제10차 전력수급기본계획(이하 전기본) 공청회를 앞두고 전기본 초안이 공개되면서 온실가스 감축 목표 달성 여부, 재생에너지 비중 축소 등과 관련한 논쟁이 예상된다. 정부가 제시한 초안은 실무안 대비 석탄과 액화천연가스(LNG) 발전량 비중이 일부 조정된 것으로 큰 차이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최근 LNG발전의 온실가스 배출 문제와 RE100에 따른 재생에너지 공급 부족 등 추가적인 이슈가 제기되고 있다.◇ 10차 전기본 초안, 실무안보다 석탄 비중 줄고 LNG 비중 늘어정부가 28일 제10차 전기본 공청회를 앞두고 전력계획
석탄발전뿐만 아니라 가스(LNG)발전소까지 늦어도 2035년까지 퇴출해야 전 세계 기후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하지만 정부는 석탄발전을 줄이는 대신 가스발전을 확대하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석탄발전을 가스발전이 아닌 재생에너지로 전환해야 하고 재생발전 비중을 전체 발전량의 70%로 확대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정부, 가스발전소 추가 건설 계획…가장 큰 비중 전망정부가 지난 8월에 발표한 제10차 전력수급기본계획 실무안(이하 실무안)에 따르면, 2030년 가스발전 설비는 2020년 대비 40% 증가하고, 발전량은 전
한국전력의 올해 적자가 사상 최대치인 30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되면서 내년 전기요금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진단이 나온다. 정부와 한전이 전기요금 인상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주요 선진국과 같이 전기요금을 큰 폭으로 올리고 취약계층에 대한 지원을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연료 가격이 급등한 상황에서 회사채 발행과 한시적인 전력도매가격(SMP) 상한제 도입 등 대책만으로는 한전의 적자를 해소하기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다. ◇ 한전 올해 영업손실 30조 전망…내년 전기요금 오른다한전의 올해 3분기까지 영업손실이
한국가스공사는 13일 모잠비크 Area4 광구의 최초 상업화 프로젝트인 ‘코랄 사우스(Coral South)’ 사업에서 첫 액화천연가스(LNG) 생산 및 선적을 완료했다고 밝혔다.가스공사에 따르면, 금세기 최대 가스전의 최초 개발 프로젝트인 코랄 사우스는 바다에서 직접 가스를 채굴해 LNG를 생산하는 해상 부유식 액화 플랜트(FLNG)로, 이번 첫 카고 출하를 시작으로 2047년까지 25년간 연간 337만 톤 규모의 LNG를 생산·판매할 계획이다.가스공사는 지난해 코로나19 글로벌 팬데믹에도 불구하고 공사 기간을 준수해 삼성중공업
정부가 추진 중인 온실가스 감축 및 에너지정책이 국내외에서 비판받고 있다. 올해 들어 새 정부는 원자력발전 확대하고 재생에너지를 축소하면서 석탄화력발전을 유지하는 에너지정책을 수립해 시행하고 있다. 이에 대해 국내 환경단체들의 비판이 거센 가운데 국외 단체 및 RE100을 주관하는 구제기관들도 한국 정부의 재생에너지 목표에 대해 우려를 표시하고 있다. 아울러 최근에는 환경 관련 국책 연구기관들도 정부의 계획이 미흡해 평가할 수 없다고 지적한 것으로 드러났다.◇ 새 정부 들어 재생E에서 원전 중심으로 정책 방향 재설정정부는 지난해 1
한국의 기후변화 대응 정책에 대해 3년 연속으로 ‘매우 불충분’하다는 평가가 나왔다. 2050년 탄소중립을 달성하기에 석탄발전 폐지 시기가 늦고 최근 정부가 재생에너지 비중 목표를 낮춘 것이 영향을 끼쳤다는 평가다. 올해 상반기 역대급 적자를 기록한 한국전력이 화석연료에 지나치게 의존하고 있다는 지적도 나왔다.◇ 기후투명성, 연간 보고서 발표…G20 기후정책 평가20일 국제 환경협력단체 기후투명성(Climate Transparency)은 연간 보고서를 발표하면서 주요 20개국(G20)의 에너지 위기 대처를 비롯해 화석연료 퇴출 및
한국전력이 최근 전기요금 인상에도 불구하고 사상 최대 규모의 적자를 해소하기 어려울 전망이다. 다만 올해 하반기 추가적인 인상안이 나오면 내년 하반기쯤 흑자로 전화될 수 있을 것이란 기대도 나온다. 한전은 최근 연료비 절감을 위해 액화천연가스(LNG) 대신 석탄발전량 구입량을 늘리겠다는 계획을 정부에 제출한 데 따른 비판도 제기되고 있다.◇ “한전, 전기요금 추가 인상돼야 내년 하반기 흑자전환 기대”10월부터 전기요금이 킬로와트시(kWh)당 7.4원 인상됐다. 이미 반영이 예정된 기준연료비 인상분(kWh당 4.9원)에 전력량 요금
국제 에너지 가격 급등으로 국내 전력 도매가격도 연일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 정부는 전기요금 인상과 전력 도매가격 상한제, 석탄발전량 확대 등 관련 대책을 쏟아내고 있지만 복잡한 이해관계 사이에서 갈피를 잡지 못하고 있다는 비판이 나온다. 에너지 산업과 시장, 가격 등을 일관성 있게 규제하고 관리할 수 있는 거버넌스의 필요성이 제기되는 이유다.◇ 국제 가스 가격 급등...국내 전력 도매가격 역대 최고치 전력 도매가격(SMP)이 이달 들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한국전력이 발전사에서 전력을 사 올 때
한국전력은 온실가스 감축 및 탄소중립 목표에 따라 석탄발전량을 줄이고 재생에너지를 늘리는 사업을 추진해왔다. 석탄발전량이 줄어들면서 온실가스 배출량도 꾸준히 감소하는 성과를 거뒀다. 하지만 국제 에너지 가격 급등의 영향으로 사상 최대의 적자를 기록하면서 제동이 걸렸다. 한전 적자의 후폭풍이 석탄발전 확대와 재생에너지 사업 축소, 국민부담 증가로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한전·발전자회사의 온실가스 배출량 감소 추세한전과 6개 발전자회사는 ‘전력그룹사 2030 온실가스 감축 기본계획’에 따라 2030년까지 2017년 배출량(2억
원자력발전 비중을 대폭 확대하고 신재생에너지는 큰 폭으로 축소하는 계획을 담은 정부의 첫 번째 에너지 정책 밑그림이 공개됐다. 탄소중립과 에너지 안보를 위해 재생에너지를 과감하게 확대하고 있는 세계적인 흐름에 역행하는 것이란 비판이 나온다. 또한 온실가스를 감축하기 위해서는 석탄화력 등 화석연료를 빠르게 줄일 수 있는 정부 계획과 제도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30일 ‘제10차 전력수급기본계획’ 실무안 발표전력수급기본계획 자문기구인 총괄분과위원회는 30일 ‘제10차 전력수급기본계획’의 실무안을 공개했다. 전력수급기본계획
에너지 안보와 탄소중립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에너지정책의 새로운 목표와 방향 설정이 필요한 상황이다. 정부는 이전 정부의 ‘에너지전환’ 정책을 비판적으로 평가하면서 2030년까지 원자력 비중을 30% 이상 확대하기로 했다. 반면, 재생에너지와 석탄, LNG 등 다른 발전원의 비중 목표는 명확하게 밝히지 않았다. 앞으로 전력 수급과 탄소중립 관련 법정계획을 통해 에너지정책 방향을 구체화하고 실행해 나갈 계획이다. ◇ 에너지정책의 새 목표·방향 설정 필요산업통상자원부는 5일 대통령 주재로 열린 국무회의에서 관계부처 합동으로 ‘새 정부
한국전력공사가 올해 1분기에 역대 최대 적자를 기록했다. 이를 두고 국내 전력시장이 연료비 변동성 높은 석탄과 LNG 등 화석연료에 지나치게 의존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지적이 제기됐다. 아울러 국내 전력시장이 화석연료에 의존하는 한 앞으로도 국제 에너지 가격의 변동에 취약할 수밖에 없다는 전망도 제기된다. ◇ 한전 적자 원인, 국제 에너지 가격 급등한국전력은 최근 "올해 1분기 영업손실이 7조 7,869억원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전체 적자 금액(5조 8,601억원)보다 2조원 가까이 많은 액수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윤석열 정부가 원자력 발전 비중을 상향하고 재생에너지 산업을 육성하는 에너지정책 방향을 제시한 가운데 탄소중립을 위한 에너지원별 정책과제에 관한 논의가 활발해지고 있다. 현대경제연구원은 에너지원별 현안과 과제를 제안하면서 재생에너지를 위한 전력망을 혁신하고 재생에너지 산업 가치사슬을 위한 투자를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또한 석탄발전 설비에 대한 체계적인 감축 전략과 지원방안이 함께 마련되어야 한다는 분석도 나왔다. 아울러 탄소중립 이행에 원전을 활용하기 위해서는 고준위 방사성폐기물 처분장 확보와 안전 조건을 충족하기 위해 노력해야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한 제재로 러시아산 화석연료 수입이 금지되고 있는 가운데 유럽과 중국, 한국 등 주요 국가들이 여전히 러시아로부터 에너지를 수입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두고 "기후변화와 전쟁의 원인이 되는 화석연료에 대한 의존을 서둘러 탈피해야 한다"는 지적도 이어지고 있다.◇ 유럽연합, 중국 등 러시아산 화석연료 수입 중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후 두 달 동안 630억 유로(약 84조 5,000억원)에 해당하는 화석연료를 수출한 것으로 드러났다.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러시아에 대한 화석연료 금수 조치 등 경제 제재
지난해 전 세계에서 석탄 사용량이 빠르게 증가하면서 에너지 분야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석탄발전에 크게 의존하는 중국과 인도의 전력수요가 크게 반등하면서 석탄 사용량이 증가했고 이산화탄소 배출량도 코로나19 이전 수준보다 더 많이 늘었다. 반면에 주요 선진국들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2019년보다는 낮은 수준을 나타냈다. 한국의 2021년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올해 6월에야 잠정 결과를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지난해 잠정적인 최종에너지 소비량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한국도 지
[그린포스트코리아 이민선 기자] "앞으로는 기후 변화와 지속가능성을 투자의 최우선으로 삼을 것이니, 2021년에 각 기업은 탄소중립(Net Zero)을 실현할 추진 계획을 제출하라."글로벌 주요 기업의 주주로 6700조원의 자산을 운영하는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인 블랙록(BlackRocK)의 래리 핑크(Larry Fink) 회장은 지난해 투자 기업에게 이같은 서한을 보냈다. 환경 경영이 없는 기업에게는 투자하지 않거나, 의결권을 행사해 책임을 묻겠다는 선전포고다. 실제로 네덜란드 교육 노동자와 공무원이 가입한 연금펀드 ABP는 202
[그린포스트코리아 이건오 기자] 산업부는 2021년부터 2034년까지 장기 천연가스 수요전망과 이에 따른 도입전략, 수급관리 및 공급설비 계획을 담은 ‘제14차 장기 천연가스 수급계획’을 확정해 공고했다.장기 천연가스 수급계획은 가스 수급의 안정을 위해 도시가스사업법에 따라 2년 주기로 수립하는 계획으로, 이번 수급계획은 2020년 4월 계획 수립에 착수해 민간전문가로 구성된 가스수급위원회와 수요전망, 시설계획 등 분야별 실무위원회를 통해 마련됐다.◇ 천연가스 수요 연평균 1.09% 상승...2034년 4,79
[그린포스트코리아 이건오 기자] 한국중부발전은 4월 2일, 본사 강당에서 창립 제20주년 기념행사를 시행했다고 밝혔다. 중부발전은 2001년 4월 2일 정부의 전력산업구조개편 계획에 따라 한전에서 분리됐으며 올해로 회사 창립 20주년을 맞이하게 됐다.박형구 중부발전 사장은 기념사에서 회사 성장에 함께한 직원들과 협력기업, 지역사회에 감사의 마음을 전했고, 발전사 최초 LNG 직도입 및 세계 최초 최장 보령화력 3호기 6,500일 무고장 운전 달성, 서울복합발전소 지하화와 지상공원화라는 혁신적인 아이디어로 받은 미국 S&P Globa
[그린포스트코리아 이건오 기자] 금호건설은 한국지역난방공사에서 발주한 ‘청주 친환경발전소 건설공사’를 수주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수주는 금호건설로 사명을 일원화하고 따낸 첫 수주라서 더욱 의미가 크다.‘청주 친환경발전소 건설공사’는 한국지역난방공사 청주지사에 현재 운영 중인 지역난방 열원설비의 사용연료를 기존 유류(벙커씨유)에서 친환경, 고효율 에너지인 액화천연가스(LNG)로 변경하는 공사다. 발전소에서 사용되는 연료를 유류에서 LNG로 변경하면 이산화탄소와 미세먼지를 동시에 저감할
[그린포스트코리아 이건오 기자] 한국서부발전이 ‘2050 탄소중립’ 정부정책을 실현하고자 온실가스 감축과 관련된 연소·포집·저장·활용 등 4개 분야 기술개발에 나선다고 밝혔다.가장 먼저 연구개발을 진행하고 있는 분야는 온실가스 연소와 포집 관련 기술이다. 서부발전은 지난해 태안발전본부 5호기에 0.5MW급 CO2(이산화탄소) 포집 실증플랜트를 구축하고, 세계 최고 수준의 CO2 습식포집흡수제(MAB; Modulated Amine Blend) 실증기술을 개발한 바 있다.이러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