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들 환경에 대해 말한다.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고 쓰레기를 덜 버리며 에코소비를 하자고 주장한다. 환경을 생각하는 것은 미래 세대를 위해서가 아니라 지금 당장의 문제라는 목소리도 높다. ‘이제는 친환경을 넘어 필(必)환경 시대’라는 얘기도 들린다.머리로는 다들 안다. 생각은 많이 한다는 얘기다. 하지만 정말로 환경을 지키며 살아가려는 사람은 얼마나 될까. 귀찮은 게 싫어서, 마음은 있는데 이게 편해서, 중요하다고 생각은 하는데 왠지 피부로 안 와닿아서 그냥 어제와 같은 오늘을 사는 사람도 많을 터다.환경이 먼
[그린포스트코리아 이한 기자] 반기문 국가기후환경회의 위원장이 “기후변화와 미세먼지 관련 환경교육이 의무화되어야 한다”는 견해를 밝혔다. 어린 시절부터 환경에 대한 교육을 받아야 한다는 취지다.반기문 국가기후환경회의 위원장은 22일 서울시 교육청 강당에서 개최된 ‘제2회 생태전환교육 포럼’에 참석했다. 반 위원장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기후변화·미세먼지 교육이 의무화되도록 환경교육에 지속적인 관심을 가져주시길 희망한다”고 말했다.이 자리에서 반기문 위원장은
[그린포스트코리아 이한 기자] 정부가 발표한 이른바 ‘그린뉴딜’ 정책에 대해 채식 관련 시민단체에서 “축산업과 육류산업에 대한 대책이 빠져 아쉽다”는 의견을 제시했다.‘비건세상을 위한 시민모임’(이하 비시모)는 17일 그린뉴딜 정책에 대해 “기후재난에 대응하기 위해 추상적이고 막연한 방향만 담겼을 뿐, 구체적인 온실가스 감축목표가 제시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탄소배출의 주요 원인 중 하나인 축산업과 육류산업에 대한 대책이 빠
[그린포스트코리아 최빛나 기자] 현대그린푸드가 케어푸드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맞춤형 건강식단 브랜드 ‘그리팅’에 프리미엄 베이커리 사업과 글로벌 식품 소싱 역량을 결합한다.현대백화점그룹 계열 종합식품기업 현대그린푸드는 온라인몰 ‘그리팅몰’에 ‘베이커리’, ‘헬시 그로서리’ 등 두 개 카테고리를 신설하고 건강빵과 글로벌 유기농 식품 등 40여 종의 상품을 판매한다고 6일 밝혔다. 우선, 베이커리 카테고리에서는 ‘스마트 푸드센터(경기도
[그린포스트코리아 최빛나 기자] 매년 5월 31일은 유엔(UN)에서 정한 '세계 금연의 날'(World No-Tobacco Day)이다. 시민의 모임인 '비건(Vegan, 완전채식)을 지향하는 모든 사람들(비지모)'이 지난 31일 '세계 금연의 날'을 맞아, 금연과 채식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세계보건기구'(WHO)에 의하면, 담배로 인한 사망은 전세계적으로 연간 800만명이고 간접흡연 사망자는 60만명 이상이다. 전세계 남성사망률의 16% 여성사망률의 7%는 담배와
[그린포스트코리아 최빛나 기자] CJ제일제당이 차세대 ‘천연 조미 소재’ 사업을 본격화하며 5년내 약 2조 원 규모로 성장이 예상되는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선다. CJ제일제당은 클린 라벨(Clean Label)에 해당하는 100% 천연 발효 조미 소재 를 출시했다고 27일 밝혔다. 클린 라벨이란, ‘무첨가’뿐 아니라 Non-GMO, Non-알러지, 천연 재료, 최소한의 가공 등 특성을 지닌 식품이나 소재를 일컫는다. 최근 글로벌 식품시장에서
[그린포스트코리아 최빛나 기자] 참담한 얘기부터 시작해야 겠다. 영국의 옥스퍼드가 선정한 올해의 단어가 '기후비상사태'다. 기후 변화로 인해 일어난 전 세계 산불,홍수, 열대야 등, 지독한 환경 변화로 되돌릴수 없는 단계까지 오자 더한 피해를 막기 위해 시급한 대응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해석 할 수 있겠다.여기에 오하이오 주립대학 과학자들은 이런 위기상황이 '티핑 포인트'를 넘었다고 강조했다. 이는 기후변화로 그린란드 빙하유실이 2003년 이후 4배 증가했다는 것. 기후 환경 보존 컨퍼런스에서 앞서 과학자
[그린포스트코리아 이한 기자] 옛날 어린이들은 ‘5월은 푸르다’고 노래했다. ‘초록빛 바닷물에 두 손을 담그면 파란 하늘빛 물이 든다’는 아름다운 노랫말도 있었다. 추억 속 동요 가사에 나오던 ‘자연’은 지금 어떻게 변했을까. 인류는 그 풍경을 동요 속 가사처럼 되돌려놓을 수 있을까? 아름다운 동요 가사 풍경과 실제 현실을 소개한다.◇ “날아라 새들아 푸른 하늘을, 달려라 냇물아 푸른 벌판을, 5월은 푸르구나”(윤석중 작사 윤극영 작곡, 어린이날
[그린포스트코리아 공민식 기자] 지구의 날을 맞이해 '비건(Vegan)'을 지향하는 모든 사람들 주최로 22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 이순신 장군 동상 앞에서 채식을 촉구하는 행사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서는 지구를 살리며 인류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기 위한 비건 채식을 촉구하는 내용을 담은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이원복 한국동물보호연합 대표는 "우리의 육식 문화가 지구를 파괴하고 있다"라며 또 "이 사실을 많은 분들에게 알리기 위해 이 자리에 나왔다"라고 행사 취지를 밝혔다. 행사는 기자회견, 퍼포먼스, 행진 3가지 순서
[그린포스트코리아 이한 기자] ‘지구의 날’과 ‘기후변화주간’을 맞아 정부와 기업 등도 일제히 환경 관련 실천에 나섰다. 환경에서 매우 중요한 요소는 소비자 개개인의 꾸준한 실천이지만, 제도와 정책이 뒷받침되는 것 역시 중요한 일이다. 지구의 날을 둘러싼 여러 모습들을 소개한다.서울시와 녹색서울시민위원회는 이날 오전 11시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시민 50인이 참여하는 기후행동 약속 선언을 진행했다. 시민들이 일상에서 온실가스 감축 행동을 실천하도록 8월까지 시민참여 온라인 챌린지를 이어갈 계
국내 유명 포털사이트 뉴스란에 ‘환경’이라는 단어를 검색하면 기사가 1천만건 이상 쏟아집니다. 인기 K-POP그룹 BTS(방탄소년단) 이름으로 57만건, ‘대통령’ 키워드로 890만건의 기사가 검색(4월 13일 기준)된다는 점을 감안하면, 환경 문제에 대한 세상의 관심이 어느 정도인지 직관적으로 알 수 있습니다.사람들은 모두 환경이 중요하다고 말합니다. 일회용품이나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자고 입을 모읍니다. 정부와 기업은 여러 대책을 내놓고, 환경운동가들은 ‘효과가 미흡하다&rsq
[그린포스트코리아 공민식 기자] 녹색당과 30여 개 단체가 지난 6일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앞에서 공공급식에 채식선택권을 보장해 달라는 내용의 헌법소원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날 채식주의자인 초·중·고교생과 학부모 24명도 참석했다. 기자회견에 참석한 공익인권법재단 '공감'의 장서연 변호사는 "현재 국가는 채식주의자의 개인의 건강권, 자기 결정권, 양심의 자유 등 이와 관련된 최소한의 보호 조치도 취하고 있지 않다"라고 말했다. 향후 녹색당은 "채식인들이 다양한 식단을 선택할 수 있도록 환경을
[그린포스트코리아 김형수 기자] 서울시립대학교에 다니는 대학생 유다님 씨에게 학교에서 먹는 점심이나 각종 모임은 고통의 시간이었다. 뿌리깊이 자리잡은 육식문화 탓에 채식을 하는 유다님 씨가 학생식당에서 먹을 수 있는 먹거리는 밥과 단무지를 제외하면 찾기 힘들었기 때문이다. 유다님 씨가 헌법재판소 앞에서 마이크를 잡은 이유다.유다님 씨는 6일 오전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앞에서 열린 공공급식 채식선택권 헌법소원 기자회견에 참석해 “기후 위기의 주범으로 꼽히는 육식문화에 반대해 채식을 선택한 지 6년이 흘렀다”면서
[그린포스트코리아 이한 기자] 환경적인 이유나 윤리적인 이유로 채식을 선택하는 사람이 늘어난다. 이런 가운데 ‘지속 가능한 바다’를 실현하기 위한 식탁 위의 노력도 이어지고 있다. 생선살을 얻기 위해 실험실에서 줄기세포로 물고기를 키우기도 한다.지난 24일, BBC에 흥미로운 보도가 실렸다. 인조물고기에 대한 내용이다. BBC는 ‘인조 물고기가 최고의 어획물이 될 수 있을까?’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공장의 세포에서 자란 생선을 먹을 수 있을까?”라는 질문을 던졌다. 그
[그린포스트코리아 양승현 편집위원] 미국에서 식물성 재료를 기반으로 개발된 대체 달걀 '저스트 에그'가 국내에 상륙한다.SPC삼립이 18일 미국 푸드테크 기업 '저스트'와 국내 독점 생산·판매에 대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은 데 따른 것이다.'저스트 에그'는 맛과 냄새가 실제 계란과 차이가 없고 단백질도 충분하지만, 콜레스테롤이 없고 포화지방이 낮아 채식주의자와 달걀 알레르기가 있는 소비자의 호응을 얻고 있다고 한다.SPC삼립은 '저스트 에그', '저스트 마
한국인이 하루에 배출하는 음식물 쓰레기는 약 1만 5000여톤. 한사람이 매일 300그램의 음식 또는 식재료를 버립니다. 버려진 음식물은 처리 과정을 거쳐 재사용하고 바이오가스 등으로 자원화가 가능하지만, 기본적으로 너무 많이 버려지는 것이 문제입니다.남은 음식과 사용되지 않은 식재료가 지구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환경적 문제, 생산과 유통 과정에서 버려지는 음식물의 효율성에 대한 경제적 문제, 수많은 인류가 여전히 배고픔에 시달리는데 한편에서는 많은 음식이 버려진다는 관점에서의 윤리적 문제가 발생합니다.음식물 쓰레기를 지금보다 덜
바야흐로 환경 문제가 심각한 사안으로 대두되고 있는 요즘. 다행히 기후 변화와 환경 문제의 심각성을 인식하는 국민의 수준은 점차 높아지고 있습니다. 전국 1만 360여 곳 카페에서 일회용 컵 사용량이 지난해보다 75% 감소했고, 국내 텀블러 시장은 매년 20%씩 커지고 있습니다. 환경 문제에 공감하고 행동에 나서는 시민들이 늘고 있단 걸 보여주는 좋은 신호죠. 환경을 살리는 것은 일회성 행동이 아닌 꾸준한 실천이 동반돼야 한다는 것을 국민들에게 알리고 친환경을 더 나아가 대한민국의 환경, 안녕을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는 국내 친환경
요즘 재택근무를 권하는 기업이 많습니다. 기자도 개인 위생에 신경쓰기 위해 며칠간 집에서 근무하기로 했습니다. 하루 종일 집에만 있어보니 평소 눈에 잘 띄지 않던 ‘생활 속 환경 요소’들이 보입니다.나와 가족들이 집에서 하루 종일 먹고 쓰고 입고 버리는 것들은 우리 환경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요. ‘쓰레기 없이 살기’가 버리는 것을 최대한 줄여보자는 기자들의 ‘미션 임파서블’한 노력이라면, 이 칼럼은 집에서 가족들이 당장 실천할 수 있는 게 뭔지, 제도와 시스템이 마련되
음식업계에서는 요즘 ‘21세기 연금술’이 치열하게 펼쳐지는 중이다. 피와 살로 이뤄진 동물을 죽이지 않고, 식물성 재료를 활용해 고기를 만들려는 시도다. 베지테리안 시장이 빠르게 불어나면서 일어난 현상이다. 베지테리언, 비건 음식은 차차 우리 곁으로 다가오고 있다. ‘21세기 연금술’은 만족할만한 성과를 냈을까? 의문을 해소하기 위해 직접 다양한 채식 메뉴를 먹어봤다. [편집자 주][그린포스트코리아 김형수 기자] 학창시절 학교 급식으로 자주 먹었던 익숙한 일본식 카레에 꼭 들어가는 재료 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