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들 환경에 대해 말한다.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고 쓰레기를 덜 버리며 에코소비를 하자고 주장한다. 환경을 생각하는 것은 미래 세대를 위해서가 아니라 지금 당장의 문제라는 목소리도 높다. ‘이제는 친환경을 넘어 필(必)환경 시대’라는 얘기도 들린다.머리로는 다들 안다. 생각은 많이 한다는 얘기다. 하지만 정말로 환경을 지키며 살아가려는 사람은 얼마나 될까. 귀찮은 게 싫어서, 마음은 있는데 이게 편해서, 중요하다고 생각은 하는데 왠지 피부로 안 와닿아서 그냥 어제와 같은 오늘을 사는 사람도 많을 터다.환경이 먼
4월 22일은 지구의 날입니다. 환경오염 문제가 심각하다는 사실을 알리기 위해 자연보호 운동가들이 만든 날이지요. 설날과 추석, 크리스마스나 어린이날처럼 유명하지는 않지만, 따지고 보면 우리에게 가장 중요한 기념일(?) 중 하나입니다.지구가 더워집니다. 날씨가 계속 변해서 큰일입니다. 북극곰과 펭귄만의 위기가 아닙니다. 일상생활이 조금 불편해지고 끝나는 문제도 아닙니다. 이대로 가면 인류가 삶의 터전을 잃고 심하면 목숨도 위협받을 수 있습니다. 기후변화는 특히 취약계층에게 더 큰 위기가 될 것이라는 우려도 나옵니다.지구를 지키려면
[그린포스트코리아 곽은영 기자] 최근 ‘식물성 지향 식품 선도 기업’을 선언하고 식물성 단백질과 식물성 고기 사업을 본격화한 풀무원이 식물성 단백질 HMR을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풀무원은 지난 3월 코로나 팬데믹 이후 육류 대신 건강과 환경에 좋은 식물성 단백질을 선호하는 가치소비가 세계적인 트렌드로 자리잡아감에 따라 ‘식물성 지향 식품 사업전략’을 수립하고 관련 신제품을 출시함으로써 미래 먹거리를 발굴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국내에서는 PPM 사업부를 중심으로 건강한 단백질을 간편
[그린포스트코리아 이한 기자] 한국기후·환경네트워크 등 13개 시민단체가 일제히 ‘2050 탄소중립 실천 캠페인’ 실천에 나선다. 탄소중립에 대한 국민적인 공감대를 만들자는 취지다.한국기후·환경네트워크는 환경부와 함께 오는 22일부터 28일까지 ‘제13회 기후변화주간’을 진행한다. 기후변화주간은 지구의 날(22일) 51주년을 맞아 진행하는 행사로 탄소중립을 생활 속에서 실천하는 활동들이다.캠페인은 ‘지구 회복(Restore Our Earth) : 바로 지
◇ SSG닷컴, ‘랜더스 위크’ 이번 주말까지 진행[그린포스트코리아 곽은영 기자] SSG닷컴이 11일까지 ‘랜더스 위크’를 진행하며 야구 행사 열기를 이어간다. SSG닷컴 올해 상반기 행사 중 최대 규모로 결제 혜택을 극대화한 것이 특징이다.쿠폰 혜택이 가장 크다. 매일 오전 9시부터 SSG페이 결제 전용 15% 할인 쿠폰과 일반 결제 12% 할인 쿠폰을 각각 선착순 2만명에게 발급한다. 두 쿠폰 중 하나만 선택할 수 있으며 SSG닷컴에서 판매하는 대부분의 상품에 적용 가능하다. 8만원 이
환경의 사전적(표준국어대사전) 의미는 ‘생물에게 직접·간접으로 영향을 주는 자연적 조건이나 사회적 상황’ 또는 ‘생활하는 주위의 상태’입니다. 쉽게 말하면 ‘나를 둘러싼 모든 것’이 바로 나의 환경이라는 의미겠지요.저널리스트 겸 논픽션 작가 율라 비스는 자신의 저서 에서 ‘우리 모두는 서로의 환경’이라고 말했습니다. 꼭 그 구절 때문만은 아니겠지만, 이 책은 뉴욕 타임스와 시카고 트리뷴 등에서 출간 당시 ‘올
[그린포스트코리아 이한 기자] 서울시장 보궐선거가 6일 앞으로 다가왔다. 유권자 집집마다 후보자들의 책자형 선거공보가 배송됐다. 해당 자료에 적힌 환경 관련 공약을 비교해봤다. 아래 기사 순서는 기호순이다.박영선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기후·환경 대전환’ 키워드를 내놓았다. 현재의 둘레길을 21분 녹색길 등 5개 유형의 녹색길로 순차적으로 조성하겠다는 계획이다. 정부 2050년, 서울 2045년까지 미세먼지 걱정 없는 도시를 구현하고 에너지 제로 건물을 확대하며 2030년까지 학교 절반을 그린스마트스
[그린포스트코리아 곽은영 기자] 코로나19 이후 환경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전국 초·중·고등학교에서도 ‘채식 선택 급식’을 도입해 환경운동에 동참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최근 식물성 지향 선도 기업을 선언한 풀무원도 학교 급식 시장에서 채식 식단을 선보인다. 풀무원 계열 식자재 유통기업 풀무원푸드머스는 내달 22일 지구의 날을 맞아 학교 급식에서 채식 식단을 선보인다고 31일 밝혔다.풀무원푸드머스가 제안하는 채식 식단은 크럼블두부 비빔밥 정식, 두부단백 유부초밥 정식, 황포묵채 비빔밥
[그린포스트코리아 곽은영 기자] 삼양식품이 100% 식물성 원료로만 맛을 낸 ‘맛있는라면 비건’을 출시했다. 맛있는라면 비건은 한국비건인증원으로부터 비건 인증을 획득해 패키지에 비건 인증 마크가 표기돼 있다. 국물은 표고버섯, 파, 브로콜리 등 다양한 채소로 맛을 내 청양고추 조미유를 별첨해 칼칼함을 더했다. 면은 감자전분을 20.4% 함유한 쫄깃한 건면으로 맛과 식감, 칼로리를 동시에 잡았다.특히 비건의 개념이 식물성 음식을 섭취하는 식습관에서 더 나아가 환경 및 동물권 보호 등으로 확대되는 트렌드에 맞춰 제
[그린포스트코리아 이한 기자] 2020년 5월 16일 토요일을 기억한다. 기자가 마지막으로 술을 마신 날이다. 그로부터 약 10개월여, 정확히는 314일이 지났다. 이 기간 동안 술을 한잔도 입에 대지 않았다. 20살 이후, 살면서 가장 오래 술을 마시지 않은 건 군대에서 첫 휴가를 나올때까지의 100일이었으니까 300일이 넘는 기간은 기자에겐 놀라운 숫자다.술을 끊으려는 이유는 복합적인데 크게 보면 3가지다. 이곳저곳 아프고 피곤하다는 말을 입에 달고 살기 시작한 원인 중 하나가 술이라고 생각해서, 세상의 규칙이 변해 이제는 가족
[그린포스트코리아 곽은영 기자] 세븐일레븐이 채식 시장을 겨냥한 웰빙 간편식을 선보였다. ‘고기 없는 든든한 포만감’을 콘셉트로 한 플랜트두부김밥과 핫칠리라차플랜트버거 2종이다. 세븐일레븐이 이번에 출시한 웰빙 간편식은 식품영양전문가 한영실 교수 맞춤식품 연구소와 협업해 개발한 것이다.플랜트두부김밥은 부드러운 두부 튀김에 비건 마요네즈와 데리야끼소스를 섞은 특제 소스를 활용했다. 여기에 파프리카와 청고추, 당근, 우엉을 토핑해 건강한 식감과 다채로운 색감을 살렸다.핫칠리라차플랜트버거는 식물성 패티를 사용해 만든
[그린포스트코리아 이민선 기자] “현세대는 인류의 역사상 처음으로 자연의 가치를 제대로 이해하고 인류가 자연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목격했다. 또한, 현세대는 동시에 문제 해결의 열쇠를 쥔 마지막 세대가 될 것이다.”국제 비정부기구로 자연의 보전과 회복을 위해 각국의 민간이 협력하는 단체인 세계자연기금(WWF: World Wide Fund for Nature)의 보고서에서 발췌한 문구다. 환경 운동은 결과가 바로 눈에 보이지 않는 장기전이지만, 책임감과 희망을 품는다면 분명 해결의 열쇠를 찾을 수 있다는 것이다.
[그린포스트코리아 이민선 기자] MZ세대는 M세대와 Z세대를 합친 말로 1980년대 이후 출생한 세대다. 이들은 TV 방송보다 유튜브 등 영상 콘텐츠에 익숙하고, 다른 사람과는 다른 이색적인 경험을 추구하는 것은 물론, SNS 등 커뮤니티를 통해 자신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주장한다.특히, 과거 윤리소비를 넘어 식물성 고기로 만든 샌드위치를 먹고, 재활용 페트병으로 만들어진 옷을 입고, 비건 화장품을 바르기 시작한 젊은 소비층. 이런 '가치소비'가 MZ세대 사이에서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M세대와 Z세대, 엄연히 다르다
[그린포스트코리아 이한 기자] 며칠 전 지인에게 오랜만에 연락이 왔다. 그 지인은 대뜸 ‘요즘도 일주일에 이틀씩 채식을 하느냐’고 물었다.결론부터 얘기하면 잘못된 질문이었다. 기자는 일주일에 이틀이 아니라 일주일에 딱 두끼, 주말 저녁에 고기를 먹지 않기 때문이다.기자는 일주일에 두 번이 아니라 두끼라고 얘기하고 최근에 먹었던 식물성 고기 경험담을 들려줬다.그 지인은 매거진 에디터다. 채식 관련 취재원이 필요해서 물어본건지 궁금했는데, 그건 아니고 개인적인 경험담을 듣고 싶었단다. 그도 최근 채식에 관심이 생겼
[그린포스트코리아 곽은영 기자] 종합식품기업 아워홈이 특정 식품에 대한 알러지 보유자나 베지테리언도 즐길 수 있는 ‘맞춤형 건강 식단’을 출시했다.아워홈은 채식 문화 등 다양한 생활방식의 확산에 따라 개인별 식습관을 고려한 맞춤형 식단을 제공하기 위해 이번 메뉴를 기획했다고 밝혔다. 메뉴는 점포 이용 고객을 대상으로 사전에 진행한 ‘특정 식품에 대한 알러지 보유 및 베지테리언 여부와 유형’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구성됐다.아워홈의 맞춤형 건강 식단은 식약처가 지정한 알러지 유발 가
[그린포스트코리아 곽은영 기자] 전세계적으로 탄력적 채식을 하는 ‘플렉시테리언(Flexitarian)’이 늘면서 비건 식품 시장도 성장하고 있다. 글로벌 리서치 회사 그랜드뷰리서치에 따르면 글로벌 비건식품 시장은 2025년까지 연평균 9.6% 성장이 예상되고 있다. 이 중 비건 요거트는 연평균 18.9%씩 고성장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지난해 약 16억 달러였던 글로벌 비건 요거트 시장은 2027년 약 65억 달러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국내외 비건 시장이 확대됨에 따라 관련 제품들도 지속적으로 출시되고
기업이나 정부가 아닌 일반 소비자가 실천할 수 있는 가장 확실한 ‘친환경’ 노하우는 ‘쓰레기를 덜 버리는 것’입니다. 플라스틱이든, 음식물 쓰레기든, 아니면 사용하고 남은 무엇이든...기본적으로 덜 버리는게 가장 환경적입니다.그린포스트코리아 편집국은 지난 2~3월 ‘미션 임파서블’에 도전했습니다. 쓰레기를 버리지 않고 주말 이틀을 살아보자는 도전이었습니다. 도전에 성공한 사람은 한 명도 없었습니다. 이틀 동안 쓰레기를 버리지 않는게 말 그대로 ‘불가능한 미션
AI챗봇 이루다가 논란 끝에 서비스를 잠정 중단했다. 출시 후 며칠만에 70만명 넘는 이용자가 몰릴만큼 인기를 끌었으나 차별 발언을 내놓거나 개발과정에서의 개인정보 보호 논란이 일었다.논란이 시작되던 무렵, 본지는 이루다에게 환경 관련 질문을 던져본 바 있다. AI챗봇은 환경에 대한 키워드를 학습했을까? 일회용품이나 플라스틱 같은 일상적인 환경문제에 대해서는 어떤 대답을 내놓을 수 있을까?이루다를 향한 논란은 AI를 둘러싼 윤리적인 문제를 숙제로 남겼다. 한편에서는 AI에 대한 일반인들의 관심과 흥미가 한층 더 높아졌다는 평가도 있
[그린포스트코리아 곽은영 기자] 농심그룹이 비건 식품 브랜드 ‘베지가든’ 사업 본격화에 나섰다. 베지가든은 농심 연구소와 농심그룹 계열사 태경농산이 독자적으로 개발해낸 ‘식물성 대체육’ 제조기술을 간편식품에 접목한 브랜드다. 태경농산은 농수산식품 가공 전문 회사로 주로 라면 스프에 사용되는 원재료 개발을 맡아왔다. 그동안 농심 라면의 별첨 스프에 사용하는 대두단백과 수출용 NO MEAT 라면 스프를 제조하며 비건 식품 개발 노하우를 축적해왔다. 베지가든이 보유한 제품군은 식물성 대체육과 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