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식습관 고려한 80여종 특별 식단 개발
고객 설문 통해 알러지 원인 식품군 및 베지테리언 유형 파악

아워홈 본사 구내식당에서 개인 맞춤형 건강 메뉴 ‘두부스테이크 도시락 정식’을 배식하고 있다. (아워홈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아워홈 본사 구내식당에서 개인 맞춤형 건강 메뉴 ‘두부스테이크 도시락 정식’을 배식하고 있다. (아워홈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곽은영 기자] 종합식품기업 아워홈이 특정 식품에 대한 알러지 보유자나 베지테리언도 즐길 수 있는 ‘맞춤형 건강 식단’을 출시했다.

아워홈은 채식 문화 등 다양한 생활방식의 확산에 따라 개인별 식습관을 고려한 맞춤형 식단을 제공하기 위해 이번 메뉴를 기획했다고 밝혔다. 

메뉴는 점포 이용 고객을 대상으로 사전에 진행한 ‘특정 식품에 대한 알러지 보유 및 베지테리언 여부와 유형’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구성됐다.

아워홈의 맞춤형 건강 식단은 식약처가 지정한 알러지 유발 가능성 식품군 21가지를 1:1 대체 식재료로 조리하고 설문조사 결과 가장 비중이 높았던 페스코 베지테리언 단계에 맞춰 어패류와 달걀, 채소 등을 주재료로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페스코 베지테리언은 유제품, 달걀, 해산물 등은 섭취하는 채식주의자다. 

조리법도 건강식으로 접근했다. 기름 사용을 최소화하고 재료를 볶거나 튀기기보다는 삶고 찌는 등 건강 조리법을 활용했다.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 비타민, 무기질  5대 영양소의 균형과 성인 하루 권장섭취량을 고려했다. 밥은 녹두, 현미, 보리 등을 풍부하게 넣은 잡곡밥을 제공한다. 

이러한 재료와 조리법의 차별화로 만들어진 주요 메뉴는 페스코 베지테리언을 위한 해산물밀푀유나베, 두부스테이크도시락, 수제해물완자전골 등 한식 정찬을 비롯해 대구살파피요트, 연어포케, 포두부라자냐, 홈메이드두유요거트 등이다. 

아워홈 관계자는 “변화하는 식문화 트렌드에 적극 대응하고 고객에게 다양한 메뉴로 최상의 식음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개인 맞춤형 건강 식단을 개발했다”며 “현재 약 80여 종의 식단으로 운영 중이며 향후 적용 점포와 메뉴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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