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식주의는 허용하는 식품에 따라 다양한 이름으로 불린다. 그 중에서도 육류는 먹지 않지만 유제품, 달걀, 어패류는 허용하는 ‘페스코 베지테리언’은 많은 이들이 선택하는 채식주의다. 10년 전 채식주의를 선언했었던 가수 이효리나 배우 이하늬 역시 페스코 베지테리언이었다.일각에서는 고기나 우유나 동물의 알이나 모두 똑같이 비윤리적인 과정을 거쳐 식탁에 올라오는 것인데 왜 어떤 건 먹고 어떤 건 먹지 않는 것인지 의문을 제기하기도 한다. 그러나 채식은 무조건 완벽해야 하는 것이 아니다. 강박적으로 하기보다 상황에 따라 선택의 폭을 넓게
식탁은 생각보다 많은 것을 결정하고 암시하는 공간입니다. 무엇인가를 먹는 행위는 아주 개인적인 일 같지만 많은 사람을 거치고 다양한 산업이 얽혀 있는 일입니다. 나와 타자에게 끼치는 영향부터 환경에 미치는 영향까지 파급력 또한 큽니다. 좁게 보면 개인의 건강과, 넓게 보면 동물권과 환경문제로까지 연결됩니다. 그러니까 식탁은 한 사람의 가치관과 지향점을 나타내는 최적의 공간이 될 수 있는 셈입니다. 같은 맥락에서 새로운 길을 내기에 역시 식탁만한 장소가 없다는 생각도 듭니다. 은 비건, 푸드마일리지와 관련한 기자의
[그린포스트코리아 곽은영 기자] 국내 채식 시장이 꿈틀거리고 있다. 환경보호, 동물복지 등을 이유로 채식을 실천하거나 건강을 위해 식물성 식단을 지향하는 소비자가 늘면서다. 식품·유통 기업들은 국내 채식 실천 인구 250만명 시대에 발맞춰 대체육을 활용한 상품 라인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한국채식연합에 따르면 국내 채식 실천 인구는 2008년 15만 명에서 올해 250만 명으로 급증했다. 시장조사업체 유로모니터는 국내 대체육 시장 규모가 지난해 40% 성장한 데 이어 올해 35%가량 신장해 155억 원에 달할 것으로
[그린포스트코리아 곽은영 기자] 편의점에서 비건 상품 품목과 매출이 빠른 속도로 늘고 있다. GS25와 CU는 올해 7월까지 비건 상품 매출이 전년 대비 각각 약 18배, 15배 신장했다고 밝혔다. 각 편의점은 최근 가치소비를 추구하는 MZ세대를 중심으로 친환경·동물보호를 위한 ‘비거니즘’ 동참 트렌드가 확산되면서 비건 상품 매출이 신장한 것으로 분석했다. 비거니즘은 동물성 식품을 먹지 않고 동물 실험 제품, 원료가 들어간 제품 또한 소비하지 않는 채식주의를 뜻한다. 각 편의점은 채식주의자가 아니라
[그린포스트코리아 곽은영 기자] 종합식품기업 아워홈이 특정 식품에 대한 알러지 보유자나 베지테리언도 즐길 수 있는 ‘맞춤형 건강 식단’을 출시했다.아워홈은 채식 문화 등 다양한 생활방식의 확산에 따라 개인별 식습관을 고려한 맞춤형 식단을 제공하기 위해 이번 메뉴를 기획했다고 밝혔다. 메뉴는 점포 이용 고객을 대상으로 사전에 진행한 ‘특정 식품에 대한 알러지 보유 및 베지테리언 여부와 유형’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구성됐다.아워홈의 맞춤형 건강 식단은 식약처가 지정한 알러지 유발 가
[그린포스트코리아 곽은영 기자] 농심그룹이 비건 식품 브랜드 ‘베지가든’ 사업 본격화에 나섰다. 베지가든은 농심 연구소와 농심그룹 계열사 태경농산이 독자적으로 개발해낸 ‘식물성 대체육’ 제조기술을 간편식품에 접목한 브랜드다. 태경농산은 농수산식품 가공 전문 회사로 주로 라면 스프에 사용되는 원재료 개발을 맡아왔다. 그동안 농심 라면의 별첨 스프에 사용하는 대두단백과 수출용 NO MEAT 라면 스프를 제조하며 비건 식품 개발 노하우를 축적해왔다. 베지가든이 보유한 제품군은 식물성 대체육과 조
[그린포스트코리아 곽은영 기자] 최근 비건 인구가 증가하면서 비건 관련 상품이 늘고 있는 가운데 유동인구가 많아 대중성에 중점을 두는 대형마트에도 비건 식당이 등장해 눈길을 끈다. 롯데마트 잠실점 6층에 위치한 식당가 ‘먹리단길’에 오픈한 비건 식당 ‘제로비건’이다. 제로비건은 쓰레기 배출을 0으로 만들자는 의미의 ‘제로웨이스트’와 오직 식물성 음식만 섭취하는 채식 단계인 ‘비건’의 의미를 담은 브랜드다.일반적으로 유동 인구가 많은 대형마트의 식당
[그린포스트코리아 곽은영 기자] CU가 지속가능한 소비를 지향하는 미닝아웃족을 겨냥해 식물성 원재료로 만든 채식 도시락과 무항생제 닭고기 및 계란으로 만든 샌드위치를 출시했다.미닝아웃은 신념을 뜻하는 미닝(Meaning)과 커밍아웃(Coming Out)의 합성어로 생활 속 소비를 통해 개인의 취향과 신념을 적극 드러내는 것을 뜻한다. CU가 선보인 ‘채식주의 도시락’은 콩불고기 바질파스타와 단호박 크랜베리로 만든 파스타형 도시락이다. 달걀, 우유, 버터 등이 들어가지 않은 펜네 파스타면과 방울토마토, 블랙올리브
[그린포스트코리아 최빛나 기자] 오뚜기가 싱그러운 채소 원료들만을 엄선해 만든 '그린가든' 시리즈를 출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그린가든' 시리즈는 만두와 볶음밥 2종으로 구성됐다.'그린가든 만두'는 10가지 채소를 사용한 채소만두다. 물밤·양배추·양파·대파·당근·송화버섯·부추·무·마늘·생강 등 10가지 채소에서 어우러져 나오는 깔끔하고 담백한 맛이 특징이다. 동물성 원료를
[그린포스트코리아 황인솔 기자] 싱가포르 채식주의자들에 한국 베지테리언 식품을 소개하는 'K-베지테리언 푸드 쇼'가 개최됐다.10월 9일,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한국 베지테리언 식품의 싱가포르 시장 진출을 위해 'K-베지테리언 푸드 쇼'를 개최했다. 15일까지 7일간 싱가포르 선텍시티 쇼핑몰에서 70여개 품목이 싱가포르 소비자들에게 소개됐다.싱가포르는 전체 인구의 11%가 채식주의자로 추산되고 있으며, 다양한 민족 요리가 발달됐다. 이에 한국 베지테리언 식품 수출가능성을 진단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