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국가기후환경회의 위원장, 제2회 생태전환교육포럼 참석
환경교육 의무화, 유아·청소년기 환경 관련 조기교육 중요성 강조

 

반기문 국가기후환경회의 위원장이 22일 오전 서울시 교육청 대강당에서 열린 제2회 생태전환교육 포럼에 참석해 축사를 하는 모습. (국가기후환경회의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반기문 국가기후환경회의 위원장이 22일 오전 서울시 교육청 대강당에서 열린 제2회 생태전환교육 포럼에 참석해 축사를 하는 모습. (국가기후환경회의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이한 기자] 반기문 국가기후환경회의 위원장이 “기후변화와 미세먼지 관련 환경교육이 의무화되어야 한다”는 견해를 밝혔다. 어린 시절부터 환경에 대한 교육을 받아야 한다는 취지다.

반기문 국가기후환경회의 위원장은 22일 서울시 교육청 강당에서 개최된 ‘제2회 생태전환교육 포럼’에 참석했다. 반 위원장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기후변화·미세먼지 교육이 의무화되도록 환경교육에 지속적인 관심을 가져주시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 자리에서 반기문 위원장은 “유아·청소년기부터 환경교육을 통해 환경인식을 고취시켜야 한다”는 견해를 밝히면서 “서울지역 학교들이 채식을 원하는 학생들을 위해 채식 선택제를 도입하는 등 기후위기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정책을 결정한 것에 대해 높이 평가한다”며지지 의사를 밝혔다.
 
반 위원장은 지난 6월 29일 국회에서 열린 그린뉴딜 및 기후 위기 관련 간담회에서 “우리나라가 국제사회에서 기후 악당으로 비판받는다”고 전하며 “기후 선도국가가 되기 위해 석탄 발전 비중을 줄여야 한다”고 주장하는 등 기후위기 관련 견해를 꾸준히 밝혀왔다.

당시 반 위원장은 “한국이 미세먼지, 대기 질과 관련해 OECD 국가 36개 회원국 가운데 35위, 36위”라면서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이미 G7(주요 7개국)에 해당한다. 이런 오명은 벗어야 한다”고 비판한 바 있다. 이어 위원장이 기후변화와 미세먼지 관련 교육이 절실하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향후 교육과 환경 관련 분야에서 이 의제가 어떻게 다뤄질 것인지 주목된다.

leehan@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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