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들 환경에 대해 말한다.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고 쓰레기를 덜 버리며 에코소비를 하자고 주장한다. 환경을 생각하는 것은 미래 세대를 위해서가 아니라 지금 당장의 문제라는 목소리도 높다. ‘이제는 친환경을 넘어 필(必)환경 시대’라는 얘기도 들린다.머리로는 다들 안다. 생각은 많이 한다는 얘기다. 하지만 정말로 환경을 지키며 살아가려는 사람은 얼마나 될까. 귀찮은 게 싫어서, 마음은 있는데 이게 편해서, 중요하다고 생각은 하는데 왠지 피부로 안 와닿아서 그냥 어제와 같은 오늘을 사는 사람도 많을 터다.환경이 먼
[그린포스트코리아 곽은영 기자] 조류인플루엔자(AI)의 확산세가 심상치 않다. 닭, 오리, 메추리는 물론 야생조류에서도 고병원성 AI가 확진되고 있어 가금류 농가에 빨간불이 켜졌다. AI 중앙사고수습본부(이하 중수본)는 9일 전남 나주 육용오리 농장에 대한 도축장 검사에서 H5형 AI 항원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현재 정밀검사 진행 중으로 고병원성 여부는 1~3일 후 나올 예정이다.당일 해당 도축장에서 도축된 오리는 모두 해당 농장 한 곳에서 출하한 것이며 외부 반출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중수본은 H5형 항원 검출 즉시 초동대응팀을
[그린포스트코리아 김동수 기자] 국내에서도 자체 개발 로봇으로 원자력 사고 대응하는 무인 방재시스템 구축됐다.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2015년부터 방재용 로봇 개발과 로봇 방재 시스템 구축에 꾸준히 노력한 결과다.한국원자력연구원(이하 원자력연)은 자체 개발한 원자력 로봇들로 원자력 사고에 대응하는 자체 무인 방재 시스템을 갖췄다고 7일 밝혔다.원자력연에 따르면 실내 모니터링 로봇 ‘티램’(TRAM)과 실외 모니터링 로봇 ‘램’(RAM), 사고 대응 로봇 ‘암스트롱’
[그린포스트코리아 곽은영 기자] 친환경을 표방해온 마켓컬리가 지난해부터 비좁은 케이지에서 사육된 ‘4번 달걀’을 판매해온 사실이 알려지면서 동물복지 문제로 도마 위에 올랐다. 이에 마켓컬리는 “달걀을 평가할 때 단순히 사육환경번호로 구분하기보다 실제 닭이 자라는 환경과 달걀의 위생, 품질 등이 체계적으로 관리되고 있는지를 살펴보는 것이 더 중요하다”면서 정면으로 반박하고 나섰다. 정부가 지난해 2월부터 계란생산정보 표기를 의무화하면서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달걀 껍질에는 총 10자리의 숫자가
[그린포스트코리아 김동수 기자] 원전에서 방출되는 방사성물질이 유발하는 인근 주민의 건강피해에 관한 명확한 조사 수행 예산이 반영됐다.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양이원영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은 국회 본회의 의결을 통해 월성원전 인근에 거주하는 주민들의 건강권 보호에 필요한 정부 차원의 역학조사 진행 예산 16억9000만원이 2021년도 환경부 본예산에 확정 편성됐다고 2일 밝혔다.이번 예산편성으로 과거 연구로 확인된 원전의 방사성 방출과 주변 지역 주민들의 방사선 관련 암 발생의 상관관계를 정부 차원에서 직접 조사하고 사후관리하는 게
[그린포스트코리아 김동수 기자] 최근 국내 연구진이 원자력발전소에서 나오는 사용후핵연료에 포함된 희소 원소들이 지하수 등에 어떻게 반응하는지 잇달아 규명해 눈길을 끌고 있다.한국원자력연구원(이하 원자력연)은 국내 대학 연구진과 공동으로 사용후핵연료의 핵심 원소인 아메리슘(Am), 플루토늄(Pu), 우라늄(U)의 화학반응을 새롭게 규명했다고 2일 밝혔다.사용후핵연료를 안전하게 처분하는 기술로는 심지층 처분 기술이 있다. 이 기술은 사용후핵연료를 지하 수백 미터 깊이에 처분 터널을 건설하고 보관하는 방법이다. 이를 완성하기 위해선 장기
역사 이래로 인류는 늘 무언가를 더하기 위해 살아왔습니다. 과거보다 더 많은 자본, 나아진 기술, 늘어나는 사업영역에 이르기까지, 미지의 분야를 개척하고 예전에 없던 새로운 것을 만들어내며 문명을 발전시켰습니다. 그 결과, 인류는 번영을 이뤘습니다.그러나 한편에서는 지구의 건강이 위협받기 시작했습니다. 인류가 무언가를 많이 사용하고 또 많이 버릴수록 지구에 꼭 필요한 자원과 요소들은 점점 줄어들기 시작했습니다. 열대우림이 줄어들거나 빙하가 녹고 그 과정에서 생태계의 한 축을 이루던 동물과 식물들이 사라지고 있습니다.이제는 더하기가
[그린포스트코리아 이한 기자] 환경운동연합이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 해양 방류 계획을 규탄하며 “해양 방류 계획을 중단하고, 저장 부지를 마련해 오염수 장기 보관 정책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환경운동연합은 9일 오전 일본대사관 앞에서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반대, 일본산 수산물 수입 반대 캠페인 선포식을 진행했다.일본 정부는 후쿠시마 원전 부지에 쌓여있는 123만톤의 방사능 오염수를 해양에 방류하려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환경운동연합은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가 해양에 방류되면 해양 생태
[그린포스트코리아 김동수 기자] 금호석유화학그룹이 도전 정신과 글로벌 역량을 갖춘 인재 육성에 집중하고 있다.글로벌 석유화학 전문그룹으로 성장해 온 금호석유화학그룹은 직원들의 국제적 감각과 전문성을 향상하기 위한 교육 체계를 구축해왔다. 특히, 직원들의 역량을 향상할 수 있는 학습에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이와 함께 직원들과 성장하려는 회사의 노력은 노사상생 문화로 이어지고 있다. 지난 4월 6일 금호석유화학은 2020년 임금협상을 마치며 33년 노사 무분규 협약을 이어나갔다. 올해의 경우 코로나19 사태를 고려한 3개 노동조합이
[그린포스트코리아 이한 기자] KCC와 KCC글라스가 2020 한국품질만족지수(KS-QEI) 시상식에서 건축자재 관련 8개 부문에 1위로 선정됐다. 수상 부문은 KCC가 실란트, 수성도료, 유성도료, 천장재, 그라스울 등 5개 부문, KCC글라스가 PVC바닥재, 저방사유리(코팅유리), 데코레이션 필름 등 3개 부문이다.한국표준협회(KSA)에서 주관하고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 한국품질경영학회가 후원하는 한국품질만족지수(KS-QEI)는 해당 기업의 제품을 구매하거나 이용한 경험자와 제품 전문가를 대상으로 품질의 우수성 및 만족도
[그린포스트코리아 이민선 기자] 엔지켐생명과학이 미국 방사선학회(RRS)에서 ‘EC-18’의 급성방사선증후군의 생존률을 획기적으로 개선한 연구 성과를 발표했다. 엔지켐생명과학(대표 손기영)은 10월 18~21일(현지시각) 온라인으로 개최된 미국방사선학회 연례학술회의(RRS Annual Meeting 2020)에서 신약물질 ‘EC-18’의 급성방사선증후군 생존율과 방사선 유발 전신 염증반응 개선 효과를 확인한 연구성과 2건을 발표했다고 26일 밝혔다.미국방사선학회는 학계는 물론 미국국방부(D
[그린포스트코리아 이한 기자] 일본 정부가 후쿠시가 방사성 오염수 방류 방침을 굳히고 조만간 입장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국내 환경단체와 시민단체 등이 우리 정부를 향해 “적극적으로 목소리를 내고 인근 국가와 협력해 국민의 안전을 지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에너지정의행동이 19일 성명서를 발표하고 일본정부에게 해양 방류 계획을 철회하라고 요구했다. 아울리 우리 정부에겐는 “일본 정부에 적극 항의하고 국민의 안전을 지킬 적극적인 태도를 보이라”고 요구했다.에너지정의행동에 따르면, 일
[그린포스트코리아 이한 기자] 일본 정부가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의 해양 방출을 결정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환경운동연합이 우리 정부의 적극적인 대응과 후속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나섰다.환경운동연합은 16일 입장문을 통해 “일본 정부는 오염수에 남아있는 방사성 물질에 대해 2차 정화 작업을 통해 제거하고 희석해 방출하겠다고 결정했지만, 일본 정부가 시행한다는 2차 정화작업으로 방사성 물질을 얼마나 제거할 수 있는지 연구 결과조차 없다”고 지적했다. 환경운동연합은 “2차 정화 작업의 결과가 확실하지도
[그린포스트코리아 이한 기자] 일본 정부가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를 바다에 방류할 방침을 굳히고 조만간 공식 결정을 내릴 예정이라고 현지 언론들이 보도했다. 해양 오염 등을 우려하는 반대 목소리가 더욱 거세질 전망이다.연합뉴스와 뉴시스 등이 보도한 바에 따르면, 15일 마이니치 신문이 일본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도쿄전력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에 대해 방사성 물질 농도를 낮춘 후 바다에 방류할 방침을 굳혔다고 보도했다. 16일 지지통신과 요미우리 신문, 니혼게이자이 신문 등도 일본 정부가 오염수 해양 방침을 굳혔다고 보도했다.보도에
[그린포스트코리아 이한 기자] 삼성전자가 삼성미래기술육성사업을 통해 2020년 하반기부터 기초과학, 소재, ICT 등 31개 분야 연구를 지원한다. 삼성전자는 기술육성을 위해 396억여원을 지원한다.삼성전자는 6일 '삼성미래기술육성사업'을 통해 2020년 하반기부터 지원할 연구 과제를 발표했다. 선정된 과제는 기초과학 분야 15개, 소재 분야 7개, ICT 분야 9개 등 총 31개로 연구비 396.3억 원이 지원된다.삼성전자는 이날 발표한 과제를 포함해 지금까지 기초과학 분야 216개, 소재 분야 206개, ICT 분
[그린포스트코리아 이민선 기자] 엔지켐생명과학이 코로나19 치료제의 CRO로 PRA사를 선정하고 임상 2상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엔지켐생명과학(대표 손기영)은 지난 14일(미국 현지시각) 글로벌 최상위 그룹 임상시험수탁기관(CRO, Contract Research Organization) 여러 곳이 참여한 선정평가(bid defense)결과, 미국 내 COVID-19 백신·치료제 임상 수십 건을 리드하고 있는 PRA(PRA Health Sciences)와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엔지켐생명과학은 신속한 임상 진행을
환경오염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급격한 인구의 증가와 산업화로 그 피해가 세계 곳곳에서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다. 가령 기후변화로 북극의 빙하가 녹고 그 여파로 여태까지 겪지 못한 폭염과 폭우를 경험하는 지역도 속속 나타나고 있다.가장 추운 지역 중 한 곳으로 꼽히는 시베리아 기온은 역대치를 기록했고 옆 나라 일본도 기록적인 폭우를 경험했다. 인도양의 수온 변화로 호주는 ‘최악의 산불’을 경험했으며 반대편인 아프리카 지역은 ‘메뚜기떼’로 식량난에 직면했다. 우리나라도 예외는 아니다. 역
[그린포스트코리아 김동수 기자]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이하 환경산업기술원)은 ‘취약계층 환경성 질환 예방사업’의 하나로 300명에게 진료 지원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28일 밝혔다.취약계층 환경성 질환 예방사업은 환경성 질환에 노출될 위험이 큰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하는 사업이다. 구체적으로 △실내 유해환경 진단·컨설팅 △실내 환경이 열악한 가구에 대한 개선공사 지원 △진단·컨설팅 대상 가구 거주자에게 진료 지원 제공 등이다.진료 지원 서비스는 아토피 피부염과 알레르기 비염, 천식 등 환경성 질
[그린포스트코리아 이민선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는 아직 개발되지도 않았는데, 왜 염증 치료제나 말라리아 치료제가 사용되고 있을까?이는 오프라벨(off-label) 처방의 일종이다. 우리나라 말로는 허가 외 처방. 즉, 의약품을 허가한 용도 이외의 적응증에 약을 처방하는 행위다. 당연히 약은 허가받은 대로만 사용하는 것이 원칙이지만, 약이 아직 개발되지 않았거나 생명이 위독한 경우 등에서 주치의의 판단하에 쓰이는 것이다. 오프라벨 처방은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미국, 유럽 등에서도 활발하다. 대표적으로 황반
[그린포스트코리아 김동수 기자] 지방 중소도시의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이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5·11대책으로 이달 중 지방광역시 분양권 전매제한 기간이 소유권 이전 시점까지 강화됐고 후속 조치인 6·17대책에 따라 수도권 대부분 지역이 규제지역으로 편입됐기 때문이다.업계에서는 정부의 잇따른 부동산 규제가 오히려 시장 불안감을 키워 지방 중소도시의 집값 상승을 자극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한국감정원의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을 살펴보면 최근 코로나 19로 경기가 위축된 상황에서도 지방 중소도시의 5월 아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