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바이든 대통령이 ‘인플레이션 감축 법안’에 서명하면서 국내 자동차 산업계가 들썩이고 있다. 인플레이션 감축 법안은 미국·캐나다에서 최종 조립되는 전기차에만 세액공제를 해줌으로써 기후위기 대응과 함께 미래차 산업의 중심을 미국으로 가져오겠다는 전략이 담겨있는데 이 지점에서 국내 산업계에 미치는 영향이 적지 않아서다.한국자동차연구원은 최근 산업동향분석 보고서를 통해 “미래차 산업 경쟁에 대비해 미래차산업 육성 정책을 보완하고, 정부지원의 효율성을 제고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美 인플레이션 감축법...기후위기 대응 명분 뒤 산
미국이 중국산 핵심광물이나 배터리를 사용한 전기차 수입을 규제하면서 한국산 전기차 수출에도 제동이 걸렸다. 이에 대응하기 위해 정부 차원의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전기차 산업 육성과 핵심광물 공급 협력 강화 등 국내 미래차 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산업정책과 통상정책의 긴밀한 연계가 필요하다 지적이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서명이 미친 영향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16일(현지시간) ‘인플레이션 감축법(Inflation Reduction Act, IRA)에 서명했다. 이 법은 법인세를 늘려 7,400억달러(약9
카카오는 지난 5월 16일 자사 기업사이트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서 두 번째 환경·사회적 책무·기업지배구조 개선(ESG) 보고서 '2021 카카오의 약속과 책임'을 공개했다. 이들은 보고서를 통해 데이터센터가 환경 영향을 줄이는 방향으로 설계·운용되고 있으며 기업문화 역시 환경영향 저감 활동과 연결되어 있다고 밝혔다.◇ 다양하게 이뤄지는 환경영향 저감 활동카카오는 보고서를 통해 자신들의 환경영향 저감 활동을 소개했다. 임직원이 일상에서 환경영향 저감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캠페인을 비롯해 사무공간, 통근수단 등 각종 인
기후위기를 해결하기 위해 탄소중립이 국제적 과제로 떠오른 가운데, 탄소중립을 달성하기 위한 핵심 기술로 주목받는 기술이 있다. 바로 대표적 온실가스인 이산화탄소를 포집·저장·활용하는 CCUS(Carbon Capture·Utilization·Storage) 기술이다. 약 50년 전부터 주목받기 시작해 지금까지 지속적인 연구를 거쳐 온 CCUS 기술은 정부, 공공기관, 각종 산업 등에서 투자와 기술개발의 노력을 기울인 가운데, 최근 상용화 단계까지 근접하면서 탄소중립 시대를 리드할 기술로 떠오르고 있다.◇ 탄소중립 시대의 게임 체인저
국내 성인남녀 상당수는 전기차 구매 의사가 있으며, 응답자 중 절반 이상이 3년 이내에 전기차를 구매하겠다고 밝혔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국산 전기차 브랜드에 대한 선호도 역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친환경 전기차 전시회 ‘xEV TREND KOREA 2022’ 사무국이 지난 2월 15일부터 3월 4일까지 성인남녀 2,098명을 대상으로 전기차 선호도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2022년 전기차 선호도 결과에 따르면 전기차 구매 의향을 묻는 질문에 95%(1,994명)가 구매의사를 밝혔다. 특히, 3년 이내에
[그린포스트코리아 이민선 기자] 12월 둘째주 금융가에는 환경 보호를 위한 다양한 노력이 이어졌다. KB국민은행은 에너지경영시스템 국제표준 인증을 취득하고, 하나금융나눔재단은 ‘우리 가족 생활 속 탄소줄이기’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KB국민은행, 에너지경영시스템 국제표준 인증 취득KB국민은행(은행장 허인)은 에너지경영시스템 국제표준(ISO 50001) 인증을 취득했다. 이번 ISO 50001 인증 취득은 은행 에너지 사용량의 약 40%에 해당하는 주요 건물을 선정하고 효율적인 관리를 위한 전담조직을 구성해 에너지
[그린포스트코리아 이한 기자] 우리나라의 미국과 중국발 전기차 무역적자가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에서는 “특단의 지원책이 마련되어야 한다”고 주장하고 나섰다.한국자동차산업협회(KAMA)가 ‘한국·미국·중국간 전기차 수출입 동향 및 전기차 보조금 정책 비교’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3분기까지 우리나라 전기차 누적 수출액은 37억 달러로 완성차 수출액 343억 달러 중 10.8%, 수입액 약10억 달러로 완성차 수입액 중 9.1%를 차지한
[그린포스트코리아 이민선 기자] 세계적으로 친환경차 전환에 대한 요구가 급속도로 커져 나가고 있는 가운데, 미국은 오는 2030년까지 미국 내 친환경차 판매 비율을 50%까지 끌어 올리는 행정명령 등을 내놓으면서 전기차 보급에 속도를 내고 있다.유럽연합(EU)은 2035년 내연기관차 판매 전면 금지를 선포한데 이어, 영국은 2035년까지 내연기관차 판매를 중단하기로 했다. 이미 전기차 비중 60%를 달성한 노르웨이는 2025년부터 전기차만 팔도록 했다. 중국도 전기차 비중을 지속적으로 높여 2035년부터 순수 내연기관차 판매를 중단
[그린포스트코리아 이민선 기자] 지니포럼이 ‘사회적 가치복원을 위한 글로벌 금융경제’를 주제로 열렸다. 지니포럼은 ‘Global Emerging Network In Economy(새로운 글로벌 경제네트워크 구축)’의 약자로, 글로벌 탄소중립 시대의 책임과 역량을 기반으로 △국내 탄소중립 달성 가속화 △국내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제고 △해외투자 유치를 유도하기 위해 마련됐다.30일 열린 ‘2050 탄소중립 달성에서 금융 산업의 역할과 활용방안’을 주제로 한 기후환경 세미
[그린포스트코리아 이민선 기자] 대표적인 암호화폐로 불리는 비트코인(Bitcoin)이 최근 환경파괴 논란에 직격탄을 맞았다. 비트코인을 채굴하기 위해서는 많은 양의 에너지가 소모되는데, 이로 인한 화석 연료 사용이 급증했다고 테슬라 CEO 일론 머스크가 지적하면서다.테슬라는 올해 초 비트코인으로 자사의 차를 구매하도록 허용했지만, 지난 5월 비트코인이 환경오염을 유발한다는 논란으로 잠정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여기에 지난 2014년부터 가상화폐를 통해 기부를 받는 최초의 NGO단체였던 그린피스도 비트코인을 활용한 기부금 수령을 중단한
사람들은 모두 환경이 중요하다고 말합니다. 일회용품이나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자고 입을 모읍니다. 정부와 기업은 여러 대책을 내놓고, 환경운동가들은 ‘효과가 미흡하다’며 더 많은 대책을 요구합니다. 무엇을 덜 쓰고 무엇을 덜 버리자는 얘기도 여기저기 참 많습니다. 그렇다면 우리 생활 습관과 패턴은 정말 환경적으로 바뀌었을까요?‘그린포스트’에서는 마케팅 키워드와 경제 유행어 중심으로 환경 문제를 들여다봅니다. 소비 시장을 흔들고 SNS를 강타하는 최신 트렌드 이면의 친환경 또는 반환경 이슈를
[그린포스트코리아 이민선 기자] 자동차 산업이 내연기관 없는 전기차로 급속히 전환되고 있다.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전기차는 미래 대비 차원으로 개발·판매됐지만, 지금은 내연기관차를 대체하는 차세대 차량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정부는 국가기후환경회의에서 오는 2035년 이후 내연기관 차량 판매 중단을 공식 건의했다. 이 가운데 아직 정부가 내연기관 차량을 퇴출하겠다고 구체적으로 선언하지는 않았지만, 업계는 내연기관차 판매에 따른 패널티가 단계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전기차
[그린포스트코리아 이민선 기자] 최근 ESG 투자가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국내에서 건전한 ESG 투자 흐름을 확립하고 지속적으로 성장해 나가기 위해서는 투자자 오해나 'ESG 워싱'을 방지할 수 있는 정책적 수단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 나왔다. 한국금융연구원이 최근 발표한 금융리포트의 'ESG 투자 위험의 증가와 정책적 시사점'에 따르면, 최근 기후ㆍ환경 변화에 대한 관심이 크게 높아지면서 기업의 환경(E), 사회(S), 지배구조(G) 요소를 통합적으로 고려하는 ESG 투자에 대한 투자자
[그린포스트코리아 이건오 기자] 쌍용차의 경영난으로 인한 매각 향방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법원이 기존의 빚을 신속히 줄여 주면 채권단이 신규 자금을 투입하는 구조조정 방식인 ‘P플랜’을 추진 중인 쌍용차는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쌍용차가 미국 자동차 유통 스타트업 ‘HAAH오토모티브’로부터 인수의향서를 받아 제출하겠다고 밝히면서 HAAH 우선 협상대상자로 나서고 있으나 3,700억원 규모 공익채권 부담감 때문에 투자 결정 시기가 늦춰지고 있다.이에 법원이 쌍용차에 31일까지 잠재적 투자자와
[그린포스트코리아 이건오 기자] 미국 조 바이든(Joe Biden) 대통령은 취임 즉시 트럼프 대통령이 탈퇴한 파리기후협정에 재가입하고 205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 0(Net Zero)’을 목표로 연방예산 1.7조달러를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더불어 청정에너지, 스마트그린시티, 친환경자동차 등 그린 정책에 집중할 것을 다양한 채널을 통해 공개했다.지난달 25일 제니퍼 그랜홀름(Jennifer Granholm) 에너지부((DOE: Department of the Energy) 장관이 취임하면서 바이든의 에너지 정
[그린포스트코리아 이건오 기자] SK이노베이션과 LG에너지솔루션의 ‘배터리 전쟁’이 점입가경이다. 수 년간 지속되고 있는 분쟁으로 양사의 앙금은 깊어만 가고, 차세대 국가 경제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기대를 모았던 ‘K-배터리’는 유례없는 위기에 놓여 있다.글로벌 전기차 판매량 급증으로 주요 부품인 배터리 시장의 동반 성장이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K-배터리의 위상도 더욱 높아지고 있다. 최근 SNE리서치 보고에 따르면, 2020년 1~11월 기준 ‘연간 누적 글로벌 전기차용 배터리
[그린포스트코리아 이한 기자] 폭스바겐이 전기차 배터리 자립에 나서겠다고 선언하면서 해당 기업에 배터리를 공급했던 국내 주요 제조사에 미칠 영향에 관심이 모인다. 일각에서는 완성차 시장 전체로 보면 시장활성화 등 긍정적인 영향이 기대된다는 전망도 나온다.폭스바겐이 지난 15일, 그동안 사용하던 파우치형 배터리 대신 각형의 통합 배터리셀(Unified cell)을 만들어 2030년까지 자사 전체 전기차 중 80%에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원가 부담을 낮추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이런 결정이 알려지자, 그동안 폭스바겐에 파우치형 배터리를
[그린포스트코리아 이한 기자] ESG가 기업 경영의 새 화두로 떠오른 가운데, ESG 중에서도 환경분야, 특히 기후변화와 탄소배출에 대한 기업의 대응이 가장 중요하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석유제품과 석유화학 업종은 타격이 예상되는 가운데 반도체와 이차전지, 산업은 전망이 밝다는 의견도 제기됐다.전국경제인연합회(이하 전경련)가 25일 '글로벌 ESG 경영ㆍ투자 확산 대비 한국 기업 대응현황 및 주력산업 전망'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ESG 확산 추세가 국내 산업과 기업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15개 증권사 리서치센터장을
[그린포스트코리아 곽은영 기자] 최근 김범수 카카오 이사회 의장이 재산을 사회에 환원하겠다고 밝힌 데 이어 배달의민족 창업자 김봉진 우아한형제들 의장이 재산 절반 이상을 사회에 환원하겠다고 선언했다. 우아한형제들은 18일 김 의장이 세계적인 기부클럽인 ‘더기빙플레지(The Giving Pledge)’를 통해 재산 사회 환원 서약을 했다고 밝혔다.더기빙플레지는 2010년 8월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회장과 워런 버핏 버크셔해서웨이 회장이 재산 사회환원 약속을 하면서 시작된 자발적 기부운동이다. 현재 페이스북 창
[그린포스트코리아 이한 기자] 별도 배터리가 없어도 냉장·냉동 기능을 유지할 수 있는 전기화물차용 탑차가 출시된다. 에너지를 미리 저장해두었다가 운행할 때 사용하는 방식이다. 탑 무게를 줄여 주행거리도 길다.에너지 솔루션 전문회사 이에스티가 2021년식 전기화물차용 냉장·냉동 탑차를 출시하고 본격 공급에 나섰다고 9일 밝혔다. 새로 선보인 탑차는 냉장·냉동 온도를 유지하기 위해 별도 배터리가 필요 없고 전기화물차의 전비(내연기관의 연비 개념)를 감안해 가벼운 재질로 설계한 것이 특징이다.이에스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