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대기업들이 ESG 흐름에 발맞춰 회사 설립·인수 등을 통해 ESG 분야의 사업경쟁력 강화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월 3일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는 최근 3개월간 발생한 대규모 기업 집단의 소속회사 변동 내용을 공개했다.조사 결과에 따르면 총 71개 대기업의 소속 회사는 2704개(2021년 10월 31일 기준)에서 2738개로 34개사 증가했는데, 특히 SK, 태영 등이 환경분야의 사업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회사 설립·인수 등을 실시해 ESG 경영을 강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기업 소속회사 변동, 47개 기업
Q. 생분해 비닐은 친환경 제품인가요? A. ① 그렇다 ② 아니다 정답: ① 그렇다생분해 비닐은 기본적으로 썩지 않는 비닐 문제를 대체할 소재로 친환경을 모토로 만들어진 제품이다. 기존 비닐을 땅에 매립하는 경우 썩는 데까지 최장 500년 이상이 걸린다고 알려지지만 친환경 비닐은 퇴비화 조건만 맞으면 땅에 묻었을 때 180일 이내 물과 이산화탄소로 자연분해되도록 만들어졌다. 만들어진 의도만 떼놓고 보면 기존 플라스틱 문제에서 벗어나기 위한 대안으로 분명 친환경 제품이다. 유럽연합도 일회용 플라스틱 사용규제 정책에서 생분해성 플라스틱
[그린포스트코리아 곽은영 기자] 정부가 2022년을 ‘2050 탄소중립·2030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NDC)’ 이행 원년으로 삼고 실천을 본격화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올해 식품·유통업계는 정부의 탄소중립 실천 정책 강화에 따라 순환경제 활성화에 더욱 더 힘을 실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환경부와 산업통상자원부, 해양수산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교육부 등 5개 부처는 지난 28일 ‘한국판 뉴딜, 탄소중립’을 주제로 2022년 업무계획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정부는
기업 경영 방침이나 목표가 이윤 창출에만 집중되던 시기도 있었습니다. 매출을 위해서라면 환경·사회 문제를 등한시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그런 시절은 이제 과거의 이야기가 됐습니다. 기업들은 이익에만 몰두하던 기억에서 벗어나, 지속가능하고 사회 문제를 함께 해결하는 활동으로 경영 목표를 전환하고 있습니다.그 시작점은 최근 기업 경영의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제시되고 있는 ‘ESG 경영’입니다. 환경(Environmental), 사회(Social), 지배구조(Govenance)를 강조하는 ESG 경영은 세
환경을 둘러싼 많은 이슈와 여러 논란, 그리고 다양한 주장이 있습니다. 여러 갈래의 의견을 종합하면 대개 한 문장으로 정리됩니다. '자연을 보호하고 자원을 낭비하지 말자'는 목소리입니다. 그렇게 하려면 우리는 무엇을 줄이고 뭘 더해야 할까요.인류의 행동이 지구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고, 우리의 지난 활동이 환경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정확하게 파악하려는 시도가 이미 많았습니다. 여러 환경단체에서, 다양한 정부 부처가, 그리고 입법 활동과 정책을 주관하는 많은 기관이 환경 관련 보고서를 내놓았습니다.그들이 보고서나 회의
[그린포스트코리아 곽은영 기자] 대상이 플라스틱 문제 해결을 위해 생분해성 플라스틱 저변을 확대한다. SKC, LX인터내셔널과 합작사를 설립하고 친환경 신소재 고강도 PBAT 사업을 본격화하기로 한 것. 대상은 3사 합작사에 400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대상은 23일 이사회를 열고 SKC, LX인터내셔널과 설립하는 합작사에 400억원을 투자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SKC도 같은 날 이사회를 열고 기술가치 790억 원을 포함해 1040억 원을, LX인터내셔널은 지난 22일 투자심의위원회를 열고 360억 원을 출자하기로 했다. 3사
[그린포스트코리아 오현경 기자] 친환경 플라스틱으로 알려진 ‘생분해성 수지’ 제품이 실제로 친환경적으로 처리되지 못한다는 논란이 이어진다. 일각에선 생분해 1회용품도 ‘1회용품 규제 대상’에 포함시켜야 한다고 지적한다.생분해성 비닐, 생분해성 종이컵 등 생분해성 수지 제품이 1회용으로 사용되는 경우 앞으로 ‘친환경’ 인증을 받지 못하게 된다. 지난 4일 환경부는 1회용품이 더 이상 환경표지 인증을 받을 수 없도록 ‘환경표지대상제품 및 인증기준’ 고
[그린포스트코리아 임호동 기자] 11월 3주차에는 탄소중립과 ESG 경영 실천을 위한 협업이 이어졌다. 한화솔루션은 국립공원공단과 지속가능한 ‘탄소중립 구현과 지속가능한 자연 생태 보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으며, LG화학과 GS칼텍스는 생분해성 플라스틱 원료인 3HP 양산 및 시제품 생산을 위한 공동개발협약을 체결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협력사 ESG 지원을 위해 24개 협력사 및 기업신용평가사인 이크레더블과 '협력사 ESG 지원협약'을 맺었다. ◇ 한화솔루션·국립공원공단, 지속가
[그린포스트코리아 임호동 기자] LG화학이 친환경 산업 분야에서 다양한 협업을 이어가고 있다. 친환경 플라스틱 소재 생산과 생분해성소재 개발, 바이오연료 생산공장 설립 등 기후위기 대응과 탄소저감 관련 이슈와 관련이 깊다. LG화학은 오는 2028년까지 충남 대산공장에 총 2조 6000억원을 투자해 ESG 기반 사업 메카로 육성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LG화학은 최근 티케이케미칼과 '친환경 생분해 소재 개발 및 사업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하고 친환경 플라스틱 소재 PBAT 생산과 생분해성소재 개발에 협력을 약속했으
플라스틱은 처음 개발됐을 때만 하더라도 인류 최고의 발명품으로 찬사 받았지만 이제는 인류의 재앙으로 불리고 있습니다. 환경이 경제발전못지 않게 중요한 화두가 되면서 플라스틱에 대한 관점도 달라진 것인데요. 편리한 것보다 지켜야 할 것의 중요성이 더 커졌다고 볼 수도 있습니다. ‘탈 플라스틱’, ‘레스 플라스틱’을 실천하기 위한 움직임도 늘어났습니다. 플라스틱을 다른 물질로 대체하거나 이미 생산된 플라스틱을 순환시키는 구조를 만드는 노력들입니다.플라스틱 한바퀴는 ‘플라스틱도 지속가
환경과 경제를 각각 표현하는 여러 단어가 있습니다. 그런 단어를 보면 어떤 생각이 드시나요? 환경은 머리로는 이해가 잘 가지만 실천이 어렵고, 경제는 일상생활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데도 왠지 복잡하고 어려워 이해가 잘 안 되는 경우도 많습니다.요즘은 환경과 경제를 함께 다루는 용어들도 많습니다. 두 가지 가치를 따로 떼어 구분하는 게 아니라 하나의 영역으로 보려는 시도들이 많아져서입니다. 환경을 지키면서 경제도 살리자는 의도겠지요. 그린포스트코리아가 ‘환경경제신문’이라는 정체성을 가지고 있는 것도 이런 까닭입니다
환경의 사전적(표준국어대사전) 의미는 ‘생물에게 직접·간접으로 영향을 주는 자연적 조건이나 사회적 상황’ 또는 ‘생활하는 주위의 상태’입니다. 쉽게 말하면 ‘나를 둘러싼 모든 것’이 바로 나의 환경이라는 의미겠지요.저널리스트 겸 논픽션 작가 율라 비스는 자신의 저서 에서 ‘우리 모두는 서로의 환경’이라고 말했습니다. 꼭 그 구절 때문만은 아니겠지만, 이 책은 뉴욕 타임스와 시카고 트리뷴 등에서 출간 당시 ‘올
◇ GS샵, 친환경 화장품 한 곳에 모은 ‘클린뷰티관’ 오픈[그린포스트코리아 곽은영 기자] GS샵이 모바일앱에 ‘클린뷰티관’을 열고 친환경 화장품을 판매한다. 최근 확대되고 있는 윤리적·친환경 소비에 대한 관심을 반영한 기획전이다. 이번 클린뷰티관에서는 아로마티카, 코스알엑스, 휘게 등 총 38개 브랜드의 약 900여개 친환경 뷰티 제품을 선보인다. GS샵 클린뷰티관에 입점하는 친환경 화장품 기준은 세 가지다. 인체에 유해한 20가지 유해성분이 없고, 동물 실험이나 동물성 원료
[그린포스트코리아 오현경 기자] 대규모로 이뤄지는 상업적 어업이 해양 생태계에 영향을 미친다는 지적이 있다. 그런 시선에서 제기되는 문제의식 중 하나가 바다에 버려지거나 유실되는 플라스틱 어구다. 바다에 떠다니는 폐어구의 환경 영향을 줄이기 위해 생분해 기술 등이 다양하게 시도된다. 생분해 그물은 바다의 구세주가 될 수 있을까?지난 4월 해양경찰청이 보도자료를 통해 밝힌 바에 따르면 그물과 로프 등 폐어구로 인한 선박 부유물 감김 사고가 전체 해상사고의 13%에 달한다. 해경은 “매년 유실된 폐어구로 인한 유령어업의 피해
[그린포스트코리아 이건오 기자] 코오롱인더스트리와 SK종합화학이 협업해 올해 3분기 ‘잘 썩는’ 친환경 생분해 플라스틱 제품인 PBAT를 출시하겠다고 7일 밝혔다.PBAT는 자연에서 산소, 열, 빛과 효소 반응에 의해 빠르게 분해되는 친환경 플라스틱 제품이다. 통상 플라스틱 제품은 자연 분해되는데 100년 가까이 소요되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PBAT 제품은 매립 시 6개월 이내 자연 분해되는 높은 친환경성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특성으로 최근 사용량이 급속도로 증가하고 있다.코오롱인더스트리와 SK종합화학은
[그린포스트코리아 곽은영 기자] 코로나19 장기화로 배달용기와 포장재 폐기물 문제가 날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버려지는 폐기물의 약 47%는 일회용 포장재 폐기물로 플라스틱 적체현상이 심각한 상황이다.이러한 추세대로라면 2050년 플라스틱 예상 배출량은 120억톤. 날이 갈수록 플라스틱을 처리할 수 있는 공간도, 버텨줄 환경적인 여력도 줄어들 수밖에 없다. 전문가들은 플라스틱 폐기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무분별한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고 기업이 환경적 책임을 지고 소재를 바꾸는 대응방안을 갖춰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현실적으로 플
조명래 전 환경부 장관은 지난 2020년 신년사에서 “그동안 경제 성장의 부산물로서 환경 문제를 해결하는 데 집중해왔다면, 앞으로는 환경을 기본에 두고 성장을 도모하도록 패러다임을 전환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로부터 1년이 지났고 얼마 전 새로운 신년사가 나왔죠. 경제와 환경을 함께 실현하자는 저 다짐은 잘 지켜졌을까요?기후변화와 팬데믹이 인류를 위협하는 시대입니다. 그 위협은 날씨나 건강뿐만 아니라 경제적인 문제에서도 우리를 괴롭히고 있습니다. 환경과 경제, 경제와 환경이 이제는 뗄 수 없는 관계가 된 것
2020년은 코로나19라는 전에 없던 위기 앞에서 우리 사회 시스템 전반이 변화한 해입니다. 전세계적으로 확진자와 사망자가 속출하고 여행길이 막히고 사회적 교류가 끊어지는 등 경제, 사회, 교육, 문화 각 분야가 타격을 입었습니다. 실물 경제의 위기 이면에서는 온라인 비즈니스가 급성장하며 변화가 앞당겨지고 있습니다. 기업들은 사업 재편을 통해 이전과는 다른 모습으로 위기에 적응하고 대응하고 있습니다. 개인의 생활 방식도 바뀌었습니다. 우리 생활과 밀접한 제조·유통업계도 빠르게 변화하고 있습니다. 과거 흥했던 분야가 쇠하
[그린포스트코리아 김동수 기자] 최근 국내외를 막론하고 기업들의 미래가치를 관통하는 ‘키워드’가 하나 있다. 바로 ‘환경’이다. 전 세계 해양을 뒤덮고 있는 ‘플라스틱 쓰레기’ 문제부터 각국의 초미의 관심사가 된 ‘기후위기’ 등이 지구 곳곳을 병들게 만든 가운데, 경제 주체 중 하나인 기업 역시 이러한 현실을 외면할 수 없게 됐다.특히, 제품을 생산해 전 세계를 무대로 판매하는 국내 기업들의 경우 환경 문제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가령, 유럽연합(
국내 유명 포털사이트 뉴스란에 ‘환경’이라는 단어를 검색하면 기사가 1,170만건 이상 쏟아집니다. 인기 K-POP그룹 BTS와 방탄소년단 단어로 총 66만건, ‘대통령’ 키워드로 929만건의 기사가 검색(10월 12일 기준)된다는 점을 감안하면, 환경 문제에 대한 세상의 관심이 어느 정도인지 직관적으로 알 수 있습니다.사람들은 모두 환경이 중요하다고 말합니다. 일회용품이나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자고 입을 모읍니다. 정부와 기업은 여러 대책을 내놓고, 환경운동가들은 ‘효과가 미흡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