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가 대기환경보전법을 위반한 자동차 제작사에게 행정제재를 강화하겠다는 시행령을 입법예고한 가운데, 학계와 전문가들을 비롯한 일반 소비자들은 모처럼 환경부가 소비자와 환경을 모두 고려하는 진일보한 조치를 취했다고 평가하는 분위기다. 환경부가 지난 12일 발표한 대기환경보전법 시행령 입법예고에는 자동차 제작사가 대기환경보전법을 위반한 경우, 자동차 소유자가 신차를 대상으로 교체나 환불 중에서 선택할 수 있다. 또 위반시 제작사의 과징금 처분도 기존 매출액의 3%(최고액 100억원)에서 매출액의 5%(최고액 500억원)으로 상향했다.
PG 팸퍼스 기저귀에서 다이옥신 등 유해물질이 검출됐다는 내용이 프랑스와 국내 언론을 통해 보도되며 논란이 일고 있지만, PG 측이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환불을 거부하고 있어 불만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소비자보호원과 산자부 등 당국에서는 아직 해당제품에 대한 검증절차를 진행하고 있어 리콜 등의 구체적인 조치를 내리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13일 환경TV가 PG 고객센터에 확인해 본 결과, 프랑스 잡지 측에서 주장하는 다이옥신 등 화학물질 검출 논란과 관련, 회사측은 환불을 진행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사측은 현재 정부 측과 협조해
2020년엔 자율주행차가 상용화 되고 신차에 대한 교환·환불 제도가 도입돼 소비자 권익이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국토교통부는 13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제2차 자동차정책기본계획'을 수립, 국가교통위원회에서 최종 확정했다고 밝혔다.자동차정책기본계획은 5년마다 수립하는 법정계획으로 2012년부터 수립된 기본계획을 통해 미래첨단자동차의 기술 발전에 기여해왔다.특히 이번 제2차 자동차정책기본계획은 자동차 기술과 관련해 자동차산업의 메가트렌드로 부상하고 있는 자율주행차 등 첨단자동차의 발전을 선도하도록 마련됐다.이번 계획에선 '자동차 안정성
배출가스 조작으로 논란을 빚은 '제2의 폭스바겐 사태'를 막기 위한 행정제재가 대폭 강화된다.환경부는 지난해 12월27일 대기환경보전법의 개정ㆍ공포에 따른 후속조치로 이달 13일부터 내달 31일까지 대기환경보전법 시행령 개정안을 입법예고한다고 12일 밝혔다.개정안은 자동차 제작자가 배출가스를 조작하거나 인증서류를 위조하는 등 관련법을 위반한 경우 행정적인 제재를 대폭 강화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고 있다.자동차 제작사가 대기환경보전법을 위반할 경우, 환경부 장관이 내리는 자동차 교체·환불·재매입 명령이나 과징금 부과조치의 세부내용을 규
최근 유아용 제품인 물티슈, 기저귀 등에서 지속적으로 안전성 논란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국내서 판매중인 유아용 섬유유연제에서도 곰팡이로 의심되는 이물질이 발견됐다는 주장이 나와 관련 제품을 사용한 소비자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특히 이 업체는 지난해부터 해당 제품의 하자원인을 파악했으면서도 공식적인 사과문이나 리콜 등 공개적인 사후조치가 아닌 개별적인 조치만을 진행, 아직까지도 관련 커뮤니티에서 해당 제품에 대한 불만의 글이 올라오고 있는 상황이다.9일 유통업계와 소비자관련 커뮤니티 등에 따르면, 이 업체는 친환경세제 등을 제조
정부가 빈병 재사용율을 높이기 위해 새해부터 빈병 보증금이 올랐지만 지난달 빈병 회수율은 예년 평균보다 낮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환경부는 빈병 회수율이 이달부터 정상으로 회복될 것이라며 반환을 거부하는 소매점에 대해 강력 단속에 나설 방침을 밝혔다.6일 환경부에 따르면 지난달 빈병 회수율은 85%로 예년 평균 회수율(95%)에 비해 낮았지만 설 명절 이후 이달 2일까지 회수율 101%로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이는 평소 설 명절 등 연휴 전·후로 판매량 대비 회수량이 떨어지는 현상과 반대되는 것으로 2월 이후엔 정상 수준의 회수량
환경부의 빈병보증금 인상에 맞춰 주류 판매 가격을 올렸던 편의점들이 다시 가격을 내리기로 결정했다. 빈병보증금 인상폭(60원, 80원)에 비해 일부 편의점이 판매가를 100원 올린데 대한 비난 여론과 정부의 규제 등 압박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31일 업계에 따르면 편의점 세븐일레븐은 100원 올려1700원이던소주 가격을이달 25일부터보증금 인상폭과 같은 60원으로 조절해 1660원으로, 맥주 가격은 2000원에서 인상폭만큼인 1980원으로 각각 내렸다.씨유(CU)는 보증금 인상으로 100원 올려 1700원이던 소주 가격을2월1일부
환경부가 재활용 촉진을 위해 빈용기 보증금을 인상하자 일부 판매점과 식당에서 주류 가격을 올리면서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환경부는 빈용기 보증금 인상을 빌미로 한 주류가격 인상에 대한 감시활동 강화에 나섰다.24일 서울 용산구 서울역 회의실에서 이정섭 환경부 차관과 편의점, 유통업, 외식업 단체, 소비자·시민단체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가 열렸다.빈용기 보조금은 올해 1월1일 출고 제품부터 소주병은 40원에서 100원, 맥주병은 50원에서 130원으로 각각 올랐다. 하지만 이후 일부 소매점과 편의점 등에서 주류 가격을 100
자원낭비를 줄이고 친환경 소비를 이끌기 위해 환경부와 기업이 '종이영수증'을 모바일 영수증으로 대체하는 운동에 나선다고 19일 밝혔다.2014년 한국인터넷진흥원의 연구결과 보고서에 따르면 2012년 기준 약 310억건의 종이영수증이 발급되고 있다. 이 중 60%가 곧바로 버려지고 있어 자원낭비와 폐기물 처리 등 환경 비용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영수증 발급비용만 약 2500억원에 이르며, 생산과 폐기과정에서 소요되는 온실가스 배출량도 약 5만5000톤에 달한다.특히 폐기되는 영수증에는 카드번호 등이 적혀있는 경우가 있어 개인정보 유출
철도회사의 책임으로 승차권이 취소되면 승객은 환불과 함께 영수 금액의 3~10%까지를 배상받을 수 있게 됐다. 또한 승차한 후 승무원의 승차권 확인을 거부하면 운임의 2배를 더 내야한다.18일 공정거래위원회는 철도여객 운송 서비스의 질을 높이고, 철도 이용자 권익을 보호하기 위해 이러한 내용을 담은 철도여객 운송 표준약관을 제정했다고 밝혔다.약관은 △총칙(약관 적용 · 효력 등) △운임 및 요금(운임 · 요금 할인, 부가운임 등) △승차권 및 휴대품(승차권 예약 · 발권, 취소 · 환불 · 배상 등) △열차 운행 중지 및 사고 발생
한국쓰리엠 등 18개 업체의 28개 생활화학제품이 안전기준을 위반한 것으로 드러나 시장에서 퇴출된다.환경부는 15종의 위해우려제품을 대상으로 화학물질등록평가법(화평법)에 따른 안전기준·표시기준 준수여부를 조사한 결과 28개 제품이 안전기준을 위반했고, 36개 제품이 표시기준을 위반했다고 17일 밝혔다.안전기준을 위반한 제품은 세정제(12개)와 접착제(3개), 코팅제(5개), 문신용염료(3개), 방향제(3개), 탈취제(2개) 등이다. 이들 제품들에서는 노출시 폐와 점막에 영향을 줄 수 있는 폼알데하이드 등의 함량기준이 초과됐거나, 피
유한킴벌리의 물휴지 10종에 혼입된 메탄올이 허용기준을 초과해 판매중지와 회수조치가 내려졌다.식품의약품안전처는 13일 "유한킴벌리가 제조·생산한 물휴지에서 비의도적으로 혼입된 메탄올이 허용기준을 초과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하기스 퓨어 아기 물티슈 등 10개 제품에 대해 잠정 판매중지하고 회수 조치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초과된 메탄올 수치는 0.004%로 드러났다. 잠정 판매중지 및 회수조치되는 10개 제품은 '하기스 퓨어 아기물티슈·하기스 프리미어 아기물티슈·그린핑거 자연보습 물티슈·하기스 네이처메이드 아기물티슈·하기스 프리미어
[환경TV제주=고현준 기자]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 9일 국립환경과학원의 구좌읍 하도리 철새도래지 야생조류 분변에 대한 AI 예찰검사 결과 국내에서 발생중인 바이러스 유형인 H5N6형 검출을 통보함에 따라, 도내 모든 가금농장에 대한 임상예찰 및 방역지도를 강화했다. 철새도래지 15개소에 대해 주 3~4회 예찰에서 일일예찰로 강화했다.또한 오는 2월말까지 예정했던 수렵장 운영을 12일 0시부터 전면 폐쇄한다고 밝혔다.그간 도는 지난해 12월16일 조류인플루엔자 위기 대응 최고 단계인 '심각단계'로 발령된 후 제주지역 유입 및 확산방지
가습기살균제 사태로 생활화학물질에 대한 국민적 불안감이 번지면서 정부가 본격 생활화학제품의 위해성 관리에 나섰다. 지난 6개월간의 전수조사와 위해성평가를 실시한 중간조사 결과를 발표했지만 불안감 해소엔 역부족이라는 지적이다.환경부는 산업통상자원부와 지난해 6월~12월까지 실시한 생활화학제품 전수조사 중간결과 유한킴벌리와 홈플러스 등의 스프레이형 방향제에 기준치 이상의 살생물제가 함유돼 있는 것으로 나타나 회수권고가 내려졌다.이들은 위해우려제품 15개 품목(환경부)과 공산품 4개 품목(산업부) 등 총 2만3388개 제품에 대한 전수조
올해부터 오른 빈 병 보증금 인상으로 소주·맥주 등 일부 주류값이 덩달아 오르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이런 가운데 정부와 업계 관계자들이 추가 인상을 자제하겠다고 밝혔다.환경부와 한국순환자원유통지원센터(순환센터)는 최근 서울과 경기 지역 시민단체와 대형마트, 편의점, 외식업계 등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열고 주류 가격 상승 논란과 빈 병 보증금 인상 관련 논의에 나섰다.빈 병 보증금은 주류 제조업체들이 순환센터에 위탁하면 순환센터가 수량에 따라 주류도매상에게 전달해 이들이 빈 병을 회수하는 구조다. 주류도매상들은 회수 의무 대가로 주류
중고차를 수리해 신차로 둔갑해 판매하는 사례가 일부 수입차 업체에서 여전히 자행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피해 차주들은 대기업과 사고차 사실증명 등 힘겨운 싸움을 하고 있어 논란이 예상된다.가장 최근 발생한 사례는 FCA코리아의 피아트관련 새차 둔갑의혹을 들 수 있다.남 모씨는 지난달 1일 FCA 코리아의 딜러사인 씨엘모터스에서 '피아트 500C'를 어렵게 구입했다. 남 씨는 작년 9~10월 구매 결심을 했지만 재고가 없어 계약금 50만원을 내고 11월까지 기다리고 있었다. 기다림이 길어지자 계약을 해지하려던 찰나, 딜러에게 재고
2016년 국내 중형 세단 시장에 흥행을 일으키며 르노삼성차의 역대 최고 판매실적에 일조한 SM6가 차량 결함을 두고 논란에 휩싸였다. 특히 SM6는 지난달 '올해 가장 안전한 차' 1위라는 타이틀까지 받은 상태라 이번 논란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최근 SM6 결함 논란은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꾸준히 게시글이 올라오고 있다. 지난달 28일 한 SM6 차주는 보통 2년 또는 4만㎞ 주기로 교환하는 차량 부동액이 급속히 줄어, 1만㎞가량 주행한 후에는 최저선까지 떨어져 결함이 의심된다고 주장했다.해당 차주는 지난 4월에 SM6를 인
대형 온라인 쇼핑업체로부터 상품이 3일 이내 배송되지 않았을 경우, 납품업체에게 패널티를 물리는 등의 불공정 거래조건이 개선될 전망이다.공정거래위원회는 4일 온라인 쇼핑몰 납품업체 거래조건을 개선하는 내용의 표준거래계약서를 제정했다.그동안 온라인 쇼핑 분야는 지속적으로 매출이 증가해왔으나, 표준거래계약서가 마련되지 않아 쇼핑몰과 납품업체 간 분쟁 발생의 소지가 컸다.특히 계약서에 납품업체 불공정 조항이 포함되거나, 온라인 쇼핑업체와 납품업체의 권리의무가 명확히 규정되지 않아 문제점이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공정위는 대형 유통업체와 납
삼성전자는 이달 9일부터 순차적으로 갤럭시 노트7의 배터리를 15%까지만충전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이번 충전제한은 발화 사태로 단종된 이후 아직 회수되지 않은 노트7을 회수하기 위한 조치다. 앞서 지난해 10월29일 충전율을 60%로 제한하는 업데이트가 배포된 바 있다.삼성전자에 따르면 4일 기준 국내 노트7 회수율은 약 94%로 개통처와 삼성전자 서비스센터를 통해 교환·환불받을 수 있다. 앞서 지난해 31일자로 교환·환불 관련 혜택 프로그램은 종료됐다.삼성전자는 아직 노트7을 사용하고 있는 고객
2017년 자동차 관련에서도 상당부분 법규와 제도가 개선되거나 바뀔 전망이다. 특히 올해는 지난해 이슈가 됐던 미세먼지, 디젤게이트 등의 영향으로, 환경관련 제도들이 새로 만들어져 관심을 모으고 있다.최근 환경부는 폭스바겐 배출가스 조작과 인증서류 위조 사건을 계기로, 자동차 제작사가 대기환경보전법을 위반할 경우 행정제재를 대폭 강화하는 '대기환경보전법' 개정안을 공포했다.개정안에 따르면 자동차 제작사가 대기환경보전법을 위반할 경우 환경부 장관은 제작사에게 기존 차량교체명령 외에 신차 가격 환불명령과 중고차 재매입명령을 내릴 수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