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기준 회수율 94%…9일부터 15%만 충전

발화 사태로 단종된 삼성전자 갤럭시노트7 [사진=환경TV DB]

 


삼성전자는 이달 9일부터 순차적으로 갤럭시 노트7의 배터리를 15%까지만 충전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충전제한은 발화 사태로 단종된 이후 아직 회수되지 않은 노트7을 회수하기 위한 조치다. 앞서 지난해 10월29일 충전율을 60%로 제한하는 업데이트가 배포된 바 있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4일 기준 국내 노트7 회수율은 약 94%로 개통처와 삼성전자 서비스센터를 통해 교환·환불받을 수 있다. 앞서 지난해 31일자로 교환·환불 관련 혜택 프로그램은 종료됐다.

삼성전자는 아직 노트7을 사용하고 있는 고객을 대상으로 배터리 충전율 제한 방침과 교환·환불 관련 알림 메시지를 보낼 방침이다.

해외에서는 지난해 12월부터 이달 초까지 러시아·싱가폴·말레이시아·필리핀 등은 0%, 유럽·대만·홍콩 등은 30%로 충전을 제한하는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진행했다. 호주·캐나다·뉴질랜드는 지난달 네트워크 접속을 차단했다.
 
미국에서도 지난달 28일 T모바일을 시작으로, 버라이즌과 AT&T는 이달 5일, 스프린트는 8일부터 충전을 0%로 제한하는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실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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