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가 기후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노력할수록 돈이 많이 들어 물가가 오를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된다. 탄소배출 줄이려고 에너지전환을 시도하거나 새로운 소재를 사용해 제품을 생산하면서 관련 재료 가격이 급등하는 등 수요와 공급 구조가 ‘친환경’을 중심으로 재편될 수 있다는 주장이다.이자벨 슈나벨 ECB 시장조작 담당 이사는 미국경제학회 연례총회에서 “기후변화 대응책 영향으로 에너지 가격이 장기간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말했다. 그는 유럽 각국의 탈탄소 정책이 ‘인플레이션의 주범’이라고 주장했다. 이런 주장과 지적들을 어떻게 바라보
미국에서 대기질 엔지니어가 새로운 그린잡으로 떠오르고 있다. 프로젝트의 목적과 용도에 따라 탄소 배출 등 대기오염 요소 관련 엔지니어링 문제 및 설계를 평가하고 문제점을 분석하는 이 직업은 평균 연봉이 6만8744달러, 한화로 8300만원 이상이다.코트라 해외시장뉴스는 최근 발간한 '해외시장 유망 그린 잡' 제목의 보고서에서 13개국의 70여개 친환경 일자리를 분석하며 이같이 밝혔다. ◇ 폐기물 처리하는 그린잡 분야 '각광'다양한 녹색 일자리가 있지만 그중에서도 환경오염 수준의 정도에 따라 수요가 결정되는 그린잡이 있다. 환경오염의
지난해 지자체 최초로 ‘ESG 도시’를 선포한 포항시가 ESG를 기반으로 하는 창업가들을 위해 세계 최초 ‘ESG 창업클러스터’를 구축한다.지난 1월 26일 포항시는 스파크랩, 한동대학교, UNAI 한국협의회와 함께 ‘ESG 포항 창업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업무협식’을 가졌다. 이번 협약을 통해 포항시는 ESG 관련 창업기업을 유치해 예비 청년창업가가 ESG 기반의 창업을 이룰 수 있도록 지원하는 ESG 창업클러스터를 조성하고, 인재 영입, 인구유치, 미래 산업 확보 등을 통해 ESG 선도 도시로 도약하겠다는 계획이다. ◇ ESG 창
[그린포스트코리아 권승문 기자] 1960년 이후 우리나라 누적 이산화탄소 배출량 비율이 전 세계 국가 배출량 중 1.3%로 16위를 기록했다. 배출량 상위 20위 국가가 전체 배출량의 81.2%를 내뿜은 가운데, 한국 1인당 배출량은 주요 선진국들만 비교하면 사실상 5위권으로 비교적 높은 편에 속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는 제품에 포함되는 온실가스를 수출하는 국가로도 분류된다.한국은 온실가스를 세계에서 몇 번째로 많이 배출하는 국가일까? 세계 주요 국가들이 탄소중립을 선언하고 관련 정책을 추진하고 있고, 한국도 지난해에 205
[그린포스트코리아 권승문 기자] 탄소중립을 위해서는 금속자원을 확보하기 위한 계획이 시급하다는 주장이 제기된다. 재생에너지와 전기자동차 등을 확대하려면 금속자원이 안정적으로 공급되어야 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탄소중립을 달성하려면 금속자원이 지금보다 6배 더 필요하다는 예측도 나온다. 정부가 금속자원을 확보하기 위한 적극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이다.탄소중립을 실현하기 위한 핵심 수단의 하나로 재생에너지와 전기자동차에 사용되는 배터리 기술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재생에너지와 에너지 저장 장치와 같은 탄소중립 기술을 구현하려
[그린포스트코리아 권승문 기자] 북반구에 닥친 한파의 영향으로 난방용 에너지소비가 증가했다. 이에 따라 지난 연말부터 오르기 시작한 에너지 가격이 올해 들어서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에너지소비가 늘어나는 가운데 에너지 공급망에도 일부 차질이 생기면서 에너지 가격은 당분간 상승할 것으로 분석된다. 코로나로 19로 침체했던 생산 활동과 여행 수요가 올해부터 회복될 경우 석유 등 에너지 가격이 더욱 크게 오를 것이라는 예상도 나온다. 세계적으로 에너지소비가 증가하고 온실가스 배출량도 늘어나면서 탄소중립 목표에 지장을 줄 수 있다는 우
[그린포스트코리아 곽은영 기자] 코로나 팬데믹 이후 건강과 환경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채식 인구가 급증하고 있다. 과거에는 주로 건강을 이유로 채식을 했다면 최근에는 환경과 윤리문제에 대한 관심이 채식으로 이어지고 있다. 기업들도 최근 불고 있는 비건 열풍의 배경에 환경적 이유가 크게 자리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탄소배출을 줄이는 환경경영의 한 축으로 채식지향 식품을 확대하고 있다. 이러한 흐름은 올해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유엔 식량농업기구(FAO)에 따르면 축산업에서 배출하는 온실가스는 전 세계 온실가스 배출량의 15%에
[그린포스트코리아 임호동 기자] 이번 주에도 다양한 ESG 관련 소식들이 이어졌다. SK가스는 탄소중립 솔루션 제공기업을 목표로 ESG 경영 추진에 모든 역량을 집중한다는 'ESG 마스터 플랜'을 추진한다고 밝혔으며, LS니꼬동제련은 아시아 최초로 동산업계 유일의 ESG 인증인 카퍼마크 인증을 취득했다. 이와 함께 한국관광공사와 26개 관광분야 민간 유관협회는 관광산업의 ESG 경영 실천을 위해 공동 ESG 선언식을 개최했으며, 한국해양진흥공사. 해운협회, 한국선급 등 3개 기관은 해운산업의 탄소중립과 ESG 경영 강
[그린포스트코리아 이한 기자] 엔백 주식회사가 ‘2021 환경경제대상‘에서 환경부장관상을 수상했다. 환경경제대상은 그린포스트코리아가 주최하고 환경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이 후원한 상이다. 생활폐기물 자동집하시스템을 생산하는 엔백은 친환경기술대상 부문에 선정됐다.엔백주식회사(이하 엔백)는 생활쓰레기 자동집하시설을 국내 최초 도입해 세종시 등 16개 신도시와 33개 재개발·재건축 단지의 주거환경 및 수거행정 효율을 향상시켰다.엔백에 따르면, 생활쓰레기 자동집하시설은 쓰레기를 넣는 투입구, 쓰레기를 이송하
지속가능성이라는 단어는 지난 1972년 ‘성장의 한계’라는 이름의 보고서에 처음 등장했습니다. 이후 경제나 경영은 물론이고 환경과 기후문제, 국가정책, 소비자들의 활동 등 여러 분야에서 이 개념이 폭넓게 사용되고 있습니다.무엇이 지속되어야 한다는 뜻일까요? ‘좋은 상태가 꾸준히 지속되어야 한다’는 의미에서 보면, 지속가능성은 인간과 자연 또는 자원의 공생, 개발과 보전의 효율적인 조화, 현재 세대와 미래 세대 사이의 형평성 등을 추구합니다. 기업의 사회적 책임 분야에서도 지속가능성을 추구합
[그린포스트코리아 임호동 기자] 한국가스공사가 친환경 에너지사업을 강화하고 수소플랫폼을 확대하는 등 턴소중립 관련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지난 9월 새로운 비전 발표회인 ‘KOGAS 2021 A New Era’를 개최하고, 친환경에너지를 제공하는 탈석탄·석유 생태계 조성을 주도하는 기업으로 전환을 약속한 한국가스공사가 친환경 에너지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한국가스공사는 버려지던 LNG 냉열을 활용해 냉난방 등에 사용하는 냉열 활용 사업을 발굴하고 있으며, 보유한 천연가스 인프라와 노하우를 통해 그린수소
환경을 둘러싼 많은 이슈와 여러 논란, 그리고 다양한 주장이 있습니다. 여러 갈래의 의견을 종합하면 대개 한 문장으로 정리됩니다. '자연을 보호하고 자원을 낭비하지 말자'는 목소리입니다. 그렇게 하려면 우리는 무엇을 줄이고 뭘 더해야 할까요.인류의 행동이 지구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고, 우리의 지난 활동이 환경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정확하게 파악하려는 시도가 이미 많았습니다. 여러 환경단체에서, 다양한 정부 부처가, 그리고 입법 활동과 정책을 주관하는 많은 기관이 환경 관련 보고서를 내놓았습니다.그들이 보고서나 회의
[그린포스트코리아 곽은영 기자] 최근 패션 업계는 ‘지속가능성’에 방점을 찍고 다양한 친환경 시도를 하고 있다. 많은 기업들이 탄소중립을 미션으로 친환경 소재를 개발하거나 재고 소각 대신 자원순환을 통해 낭비를 막고, 소비자가 입은 중고의류를 다시 수거해 재판매하는 등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넘쳐나는 옷의 홍수 속에서 지속가능성을 생각하는 것은 기업만이 아니다. 소비자들도 탄소중립을 위한 라이프 스타일을 고민하고 변화하고 있다.소비자들은 패션산업이 야기하는 환경오염 뉴스를 공유하며 패스트패션의 문제와 의생활에
[그린포스트코리아 이민선 기자] 오는 12월까지 요소와 요소수를 수입·생산·판매하는 기업은 일일 실적 관련 정보를 다음날 정오까지 신고해야 한다. 요소수 판매처는 주유소로 한정되며 승용차는 1대당 한 번에 최대 10ℓ, 화물차는 최대 30ℓ까지만 살 수 있다.산업통상자원부(장관 문승욱)와 환경부(장관 한정애)는 요소·요소수 품귀 사태로 전국 곳곳 공급이 지연되면서 '긴급수급조정조치'를 11일 제정, 곧바로 시행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정부는 앞서 지난해 코로나19 확산으로 '
환경과 경제를 각각 표현하는 여러 단어들이 있습니다. 그런 단어를 보면 어떤 생각이 드시나요? 환경은 머리로는 이해가 잘 가지만 실천이 어렵고, 경제는 일상생활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데도 왠지 복잡하고 어려워 이해가 잘 안 되는 경우도 많습니다.요즘은 환경과 경제를 함께 다루는 용어들도 많습니다. 두 가지 가치를 따로 떼어 구분하는 게 아니라 하나의 영역으로 보려는 시도들이 많아져서입니다. 환경을 지키면서 경제도 살리자는 의도겠지요. 그린포스트코리아가 ‘환경경제신문’이라는 정체성을 가지고 있는 것도 이런 까닭입니
지속가능하고 청정한 에너지로의 전환은 대기오염과 지구온난화를 해결하기 위해 최우선적으로 고려돼야 할 사항으로 꼽힙니다. 현재 화석연료를 에너지원으로 사용하는 에너지 산업은 가장 많은 온실가스를 배출하는 산업이기 때문입니다. 이에 화석에너지원을 대체할 다양한 에너지원들이 논의되고 있는데, 그 중에서도 가장 큰 주목을 받고 있는 에너지원은 '수소(H2)'입니다.수소는 우주 질량의 75%를 차지할 정도로 풍부할 뿐만 아니라 연소하더라도 소량의 물과 아주 적은 양의 질소산화물만 발생시키는 청정에너지로 불립니다. 또한 질량 1
[그린포스트코리아 오현경 기자] 최근 요소수 품귀 사태가 이어지고 있다. 요소수 대란이라는 말도 곳곳에서 들린다. 산업계 등의 우려가 큰 가운데, 환경단체에서는 요소수 문제를 에너지 전환의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주장하고 나섰다.우선 ‘요소수’가 뭔지 살펴보자 무엇일까. 대기오염물질을 정화시키기 위한 저감장치 ‘SCR’(선택적 촉매 환원법)이 있다. 미세먼지의 원인이 되는 질소산화물(NOx) 등을 감소시키는 용도다. 요소수는 질소산화물을 물과 질소로 환원시킨다. 요소수는 디젤차량의 필수품이다
[그린포스트코리아 이한 기자] 영국과 미국 등 20개 이상의 국가와 기관이 공적금융으로부터 화석연료 투자를 중단하자는 첫 공동 선언문을 발표했다. 2022년 말까지 석탄은 물론 석유와 천연가스에 대한 공적 금융기관의 투자를 중단하는 것이 골자다. 한국은 이 선언에 참여하지 않아 아쉬움을 남겼다는 지적이 제기된다.4일(한국시간) 제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COP26)가 열리는 영국 글래스고에서 공적금융으로부터 화석연료 투자를 중단하자는 첫 공동 선언문이 발표됐다. 공동 선언문에는 영국, 미국, 캐나다, 덴마크부터 코스타리카
[그린포스트코리아 곽은영 기자] 전세계적으로 환경과 동물보호 등을 이유로 채식 인구가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국내 대형마트에서도 비건족을 타깃으로 한 다양한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각각의 기업들은 비건 상품을 따로 모아서 판매하는 비건존을 선보이거나 관련 식품군을 확대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와 같은 변화는 미래 먹거리 상품에 대한 투자이자 온실가스 절감과 관련한 ESG 경영의 일환으로 해석된다. ◇ 비건존 따로...100% 식물성 원재료 한 자리에서대형마트에서 눈에 띄는 변화 중 하나는 매장 내에 ‘비건존&rsqu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