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G 마스터 플랜' 수립한 SK가스, 수소, ESG 강화
동산업계 ESG 인증인 카퍼마크 인증 취득한 LS니꼬동제련
관광업계, 관광 산업 ESG 실천 선언하다
한국해양진흥공사·해운협회·KR, 해운산업 ESG 협업한다

SK가스의 'ESG 마스터 플랜' 발표와 LS니꼬동제련의 카퍼마크 인증 취득 등 산업계의 ESG 추진 및 성과 소식과 한국관광공사, 한국해양진흥공사 등 공공기관 주도의 ESG 협업 소식이 주를 이룬 12월 4째 주(본사 DB)/그린포스트코리아
SK가스의 'ESG 마스터 플랜' 발표와 LS니꼬동제련의 카퍼마크 인증 취득 등 산업계의 ESG 추진 및 성과 소식과 한국관광공사, 한국해양진흥공사 등 공공기관 주도의 ESG 협업 소식이 주를 이룬 12월 4째 주(본사 DB)/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임호동 기자] 이번 주에도 다양한 ESG 관련 소식들이 이어졌다. SK가스는 탄소중립 솔루션 제공기업을 목표로 ESG 경영 추진에 모든 역량을 집중한다는 'ESG 마스터 플랜'을 추진한다고 밝혔으며, LS니꼬동제련은 아시아 최초로 동산업계 유일의 ESG 인증인 카퍼마크 인증을 취득했다. 이와 함께 한국관광공사와 26개 관광분야 민간 유관협회는 관광산업의 ESG 경영 실천을 위해 공동 ESG 선언식을 개최했으며, 한국해양진흥공사. 해운협회, 한국선급 등 3개 기관은 해운산업의 탄소중립과 ESG 경영 강화를 위해 '‘탄소중립을 위한 ESG 경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업포트폴리오 혁신 계획과 ESG 분야별 중점과제 추진 계획으로 구성된 'ESG 마스터 플랜'을 발표한 SK가스(SK가스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사업포트폴리오 혁신 계획과 ESG 분야별 중점과제 추진 계획으로 구성된 'ESG 마스터 플랜'을 발표한 SK가스(SK가스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 SK가스 탄소중립 솔루션 제공기업 목표로 ESG 마스터 플랜 수립

지난 12월 23일 SK가스는 ‘ESG 마스터 플랜’을 수립·발표했다. SK가스는 본격적인 넷제로 솔루션 제공기업으로의 사업혁신과 ESG 경영 추진을 통해 글로벌 ESG 선도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모든 역량을 집중한다는 ‘ESG 마스터 플랜’을 이사회 내 ESG 위원회에 보고했고, 이를 추진할 것이라 밝혔다.

해당 계획은 SK가스의 파이넨셜 스토리 달성과 ESG 경영을 강화하기 위해 수립한 중장기 종합계획으로, ‘사업포트폴리오 혁신 계획’과 ESG 분야별 중점과제 추진 계획‘으로 구성됐다.

SK가스는 먼저 사업포트폴리오 혁신계획을 통해 수소 경제 리더를 목표로, 넷제로 솔루션 제공기업 비전 달성을 추진할 계획이다. 울산수소복합단지를 기반으로 2025년부터 본격적인 탈탄소 솔루션사업을 진행하고, 저탄소 사업인 LPG/LNG 사업과 연계할 예정이다 .

또한 ESG 분야별 중점과제 추진계획을 통해 환경(E) 분야에서는 2035 탄소중립 계획을 달성하고, 사회(S) 분야에서는 사회적 책임 이행 및 SHE(안전·보건·환경) 마스터 플랜을 수립·실행해 구성원의 건강과 사업장 및 협력업체의 안전까지 제고할 방침이다. 지배구조(G) 분야에서는 이사회 중심 경영을 강화해 최고수준의 투명경영을 실시할 계획이다.

윤병석 SK가스 대표는 “SK가스만의 차별화된 역량을 바탕으로 ESG 마스터플랜을 적극적으로 실현하는 것에 온 역량 집중해 지속성장하고 신뢰받는 친환경 기업으로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LS 니꼬동제련이 아시아 기업 최초로 취득한 카퍼마크 인증. 광석채굴부터 제품의 생산, 판매까지 모든 과정에서 환경과 인권을 보호하고 지역상생, 윤리경영 기준을 준수한 기업에게만 수여되는 카퍼마크(LS니꼬동제련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LS 니꼬동제련이 아시아 기업 최초로 취득한 카퍼마크 인증. 광석채굴부터 제품의 생산, 판매까지 모든 과정에서 환경과 인권을 보호하고 지역상생, 윤리경영 기준을 준수한 기업에게만 수여되는 카퍼마크(LS니꼬동제련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 LS니꼬동제련, 아시아 최초 카퍼마크 인증 취득

LS니꼬동제련이 지난 12월 22일 아시아 최초로 ‘카퍼마크(Copper mark)’ 인증을 취득했다.

카퍼마크는 2019년 국제구리협회가 도입을 주도한 구리산업의 ESG 인증제도로, 광석채굴부터 제품의 생산과 판매까지 모든과정에서 환경과 인권을 보호하고, 지역상생, 윤리경영 등의 기준을 준수한 기업에게만 수여하는 동산업계 유일의 ESG 인증시스템이다.

현재까지 카퍼마크를 취득한 회사는 호주의 BHP, 독일의 아우루비스, 다국적기업 프리포트-맥모란 등 글로벌 메이저 동산업 기업 7곳 뿐이며, 아시아에서는 LS니꼬동제련이 유일하다.

LS니꼬동제련은 2016년부터 수익성보다 지속성을 우선으로 환경과 안전분야에 대규모 투자를 진행하고 있으며, 2017년부터 온산제련소를 중심으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추진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을 통해 LS니꼬동제련은 취득을 예상했던 2022년 12월보다 무려 1년 앞당겨 인증신청 9개월 만에 인증을 획득했다.

이에 대해 미셸 브릘하트 카퍼마크 대표는 “LS니꼬동제련은 책임 있는 구매와 생산활동을 선도적으로 이행해, 빠르게 인증을 받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구자홍 LS니꼬동제련 회장은 “ESG에 부합된 회사의 노력을 인정받아 뿌듯하며, 이번 카퍼마크 인증이 세계 최고 제련기업으로 도약하는 디딤돌이 되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관광산업의 ESG 실천을 위해 '관광업계 공동 ESG 실천 선언식'을 개최한 한국관광공사와 한국관광협회중앙회 등 26개 민간 유관협회(한국관광공사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관광산업의 ESG 실천을 위해 '관광업계 공동 ESG 실천 선언식'을 개최한 한국관광공사와 한국관광협회중앙회 등 26개 민간 유관협회(한국관광공사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 한국관광공사와 26개 민간 유관협회, 관광 산업 ESG 실천한다

한국관광공사와 한국관광협회중앙회를 비롯한 26개 민간 유관협회는 지난 12월 22일 ‘지속가능한 관광산업의 성장을 위한 '관광업계 공동 ESG 실천 선언식’을 개최했다.

이들은 이번 행사를 통해 관광산업의 미래를 위해 환보전 노력, 안전 및 고객보안 강화, 상생 및 윤리경영 등 3개 요소에서 관광분야 ESG 실천을 공동 추진하고, 업계 전반으로 확산하는 노력을 이어갈 것을 선언했다.

한국관광공사와 26개 협회는 지난 11월 관광산업 ESG 추진 실무협의회를 통해 업종별 ESG 실천과제를 마련한 바 있으며, 이번 선언을 통해 향후 ESG 실천과제 추가 발굴 이행, 우수사례 공유 및 벤치마킹 등을 공동 추진할 예정이다.

안영배 한국관광공사 사장은 “관광산업의 온실 가스 배출량은 전 세계의 약 8%를 차지하는 수준으로, 팬데믹 영향으로 관광산업 탄소 배출량이 대폭 감소한 현 시점이 포스트 코로나를 대비한 관광분야 ESG 실천의 적기”라며, “이번 민관 공동 선언을 통해 ESG 실천을 관광산업 분야 전체에 확산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해운산업의 탄소중립 실현과 ESG 경영 문화 확산을 위해 '탄소중립을 위한 ESG 경영 업무협약'을 체결한 한국해양진흥공사·해운협회·한국선급(한국해양진흥공사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해운산업의 탄소중립 실현과 ESG 경영 문화 확산을 위해 '탄소중립을 위한 ESG 경영 업무협약'을 체결한 한국해양진흥공사·해운협회·한국선급(한국해양진흥공사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 한국해양진흥공사·해운협회·KR, ESG 경영 업무협약 체결

해운산업의 2050 탄소중립 실현과 ESG 경영을 위해 한국해양진흥공사, 한국해운협회, 한국선급(KR)이 힘을 모은다. 지난 12월 21일 3개 기관은 ‘탄소중립을 위한 ESG 경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을 계기로 3개 기관은 해운산업의 2050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ESG 경영 가이드라인 제공 및 평가, 친환경 금융 프로그램 지원, 전문가 양성을 위한 교육과정 도입 등을 추진해 해운산업의 탄소중립을 위한 지속가능경영 확산에 나설 방침이다.

김양수 한국해양진흥공사 사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3개 기관이 협의회를 구성해 탄소중립을 위한 실질적인 과제를 도출하고 이행함으로써 ESG 경영을 공동으로 실천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hdlim@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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