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첫 비브리오 패혈증 환자가 발생했다. 보건당국은 비브리오패혈증균 검출 시기가 예년보다 앞당겨졌다며 주의를 당부했다.30일 질병관리본부는 알코올성 간경변증을 앓던 52세 남자가 비브리오 패혈증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 남성은 이달 12일 발열과 오한 증상을 보여 병원을 찾았으며 항생제 치료로 현재 회복한 상태다.국내에서 비브리오 패혈증 첫 환자는 보통 5∼7월에 나오지만, 올해는 예년에 비해 이른 4월에 첫 환자가 발생했다. 지난해 처음 검출된 4월 26일보다 더 빨라진 것이다.보건환경연구원은 지구 온난화 등으로 한반도
한반도 기온 상승으로 해수 온도가 갈수록 높아져, 비브리오 패혈증 원인균 검출시기가 매년 점점 빨라지는 것으로 나타났다.26일 도 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 17일 김포 대명항에서 채취한 바닷물에서 비브리오 패혈증균이 올들어 도내 처음으로 검출됐다며 도민에게 주의를 당부했다.도내 비브리오 패혈증균 첫 검출 시기는 2012년 6월 11일에서 2013년 5월 20일, 2015년 5월 13일 등이다. 지난해는 4월 26일로, 올 검출 시기는 지난해 비해 9일이나 빨라졌다.도와 도 보건환경연구원은 지구 온난화 등으로 한반도 주변 해수 온도가 상
봄철 알레르기 질환의 원인물질 중 하나로 알려진 '꽃가루'가 4월 중순부터 농도가 높아지는 것으로 파악됐다.26일 부산시 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봄에는 4월 중순부터 5월 초순, 가을에는 9월부터 10월 중순까지 꽃가루 농도가 높게 나타났다. 따뜻하고 건조한 오전 시간에 가장 높아지며, 비바람이 분 후에도 악화될 수 있다.흔히 꽃가루라 하면 목련, 국화 등 향기나는 큰 꽃에서 날리는 것으로 생각하기 쉽지만 알레르기를 유발하는 꽃가루는 나무나 목초에 해당하는참나무, 오리나무, 자작나무, 소나무 등의 수목 꽃가루가 원인으로 작용한다.
모기 활동 시기가 빨라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20일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달 26일부터 이달 1일까지 말라리아 매개 모기인 중국얼룩날개모기를 고양에서 12마리, 의정부에서 1마리 발견했다고 밝혔다.모기는 40년 전까지만 하더라도 초여름인 6월쯤부터 활동했다. 하지만 지구온난화 등의 이유로 한반도 기온이 갈수록 상승하는 데다, 난방 기술이 발달하면서 모기의 활동 시기도 덩달아 빨라졌다.이에 지자체들은 올 1월부터 정화조 등을 대상으로 모기 유충 방제 활동을 벌이고 있다.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과거와 달리 모기 활동 시기가 빨라
[환경TV제주=고현준 기자] 제주 보건환경연구원은 14일 올해 4억8000만원의 예산을 확보, 도시대기측정망 확충 및 노후대기측정망 교체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이에 따라 성산읍에 대기오염측정망을 추가 설치하면 도시대기측정망은 현재 3곳에서 4곳으로 늘어나고 측정소의 지역 편중도 해소할 수 있을 전망이다.또한 측정장비의 노후로 측정의 연속성과 안정적인 데이터 확보에 어려움이 많았던 이도동과 연동 측정소의 대기오염측정망도 교체 예정이다.측정망을 통해 5개 대기오염 항목을 매시간 연속 측정하며, 기상자료인 풍향, 풍속, 온도 및
[환경TV제주=고현준 기자] 보건환경연구원은 13일 올 1분기 제주도 환경소음을 측정한 결과, 측정지점 절반 이상이 환경소음 기준치를 넘었다고 밝혔다.연구원은 환경소음을 도내 7개 지역 35개 지점에서 매분기마다 시간대별로 측정, 그 결과를 홈페이지에 공개하는 한편 관련부서에 통보하고 있다.올 1분기 측정 결과, 35개 측정지점 중 낮시간대에는 18개, 밤시간대에는 26개 지점이 소음 기준치 이상으로 나타났다.제주시 환경소음 측정 결과, 일반지역에서 낮 시간대에는 50%, 밤 시간대에는 58%가 환경기준을 1~11dB(A) 초과했다
10일 전국의 미세먼지 농도가 대체로 청정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이 시각(오전 11시 기준) 서울의 미세먼지 농도는22 ㎍/㎥로 '좋음' 수준을 보이고 있다. 그 밖의 대부분 지역에서도 '좋음~보통' 수준이다.다만 오전 10시무렵부터 울산 울주군 온산읍 화산리에서는 178㎍/㎥로 '매우나쁨' 수준까지 치솟았다.이에 울산 보건환경연구원 대기연구과 관계자는 "인근 지역에서 공사 등의 외부요인으로 인해 일시적으로 높게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기상청은 이날 동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전국에 가끔 구름이 많겠으나, 남부
누군가에겐 흥겨운 음악일지 모르지만 누군가에세는 소음일 뿐 정신적, 경제적인 피해를 줄 수 있는 것이 소음 공해다.전남 여수시 중앙동에서 독서실을 운영하는 ㅈ씨는 독서실 인근에 조성된 광장으로 소음공해에 시달리며 경제적 피해를 입었다며 환경부 중앙환경분쟁조정위원회에 조정신청을 해 왔다.ㅈ씨는 광장 조성 이후 2010년 5월부터 주말마다 열리는 상설공연행사 음악이 소음일 뿐, 정신적 피해와 독서실 영업에도 피해를 입었다고 호소했다.그는 광장조성사업의 발주처인 전남 여수시와 시공사 등 4곳을 대상으로 2100만원의 피해배상을 요구했다.
눈에 보이지 않고 주기적으로 발생하지 않아 정확한 측정이 어려운 악취 조사방식에 지역 주민 체감형 측정방식이 도입된다.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은 전국 14개 시·도 보건환경연구원과 새로운 악취 시험법인 '현장후각측정법' 도입을 위한 연구 사업을 실시한다고 6일 밝혔다. 현장후각측정법은 기존 악취 배출시설 중심의 악취 농도 관리에서 악취 영향을 받는 주민들이 실제 불편함을 느끼는 정도를 고려한 측정방식이다.이번 사업은 이달 7일부터 8개월 동안 과학원과 연구원이 전국 악취 배출시설 7곳을 선정해 추진된다. 사업 선정지역은 서울 하수도 주
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과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이 오는 6일 전국 학교 및 어린이집, 보건·의료기관 등에 근무하는 영양사 1만5000명을 대상으로 '올해부터 달라진 농수산물 원산지 표시제도'를 교육한다.교육은 △음식점에서의 원산지 표시대상 품목 추가(9품목→12품목) △원산지 표시 위반 시 처벌 강화 △원산지 표시 위반자 의무교육제도 도입 등으로 구성돼 있다.수품원과 농품원은 오는 9월까지 영양사를 대상으로 한 교육을 집중적으로 진행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관련 기관 등에도 제도 안내 및 교육을 계속할 계획이다.박신철 수품원장은 "수산물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봄철 야외활동 시 감염되기 쉬운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에 대한 주의가 요구된다.28일 질병관리본부는 봄철 야외활동이 증가함에 따라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예방을 위해 야외활동시 긴옷 착용 및 외출 후 목욕하고 옷 갈아입기 등 예방수칙을 준수할 것을 당부했다.SFTS는 주로 4~11월에 SFTS 바이러스를 보유한 참진드기에 물린 후 고열, 오심, 구토, 설사 등을 나타내는 바이러스 감염병으로, 2013년 이후 339명의 환자가 발생, 사망자 73명이 확인됐다.질본에 따르면 SFTS는 치료제나
"구제역이나 조류독감(AI) 매몰지 인근에서 생산되는 생수는 안심하고 먹어도 될까?"최근 AI로 인한 가금류 매몰수만 3000만 마리를 넘어섰다.2010~2011년 전국 11개 시·도로 확산된 구제역으로 약 350여만 마리의 소·돼지 등을 살처분한 이후 최악의 가축전염병 피해다.2010~2011년 당시에도 경기도내 일부 지역에선 동물사체 매몰 기준과 관리상태가 부실하다는 문제가 꾸준하게 지적된 바 있고, 침출수 유출사고 사례도 일부 보고됐다. 이에동물사체 매몰지 인근에 위치한 수원지를 활용하는일부 생수업체에 대해 소비자들의 우려도
[환경TV제주=고현준 기자] 제주특별자치도 보건환경연구원은 16일 구멍갈파래 저감을 위해 국립환경과학원과 공동연구 사업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현재 구멍갈파래는 주변 해초류에 비해 과다하게 발생해 제주연안에 번식함에 따라, 해양생태계 파괴의 주범으로 손꼽히고 있다.이에 따라 도 보건환경연구원은 제주연안 기수역의 구멍갈파래 대량 발생의 원인을 영양염류 중 질소(N) 과다에 의한 것으로 판단하고, 그 근원을 추적할 수 있는 최첨단장비와 기술진을 보유한 국립환경과학원과 공동으로 저감 방안을 찾아낼 계획이다. 따라서 질소(N) 근원은 질소동
올해 첫 비브리오패혈증균이해수에서발견돼질병관리본부가어패류 익혀먹기 등예방 수칙 준수를 당부했다.질병관리본부는 전남 영광군 법성포구 해수에서 올해 첫 번째로 비브리오패혈증균이 분리됨에 따라 이에 대한 주의를 당부한다고 14일 밝혔다.비브리오패혈증균에 감염되면 발열, 오한, 구토 등을 시작으로 36시간이 지나면 주로 하지에서 발진, 부종 등으로 번진다. 나중에는 출혈성 수포가 형성되고 결국 괴사성 병변이 진행된다.일반적으로비브리오패혈증은해수 온도가 18℃이상 상승하는 5~6월경 첫 환자가 발생해 8~9월에 환자가 집중 발생한다.특히 만
지난해 12월 경기 의왕경찰서 직원 6명이 암에 걸리면서 원인을두고 논란이 일었다. 당시 인근 아스콘 공장의 발암물질이 원인이라는 지적이 제기된 가운데 지역 국회의원과 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이 공동 조사에 나선다.13일 신창현(더불어민주당, 경기 의왕·과천)의원에 따르면 신 의원은 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과 공동으로 14일 의왕시 아스콘 공장 인근에서 '벤조피렌' 등 발암물질 조사를 실시한다.이번 조사는 해당 아스콘 공장 인근 대기 중에 포함된 다환방향족탄화수소(PAHs, 벤조피렌 포함) 및 휘발성유기화합물(VOCs)을 측정하고, 공
[환경TV제주=고현준 기자] 제주도가 2016년도에 실시한 도내 골프장 농약잔류량 조사결과, 고독성 농약 및 잔디사용금지 농약이 검출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8일 제주특별자치도 보건환경연구원은 제주도내 40개 골프장 그린과 페어웨이의 토양과 수질(연못)에서 채취한 시료를 대상으로 농약사용이 많은 4월부터 9월까지 2차례에 걸쳐 조사를 실시, 검사농약은 환경부고시로 지정된 고독성 농약 3종, 잔디사용 금지농약 7종 등 모두 32종이라고 밝혔다.이번 조사에서는 저독성 농약성분 10종이 검출됐는데, 검사결과 토양과 수질 시료에서 잔디에
유한킴벌리의 물휴지 10종에 혼입된 메탄올이 허용기준을 초과해 판매중지와 회수조치가 내려졌다.식품의약품안전처는 13일 "유한킴벌리가 제조·생산한 물휴지에서 비의도적으로 혼입된 메탄올이 허용기준을 초과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하기스 퓨어 아기 물티슈 등 10개 제품에 대해 잠정 판매중지하고 회수 조치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초과된 메탄올 수치는 0.004%로 드러났다. 잠정 판매중지 및 회수조치되는 10개 제품은 '하기스 퓨어 아기물티슈·하기스 프리미어 아기물티슈·그린핑거 자연보습 물티슈·하기스 네이처메이드 아기물티슈·하기스 프리미어
자료제공=서울시서울시가 수은 등 유해폐수를 무단배출한 업소 25곳을 적발했다.서울시 민생사법경찰단 특별사법경찰은 10일 중금속 등이 포함된 유해폐수의 무단배출 우려가 높은 섬유염색, 귀금속제조, 공사장 등을 대상으로 지난해 5월부터 7개월간 집중수사를 실시한 결과 25곳을 적발했다고 밝혔다.서울시 특사경은 이번에 적발된 업체 중, 2년여 동안 건축공사에서 콘크리트 타설을 맡아 시행하면서 펌프카 세척폐수와 폐콘크리트 잔재물을 하수관으로 몰래 버린 철근콘크리트 공사업체 현장책임자 1명을 구속했다.대규모 건축공사장에서 2년여 동안 아무런
AI로 황새 2마리가 폐사한 서울대공원이 천연기념물 원앙 49마리를 살처분하기로 했다.서울대공원은 원앙 101마리 전체를 보건환경연구원에 의뢰해 전수조사한 결과 H5 양성 4마리, M gene 양성 45마리, 음성 52마리로 나타나 살처분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서울대공원은 "M gene 양성이란 AI 바이러스가 있다는 뜻으로, 명확한 결과가 나오지는 않았지만 H5 양성일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서울대공원은 H5 양성반응을 보인 원앙은 겉으로 이상증세는 없었지만, 다른 조류에 바이러스를 퍼뜨릴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해 안락사를 결
서울시 특별사법경찰(이하 ‘특사경’)은 가짜 발기부전치료제 유통·판매사범을 입건했다고 20일 밝혔다.시 특사경은 수입상가, 성인용품점, 건강식품판매업소 등을 차려놓고 텔레마케터를 고용해 발기부전치료제를 판매하고 있다는 첩보를 입수해 기획수사를 벌여왔다.이들은 중국을 왕래하는 보따리상(일명 따이공)이 들여온 가짜 발기부전치료제을 1정당 300원에 구입해 1000원~5000원에 소비자에게 은밀하게 판매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정품인 비아그라는 100mg이 최대용량이고 시알리스는 20mg이 최대용량인데 비해, 이들이 판매한 가짜 발기부전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