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도시대기측정망 1개소 신설 및 노후 대기측정망 2개소 교체

[환경TV제주=고현준 기자] 제주 보건환경연구원은 14일 올해 4억8000만원의 예산을 확보, 도시대기측정망 확충 및 노후대기측정망 교체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성산읍에 대기오염측정망을 추가 설치하면 도시대기측정망은 현재 3곳에서 4곳으로 늘어나고 측정소의 지역 편중도 해소할 수 있을 전망이다.

또한 측정장비의 노후로 측정의 연속성과 안정적인 데이터 확보에 어려움이 많았던 이도동과 연동 측정소의 대기오염측정망도 교체 예정이다.

측정망을 통해 5개 대기오염 항목을 매시간 연속 측정하며, 기상자료인 풍향, 풍속, 온도 및 습도도 같이 측정해 대기오염물질의 거동을 규명하는 데이터를 산출한다. 

이번 사업을 통해 측정소가 없던 동부지역 도민에게도 실시간으로 해당 지역의 대기오염정보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보다 실질적인 대기질 측정 데이터를 생산해 대기오염 예·경보제의 효율적인 운영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대기오염측정망을 통해 측정된 자료는 ‘에어코리아’와 ‘제주도 실시간 대기정보시스템’에서 실시간으로 확인 가능하며, 누적 측정자료 등 다양한 정보를 빅데이터로 받을 수도 있다.

한편, 국립환경과학원 자료에 따르면 2015년 연평균 미세먼지 농도는 전국 평균이 48㎍/㎥, 제주 44㎍/㎥으로 전남(38), 광주(43)에 이어 전국 16개 시·도 중 3위로 나타났으며, 초미세먼지 농도는 전국평균이 26㎍/㎥, 제주 23㎍/㎥으로 서울(23)과 더불어 가장 좋은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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