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포스트코리아 오현경 기자] 전체 해양쓰레기 중 어업과정에서 버려진 어구가 반 이상을 차지한다고 알려졌다. 하지만 지난 2월 국회에 발의된 어구 관리 관련 법안이 여전히 국회에 머물고 있어 법안이 조속히 통과되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해양수산부에 따르면 국내 해양 쓰레기 발생량은 연간 약 14만 5천톤이며 그 중 버려진 어구 및 부표는 54%를 차지한다고 알려졌다. 해수부에 따르면 어구 생산량에 대해 정확히 파악하기는 어렵지만 2016년 기준 유실된 어구는 연간 약 4만 톤 가량으로 추정된다.버려지는 어구로 인한 환경
[그린포스트코리아 곽은영 기자] 매일 끊임없이 배출되는 쓰레기를 보다 보면 많은 생각이 든다. 줄이려고 노력해도 크고 작은 움직임에 따라 쓰레기가 조금씩 늘어난다. 생활 속 쓰레기를 줄이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기자는 일단 물건을 늘리는 대신 있는 물건에 끊임없이 쓰임을 찾아주려고 노력하고 있다. 많은 환경운동가나 제로웨이스트의 경험에서 배운 바에 따르면 물건에 쓰임을 찾아주는 방법에는 두 가지 맥이 있다. 하나는 말 그대로 잘 관리하며 낡고 닳을 때까지 재사용하는 것이고, 또 하나는 다른 형태로 재활용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고
[그린포스트코리아 곽은영 기자] 최근 패션 업계는 ‘지속가능성’에 방점을 찍고 다양한 친환경 시도를 하고 있다. 많은 기업들이 탄소중립을 미션으로 친환경 소재를 개발하거나 재고 소각 대신 자원순환을 통해 낭비를 막고, 소비자가 입은 중고의류를 다시 수거해 재판매하는 등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넘쳐나는 옷의 홍수 속에서 지속가능성을 생각하는 것은 기업만이 아니다. 소비자들도 탄소중립을 위한 라이프 스타일을 고민하고 변화하고 있다.소비자들은 패션산업이 야기하는 환경오염 뉴스를 공유하며 패스트패션의 문제와 의생활에
[그린포스트코리아 곽은영 기자] 음식물쓰레기가 사회적 문제로 떠오르면서 유통업계도 ‘음쓰’ 줄이기에 힘을 보태고 있다. 음식물쓰레기는 퇴비, 사료, 땔감으로 재활용하는 것을 장려하고 있지만 유통, 처리 과정에서 상당량의 탄소를 배출하고 처리 비용도 만만치 않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자체적으로 처리할 수 있다면 가장 좋다는 얘기가 나오는 이유다. 환경부 ‘2020 전국 폐기물 발생 및 처리현황’에 따르면 2019년 일평균 음식물쓰레기 배출량은 1만4314톤에 이른다. 연간 500만 톤이 넘는
역사 이후로 인류는 늘 무언가를 더하기 위해 살아왔습니다. 과거보다 더 많은 자본, 나아진 기술, 늘어나는 사업영역에 이르기까지, 미지의 분야를 개척하고 예전에 없던 새로운 것을 만들어내며 문명을 발전시켰습니다. 그 결과, 인류는 발전했습니다.그러나 한편에서는 지구의 건강이 위협받기 시작했습니다. 인류가 무언가를 많이 사용하고 또 많이 버릴수록 지구에 꼭 필요한 자원과 요소들은 점점 줄어들기 시작했습니다. 열대우림이 줄어들거나 빙하가 녹고 그 과정에서 생태계의 한 축을 이루던 동물과 식물들이 사라지고 있습니다.이제는 더하기가 아니라
지속가능성이라는 단어는 지난 1972년 ‘성장의 한계’라는 이름의 보고서에 처음 등장했습니다. 이후 경제나 경영은 물론이고 환경과 기후문제, 국가정책, 소비자들의 활동 등 여러 분야에서 이 개념이 폭넓게 사용되고 있습니다.무엇이 지속되어야 한다는 뜻일까요? ‘좋은 상태가 꾸준히 지속되어야 한다’는 의미에서 보면, 지속가능성은 인간과 자연 또는 자원의 공생, 개발과 보전의 효율적인 조화, 현재 세대와 미래 세대 사이의 형평성 등을 추구합니다. 기업의 사회적 책임 분야에서도 지속가능성을 추구합
환경이 중요하다고 다들 생각은 하는데, 실천하려면 어렵다는 사람이 많습니다. 중요한 가치라고 인식은 하지만 구체적으로 ‘왜 그런지’ ‘이 행동이 어떤 영향이 있는지’ 설명하려면 어렵기도 하죠.여러분의 아이가 환경 문제에 대해 물어보면 어떻게 대답하십니까? 그저 “쓰레기 아무데나 버리는 건 나빠”라고만 얘기 하시나요? 그러지 말고, 아이에게 기후 변화와 환경 이슈에 관한 뉴스를 읽어주세요. 그린포스트가 매주 토요일 아침에 시간 맞춰 업로드 해드립니다. 그대로 읽어주기만
◇ 풀무원, 드레싱 전 제품 친환경 패키지로 리뉴얼[그린포스트코리아 곽은영 기자] 풀무원식품의 드레싱 브랜드 풀무원 드레싱이 드레싱 전 제품에 분리하기 쉬운 캡을 적용하며 친환경 포장을 확대했다. 소비자는 가정에서 다 쓴 드레싱 제품의 용기와 캡을 분리하고 세척해 배출하기만 하면 된다. 풀무원이 드레싱 전 제품 포장 혁신을 강화한 건 드레싱 수요가 증가하면서 소비자 편의와 친환경 실천을 극대화하기 위해서다. 시장조사기관 닐슨에 따르면 올해 7월 기준 풀무원은 드레싱 시장에서 32.0%의 연간 점유율을 기록하며 3년 연속 1위를 달성
[그린포스트코리아 오현경 기자] 시멘트 소성로를 둘러싸고 "규제를 강화해야 한다"는 의견과 "미세먼지 유발물질 배출은 기준치 이내"라는 의견이 팽팽히 맞서고 있다.지난 5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시멘트 소성로 관련 질의가 이어졌다. 권영세 국민의힘 의원은 “시멘트업계가 쓰레기를 처리하는 동시에 쓰레기를 원료 및 연료로 사용하고 있다”라고 주장하며 “쓰레기 소각시 발생하는 오염물질을 제대로 관리하고 있지 않다”고 비판했다. 폐기물 소각시 대기오염을 유발하는 질소산화물이 발생한다.
[그린포스트코리아 곽은영 기자] 버려진 페트병이 구두가 되고 버섯이 운동화가 되고 있다. 스타일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패션업계가 폐기물과 식물성 소재에 주목하고 있는 건 환경을 제외하고는 패션을 논할 수 없는 시대로 접어들었기 때문이다. 그 중에서도 신발은 제작과정에서 수많은 오염원을 배출하는 패션 아이템으로 꼽힌다. 최근 친환경을 중심으로 2023년부터 신발 라인업을 전면 재편하겠다고 발표한 LF 헤지스 역시 “국제적으로 환경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신발이 생산과정에서 가장 큰 환경오염 문제를 유발하는 패션 아이템
환경의 사전적(표준국어대사전) 의미는 ‘생물에게 직접·간접으로 영향을 주는 자연적 조건이나 사회적 상황’ 또는 ‘생활하는 주위의 상태’입니다. 쉽게 말하면 ‘나를 둘러싼 모든 것’이 바로 나의 환경이라는 의미겠지요.저널리스트 겸 논픽션 작가 율라 비스는 자신의 저서 에서 ‘우리 모두는 서로의 환경’이라고 말했습니다. 꼭 그 구절 때문만은 아니겠지만, 이 책은 뉴욕 타임스와 시카고 트리뷴 등에서 출간 당시 ‘올
[그린포스트코리아 곽은영 기자] 패션 업계에 업사이클링 소재 의류가 늘어나고 있다. 기존 패션 브랜드에서는 기획성이 아닌 지속적인 친환경 라인을 따로 만들어 제품을 개발 하고 있다. 패션업은 그동안 생산부터 폐기까지 환경오염의 큰 주범으로 지목돼 왔다. 패션업의 반환경적 측면에 대한 비판이 높아지면서 업계 내에서도 친환경 소재 개발부터 순환 시스템 구축까지 이전과는 다른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 소각되던 재고 의류 해체해 새로운 옷으로최근에는 BTS가 유엔 총회 연설에서 업사이클링 브랜드 ‘래코드(Re;code)&rsq
[그린포스트코리아 이한 기자] 아웃도어 브랜드 등을 중심으로 소재 혁신이나 친환경 이벤트 등이 다양하게 이뤄지는 가운데, 골프브랜드 볼빅이 에코백 증정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고 환경보호 운동에 동참하겠다는 취지다.볼빅이 19일부터 ‘친환경 Volvik 에코백’을 무료 증정(1개)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볼빅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강조하는 ESG경영에 대한 관심이 커진 만큼 일회용 비닐백 사용을 줄이고 일상에서 친환경적 소비습관을 실천해 나가자는 환경
기업 경영 방침이나 목표가 이윤 창출에만 집중되던 시기도 있었습니다. 매출을 위해서라면 환경·사회 문제를 등한시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그런 시절은 이제 과거의 이야기가 됐습니다. 기업들은 이익에만 몰두하던 기억에서 벗어나, 지속가능하고 사회 문제를 함께 해결하는 활동으로 경영 목표를 전환하고 있습니다. 그 시작점은 최근 기업 경영의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제시되고 있는 ‘ESG 경영’입니다. 환경(Environmental), 사회(Social), 지배구조(Govenance)를 강조하는 ESG 경영은
환경을 둘러싼 많은 이슈와 여러 논란, 그리고 다양한 주장이 있습니다. 여러 갈래의 의견을 종합하면 대개 한 문장으로 정리됩니다. '자연을 보호하고 자원을 낭비하지 말자'는 목소리입니다. 그렇게 하려면 우리는 무엇을 줄이고 뭘 더해야 할까요.인류의 행동이 지구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고, 우리의 지난 활동이 환경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정확하게 파악하려는 시도가 이미 많았습니다. 여러 환경단체에서, 다양한 정부 부처가, 그리고 입법 활동과 정책을 주관하는 많은 기관이 환경 관련 보고서를 내놓았습니다.그들이 보고서나 회의
[그린포스트코리아 곽은영 기자] 최근 명품 그룹 케링이 내년 가을부터 모피 사용 전면 중단을 선언했다. 케링그룹은 구찌, 발렌시아가, 보테가 베네타, 알렉산더 맥퀸, 생로랑 등 명품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 25일 연합뉴스가 로이터 통신을 인용해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프랑수아앙리 피노 회장은 성명을 통해 “세상이 변했고 우리의 고객도 변한 만큼 명품도 자연스럽게 그에 적응해야 한다”고 말했다. 피노 회장의 말처럼 세상은 변하고 있다. 이미 많은 럭셔리 브랜드가 지속가능성이라는 시대 화두에 맞춰 변화를 수용하거나
[그린포스트코리아 이민선 기자] 국립환경과학원이 독일, 미국 등 11개국과 국제회의를 열고, 국경을 넘어 오염을 일으키는 잔류성오염물질에 대응하기 위한 협력방안 등을 논의한다.환경부 소속 국립환경과학원(원장 장윤석)은 9월 28일부터 오는 30일까지 독일 연방환경청, 미국 국립표준기술연구소 등 11개국의 환경시료은행 담당자 및 전문가 40여 명이 참여하는 ‘제6차 환경시료은행 국제회의’를 송도센트럴파크호텔(인천 연수구 소재)에서 온라인 화상회의 방식으로 개최한다고 밝혔다.회의는 환경시료은행의 설립과 운영, 활용
◇ LG생활건강, 커피찌꺼기로 생활용품 원료 만든다[그린포스트코리아 곽은영 기자] LG생활건강은 폐기되는 커피찌꺼기를 생활용품과 화장품 등 원료로 재활용하기 위해 활성탄 업사이클링 스타트업 ‘도시광부’와 업무협약을 맺었다. 기술력 있는 스타트업을 발굴하는 동시에 자원순환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ESG 경영 활동의 일환이다.양사는 ‘커피박 기반 활성탄 업사이클링’에 관한 MOU를 통해 커피박 처리 공정과 활성탄 제조 등에 협력키로 했다. LG생활건강은 자회사 해태htb에서 커피 음료 제조 후 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