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무원, 드레싱 전 제품 친환경 패키지로 리뉴얼
현대그린푸드, 환경경영시스템 인증 획득
워커힐, 친환경 호텔 인증 ‘환경 표지’ 취득
앤듀, 폐페트병 활용한 리그린 아이템 공개

◇ 풀무원, 드레싱 전 제품 친환경 패키지로 리뉴얼

(풀무원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풀무원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곽은영 기자] 풀무원식품의 드레싱 브랜드 풀무원 드레싱이 드레싱 전 제품에 분리하기 쉬운 캡을 적용하며 친환경 포장을 확대했다. 소비자는 가정에서 다 쓴 드레싱 제품의 용기와 캡을 분리하고 세척해 배출하기만 하면 된다. 풀무원이 드레싱 전 제품 포장 혁신을 강화한 건 드레싱 수요가 증가하면서 소비자 편의와 친환경 실천을 극대화하기 위해서다. 

시장조사기관 닐슨에 따르면 올해 7월 기준 풀무원은 드레싱 시장에서 32.0%의 연간 점유율을 기록하며 3년 연속 1위를 달성했다. 풀무원이 강세를 보여온 냉장 드레싱 시장에서는 시장 점유율을 49.4%까지 높였다.

드레싱은 샐러드가 건강하고 간편한 메뉴로 자리 잡으며 함께 꾸준히 수요가 늘어난 품목이다. 여기에 코로나19로 집밥족이 늘면서 성장이 빨라졌다. 올 상반기 국내 드레싱 시장은 전년 동기 대비 15.4% 신장했다.

커지는 드레싱 시장에서 풀무원은 리얼과일 저지방, 오리엔탈, 웨스턴, 요거트 라인업으로 다양한 드레싱 제품들을 선보이는 한편, 소비자 편의와 친환경 실천 극대화를 위해 패키지를 리뉴얼하고 있다. 분리하기 쉬운 캡 적용도 그 일환이다. 

풀무원은 “드레싱 제품에 2018년부터 포장 혁신을 시작해 사용성 증대를 위해 드레싱 캡을 개선했고 이듬해에는 분리하기 쉬운 라벨을 도입했다”며 “분리하기 쉬운 라벨 마크는 패키지에도 삽입해 소비자에게 이 같은 친환경 활동을 잘 보여주고 동참을 제안하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 현대그린푸드, 환경경영시스템 인증 획득

(현대그린푸드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현대그린푸드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현대그린푸드는 글로벌 표준·인증 전문 기관인 한국품질재단(KFQ)으로부터 환경경영시스템 ‘ISO14001’ 인증을 획득했다. ISO14001은 국제표준화기구(ISO)가 제정한 인증으로 기업이 환경 경영을 중요한 기준으로 삼고 이를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지를 종합적으로 평가해 인증하는 국제 규격이다.

현대그린푸드 관계자는 “업무 우선순위에서 친환경 경영을 중요한 기준으로 삼고 있는데다 관련 법규·지침에 따라 구체적인 목표를 수립하고 계획을 체계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점을 인정받아 ISO 14001 인증을 획득하게 됐다”고 전했다.

현대그린푸드는 이번 환경경영시스템 인증을 발판으로 향후 친환경 활동을 확대해나간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프로젝트 그린’이라는 환경 경영 목표를 정하고 그린 라이프, 그린 투게더, 그린 컴퍼니 등 세 가지 중장기적 환경 경영 추진 영역을 추진할 방침이다.

그린 라이프는 환경 보호에 도움이 되는 식재료를 활용한 건강하고 안전한 먹거리를 개발해가겠다는 내용이다. 저탄소나 친환경 인증을 받은 농수산물을 활용한 단체급식 메뉴를 개발하겠다는 것이 핵심이다. 

그린 투게더는 환경에 해로운 포장재의 사용은 줄이고 다양한 친환경 패키지를 확대해 나가겠다는 내용이다. 재생원료 활용한 포장재, 100% 물을 사용한 아이스팩 사용 등이 대표적이다. 그린 컴퍼니는 탄소 배출량을 줄이고 임직원이 손쉽게 참여할 수 있는 사내 캠페인을 통해 친환경 경영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해 나가겠다는 것이다.

◇ 워커힐, 친환경 호텔 인증 ‘환경 표지’ 취득

(워커힐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워커힐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워커힐 호텔앤리조트가 환경부 산하 기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으로부터 친환경성을 공식 인증하는 ‘환경 표지’를 취득했다. 환경 표지는 재료와 제품을 제조·소비·폐기하는 전 과정에서 오염물질,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고 자원과 에너지 소비를 절약하는 등 환경성을 개선했다고 인정되는 제품과 서비스에 부여되는 환경부 공식 인증제도다.

워커힐에 따르면 서비스 제공을 위한 물품 구매부터 객실 운영까지 전 과정에서 환경오염 여부에 대한 엄격한 심사를 거쳤다. 그 결과 에너지 및 물 절약, 폐기물 발생량 및 유해 화학 물질 사용 저감, 녹색 구매와 환경 경영, 부대 시설 등 7개 부문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워커힐은 지난 4월 ‘친환경 호텔 비전 선포식’을 통해 호텔 내 친환경 활동을 보완 및 확장하는 한편 에너지 절감을 위해 다양한 변화를 선보이겠다고 예고한 바 있다. 올해 초부터는 기존에 사용하던 플라스틱 컵을 유리잔으로, 종이 코스터는 재사용이 가능한 실리콘 소재로 교체했다. 일부 식음료 업장에서는 테이크아웃 및 포장 메뉴를 생분해성 용기에 담아 제공한다.

객실에는 플라스틱 사용이 많은 소형 어메니티 대신 대용량 디스펜서를 도입하고 객실 슬리퍼는 포장을 최소화한 생분해성으로 교체했다. 런드리 백을 포함한 객실 내 비닐 포장재도 종이나 옥수수 전분 재질로 바꾸고 있다. 이밖에 에너지 절감을 위해 중수 설비를 구축, 수자원을 재활용하고 연료 전지를 설치하는 방안을 검토 중으로 알려진다. 

워커힐은 “특히 이번 환경표지 인증은 단순 친환경 제품 비치만이 아닌, 워커힐이 호텔 서비스를 제공하는 전 과정에 걸쳐 환경 부하를 체계적으로 줄이고 있다는 점을 공로로 인정해 호텔 자체에 ‘친환경 서비스’ 분야의 인증을 제공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매우 크다”고 강조했다. 

◇ 앤듀, 폐페트병 활용한 리그린 아이템 공개

(앤듀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앤듀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한세엠케이의 캐주얼 브랜드 앤듀가 비건 패션에 이어 폐페트병을 활용한 ‘리그린(RE:GREEN)’아이템을 공개했다. 이번 아이템은 버려지는 페트병에서 추출한 리사이클 원사를 사용한 것이 특징이다. 후드점퍼, 가디건, 트러커 등으로 구성됐다. 

한세엠케이 앤듀 마케팅 관계자는 “윤리적 소비를 추구하는 소비자 움직임에 발맞춰 착한 소비에 동참할 수 있는 아이템을 기획하게 됐다”고 전했다. 

앤듀에 따르면 이번에 선보인 플리스 후드점퍼는 친환경 제품임을 나타내는 리그린 라벨을 적용하고 겨울 시즌을 겨냥해 다른 아이템과 겹쳐 입을 수 있도록 오버핏으로 제작됐다. 컬러블럭 오버핏 가디건은 좌우 컬러 배색이 포인트로 소매 밑단에 리브 조직을 더해 안정감과 디테일을 갖췄다. 클리마에코 면스판 트러커는 친환경 충전재인 클리마에코 퀄팅 안감으로 보온성을 높였다. 

앤듀는 “매 시즌 친환경 캠페인과 화보, 아이템을 선보이며 ESG 경영을 적극적으로 실천하고 있다”며 “2019년 세계자연기금과 협업해 와디즈를 통해 WWF의 환경보호 프로젝트 ‘리텍스타일’에 동참하는 등 친환경 패션 브랜드로서 입지를 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key@greenpost.kr

저작권자 © 그린포스트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