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온이 한국경영인증원(KMR)으로부터 국제표준 규범준수 경영시스템 'ISO37301' 인증을 획득했다고 9일 밝혔다.ISO37301은 2021년 4월 국제표준화기구(ISO)가 제정한 국제 인증 규격으로 기업의 준법 정책과 리스크 관리·운영 등이 글로벌 수준에 부합한다는 점을 공인한다. 인증 취득 후 매년 사후 심사를 통해 3년마다 인증을 갱신한다.또 ISO37301은 조직의 효과적인 규정 준수와 관리를 위한 제도로, 준법경영을 수행함으로써 법규 위반에 대한 손실을 예방하고 최소화할 수 있다.이번 인증이 ▲반부패 ▲공정거래 ▲제재·
비교지수 대비 초과성과를 추구하는 주식형 액티브 ETF가 국내 시장에 출시된 지 만 3년을 맞았다. 2020년 9월 2개 종목으로 시작해 현재 68개 종목까지 종류는 크게 늘었지만, 운용의 묘(妙)를 살리지 못하는 종목들이 절반 가까이를 차지하고 있다.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주식형 액티브 ETF의 수는 총 68개로 나타났다. 전체 액티브 ETF 수(155종)의 43% 정도다.◆주식형 액티브 ETF 3년…타임폴리오운용 성과 ‘우수’국내 액티브 ETF는 채권형 상품에 한해 상장이 가능했지만 지난 2020년 7월 한국거래소가 상장규정
미국에서 진행중이던 넥슨과 아이언메이스의 법정 공방이 중지됐다. 미국보다 한국에서 소송을 진행하는 편이 더 적합하다는 미국 법원의 판단 때문이다.미국 워싱턴주 시애틀 법원은 17일(현지시각) 넥슨이 아이언메이스를 상대로 제기한 저작권 침해 중지 소송을 기각했다. 넥슨의 변호인측은 “한국 법원은 특정 증거를 강제로 제시하게 할 권한이 없다”는 이유로 이번 소송이 미국에서 계속 진행되길 원했으나, 미 법원은 “이 사건은 한국 법에 의해 다뤄지는 게 맞다”며 거절했다. 타라 린(Tara Lin) 판사는 “넥슨의 주장은 미 연방 및 주 소
삼성전자 반도체 생산라인을 복제한 반도체 공장을 중국에 설립하려 한 전임 삼성전자 임원이 구속돼 충격을 주고 있다.수원지검 방위사업·산업기술범죄수사부는 지난 12일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을 그대로 복사해 중국에 설립하려 한 삼성전자 前 상무 A씨(65)를 산업기술보호법 위반, 부정경쟁방지법위반(영업 비밀국외 누설)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또한 A씨가 세운 중국 반도체 제조 업체 직원 등 5명과 공장 설계 도면을 빼돌린 삼성전자 협력업체 1명 등도 부정경쟁방지법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검찰의 발표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018년 8월
엔씨소프트의 노동조합이 출범했다. 넥슨, 스마일게이트, 엑스엘게임즈, 웹젠에 이은 다섯번째 게임업계 노조다.전국화학섬유식품산업노동조합 엔씨소프트지회 ‘우주정복’은 10일 홈페이지를 통해 출범 선언문을 발표하고 조합원 모집을 시작했다.‘우주정복’은 엔씨소프트 사내에서 사용중인 슬로건이자 ‘우리가 주도적으로 정의하는 행복한 회사’의 줄임말이다. 노조는 사측에 ▲투명한 평가& 보상체계 ▲고용안정(불안정한 고용 환경을 위한 안전망 설치) ▲행복한 조직문화(합리적인 의사 결정 및 수평적인 조직 문화 조성)를 요구하고 나섰다.노조는 “지금은
넥슨의 미출시 프로젝트를 무단으로 반출한 의혹을 받고 있는 아이언메이스가 경찰의 압수수색을 받았다. 넥슨은 사내공지를 통해 “관련된 모든 사람들에게 끝까지 엄중한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8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경기남부경찰청 안보수사대는 전날 오전 성남시 분당구 소재 아이언메이스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 아이언메이스는 넥슨의 미출시 프로젝트 P3와 유사성이 높은 게임 ‘다크앤다커’의 개발사로,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자료로 ‘다크앤다커’가 넥슨의 데이터를 활용해 만들어졌는지를 조사할 계획이다. ‘다크앤다커’는 지난해 8월 스
메디톡스 주가가 상한가를 기록했다. 보툴리눔 톡신의 핵심 원료인 균주의 출처와 관련한 대웅제약과의 민사소송 1심에서 승소하면서다.10일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61부(부장판사 권오석)는 메디톡스가 대웅제약과 대웅을 상대로 낸 영업비밀 침해금지 등 청구 소송에서 원고 일부 승소 판결했다.재판부는 대웅의 보툴리눔 톡신 제제의 제조와 판매를 금지하는 한편 해당 균주를 인도하고 기 생산된 톡신 제제의 폐기를 명했다. 또한 대웅제약에 400억원 손해배상을 명령했다.해당 소식이 알려지면서 메디톡스의 주가는 상한가를 기록했다. 메디톡스는 이날 전
메디톡스가 자사의 균주와 제조공정 영업비밀을 불법 취득, 사용했다며 대웅제약(이하 대웅)에 제기한 민사소송 1심에서 완승을 거뒀다.서울중앙지방법원 제61민사부는 10일 ‘대웅의 나보타는 메디톡스의 보툴리눔 균주와 제조공정을 도용해 개발됐다’고 선고했다. 재판부는 나보타를 포함한 대웅의 보툴리눔 독소 제제의 제조 및 판매를 금지했으며, 해당 균주를 인도하고 기 생산된 독소 제제의 폐기를 명했다. 또한 메디톡스에 400억원의 손해를 배상할 것을 추가했다.이로써 메디톡스는 지난 2017년 10월 보툴리눔 균주 및 제조공정 도용당했다며 대
[그린포스트코리아 이건오 기자] 2019년 4월부터 시작된 LG에너지솔루션과 SK이노베이션 간의 美 ITC 배터리 관련 분쟁이 종지부를 찍었다. ITC 결정에 대한 미국 바이든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가 가능한 마지노선인 12일을 하루 남겨둔 11일 극적 합의가 이뤄졌다.양사는 이번 합의를 통해 △SK이노베이션이 LG에너지솔루션에 현재가치 기준 총액 2조원(현금 1조원+로열티 1조원)을 합의된 방법에 따라 지급하고 △관련한 국내외 쟁송을 모두 취하하고 향후 10년 간 추가 쟁송도 하지 않기로 했다.LG에너지솔루션 김종현 사장과 SK이노
[그린포스트코리아 이건오 기자] 한국기업지배구조원(KCGS)은 지난달 31일 ESG 등급위원회를 개최해 18사의 ESG 등급을 하향 조정했다고 6일 밝혔다.이번 등급 조정은 지난 1분기 기간 동안 확인된 ESG 위험을 반영해 평가한 결과다. KCGS는 ESG 등급의 시의성 제고를 위해 2020년부터 ESG 등급 조정 빈도를 반기 1회에서 분기 1회로 확대했다.그 중에 눈에 띄는 조정이 있는 두 회사는 SK이노베이션(A+ → A)과 대웅제약(A → B+)으로 두 회사 모두 ‘사회적책임경영’ 분야
[그린포스트코리아 이건오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이 SK이노베이션을 상대로 제기한 배터리 특허 소송과 관련해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는 ‘특허 침해에 대한 미국 관세법 337조 위반 없다’는 예비 결정을 내렸다.2019년 9월 LG에너지솔루션이 SK이노베이션을 상대로 제기한 배터리 분리막 코팅 관련 ‘SRS’ 특허, ‘양극재’ 특허 침해와 관련해 미 ITC는 지난 3월 31일(현지시간) 일부 특허의 유효성을 인정하나 대부분 침해했다고 보기 어렵다는 판단을 내렸다.◇
[그린포스트코리아 이건오 기자] SK이노베이션은 26일 오전 서울 서린동 소재 SK서린빌딩 수펙스홀에서 ‘제14기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주주총회는 미국 출장 중인 김준 대표이사를 대신해 이명영 이사가 의장을 맡아 진행했다.SK이노베이션은 “친환경(Green) 중심으로 한 전면적, 근본적 혁신을 통해 친환경 에너지와 소재 중심 기업(Green Energy & Material Company)으로 도약해 주주 및 이해관계자로부터 신뢰와 인정을 받는 ‘New SK이노베이션&rs
[그린포스트코리아 이건오 기자] SK이노베이션과 LG에너지솔루션의 ‘배터리 전쟁’이 점입가경이다. 수 년간 지속되고 있는 분쟁으로 양사의 앙금은 깊어만 가고, 차세대 국가 경제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기대를 모았던 ‘K-배터리’는 유례없는 위기에 놓여 있다.글로벌 전기차 판매량 급증으로 주요 부품인 배터리 시장의 동반 성장이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K-배터리의 위상도 더욱 높아지고 있다. 최근 SNE리서치 보고에 따르면, 2020년 1~11월 기준 ‘연간 누적 글로벌 전기차용 배터리
[그린포스트코리아 이한 기자] SK이노베이션과 LG에너지솔루션이 배터리 영업비밀 침해 소송과 관련해 다시 한번 날 선 공방을 벌였다.SK이노베이션은 11일 “배터리 경쟁력을 낮추는 수준의 요구조건은 수용 불가하다”는 입장을 밝혔고, 이에 대해 LG에너지솔루션은 “잘못을 인정하는 것이 합의의 시작”이라며 팽팽하게 맞섰다.미국국제무역위원회(ITC)가 LG에너지솔루션과 SK이노베이션간 영업비밀침해소송에서 SK 패소 판결을 내린 가운데, SK이노베이션 감사위원회가 LG에너지솔루션 측 과도한 수준의
[그린포스트코리아 이한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이 지난 4일과 5일 사이 ‘돈 문제’를 두고 바쁜 이틀을 보냈다. 이들은 4일 코나 전기차 등과 관련한 1조원 가량의 리콜 비용에 대해 현대차와 약 7:3 비율로 부담하기로 합의했다. 이어 5일에는 SK이노베이션과의 ‘배터리 소송’ 문제와 관련, 양사 합의금 규모가 조 단위 차이가 난다고 밝히며 “SK측에 협상 재개를 권유했지만 어떤 연락도 받은 바 없다”고 덧붙였다.업계와 언론보도 내용 등을 종합하면, LG에너지솔루션과
[그린포스트코리아 이한 기자] 전기차 이용과 관심이 늘어나면서 전기차 배터리 사업을 영위하는 기업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도 함께 높아지고 있다. 이 가운데, LG에너지솔루션의 최근 온라인 정보량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가 18일 국내 주요 전기차 배터리 업체 세 곳에 대한 빅데이터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뉴스·커뮤니티·SNS·기업·정부 및 공공 등 12개 채널 22만개 사이트를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다.조사기간은 LG화학에서 LG에너지솔루션 물적분할이 이뤄진 2
[그린포스트코리아 이한 기자] ITC(국제무역위원회)가 LG화학이 SK이노베이션을 대상으로 제기한 영업비밀침해 소송에 대해 승소판결을 내렸다. SK이노베이션에 대해서는 10년간 미국내 수입금지 명령을 결정했다. 이를 두고 양사와 세계 배터리 시장을 둘러싼 앞으로의 전망에 업계에 관심이 모인다.LG화학과 SK이노베이션의 소소은 2017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전직 직원에 대한 가처분 소송으로 시작된 이 법정다툼은 영업비밀 침해 등 여러건의 소송으로 확장된 바 있다.이번 결정은 LG화학이 SK이노베이션에게 제기했던 ‘영업비밀
[그린포스트코리아 이민선 기자] 소비자의 알권리와 기업책임성 강화를 위해 세탁제·방향제 등 생활화학제품의 전성분 정보가 공개된다.환경부(장관 한정애)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원장 유재철)은 정부-시민사회-기업 간 협업을 통해 22개 기업 1500여 개 생활화학제품에 포함된 화학물질의 전성분 정보를 올해 상반기까지 ’초록누리(생활환경안전정보시스템)‘에 공개하기로 했다.이번 전성분 공개 대상 생활화학제품은 세탁·방향·탈취·살균제 등이며, 2018년부터 현재까지 1417
[그린포스트코리아 박광신 기자] ITC 최종판결이 한 달 앞으로 다가오면서 오랜 배터리 전쟁이 종국으로 치닫고 있다. 하지만 지난해 2월 ITC행정판사가 SK이노베이션에 대한 조기패소판결을 내리면서 SK이노베이션 측이 불리 한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지배적이다.양사의 분쟁은 2011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LG화학(현 LG에너지솔루션)은 이차전지 분리막 특허를 출원하고 SK이노베이션을 상대로 특허침해 소송을 냈다. 하지만 대법원에서 패소했고 2014년 두 회사는 이후 10년 동안 국내외 관련 특허 소송 금지 협정을 맺었다.협정을 먼저
[그린포스트코리아 이민선 기자] 메디톡스와 대웅제약이 5년간 벌인 ‘보톡스 분쟁’이 메디톡스의 승리로 끝났지만, 패배한 대웅제약이 ‘사실상 우리의 승리’이라고 반론하며 파장은 지속될 전망이다.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는 16일(현지시간) 대웅제약의 보툴리눔 톡신 제제 ‘나보타’가 미국 관세법 337조를 위반했다며 21개월간 미국 내 수입금지를 명령했다. 올해 7월 ITC는 예비판정에서 대웅이 메디톡스의 영업비밀을 도용했다며 나보타의 10년 수입금지를 판결한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