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22일은 ‘세계 생물종다양성 보존의 날’이었다. 이 날은 과거 1994년 제1차 생물다양성협약 가입국 회의에서 협약 발효일을 기념일로 정하면서 시작됐다. 이후 2000년 12월 브라질에서 개최한 지구환경정상회의에서 협약 발표일(1992년 5월 22일)로 날짜를 바꿨고 이듬해인 2001년부터 매년 5월 22일을 생물종다양성 보존의 날로 정했다.국내 주요 기업들도 5월 말을 전후해 '생물다양성'에 대해 언급했다. 효성첨단소재가 지난 5월 18일 국립생태원과 ‘생물다양성 보전과 생태문화확산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고 LG유
[그린포스트코리아 이민선 기자] 기자가 8일 21대 국회 임기가 시작된 지난해 5월 3일부터 최근까지 발의된 안건을 분석한 결과, 43건의 환경노동위원회 소관 환경 관련 법안이 가결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29건은 원안 가결됐고, 14건은 수정가결됐다.가결된 주요 법안의 내용을 살펴보면, 임종성 의원 등 13인이 발의한 '폐기물처리시설 설치촉진 및 주변지역지원 등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은 폐기물매립시설과 그 밖의 폐기물처리시설로 구분해 인접 지방자치단체와 협의대상 범위를 각각 2km 이내, 300미터 이내로
[그린포스트코리아 이한 기자] 정부가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오래된 나무 대신 새로운 산림 조성에 나서겠다고 밝힌 가운데, 환경단체는 “탄소흡수 능력만 가지고 판단할 문제가 아니며 생물다양성과 생태계 변화 등을 고려해 신중하게 결정해야 한다”고 비판하고 나섰다. 산림청이 지난 1월 ‘2050 산림부문 탄소중립 추진전략(안)’을 발표했다. 앞으로 30년간 30억 그루 나무심기 등을 통해 2050년 탄소중립에 3,400만tCO2 기여하겠다는 목표를 담은 계획이다. 당시 산림청은 “70
[그린포스트코리아 이한 기자] 홍남기 경제부총리가 “주택 공급 확대를 위해 그린벨트 해제 가능성도 열어놨다”고 밝힌 가운데, 국토교통부 박선호 차관이 “그린벨트 해제를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밝히며 상반된 입장을 내놨다.박선호 차관은 15일 오전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위와 같이 말했다. 이날 박 차관은 신규 건축 물량 확보와 그린벨트 해제에 대한 질문에 “정부 차원에서 검토한 적 없다. 주로 서울시 그린벨트를 말씀하시는 것으로 이해가 되는데,
[그린포스트코리아 송철호 기자] 최근 환경부는 훼손된 자연의 녹색복원 추진, 폐기물 관리체계의 근본적 전환, 녹색산업 혁신전략 수립·이행 등 ‘2020년도 자연환경정책실 주요 업무계획’을 공개했다.자연환경정책실에서 올해 중점 추진하는 3대 핵심과제에는 △훼손지역 녹색복원 추진 및 생태계서비스 국민 혜택 강화 △폐기물 관리의 근본적 패러다임 전환 △녹색산업 혁신 및 녹색경제로의 전환 촉진이 있다.이 중에 장기적인 경기 침체기를 보내고 있는 한국 경제 상황과 올해 연초부터 발생한 코로나19로 인한 엄청
[그린포스트코리아 송철호 기자] 환경부는 훼손된 자연의 녹색복원 추진, 폐기물 관리체계의 근본적 전환, 녹색산업 혁신전략 수립·이행 등 ‘2020년도 자연환경정책실 주요 업무계획’을 18일 공개했다.자연환경정책실에서 올해 중점 추진하는 3대 핵심과제 중 우선 ‘훼손지역 녹색복원 추진 및 생태계서비스 국민 혜택 강화’가 있다. 환경부는 이를 위해 도시 내·외 훼손지역에 대해 생태적 관점을 반영한 녹색 복원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무분별한 도시 확장에 따라 훼손된 녹지
[그린포스트코리아 송철호 기자] 전 세계적으로 도시 녹지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급격한 도시화의 진행으로 인류는 여러 부작용에 시달리고 있고 생태계가 제공하는 혜택을 갈구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일본 민간·환경관리운영단체 ‘NPO Birth’에서 활동하는 사토 루미(佐藤 留美) 사무국장에 따르면, 공원은 생각보다 높은 잠재력을 가지고 있고 자연환경 자체 외에 커뮤니티, 교육놀이, 문화예술, 방재, 경제효과 등 다양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특히 공원의 잠재력이 높아진다는 것은 도시의 매력도가
[그린포스트코리아 이병욱 기자] 해양수산부(장관 문성혁)가 오는 2028년까지 추진할 ‘제1차 해양공간 기본계획’을 24일 확정‧발표했다.그간 선점식으로 해양공간을 이용‧개발하면서 이용주체간 갈등, 해양공간 난개발 우려 등 사회적 문제가 발생함에 따라 정부는 지난해 '해양공간계획 및 관리에 관한 법률(이하 해양공간계획법)'을 제정하고 올해 4월부터 시행되고 있다. 이번 수립한 제1차 해양공간 기본계획(2019~2028년)은 '해양공간계획법' 제5조에 따른 해양공간 관련 최상위 계획으
[그린포스트코리아 송철호 기자] 환경부 소속 국립생태원(원장 박용목)은 오는 7일 제주시 더원호텔에서 지역주민, 전문가, 관련 공무원들이 한자리에 모여 제주도 일대 100개 생태자산에 대한 활용방안을 논의하는 ‘생태계서비스 평가 정책 워크숍’를 개최한다.생태계서비스는 자연이 인간에게 제공하는 혜택을 말한다. 지역의 생태자산 발굴과 평가, 활용방안을 찾는 것이며 인간과 자연이 공존하는 지속가능한 생태계를 유지하는 것이 목표다.이번 행사에 앞서 국립생태원은 지난달 29일 지역주민이 생각하는 제주도 일대 생태자산 1
[그린포스트코리아 송철호 기자] 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공단은 국립공원의 자연보전 및 지속가능한 이용에 대한 학계와 국민들의 관심을 높이기 위해 제3회 ‘국립공원 논문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이번 공모전은 논문공모와 연구공모 분야로 나눠 진행되며 전국의 대학(원)생 및 국립공원 등 보호지역 관리에 관심 있는 일반인도 참여할 수 있다.접수는 이메일로 다음달 29일까지 참가신청서를 제출한 후 오는 10월 31일까지 논문을 최종 제출하면 된다.수상작은 오는 11월에 발표할 예정이다. 논문공모 분야는 국립공원
[그린포스트코리아 송철호 기자] 전국 지자체에서 실시 중인 생태분야 기후적응 사업의 현황과 발전 방향을 한 눈에 살펴볼 수 있는 자료집이 나온다.환경부 산하 국립생태원은 지자체 생태계 관련 기후변화 적응 사업을 정리한 ‘지자체 생태분야 기후적응 사업 발전방향’ 자료집을 국문과 영문판으로 오는 13일 발간한다.‘생태분야 기후적응 사업’이란 현재 나타나고 있거나 미래에 나타날 것으로 예상되는 기후변화의 영향을 최소화하며 유익한 기회로 촉진하기 위해 실시하는 사업 중 생태계 보전과 같은 사업을
[그린포스트코리아 송철호 기자] 환경부 산하 국립생태원은 지자체 공무원의 생태계제공 정책활용 및 대국민 인식증진을 위한 교육교재 ‘환경정책 이행을 위한 생태계서비스’를 31일 발간했다.우리나라는 국가생물다양성전략, 자연환경보전 기본계획, 국가환경종합계획, 지속가능 발전 기본계획 등 환경정책 기본계획을 통해 생태계서비스 활용을 제시하고 있다.국립생태원은 기본 계획상 생태계서비스 정책 실행에 도움을 주기 위해 2015년부터 생태계서비스 교육 과정(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국내 실정에 맞는 생태계서비스 교재를 개발
[그린포스트코리아 송철호 기자] 자연이 시민에게 주는 혜택인 생태계서비스에 대해 전문가 및 정책 담당자가 한자리에 모여 효율적인 관리를 위한 정책을 제안하고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됐다.서울연구원(원장 서왕진)은 14일 오후 서울연구원 2층 대회의실에서 ‘서울시 생태계서비스 평가 체계 구축 및 활용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공원녹지정책을 비롯해 도시계획 및 관리에서 생태계서비스를 고려하기 위한 정책방향 도입과 시민 공감 제고를 위해 기획된 이날 토론회에는 연구기관, 대학, 시민단체, 서울시 관련 부서 업무담당자 등이
“우리나라는 산림이 많은 편이다.” 이 말은 맞기도 하고 틀리기도 하다. 국토면적에 비하면 세계에서 가장 많은 나라 중의 하나이다. 한편 인구 1인당 산림면적으로 보면 세계에서 가장 적은 나라 중의 하나이다. 산림의 주인은 누구일까? 우리나라의 산림은 다 주인이 있다. 대부분이 개인의 소유로 돼있다. 산림을 소유한 사람은 그렇지 못한 사람에 비해 부유한 편이다. 가난한 사람이 산림을 소유하고 그것을 유지하기 어렵다. 왜냐하면 산림에서 소득을 얻기 힘들기 때문이다. 개인이 소유한 사유림 다음으로 많은 산림이 국가
[그린포스트코리아 서창완 기자] 전국 곳곳에서 습지가 줄어들거나 아예 사라진 것으로 나타났다.환경부는 소속 기관인 국립환경과학원 국립습지센터와 최근 3년간 전국의 습지 실태를 조사한 결과 74곳의 습지가 소실되고 91곳은 면적이 감소했다고 3일 밝혔다.습지는 민물이나 바닷물이 영구적 또는 일시적으로 표면을 덮고 있는 직역으로 ‘생물 다양성의 보고'로 불릴 만큼 가치가 크다.이번 조사는 국가습지현황정보 목록에 등록된 2499곳의 습지 중 총 1408곳을 대상으로 이뤄졌다.소실된 습지 74곳은 경기 23곳, 충청 21
[그린포스트코리아 서창완 기자] 환경부는 향후 5년간의 생물다양성 정책 방향을 담은 ’제4차 국가생물다양성전략(이하 제4차 전략)‘이 27일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확정됐다고 밝혔다. 국가생물다양성전략은 5년마다 수립되는 법정계획으로 ’생물다양성협약(CBD)’의 이행을 위해 지난 1997년부터 수립돼왔다. 우리나라 생물다양성의 현황과 전망, 향후 정책방향 등의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이번 제4차 전략은 2019년부터 2023년까지의 정책방향을 담았다.제4차 전략의 장기비전은 ‘생물
[그린포스트코리아 홍민영 기자] 환경부는 오는 30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서울 중구 프레이져플레이스남대문호텔에서 ‘제5차 한중일 생물다양성 정책대화’를 개최한다.이 행사는 2012년 ‘제14차 한중일 환경장관회의’에서 우리나라가 3국간 자연생태 분야에서 협력을 도모하고자 제안했으며 현재까지 4차례 열렸다.이번 정책대화에는 우리나라 환경부, 중국 생태환경부, 일본 환경성 등 3국 공무원과 전문가 20여명이 참석한다.참석자들은 2020년 이후 생물다양성협약 내 새로운 목표 및 이행체계 대응을
[그린포스트코리아 박현영 기자] 지역 주민들이 지역계획에 주도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생태계서비스 지역평가 교육자료가 공개됐다.국립생태원은 국민의 생태계서비스 인식 증진과 지역 공무원의 지역계획 활용을 위해 ‘생태계서비스 지역평가 교육자료’를 발간한다고 밝혔다.‘생태계서비스’란 생태계가 인간에게 주는 혜택을 의미한다. 독일 등 주요 선진국에선 지역계획을 수립할 때 주민들과 공무원이 참고하도록 생태계서비스 관련 교육자료를 만들고 있다.앞서 국립생태원은 2015년 11월에 발간한 &lsq
환경부의 2018년도 예산안 및 기금안이 편성됐다. 이번 예산안은 그간 시설 투자에만 집중했던 예산편성과 달리 사람중심의 지속가능성에 초점을 맞췄다.환경부는 새 정부의 '사람중심 재정정책' 기조에 맞춰 '사람과 자연의 건강성과 지속가능성'에 초점을 맞춘 2018년도 예산 및 기금안을 오는 9월1일 국회에 제출할 예정이라고 29일 밝혔다.2018년도 환경부 예산안은 전년도 5조7287억원 대비 1409억원(2.5%) 감액된 5조5878억원이다. 기금안은 4대강 수계기금 9121억원, 석면피해구제기금 154억원 등 전년도 대비 66억원
이명박 정권의 주력사업이었던 4대강 사업은 극심한 녹조와 수질오염 등의 문제가 이어지면서 실패한 사업이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특히 4대강은 사업추진 과정부터 여러 문제가 제기됐고 결국 극심한 수질오염 현상으로 골치를 앓고 있다. 이어진 박근혜 정부도 기본적인 의무인 수질관리 책임조차 다하지 못한 채 탄핵으로 물러났다. 23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의가 지난해 지속가능시스템연구소(연구소)에 의뢰한 '환경정의의 관점에 기반한 박근혜정부 환경정책평가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수질 관리는 정부의 책임이며, 환경부가 제공하는 핵심 환경서비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