곶자왈·오름 등 ‘제주도 100개 생태자산’ 활용방안 만든다
곶자왈·오름 등 ‘제주도 100개 생태자산’ 활용방안 만든다
  • 송철호 기자
  • 승인 2019.07.05 09:27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국립생태원, 민·관·전문가 참여 정책연수회 개최
주민 참여 통한 생태계서비스 평가와 정책수립
 
시민참여 생태계서비스 평가 절차(자료 국립생태원 제공)
시민참여 생태계서비스 평가 절차(자료 국립생태원 제공)

[그린포스트코리아 송철호 기자] 환경부 소속 국립생태원(원장 박용목)은 오는 7일 제주시 더원호텔에서 지역주민, 전문가, 관련 공무원들이 한자리에 모여 제주도 일대 100개 생태자산에 대한 활용방안을 논의하는 ‘생태계서비스 평가 정책 워크숍’를 개최한다.

생태계서비스는 자연이 인간에게 제공하는 혜택을 말한다. 지역의 생태자산 발굴과 평가, 활용방안을 찾는 것이며 인간과 자연이 공존하는 지속가능한 생태계를 유지하는 것이 목표다.

이번 행사에 앞서 국립생태원은 지난달 29일 지역주민이 생각하는 제주도 일대 생태자산 100개를 선정했다. 이후 일주일 동안 선정된 생태자산을 찾아가 생태계서비스를 평가했다.

제주도 100개 생태자산은 무릉곶자왈 등 곶자왈 12개, 다랑쉬오름 등 오름 35개, 함덕서우봉해변 등 해변 18개, 수월봉 등 지질명소 12개, 남생이못 등 습지 8개, 삼다수길 등 기타 15개 등으로 구성됐다. 곶자왈은 숲(곶)과 덤불(자왈)이 합쳐진 곳으로 제주 고유어다. 같은 제주 고유어인 오름은 산을 의미한다.

이번 워크숍은 현재 진행 중인 제주도 일대 100개 생태자산의 평가를 바탕으로 지역주민 및 전문가들과 함께 정책 활용 방안을 찾기 위해 마련됐다.

워크숍에서는 시민참여 생태계서비스 평가 안내서(매뉴얼) 설명을 비롯해 시민단체, 전문가, 산업계, 공무원이 참석한 가운데 시민들이 직접 제주도 일대 100개 생태자산을 평가한 결과들을 분석·공유하고 정책 활용방안을 논의한다.

시민참여 생태계서비스 평가 안내서는 국립생태원이 지난해 11월에 제작한 것으로 시민참여 평가를 하는 이유, 생태계서비스 개념, 시민참여평가 방법 및 사례 등을 담았다. 이 안내서는 국립생태원 생태정보도서관 홈페이지 자료실에서 내려 받을 수 있다.

아울러 국립생태원은 제주도 일대 100개 생태자산에 대한 생태계서비스평가 결과를 올해 7월까지 마무리하고 지역주민이 참여하는 ‘제주도 생태자산’ 민간참여지도 제작(오는 8월 공개 예정)에 반영할 계획이다.

또한 지역주민과 관광객을 대상으로 이번 제주도 100개 생태자산에 대한 인식의 차이를 조사할 계획이다.  

박용목 국립생태원장은 “미래세대가 생태계서비스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생태자산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관리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며 “지역주민과 함께 생태계서비스를 평가하고 이를 통한 정책수립은 정부 혁신과제인 국민참여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song@greenpost.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