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민 “생태계서비스, 대기오염 정화·온도저감 가장 중요”
서울시민 “생태계서비스, 대기오염 정화·온도저감 가장 중요”
  • 송철호 기자
  • 승인 2019.05.14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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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구원 '생태계서비스 평가 체계 구축 및 활용 정책토론회'
시민 만족도 조사결과 공개…미세먼지·폭염 등에 대한 인식 높아
‘서울시 생태계서비스 평가 체계 구축 및 활용 정책토론회’는 1부 ‘생태계서비스 평가 체계 구축 및 활용 주제발표’, 2부 ‘종합토론’으로 구성됐다.
‘서울시 생태계서비스 평가 체계 구축 및 활용 정책토론회’는 1부 ‘생태계서비스 평가 체계 구축 및 활용 주제발표’, 2부 ‘종합토론’으로 구성됐다.

[그린포스트코리아 송철호 기자] 자연이 시민에게 주는 혜택인 생태계서비스에 대해 전문가 및 정책 담당자가 한자리에 모여 효율적인 관리를 위한 정책을 제안하고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서울연구원(원장 서왕진)은 14일 오후 서울연구원 2층 대회의실에서 ‘서울시 생태계서비스 평가 체계 구축 및 활용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

공원녹지정책을 비롯해 도시계획 및 관리에서 생태계서비스를 고려하기 위한 정책방향 도입과 시민 공감 제고를 위해 기획된 이날 토론회에는 연구기관, 대학, 시민단체, 서울시 관련 부서 업무담당자 등이 참석했다.

토론회는 주제발표와 종합토론으로 나눠 진행됐는데 권혁수 국립생태원 선임연구원은 지자체 생태계서비스 평가 수행 및 지도화 방법을 소개하고 정책적 활용방안을 제시했다.

권 선임연구원은 “생태계서비스 평가지도의 정책활용방안에 대해 많은 검토를 했다”면서 “생태계서비스 지도화의 주요 목적은 생물다양성 평가, 시너지와 상충효과, 생태계서비스 경향 분석, 비용과 이익에 대한 예측, 공급과 수요, 경제 가치화, 공간계획과 관리 우선순위 등에 있다”고 설명했다.

송인주 서울연구원 안전환경연구실장은 이날 서울시민을 대상으로 진행한 ‘생태계서비스’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서울시 생태계서비스 현황을 평가했다.

송 연구실장은 “생태계서비스의 유형은 공급서비스, 조절서비스, 서식지 및 지원서비스, 문화 및 어메니티서비스 등 4개로 구분된다”며 “최근 생태계서비스 관련 이슈를 살펴보면 제4차 국가생물다양성 전략, 제3차 자연환경기본계획, 서울시 생물다양성 전략에서 생태계서비스 평가 및 강화 등의 내용을 주로 강조하고 있다”고 밝혔다.

서울시 생태계서비스 종합 평가 결과 (서울연구원 제공)
서울시 생태계서비스 종합 평가 결과.(서울연구원 제공)

송 연구실장에 따르면 서울시를 대상으로 한 생태계서비스 평가 결과, 조사 대상 시민의 68%가 생태계서비스 4가지 유형 중 '조절서비스'가 가장 중요하다고 답했다. 최근 미세먼지, 폭염 등의 이슈로 대기오염 정화와 온도저감을 포함하는 조절서비스의 중요도를 높게 평가한 것이다.

서울시 생태자산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72%가 '양적 증가가 필요하다'고 답했다. 등산로, 산책로, 쉼터 등 시설 개선을 위해 우선적으로 공공투자가 필요하다는 의견에는 60%의 응답자가 동의했다.

서울시 생태계서비스 평가 결과를 종합적으로 살펴보면 산림이 분포한 도시 외곽이 상대적으로 높은 점수를 받았고 도시 내 공원녹지, 조경수목 식재지 등 녹지율이 높은 지역의 생태계서비스 점수 또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표적으로 자치구 면적이 크면서도 산림지 면적도 상대적으로 큰 서초구, 노원구 등이 종합 평가 점수가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상대적으로 자치구 면적, 산림 면적이 클수록 종합 평가 점수는 높았다.

반면, 자치구별 인구를 고려해 생태계서비스를 종합 평가하면 상대적으로 인구가 적은 종로구가 점수가 가장 높았고, 서초구와 강북구도 높은 편에 속했다.

송인주 서울연구원 안전환경연구실장이 좌장을 맡아 이어진 종합토론에는 김은영 수원시정연구원 연구위원, 명호 생태지평 부소장, 송영근 서울대학교 교수, 임미경 서울시 시설계획과 생태환경팀장이 토론자로 나섰다.

서왕진 서울연구원장은 “쾌적한 도시환경에 대한 시민들의 수요가 많을수록 생태계서비스의 가치는 더욱 높아져 서울연구원이 서울시 전체를 대상으로 생태자산이 가진 가치를 평가하는 시범적인 시도를 했다”면서 “이번 토론회를 통해 시민과 전문가 의견까지 수렴한 연구원의 정책제안이 서울의 생태계서비스 증진에 많은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song@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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