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주요 국가들이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에너지 전환에 나서는 가운데, 서울시가 세계적 수준의 '지열에너지 도시 서울' 조성에 박차를 가한다.21일 서울시에 따르면, 현재 건물 냉․난방에 278메가와트(MW) 보급되고 있는 지열 에너지를 2030년까지 원전 1기 설비용량에 해당하는 1기가와트(GW, 1000MW) 수준으로 확대 보급한다는 계획이다.지열 냉·난방은 땅속의 일정한 온도(평균 15℃)를 건물 냉·난방에 활용하는 것으로 날씨 영향을 받지 않고 사계절 내내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으며, 미국환경보호청(EPA)에서 '현존하는
영월군은 최근 크게 증가하고 있는 주민들의 주택 신재생에너지설비 지원수요에 부응하기 위해 2023년 총 306가구에 태양광·지열에너지설비를 지원한다고 10일 밝혔다.산업통상자원부에서 신재생에너지 보급을 확대하고, 효율성을 향상하기 위해 기획한 ‘2023년도 신재생에너지 보급 융복합지원사업’ 공모에 영월군이 선정돼 국도비 보조금 11억원을 확보함으로써 지원대상 주민의 부담금액은 크게 줄고, 지원대상자 수는 확대됐다.에너지 가격이 상승하고 신재생에너지에 관한 인식이 확산되면서 전기요금 절감효과를 기대하는 단독주택 거주민들의 지원신청이
한국 재생에너지 통계가 국제적인 기준으로 점차 개선되는 가운데 재생에너지 생산량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하지만 현재 주요 국가들의 재생에너지에 비해서는 여전히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그렇지만 향후 한국의 재생에너지 생산량이 국내 재생에너지 시장 잠재량에 도달하게 되면 2050년 탄소중립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됐다.◇ 신재생에너지에서 재생에너지로 통계 개선 중우리나라 ‘신에너지 및 재생에너지 개발·이용·보급촉진법(신재생에너지법)’은 기존의 화석연료를 변화시켜 이용하는 신에너지와 햇빛, 물, 지열, 강수,
환경과 경제를 각각 표현하는 여러 단어들이 있습니다. 그런 단어를 보면 어떤 생각이 드시나요? 환경은 머리로는 이해가 잘 가지만 실천이 어렵고, 경제는 일상생활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데도 왠지 복잡하고 어려워 이해가 잘 안 되는 경우도 많습니다.요즘은 환경과 경제를 함께 다루는 용어들도 많습니다. 두 가지 가치를 따로 떼어 구분하는 게 아니라 하나의 영역으로 보려는 시도들이 많아져서입니다. 환경을 지키면서 경제도 살리자는 의도겠지요. 그린포스트코리아가 ‘환경경제신문’이라는 정체성을 가지고 있는 것도 이런 까닭입니
[그린포스트코리아 이건오 기자] 지난해 국내 신재생에너지 신규 보급용량이 4,954.6MW로 집계됐다. 한국에너지공단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태양광 4,126MW, 풍력 242MW, 수력·바이오·폐기물 등 기타 586MW로 재생에너지 기준으로는 4,753MW가 신규 보급됐다.코로나19의 영향으로 태양광을 비롯한 지난해 국내 신재생에너지 시장의 역성장이 예상됐으나, 국내 신재생에너지 시장은 지난해 5GW에 육박하는 신규 설치가 있었다. 태양광은 처음으로 연간 4GW를 초과하는 시장으로 진입했다.◇ 글로벌 에
[그린포스트코리아 이민선 기자] 환경부가 조달청과 함께 현장수요 기반 녹색 혁신제품 확산 방안을 추진한다. 환경부(장관 한정애)와 조달청(청장 김정우)은 금강유역환경청(대전 유성구 소재)에서 혁신조달 수요 발굴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이번 업무협약은 탄소중립 이행과 주요 환경난제 해결을 위해 현장수요를 중심으로 녹색 혁신제품을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조달을 통해 공공부문부터 구매를 확대하는 것이 목표다.지난해까지는 민간기업이 혁신제품을 신청하면 정부가 이를 심사하여 구매하는 ‘공급자 방식’ 위주
역사 이래로 인류는 늘 무언가를 더하기 위해 살아왔습니다. 과거보다 더 많은 자본, 나아진 기술, 늘어나는 사업영역에 이르기까지, 미지의 분야를 개척하고 예전에 없던 새로운 것을 만들어내며 문명을 발전시켰습니다. 그 결과, 인류는 번영을 이뤘습니다.그러나 한편에서는 지구의 건강이 위협받기 시작했습니다. 인류가 무언가를 많이 사용하고 또 많이 버릴수록 지구에 꼭 필요한 자원과 요소들은 점점 줄어들기 시작했습니다. 열대우림이 줄어들거나 빙하가 녹고 그 과정에서 생태계의 한 축을 이루던 동물과 식물들이 사라지고 있습니다.이제는 더하기가
[그린포스트코리아 채석원 기자] 충남에서 석탄화력발전을 친환경 에너지로 전환하는 비전을 실행하기 위해 ‘충남에너지센터’ 설립이 추진된다. 전국 석탄화력발전소 절반가량이 충남에 몰려 있다는 점에서 주목을 모은다.충남도의회는 10일 ‘충남 에너지 조례 전부개정조례안’을 입법 예고했다.이 조례안의 골자는 △에너지 빈곤층에 대한 지원 등 개정 △에너지 관련 공익활동 협력 강화 신설 △지역 에너지계획 수립에 관한 사항 신설 △에너지 이용 합리화 계획 수립에 관한 사항 신설 △에너지 수요관리 및 신&
[그린포스트코리아 권오경 기자] 스페인이 재생에너지를 사용하는 ‘친환경 호텔’ 확산에 앞장서고 있다.영국 가디언은 2019년부터 스페인 정부 소유의 고급 체인호텔 '파라도르' 97개점이 재생에너지를 활용해 운영된다고 지난달 30일 보도했다.오스카 로페즈 아게다 파라도르호텔 대표에 따르면 스페인 고대 성이나 수도원에 설립된 호텔들은 환경적 이유와 상징적인 이유로 이 같은 운영방식을 채택했다.그는 “파라도르는 지속가능한 관광을 지지하는 기업”이라면서 “공기업으로서 우리
국립공원관리공단은 강원 원주혁신도시에 위치한 공단 신청사에서 30일 개청식을 열고 '원주 시대'를 선언한다고 29일 밝혔다.이날 개청식에는 조경규 환경부 장관을 비롯, 김기선 국회의원, 송기헌 국회의원, 김명선 강원도 기획조정실장, 원창묵 원주시장, 지역시민 등 2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강원 원주시 반곡동 원주혁신도시 내에 위치한 신청사는 부지면적 1만 2260㎡, 지상 8층, 지하 1층 연면적 9345㎡의 규모로, 원주혁신도시에서 유일하게 규장석으로 외부를 마감한 것이 특징이다.전체 부지면적의 38.7%가 조경으로 이뤄졌으며,
포항시의회가 흥해읍 남송리에 위치한 포항지열발전소 건설 현장을 찾았다.7일 문명호 의장과 정해종 부의장을 비롯한 상임위원장단은 지열발전소 현장을 방문, 넥스지오 관계자로부터 그간 추진사항과 지열발전 전망에 관한 보고를 받고 지열에너지 상용화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다.이번 현장점검은 아시아 최초로 비화산지대에 건립되는 지열발전소라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으며, 시설완공 후 전력 시범생산과 내년 2단계 사업까지 성공적으로 진행하기 위해선 시의회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실시됐다.
한겨울 바깥 기온은 영하 20도를 넘나들지만 실내 온도는 별다른 난방없이 영상 20도를 유지할 수 있는 집이 있다. 에너지 사용을 최소화하면서 효율은 높이는 이른바 '제로 에너지 건축물'이 그 주인공이다.국토교통부가 이런 친환경 제로 에너지 건축물 보급을 활성화하기 위해 민간이 벤치마킹 가능한제로에너지빌딩 단지형 시범사업을 오는 11월 18일 까지 공모한다고 11일 밝혔다.제로 에너지 빌딩은 열 등 에너지 손실을 최소화하는 '패시브 하우스(Passive house)'와 필요한 에너지를 스스로 생산해 내는 '액티브 하우스(Active
서울시가 지하 깊은 곳에 건설되는 지하철의 특성을 활용, 땅 속 지열을 얻어 냉ㆍ난방에 이용한다.시는 지하철 9호선 3단계인 송파구 종합운동장역에서 강동구 보훈병원역까지 7개 역에 대해 27일부터 지열 냉난방시스템을 적용한 공사를 시작한다고 26일 밝혔다.지열 냉난방스템은 땅 속 온도가 외부환경에 관계없이 항상 15도 내외로 일정하게 유지되는 것을 착안, 땅 속 180m 깊이의 지열을 배관을 통해 얻어 이용하는 시스템이다.하절기에는 실외보다 낮은 온도의 공기를, 동절기에는 실외보다 따뜻한 공기를 실내로 유입시켜 지
공공기관 건물로는 국내 첫 에너지 자급자족 건축물인 '서울에너지드림센터'가 상암동 평화의 공원에서 문을 연다.서울시는 12일 행정1부시장, 시의원, 독일대사관 부대사, 프라운호퍼 부소장 및 일반시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친환경 공공건축물로 건립된 '서울에너지드림센터의 개관식을 갖는다고 밝혔다.서울에너지드림센터는 단열, 폐열, 채광, 폐열회수, 야간방출, 냉각 LED 조명 등의 기술을 통해 에너지 사용의 70%를 줄이고 남은 30%의 에너지는 태양광(272kW), 지열(112kW)의 신재생에너지로 충당하는 우리나라
세계은행(WB)은 27일 성명을 통해 인도네시아 수마트라와 술라웨시 섬의 지열발전 확장사업에 3억 달러의 차관을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WB는 “이번 지원은 인도네시아가 깨끗하고 환경친화적인 에너지 수급을 늘리도록 하려는 것”이라며 인도네시아 국영석유회사 페르타미나의 자회사인 페르타미나 지열에너지(PGE)와 협력 사업으로 제공된다고 설명했다. WB가 제공하는 3억 달러는 1억7천500만 달러를 국제부흥개발은행(IBRD) 차관으로, 1억2천500만 달러는 청정기술기금에서 장기저리융자로 제공할 계획이다.이 자금은 수마트라와 술라웨시 섬
녹색산업 성공을 위해서는 지열에너지를 적극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산업은행 산하 산은기술평가원이 8일 밝혔다.평가원은 8일 "지열에너지는 풍력이나 태양광과 달리 기상변화에 관계없이 24시간 일정하게 운전될 뿐만 아니라 소요면적이 가장 작은 재생에너지로 주목받고 있다"고 보고했다.지열 활용은 열에너지를 직접 이용하는 건물 냉난방용 '히트펌프'와 증기를 간접 이용해 전력을 생산하는 '지열발전'으로 나뉜다.2001년 미국 환경보호국은 현존하는 냉난방 기술 중에서 지열히트펌프의 효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공인했다. 히트펌프는 2014년 20조
농림수산식품부는 개정 ‘녹색인증제 운영요령’을 17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녹색인증제는 현 정부의 주요 정책인 저탄소 녹색성장을 성공적으로 실현하기 위해 녹색산업에 대한 민간 투자 활성화 등을 목적으로 작년 4월 농식품부 등 8개 부처 통합고시로 제정돼 시행 중이다.이번 고시 개정은 녹색인증제의 대상범위를 확대하고, 시행 초기로 일부 보완이 필요한 평가시 적용하는 기준 등에 대한 개선을 위한 것으로, 금번 고시개정으로 녹색산업 현장에서의 신규 인증수요 증가와 녹색인증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개정 ‘녹색인증제 운영요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