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산업 성공을 위해서는 지열에너지를 적극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산업은행 산하 산은기술평가원이 8일 밝혔다.

평가원은 8일 "지열에너지는 풍력이나 태양광과 달리 기상변화에 관계없이 24시간 일정하게 운전될 뿐만 아니라 소요면적이 가장 작은 재생에너지로 주목받고 있다"고 보고했다.

지열 활용은 열에너지를 직접 이용하는 건물 냉난방용 '히트펌프'와 증기를 간접 이용해 전력을 생산하는 '지열발전'으로 나뉜다.

2001년 미국 환경보호국은 현존하는 냉난방 기술 중에서 지열히트펌프의 효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공인했다.

히트펌프는 2014년 20조원 규모의 시장을 형성해 보일러 대체기술로 급부상할 것으로 예상됐다. 소모되는 에너지보다 3~4배 많은 에너지를 자연에서 추출하는 고효율 시스템이다.

지열발전은 중저온 지열수로도 발전할 수 있는 최신 기술과 비화산지대에서도 발전 가능한 열수를 생산하는 신공법이 등장함에 따라 향후 잠재적인 개발 경제성이 크게 향상된 것으로 분석됐다.

지열에너지 관련 산업은 일본과 유럽이 주도하는 가운데 국내에서는 미개척 분야로 일부 중소벤처기업이 지질탐사에 대한 기초기술을 확보한 상태다.

이에 산업은행은 고효율 제품기술과 해외인증을 확보한 대기업에 녹색산업육성자금을 지원하고, 중소업체가 동반진출해 협력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지원하며, 지질조사 등 기술검토가 필요한 경우 기술컨설팅도 제공할 예정이다.

심재훈 기자 jhsim1@eco-tv.co.kr

도심형 소형풍력발전기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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