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에너지] 지난해 글로벌 재생에너지 신규 ‘261GW’...아시아 ‘64%’ 강세
[글로벌에너지] 지난해 글로벌 재생에너지 신규 ‘261GW’...아시아 ‘64%’ 강세
  • 이건오 기자
  • 승인 2021.04.22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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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광 127GW, 풍력 111GW 글로벌 에너지 전환 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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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한 해 동안 글로벌 시장 기준 총 261GW 규모의 신규 재생에너지 설비가 추가됐다. (픽사베이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이건오 기자] 지난해 국내 신재생에너지 신규 보급용량이 4,954.6MW로 집계됐다. 한국에너지공단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태양광 4,126MW, 풍력 242MW, 수력·바이오·폐기물 등 기타 586MW로 재생에너지 기준으로는 4,753MW가 신규 보급됐다.

코로나19의 영향으로 태양광을 비롯한 지난해 국내 신재생에너지 시장의 역성장이 예상됐으나, 국내 신재생에너지 시장은 지난해 5GW에 육박하는 신규 설치가 있었다. 태양광은 처음으로 연간 4GW를 초과하는 시장으로 진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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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신재생에너지 신규 보급용량. 재생에너지 기준 4,753.1MW (한국에너지공단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 글로벌 에너지 전환 뚜렷... 화력발전↓ 신재생에너지↑

글로벌 시장도 탄소중립을 비롯한 에너지 전환 등의 흐름에 신재생에너지 성장세가 이어졌다. 세계재생에너지기구(IRENA)가 발표한 ‘재생에너지 설비용량통계 2021’에 따르면, 2020년 한 해 동안 글로벌 시장 기준 총 261GW 규모의 신규 재생에너지 설비가 추가되며 2019년에 이어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였다.

특히, 중국을 필두로 한 아시아 시장의 강세가 주목된다. 전체 신규설비 중 64%가 아시아에서 추가되며 뚜렷한 성장세를 보였기 때문이다. 중국은 풍력 72GW, 태양광 49GW 등 총 136GW의 신규 설비를 추가했다.

중국 외 국가 중에서는 미국이 가장 뚜렷한 성장을 보였다. 2020년 한 해 동안 미국에서 총 29GW의 신규 재생에너지 설비가 추가돼 2019년보다 80% 증가한 성장세를 가져갔다. 바이든 대통령 취임으로 올해는 더욱 큰 폭의 성장이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반면, 신규 화력발전 설비 확장세는 둔화됐다. 2019년 64GW가 추가됐던 것에 비해 2020년에는 60GW 규모의 신규 설비가 추가되며 최초로 순감소 양상을 보였다.

◇ 중국·베트남 필두로 아시아 성장 폭 커... 바이든 효과 미국도 주목

작년 한 해 세계 신규 재생에너지 설비 중 태양광이 총 127GW로 가장 큰 규모로 추가된 것으로 나타나며, 풍력은 111GW의 설비가 추가됐다. 이외에도 수력 20GW, 바이오에너지 2GW, 지열에너지 164MW의 설비가 추가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전 세계적으로 설치된 2,799GW의 재생에너지 설비 중 수력이 1,211GW로 전체의 43%를 차지하고 있으며, 그 뒤를 26% 비중의 풍력이 733GW, 26%의 비중의 태양광이 714GW로 잇고 있다. 바이오 에너지 127GW를 비롯한 지열에너지 14GW 등은 전체 설비의 5%만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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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신규 재생에너지 및 비 재생에너지 설비 추이 (IRENA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태양광은 아시아 지역에서 급격한 확대가 이어졌다. 특히 중국 49.4GW와 베트남 11.6GW에서 큰 성장세를 보였다. 아시아 외의 국가에서는 미국이 14.9GW의 신규 태양광 설비를 설치한 것으로 나타났다. 바이든 대통령이 향후 4년간 청정에너지 인프라에 2조달러 투자를 추진하는 등 지속적으로 친환경에너지 전환에 대한 적극적인 의지를 드러내, 태양광을 중심으로 한 신재생에너지 보급이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파악된다.

풍력은 2019년에 58GW의 신규 설비가 추가된 것과 비교해 2020년에는 111GW가 추가되며 두 배 가량의 성장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이 72.4GW의 풍력 설비를 추가하며 가장 큰 폭의 증가세를 보였고, 미국에서 14.2GW의 설비가 추가돼 그 뒤를 이었다.

수력은 2019년에 가동을 시작하지 못했던 일부 대규모 설비가 2020년 가동을 시작해 성장세를 보였다. 중국이 가장 많은 수력 설비 12.1GW를 추가했으며, 터키는 2.5GW의 수력 설비를 추가하며 두 번째로 많은 신규 수력발전설비를 추가했다.

바이오는 2019년 6.4GW의 신규 설비가 추가됐던 것에 비해 2020년에는 2.5GW의 신규 설비만이 추가되며 전년 대비 절반 이하의 성장세를 보였다. 지열은 2020년 신규 재생에너지 설비 중 지열에너지 설비는 164MW 정도의 소규모로 추가돼 미미한 성장세를 보였다.

독립형 계통에 연계되지 않은 설비는 2020년 한 해 동안 365MW 추가됐는데, 이 중 태양광이 250MW 증가해 총 독립형 태양광 설비가 4.3GW에 이르게 됐다.

글로벌 신재생에너지 수요 및 활성화로 인해 2020년 성장세에 이어 올해도 지속적인 성장이 이뤄질 것으로 보이며, 특히 미국시장 확대 가능성으로 재생에너지 시장의 전망은 밝다. 그린뉴딜 추진 등을 통한 내수시장 확대 및 글로벌 태양광 수요 증가는 국내 태양광 기업 성장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kunoh@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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