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포스트코리아 김동수 기자] 정당한 사유 없이 3년 이상 가축 사육을 하지 않은 신고대상 가축분뇨 배출시설에 대해 ‘폐쇄명령’이 아닌 ‘허가취소’를 한 지자체의 처분은 잘못이라는 행정심판 결정이 나왔다.국민권익위원회 소속 중앙행정심판위원회(이하 중앙행심위)는 신고대상 가축분뇨 배출시설에 제재처분 시 시행규칙에 허가취소만 규정돼 있더라도 상위법인 법률에 따라 폐쇄명령 처분을 해야 한다고 20일 결정했다.신고대상 배출시설의 경우 제재처분 시 폐쇄명령을, 허가대상 배출시설의 경우 허가취소를
[그린포스트코리아 이재형 기자] 고용부가 소송에서 패하면서 삼성 계열사 공장의 ‘작업환경 측정 결과 보고서’ 내용을 공개하는 정보공개 결정이 취소됐다. 유해물질 정보가 반도체 영업기밀에 해당한다는 삼성 측의 주장을 법원이 수용한 것이다. 수원지법 행정 3부(이상훈 부장판사)는 22일 삼성전자의 고용부 중부지방고용노동청 경기지청장 등에 대한 정보부분공개결정 취소소송에서 원고 일부 승소 판결을 내렸다. 재판부는 "반도체 공정에 관련된 매우 세부적인 정보인 부서와 공정명, 단위작업장소에 대해서까지 일반 국민의 알 권
[그린포스트코리아 송철호 기자] 국민권익위원회 소속 중앙행정심판위원회(이하 중앙행심위)는 충남도지사가 지난 5월 30일 현대제철 당진제철소에 내린 10일간의 조업정지 처분과 관련해 현대제철의 집행정지 신청을 받아들였다.중앙행심위는 9일 정부세종청사 심판정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제철소 공정 특성상 조업이 중단되는 경우 청구인의 중대한 손해를 예방해야 할 필요성이 긴급하다”며 현대제철의 집행정지 신청을 인용했다고 밝혔다.충남도지사는 현대제철 당진제철소가 대기오염물질 배출시설인 제2고로를 가동하면서 대기오염방지시설을
[그린포스트코리아 송철호 기자] 포스코 포항제철소가 경상북도의 조업정지 처분에 대해 청문을 요청했다.포스코 포항제철소 관계자는 행정처분 사전통지에 따른 의견제출 마지막 날인 지난 11일 경북도를 방문해 ‘고로 정비 중 폭발을 방지하려면 블리더 개방이 필수’라는 입장을 전달했다.경북도는 지난달 말 포항제철소가 고로 정비 중 정상적인 상황에서 블리더를 개방한 사실을 확인해 조업정지 10일 처분을 내린다고 포스코 측에 사전통지한 바 있다.한국철강협회는 이번 조업정지 처분에 대해 “미세먼지 문제가 우리 사회
[그린포스트코리아 송철호 기자] 현대제철이 충남도의 제철소 고로 조업정지 10일 행정처분에 대해 법적 대응에 들어갔다.현대제철은 지난 7일 중앙행정심판위원회에 충남도가 내린 조업정치 10일 처분의 집행정지와 행정심판을 청구했다고 11일 밝혔다. 집행정지 신청이 받아들여지면 조업 정지 처분은 행정심판 결과가 나올 때까지 보류된다.현대제철은 행정심판 결과 집행정지 처분이 받아들여지면 대전지방법원에 행정소송까지 불사하겠다는 방침이다.최근 충남·전남·경북 등 환경단체는 각 지자체에 철강사들이 운영하고 있는 고로의
[그린포스트코리아 박소희 기자] 4대강 사업 이후 녹조현상에 시달리는 낙동강, 석포제련소의 오염수 무단방출, 수돗물 과불화화합물 검출, 월성원전 인근 주민의 이주권 요구 농성 등 대구 및 경북 지역은 무술년(戊戌年)도 환경 문제로 다사다난했다. 이에 대구환경운동연합은 27일 영풍제련소 조업정지 처분 등 대구·경북 지역 올해의 10대 환경뉴스를 발표했다. 선정된 10대 뉴스는 △낙동강 폐수방류 영풍석포제련소 20일 조업정지 행정처분 △낙동강 보 미개방 및 해평습지 교량공사 △대구수돗물 사태 △팔공산·앞산 구름
[그린포스트코리아 주현웅 기자] ㈜영풍이 운영하는 석포제련소의 조업정지 처분이 타당하다는 중앙행정심판위원회 결정이 나오자 석포제련소가 소재한 경북 봉화군의회는 난방문제 등에 대한 심각한 우려를 나타내며 봉화군청에 대책마련을 촉구했다.봉화군의회는 29일 보도자료를 내고 “석포제련소의 조업정지가 결정되면서 제련소로부터 열을 공급 받아 난방을 하고 있는 석포 소재 500여 세대의 아파트 겨울철 난방 문제가 심각할 것으로 보인다”며 “집행부에 대책마련을 요구한다”고 밝혔다.앞서 석포제련소는 올해
[그린포스트코리아 주현웅 기자] 중앙행정심판위원회(행심위)는 23일 영풍그룹의 석포제련소에 대한 경상북도의 조업정치 20일 처분이 적법하다고 판단했다.행심위는 이날 “석포제련소가 수질오염물질의 배출허용기준을 초과한 사실 등이 인정된다”며 “피청구인이 20일의 조업정지처분을 함에 있어 재량권을 일탈‧남용하였다고 볼 수 없다”고 밝혔다.앞서 경북도는 지난 2월 24일 석포제련소에서 폐수 70여톤이 방출된 데 대한 합동점검을 벌여 수질오염물질 기준치 초과 등 위반 사항 6건을 적발했다. 또한 불
[그린포스트코리아 주현웅 기자] 경북 봉화군 소재의 영풍 석포제련소가 조업정지에 불복해 중앙행정심판위원회에 제기했던 행정심판 결과가 오는 23일 나올 예정이다. 이런 가운데 석포제련소 노조원들과 강원 태백시 주민들은 22일 석포제련소의 정상 운영을 요구하는 성명을 발표했다.태백시 주민들이 석포제련소 정상 가동을 요구하는 이유는 지역경제 침체를 우려해서다. 석포제련소에서 태백시까지의 이동 시간은 약 10여분 소요된다. 이날 성명에는 태백시의 시번영회, 중앙로 상가 번영회, 황지자유시장 조합 등과 봉화군 관내의 방법대장협의회, 봉화군교
[그린포스트코리아 서창완 기자] 영풍 석포제련소 인근 주민들과 환경단체가 '환경의 날'을 맞아 상경집회를 열었다.‘영풍제련소 환경오염 및 주민건강 피해 공동대책위원회’는 5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종합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영풍제련소 폐쇄를 요구했다. 오후에는 장소를 옮겨 서울 강남구 영풍빌딩 본사에서 영풍그룹의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공동대책위는 영풍제련소가 탈법, 불법을 돈으로 무마해 가며 낙동강 최상류에서 상습적으로 환경범죄를 일삼아 왔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영남인의 젖줄이자 낙동강 최
[그린포스트코리아 서창완 기자] 영풍제련소 인근 주민들과 환경단체가 환경의 날인 5일 오전 서울 정부종합청사 앞에서 상경집회를 열었다. 이들은 “낙동강이 죽어간다, 영풍제련소 폐쇄하라” 등의 구호를 외치며 문제 해결을 촉구했다.‘영풍제련소 환경오염 및 주민건강 피해 공동대책위원회’는 영풍제련소가 탈법, 불법을 돈으로 무마해 가며 낙동강 최상류에서 상습적으로 환경범죄를 일삼아 왔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영남인의 젖줄이자 낙동강 최상류에 자리한 거대오염산업 문제를 국가가 나서서 해결해 달라고
[그린포스트코리아 박현영 기자] 문화재위원회가 강원 양양군이 추진 중인 설악산 오색케이블카 사업에 제동을 걸었다.25일 문화재위원회 천연기념물분과는 이날 국립고궁박물관에서 회의를 진행해 ‘설악산 오색삭도 설치 현상변경’을 심의, 부결했다고 밝혔다. 앞서 문화재위는 지난해 12월 회의에서도 이 사안과 관련, 부결한 바 있다.문화재위는 지난달 27일 안건 심의를 보류한 후 소위원회를 구성, 케이블카 설치예정지에 있는 천연기념물 보고서와 행정심판 쟁점 사항 등을 검토해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문화재위 측은 &ldquo
설악산국립공원지키기국민행동·강원행동, 케이블카반대설악권주민대책위 등은 13일 성명을 내고 "국가문화재를 훼손하는 설악산 오색케이블카 사업, 문화재청이 단호히 대응하라"고 촉구했다.이날 발표된 성명에 따르면 앞서 중앙행정심판위원회는 '문화재위원회의 설악산 오색케이블카사업에 대한 불허결정이 부당하다'는 결정내렸다. 하지만 지난달 28일 공개된 최종 재결문에선 오색케이블카사업에 대해 '문화재청 재량에 달려있다'는 권고입장도 포함된 것으로 나타났다.이들 단체들은 "(최종 재결문에 따르면)설악산 오색케이블카 사업결정의 가부가 다시 문화재청으
◆고위공무원 전보▲중앙행정심판위원회 상임위원 김대희
[환경TV뉴스] 김원욱 인턴기자 = 국민권익위원회 소속 중앙행정심판위원회는 16일 "사업장의 업무내용, 재해위험도 등을 고려하지 않고 분리된 사업장의 재해에 대해 산재보험급여액을 징수한 것은 위법·부당하다"는 행정심판을 했다.이번 행정심판은 장소가 분리된 사업장의 산재보험급여액 징수여부를 판단할 때 사업장의 업무 내용, 사업장의 지휘·감독 여부, 재해 위험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한다는 취지다.부산 소재 금속제조업체인 A회사는 B회사와 압력용기 제조 계약을 체결, B회사가 있는 경남 함안군에서 별도 산재보험 성립신고 없이 압력용
아파트 분양 시 세부 항목별 분양가격을 공개했다면 아파트 건축원가도 공개해야 한다는 행정심판 결정이 나왔다.22일 국민권익위원회 소속 중앙행정심판위원회는 이모씨가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 자신이 분양받은 아파트의 건축원가를 공개해달라고 요청했다가 거절당하자 제기한 행정심판에 대해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이번 권익위의 결정에 따라 다른 분양 아파트에 대한 건축원가를 공개하라는 결정이 이어질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이씨는 지난 2009년 경기 광교 A아파트를 분양받은 후 분양가격과 건축원가의 차이를 알기 위해 LH에 건축원가 공개를 청구했
인천 계양산에 대기업의 골프장 건설사업이 추진중인 가운데 계양산을 보호하기 위한 시 조례가 다음달부터 시행된다. 인천시는 29일 시의회가 심의ㆍ의결한 계양산 보호 조례안에 대해 다음달 조례규칙심의회를 거쳐 공포ㆍ시행할 예정이라고 30일 밝혔다. 인천에서 특정 산을 대상으로 한 시 조례가 제정된 것은 처음으로 광주광역시의 경우 무등산 자연경관 보호 및 관광자원 활용 조례를 제정해 시행하고 있다. 계양산 보호 조례는 시장이 계양산의 자연자원과 생태계를 보호하기 위해 5년마다 종합계획을 수립해 시행하도록 의무화했다. 시의원, 시 환경녹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