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대규모 산불로 피해를 입은 울진・삼척・강릉・동해에 범정부 지원에 나선다. 환경부는 '환경분쟁사건 배상액 산정기준'을 개정해 환경피해로 인한 배상수준을 대폭 상향했다.◇ 정부, 동해안 산불피해 수습・복구지원 방향 발표정부가 산불로 특별재난지역이 선포된 경북・강원 피해지역 이재민의 신속한 피해회복을 위해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거쳐 범정부 지원방향을 마련했다.정부는 이재민들이 신속하게 일상생활로 복귀할 수 있도록 지방자치단체의 피해조사를 14일(잠정)까지 조속히 완료하는 한편, 중앙재난피해합동조사단을 구성・운영하여 중앙정부
[그린포스트코리아 김동수 기자] 그린뉴딜의 주무 부처인 환경부와 그 산하기관 고위공직자들이 보유한 차량 중 전기·수소차가 단 한 대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에게 전기·수소차 구매를 장려하고 관련 인프라 등 개선 정책을 쉴 새 없이 쏟아내고 있지만 정작 이들이 보유한 차량은 대부분 내연기관차에 한정됐다.그린포스트코리아가 ‘대한민국 전자관보’를 통해 올해 공직자 재산공개를 확인해본 결과, 환경부 장관을 비롯한 산하기관장 총 14명 중 본인 명의의 전기·수소차를 보유한 사람
[그린포스트코리아 김동수 기자] 마을 옆에 제조공장에서 발생하는 악취로 정신적 피해를 인정한 환경당국의 결정이 나왔다.환경부 소속 중앙환경분쟁조정위원회(이하 위원회)는 제조공장에서 발생하는 악취로 인근 마을 주민들이 피해배상을 요구한 환경분쟁사건에 대해 620여만원을 배상하도록 결정했다고 26일 밝혔다.환경부에 따르면 이 사건은 충북 음성군에 거주하거나 어린이집을 운영하는 주민들 57명이 인근 금속 제조업을 하는 공장에서 발생하는 악취로 인해 정신적 피해를 입었다며 제조공장을 상대로 피해 배상을 요구했다.제조공장은 2015년 10월
[그린포스트코리아 최빛나 기자] 오염시설, 공장부지, 악취, 소음 등으로 인해 재산이나 건강상의 피해가 발생했다면 피해자들은 환경문제와 생활피해 개선을 위한 다양한 방법을 고민하게 될 것이다. 환경오염으로 인한 피해의 정도, 특징, 건강피해의 인과관계 확인 여부에 따라 피해를 구제 받을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이 존재한다. 또한 환경오염의 피해를 겪고 있는 피해자들이 환경오염의 규모와 피해를 입증하는데 어려움을 겪을 가능성이 높아 이를 지원하는 제도도있다. 이에 그린포스트코리아는 피해의 원인이 되는 오염 행위를 멈추게 하고 건강, 재산
[그린포스트코리아 송철호 기자] 서울시는 2016년부터 4년간 환경분쟁조정위원회에 접수된 건수가 약 79% 증가했다고 27일 밝혔다. 연도별로 2016년 142건에서 2017년 178건, 지난해에는 254건으로 크게 증가한 것.분야별로 보면 최근 4년간 신청된 793건 중 공사장 소음(진동, 먼지 포함)이 차지하는 분쟁건수는 636건으로 전체 96%를 차지하고 있다. 이는 재개발(재건축)이 줄어들고 연면적 600㎡(5층) 이하 소규모 다가구주택 신축이 늘어남에 따라 주거 지역과 인접한 곳에서 공사를 진행해 소음, 먼지 등을 발생시키
[그린포스트코리아 김동수 기자]한국남부발전 하동화력발전소에서 전국 처음으로 소음피해배상이 이뤄지게 됐다.경상남도는 최근 환경분쟁조정위원회가 신청한 하동화력발전소 인근 소음피해배상 조정조서를 작성해 배상 합의가 이뤄졌다고 밝혔다.이번 조정안은 지난해 4월 하동군 금성면 명덕마을 주민 395명 중 97명이 하동화력발전소 운영에 따른 소음으로 정신적 피해를 호소하며 남부발전 하동발전본부를 상대로 13억1550만원의 피해배상을 요구하는 환경분쟁조정을 신청 한 것에 따른 것이다.이에 환경분쟁조정위원회는 실태파악을 위해 7차례에 걸친 심야 시
[그린포스트코리아 송철호 기자] 환경피해를 일으키는 행위와 환경피해 사이의 인과관계 여부만을 신속히 판단하는 ‘환경분쟁 원인재정’ 제도가 시행된다.환경부 소속 중앙환경분쟁조정위원회는 환경분쟁 원인재정 처리절차를 신설하는 내용을 담은 ‘환경분쟁 조정법 시행령 및 시행규칙 개정안’이 1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돼 오는 17일부터 시행된다고 밝혔다.이번 ‘환경분쟁 조정법 시행령 및 시행규칙’ 개정은 원인재정 제도 도입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환경분쟁 조정법’
[그린포스트코리아 서창완 기자] 경남 창녕함안보 수문 개방으로 농사에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한 농민들에게 환경부가 8억원을 배상했다.앞서 환경부 소속 중앙환경분쟁조정위원회는 지난해 9월 변모씨 등 농민 46명이 낙동강 함안보를 개방한 환경부와 한국수자원공사를 상대로 14억여원을 배상하라고 요구한 재정 신청을 일부 받아들여 8억원을 배상하라고 결정한 바 있다. 배상금은 지난 16일 지급됐다.4대강 보 수문을 열어 수질 모니터링 사업을 벌인 후 지하수를 이용해 농사짓는 농민들의 피해를 인정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피해 농민들은 함안군에서
◆환경부▷실장급 승진 전보 △중앙환경분쟁조정위원회 위원장 나정균▷국장급 전보 △한강유역환경청장 최종원
[그린포스트코리아 서창완 기자] 환경부 소속 중앙환경분쟁조정위원회는 소음 민감계층에 대한 피해 배상기준을 강화하는 내용으로 ‘소음 피해 배상액 산정기준’을 개정해 내년부터 시행한다고 26일 밝혔다.이번 개정안으로 병원·요양원 등 소음에 민감한 계층이 있는 시설 등에 한해 정신적 피해 여부를 판단하는 수인한도 고려기준을 –5dB(A)로 보정할 수 있게 됐다.이를 통해 현행 공사장 소음으로 인한 정신적 피해 여부를 판단하는 수인한도 고려기준을 주거지역 65dB(A), 상업 또는 공업지역 70
‘환경쿠즈네츠 곡선’이란 게 있다. ‘∩’자 모양으로 생긴 이 곡선은 국가가 일정 수준의 경제발전을 이루면 환경이 갈수록 깨끗해지는 현상을 보여준다. 소득수준이 높아지면서 더 나은 삶의 질을 추구하는 사람들이 많아지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를 달리 말하면 경제가 발전할수록 오염된 환경에 대한 사회적 반감이 커진다는 뜻이기도 하다. 이 경우 환경분쟁이 늘 수밖에 없다. 우리나라는 환경분쟁을 어떻게 풀고 있을까. 와 환경 전문 법무법인 '도시와사람'이 함께
[그린포스트코리아] 소음·진동 피해가 환경분쟁 사건의 절대적인 비중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중앙환경분쟁조정위원회가 1991년부터 지난해까지 27년간 처리한 환경분쟁 사건 3819건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공사장이나 도로에서 일어난 소음·진동 피해가 3241건(85%)으로 집계됐다. 대기오염 분쟁은 216건(6%), 일조방해 분쟁은 198건(5%)이었다.처리된 환경분쟁 사건의 피해 내용은 ’정신·건축물 피해가‘이 2461건(64%)으로 가장 많았고 ’농
[그린포스트코리아 박현영 기자] 전국에서 고성방가, 자동차소음, 층간소음 등의 소음 공해가 가장 심각한 지역은 서울 마포구인 것으로 조사됐다. 마포구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까지 전국 소음 민원이 가장 많았다.김성태 자유한국당 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전국 경찰서별 소음 신고 및 종결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경찰서에 신고된 소음 관련 민원신고는 총 29만 5820건. 이 중 19만 3056건(65.3%)은 현장에서 종결됐지만, 소음으로 검거까지 간 경우도 0.6%에 달했다.경찰서별로 소음신고가 가
공정거래위원회와 환경부가 5년이 넘도록 가습기 살균제 피해 분쟁조정을 사실상 방치해온 것으로 나타났다.지난해 가습기살균제피해 국정조사에서 한국소비자원이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2012년 2월과 12월, 가습기살균제 피해 123명이 공정거래위원회에 집단분쟁조정 신청을 했다. 접수 당시 피해 유형은 사망 30명, 상해 52명, 정신적 손해 41명이었다. 공정거래위원회 산하 소비자분쟁조정위원회는 당시 소비자기본법(66조)에 따라 30일 이내에 조정을 마쳐야 했지만‘질병관리본부 역학조사결과’가 나오면 심의하겠다며 분쟁조
다양하고 복장한 원인으로 발생되는 환경분쟁을 신속하게 처리할 수 있는 '원인재정 제도' 도입이 추진된다.중앙환경분쟁조정위원회는 환경분쟁 조정제도의 한 방법으로 환경피해의 인과관계 규명만을 위한 '원인재정' 제도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고 27일 밝혔다.위원회는 피해자에 대한 보다 실효성있는 구제를 도모하기 위해 환경피해의 인과관계만을 신속하게 규명해주는 원인재정 제도를 새롭게 도입하고자 '환경분쟁 조정법' 개정을 추진하고 있다.법의 도입에 따라 신청인은 인과 관계가 확인된 이후의 시점에서 상대방과의 직접교섭·합의 등 더 효과적인 해결방
“환경컨설팅 분야 진출을 통한 제2의 도약을 준비하다”환경보건기술원이 전 환경부 중앙환경분쟁조정위원회 이필재 위원장을 고문으로 영입했다. 앞으로 환경분쟁 및 기술 분야 컨설팅 업무가 집중 육성될 전망이다.이 고문은 제29회 행정고시 출신으로 30여년간 환경부에 몸담았던 '환경 전문가'다.그는 환경부 지구환경과 과장, 환경경제과 과장, 정책총괄과 과장, 폐기물정책과 과장 등 주요 요직을 거쳤다. 이후 국립환경인력개발원장, 한강유역환경청장, 중앙환경분쟁조정위원장을 역임했다.또한 2015년 명예퇴직한 뒤 국립목포대학교 환경공학과 초빙교수
아무리 발걸음을 조심해도 아래층에서 층간소음 피해를 호소하는 경우엔 부실시공을 의심해봐야 한다.2008년 대구시 북구의 한 아파트에 사는 주민 869명(821세대)이 아파트 시행사를 상대로 차음공사비 22억4300만원을 요구했다. 아파트 부실시공으로 층간소음 피해를 입었다는 주장이었다.중앙환경분쟁조정위원회(위원회)가 조정에 나섰다. 조사결과 해당 아파트는 지하 1층~지상 16~19층 9개동, 1194세대가 살고 있었다. 아파트 바닥은 콘크리트 슬래브(135㎜), 경량기포콘크리트(80㎜), 마감몰탈(40㎜) 등 총 255㎜의 두께로
전남 순천시 별량면 금치리에서 양만장(장어 양식장)을 운영하고 있는 ㄱ씨는 인근 도로 공사장의 발파 작업의 영향으로 기르고 있는 뱀장어들이 폐사했다며 피해를 호소했다.ㄱ씨는 도로공사장의 발파 작업 등으로 인해 발생하는 소음으로 뱀장어들이 폐사하거나 성장이지연됐다며 해당 건설사 등에 16억4226만원의 배상을 요구했다.환경부 중앙환경분쟁조정위원회가 조사에 나섰다. 양만장은 발파 작업이 이뤄진 도로공사장 터널과 약 600~770m가량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었다.ㄱ씨는 2005년 1월부터 기존의 지수식 양만장을 인수해 뱀장어 양식을 시작
충남 공주시 우성면에서 과수원을 운영하는 ㅂ씨는 2006년 인근 도로공사장의 흙쌓기 작업으로 인해 통풍방해가 발생, 과수원이 냉해 등의 피해를 입었다며 손해 배상을 요구했다.ㅂ씨는 2006년5월부터 12월까지 한국도로공사의 도로 흙 쌓기 공사로 인한 통풍방해로 냉해 및 고온 등 극심한 일교차가 발생했다고 주장했다. 이로 인한 피해를 호소하며 4억4410만원의 배상을 요구했다.중앙환경분쟁조정위원회가 분쟁조정에 나섰다. 현장 조사 결과 ㅂ씨의 과수원의 과수는 모두 사과나무였고 104그루가 고사했다.그보다 위쪽에 위치한 과수의 경우 하단
누군가에겐 흥겨운 음악일지 모르지만 누군가에세는 소음일 뿐 정신적, 경제적인 피해를 줄 수 있는 것이 소음 공해다.전남 여수시 중앙동에서 독서실을 운영하는 ㅈ씨는 독서실 인근에 조성된 광장으로 소음공해에 시달리며 경제적 피해를 입었다며 환경부 중앙환경분쟁조정위원회에 조정신청을 해 왔다.ㅈ씨는 광장 조성 이후 2010년 5월부터 주말마다 열리는 상설공연행사 음악이 소음일 뿐, 정신적 피해와 독서실 영업에도 피해를 입었다고 호소했다.그는 광장조성사업의 발주처인 전남 여수시와 시공사 등 4곳을 대상으로 2100만원의 피해배상을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