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경영 방침이나 목표가 이윤 창출에만 집중되던 시기도 있었습니다. 매출을 위해서라면 환경·사회 문제를 등한시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그런 시절은 이제 과거의 이야기가 됐습니다. 기업들은 이익에만 몰두하던 기억에서 벗어나, 지속가능하고 사회 문제를 함께 해결하는 활동으로 경영 목표를 전환하고 있습니다. 그 시작점은 최근 기업 경영의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제시되고 있는 ‘ESG 경영’입니다. 환경(Environmental), 사회(Social), 지배구조(Govenance)를 강조하는 ESG 경영은
[그린포스트코리아 임호동 기자] 롯데그룹의 ESG경영을 주도하고 있는 롯데지주가 첫 번째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했다. 그동안의 ESG 활동 및 경영성과를 담은 이번 보고서를 통해 롯데지주는 ESG경영의 방향성과 성과 등을 기반으로 고객 및 이해관계자와 소통한다는 목표다. 상장사 10곳에 ESG 위원회 구축을 완료한 롯데그룹은 내년 6월까지 전 상장사에서의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을 의무화한다는 방침이며, 롯데지주는 롯데그룹의 ESG 방향성을 리드할 계획이다. ◇ 롯데지주, 첫 번째 지속가능경영 보고서 발간지난 11월 30일 롯데지
역사 이후로 인류는 늘 무언가를 더하기 위해 살아왔습니다. 과거보다 더 많은 자본, 나아진 기술, 늘어나는 사업영역에 이르기까지, 미지의 분야를 개척하고 예전에 없던 새로운 것을 만들어내며 문명을 발전시켰습니다. 그 결과, 인류는 발전했습니다.그러나 한편에서는 지구의 건강이 위협받기 시작했습니다. 인류가 무언가를 많이 사용하고 또 많이 버릴수록 지구에 꼭 필요한 자원과 요소들은 점점 줄어들기 시작했습니다. 열대우림이 줄어들거나 빙하가 녹고 그 과정에서 생태계의 한 축을 이루던 동물과 식물들이 사라지고 있습니다.이제는 더하기가 아니라
[그린포스트코리아 곽은영 기자] 유통업계 마케팅 키워드가 ‘프리미엄’에서 ‘친환경’으로 옮겨가고 있다. 과거 럭셔리를 콘셉트로 소비욕을 자극했다면 이제는 환경을 화두로 업사이클링 등 지속가능성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것. VIP에 대한 개념도 금액에 따른 것이 아닌, 친환경 활동을 기준으로 확장되고 있다. 기업들은 과거처럼 단순히 편리하거나 럭셔리한 쇼핑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아닌,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브랜드와 상품을 인큐베이팅하고 소비를 선순환시키기 위한 시도가 중요하다고 입을 모은다.
지속가능성이라는 단어는 지난 1972년 ‘성장의 한계’라는 이름의 보고서에 처음 등장했습니다. 이후 경제나 경영은 물론이고 환경과 기후문제, 국가정책, 소비자들의 활동 등 여러 분야에서 이 개념이 폭넓게 사용되고 있습니다.무엇이 지속되어야 한다는 뜻일까요? ‘좋은 상태가 꾸준히 지속되어야 한다’는 의미에서 보면, 지속가능성은 인간과 자연 또는 자원의 공생, 개발과 보전의 효율적인 조화, 현재 세대와 미래 세대 사이의 형평성 등을 추구합니다. 기업의 사회적 책임 분야에서도 지속가능성을 추구합
환경과 경제를 각각 표현하는 여러 단어들이 있습니다. 그런 단어를 보면 어떤 생각이 드시나요? 환경은 머리로는 이해가 잘 가지만 실천이 어렵고, 경제는 일상생활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데도 왠지 복잡하고 어려워 이해가 잘 안 되는 경우도 많습니다.요즘은 환경과 경제를 함께 다루는 용어들도 많습니다. 두 가지 가치를 따로 떼어 구분하는 게 아니라 하나의 영역으로 보려는 시도들이 많아져서입니다. 환경을 지키면서 경제도 살리자는 의도겠지요. 그린포스트코리아가 ‘환경경제신문’이라는 정체성을 가지고 있는 것도 이런 까닭입니
환경의 사전적(표준국어대사전) 의미는 ‘생물에게 직접·간접으로 영향을 주는 자연적 조건이나 사회적 상황’ 또는 ‘생활하는 주위의 상태’입니다. 쉽게 말하면 ‘나를 둘러싼 모든 것’이 바로 나의 환경이라는 의미겠지요.저널리스트 겸 논픽션 작가 율라 비스는 자신의 저서 에서 ‘우리 모두는 서로의 환경’이라고 말했습니다. 꼭 그 구절 때문만은 아니겠지만, 이 책은 뉴욕 타임스와 시카고 트리뷴 등에서 출간 당시 ‘올
[그린포스트코리아 곽은영 기자] CU가 내년부터 음식물쓰레기로 발생하는 탄소 배출을 저감하기 위해 점포 내에 음식물 처리기를 도입한다. 음식물쓰레기는 유통과 처리 과정에서 탄소 배출이 상당하다고 알려져 있다. CU가 일부 점포에서 테스트한 결과 평균 음식물 처리기 사용 시 음식물쓰레기 양이 기존 대비 99%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은 생활·주방 가전 전문기업 ㈜멈스와 음식물 처리기 도입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점포 내 음식물쓰레기 배출량 감소에 나선다고 밝혔다. 양사는 이번 업무협약
지구온난화에 대한 경고는 오래 전부터 시작되었습니다. 지구는 뜨거워지고 있고 날씨는 예측할 수 없는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습니다. 우리가 먹고 마시는 물과 공기에도 미세플라스틱이 떠 다닌다는 이야기가 들려옵니다. 먼 나라 이야기 같던 환경 문제들이 이미 생활 속 깊숙이 알게 모르게 들어와 버렸다는 이야기입니다. 우리의 손길과 발길이 닿는 모든 곳에 쓰레기가 남습니다. 어쩐지 “내가 사랑했던 자리마다 모두 폐허다”라는 시구가 생각나기도 합니다. 서글픈 느낌도 듭니다. 내 손 끝에서 시작되는 일이라면, 할 수 있는
[그린포스트코리아 임호동 기자] 수소 산업을 미래 산업으로 주목하고 수소경제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활동을 펼쳐온 롯데케미칼, 삼성엔지니어링, 포스코가 친환경 수소사업을 위해 손을 잡았다. 3개 사는 지난 10월 28일 ‘국내외 수소사업 개발을 위한 파트너십 구축’에 대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협약 이전부터 해외 그린 수소 도입 등에서 협업을 해온 3개 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본격적으로 해외 블루·그린 수소를 도입과 국내외 수소사업의 개발·투자·운영에 협력한다는 방침이다 .◇
플라스틱은 처음 개발됐을 때만 하더라도 인류 최고의 발명품으로 찬사 받았지만 이제는 인류의 재앙으로 불리고 있습니다. 환경이 경제발전못지 않게 중요한 화두가 되면서 플라스틱에 대한 관점도 달라진 것인데요. 편리한 것보다 지켜야 할 것의 중요성이 더 커졌다고 볼 수도 있습니다. ‘탈 플라스틱’, ‘레스 플라스틱’을 실천하기 위한 움직임도 늘어났습니다. 플라스틱을 다른 물질로 대체하거나 이미 생산된 플라스틱을 순환시키는 구조를 만드는 노력들입니다.플라스틱 한바퀴는 ‘플라스틱도 지속가
[그린포스트코리아 이민선 기자] 최근 카드사들이 새로운 소비 주도층으로 부상한 MZ세대 공략을 위해 친환경 전환에 나섰다. 친환경에 관심많은 MZ세대는 최근 기후변화에 따른 위험을 일상속에서 체감하면서 기업의 친환경 활동은 소비의 필수 요건으로 삼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KB금융그룹이 최근 발간한 ‘KB 트렌드 보고서: 소비자가 본 ESG와 친환경 소비 행동'’ 따르면 MZ 세대가 이전 X, 베이비붐세대보다 친환경 제품 구입에 따른 추가 비용 지불에 호의적이다. 특히, 연령대가 낮은 Z세대일 수록 추가
기업의 비재무적 요소인 환경(Environment)·사회(Social)·지배구조(Governance)를 의미하는 ESG. 주주 이외의 사회 전체의 이익과 친환경, 사회공헌, 윤리경영 등 비재무적 요소를 고려하는 새로운 기업 가치관이 글로벌 경영의 화두가 됐다.이 가운데 금융 기관은 기업이 ESG 경영을 가속화할 수 있도록 녹색금융 지원에 나서는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같은 추세에 따라 증권가도 ESG 경영을 정비하고 본격 시행에 나섰다. 국내 5대 초대형 투자은행(IB)들은 모두 이사회 내 ESG
환경이 중요하다고 다들 생각은 하는데, 실천하려면 어렵다는 사람이 많습니다. 중요한 가치라고 인식은 하지만 구체적으로 ‘왜 그런지’ ‘이 행동이 어떤 영향이 있는지’ 설명하려면 어렵기도 하죠.여러분의 아이가 환경 문제에 대해 물어보면 어떻게 대답하십니까? 그저 “쓰레기 아무데나 버리는 건 나빠”라고만 얘기 하시나요? 그러지 말고, 아이에게 기후 변화와 환경 이슈에 관한 뉴스를 읽어주세요. 그린포스트가 매주 토요일 아침에 시간 맞춰 업로드 해드립니다. 그대로 읽어주기만
◇ 유한킴벌리, 종이로 만든 ‘유흡착재’ 개발[그린포스트코리아 곽은영 기자] 유한킴벌리가 종이로 만든 유흡착재를 출시했다. 유흡착재는 해상방재용으로 통상 바다에 기름이 유출된 해상 상황에서 물은 흡수하지 않고 기름만 선별해 흡착하는 데 사용된다. 과거 태안 유조선 기름 유출 당시 기름을 닦아내는 데 쓰인 것도 유흡착재다. 유흡착재는 대부분 폴리프로필렌 베이스로 만들어지고 있다. 유한킴벌리는 종이 소재임에도 물은 흡수하지 않고 기름을 선별적으로 흡수할 수 있는 ‘와이프올 에코 종이 유흡착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