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스틱은 재활용이 가능하지만 모든 플라스틱이 제대로 재활용되는 건 아니다. 연간 3.6억톤의 플라스틱 폐기물이 발생하고 그 중 40%는 매립된다. 교보증권은 지난해 ‘교보지식포럼’을 통해 발표한 ‘플라스틱 재활용 당위성과 기술현황’ 보고서에서 이 문제를 지적하고 플라스틱 재활용의 종류와 방법에 대해 언급했다.보고서는 플라스틱 재활용이 “양심의 문제가 아니라 지구의 생존을 위해 필요한 일”이라고 정의한다. 플라스틱은 원유에서 출발해 일련의 과정을 거쳐 가전제품 외장재나 각종 포장 용기, 건축용 자재, 의류 등 다양한 제품이 된다.
친환경 소비를 위해 제로웨이스트와 비건 지향에 관심 갖는 사람이 늘어나고 있다. 버려지는 것만 줄이는 게 아니라 일상 속 소비와 생활습관을 모두 환경적으로 바꾸려는 움직임이다. 일회용 플라스틱과 폐기물 배출을 줄이고 온실가스 등 탄소배출을 억제 하기 위해서도 의미 있는 일이다. 사람이 하는 모든 활동은 탄소를 배출한다. 우리가 먹는 음식과 사용하는 물건을 만들어내고 다시 폐기하기 위해서는 에너지와 자원이 필요하다. 생산-유통-폐기라는 단순한 과정에서는 탄소가 배출된다. 지구가 가열되고 있다는 이 위기의 순간에 우리가 가장 먼저 할
Q. ‘종이팩’ 종이 수거함에 배출해도 괜찮나요? A. ① 괜찮다 ② 안 된다정답: ① 괜찮다 (단, 따로 묶어서 배출해야 한다)종이팩은 ‘종이팩 전용수거함’에 분리배출하는 것이 원칙이다. 그러나 별도의 전용수거함이 없는 경우 일반 종이류와 섞이지 않도록 끈 등으로 종이팩을 따로 묶어서 종이류 수거함에 배출하는 것이 권장되고 있다. 환경부와 한국환경공단 등이 만든 ‘내손안의 분리배출’ 앱에서는 “일반 종이와 종이팩 모두 종이에 해당되지만 종이팩은 일반 종이와 해리시간이 다르고 생산자책임재활용제도(EPR) 대상품목에 해당해 재활용 양
4월 둘째주 금융가는 다양한 지원을 통한 ESG 경영 활동을 펼쳤다. 하나금융그룹은 꿀벌 살리기 사업의 일환으로 꿀벌농장 조성 사업을 시행하고, IBK기업은행은 중소기업 지식공유 활성화를 위해 학술논문 연구지원사업을 진행한다. ◇ 하나금융그룹, 꿀벌농장 조성 사업 시행하나금융그룹(회장 함영주)은 기후변화로 인해 전국적으로 집단 폐사하고 있는 꿀벌 살리기 사업의 일환으로 하나금융그룹 1호 꿀벌농장인 '하나 비 컴백(BEE, Come Back) 농장' 조성 사업을 시행한다.하나금융그룹은 꿀벌 생태계 회복에 기여하는 한편, ‘양봉 사업’
Q. 작은 비닐도 재활용이 되나요? A. ① 된다 ② 안 된다정답: ① 된다커피믹스나 라면스프, 음식점에서 제공하는 소스비닐을 비롯해 비닐 제품을 뜯고 남은 모서리 등 작은 비닐은 어떻게 버려야 할까. 모두 깨끗한 상태라면 다른 비닐류와 함께 흩날리지 않게 투명 또는 반투명 비닐봉투에 넣어 비닐류로 배출하면 된다. 비닐은 기본적으로 내용물을 비우고 물로 헹궈 이물질을 제거한 후 투명한 비닐봉투에 한꺼번에 담아서 배출하는 것이 원칙이다. 과자나 라면봉지, 생수라벨 등 어느 정도 크기와 형태를 갖춘 비닐뿐만 아니라 더 작은 비닐도 ‘비
석유화학업계가 폐플라스틱을 재활용하는 자원순환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최근 석유화학업계는 깨끗한 폐플라스틱을 재활용하던 ‘물리적 재활용’을 넘어 열분해 등을 통해 원료 상태로 되돌려 재활용하는 ‘화학적 재활용’을 위한 체계 구축에 나서고 있다. 특히 LG화학과 SK지오센트릭 등은 지자체와 협력을 통해 폐플라스틱의 순환경제 구축에 돌입했으며, 현대오일뱅크과 삼성물산 상사부문, 금호석유화학과 Hy 등 폐플라스틱의 자원순환을 위한 이종업종간의 협력이 이어지고 있다.폐플라스틱을 줄이는 방법은 재활용우리가 일상에서 편리하게 사
지난해가 ESG 경영의 시작점이라고 선언했던 KT가 최근 친환경 캠페인을 적극 진행하고 환경문제 다루는 사회적기업을 폭넓게 지원하는 등 관련 행보를 확대하고 있다.ES추진위원회를 기반으로 ESG 경영을 실천하고 있는 KT는 친환경 캠페인 ‘지·우·개’를 통해 불필요한 메일 삭제, 다회용컵 사용 등 환경보호를 실천하고 있으며, 광화문 원팀에 참여하는 기업·기관과 해당 캠페인을 함께 할 방침이다.KT는 지난해부터 환경·사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사회적경제기업을 발굴·지원하는 공모전 ‘KT 따뜻한 기술 더하기 챌린지’를 추
3월 다섯째주 금융가는 환경 보호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이어갔다. KB국민은행은 친환경 우수역량 보유기업 육성과 수출 역량 강화를 위해 코트라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신한은행은 ESG 실천에 동참하기 위해 임직원과 ‘제로 챌린지’를 실시하고, 하나금융그룹은 의류 기부 캠페인 '해봄옷장'으로 제로 웨이스트에 동참한다.◇ KB국민은행, 중소기업 탄소중립 앞장서KB국민은행(은행장 이재근)은 코트라(사장 유정열)와 함께 ‘그린 선도기업 육성 및 수출바우처사업 지원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이번 협약을 통해 각 기관은 친환경 우수역량
컷더트래쉬는 바다의 골칫덩어리 폐어구를 업사이클링하는 스타트업이다. 대학에서 패션디자인을 전공한 임소현 컷더트래쉬 대표는 공부를 하면서 의류의 평균 수명이 3개월이라는 사실을 알고 큰 충격을 받았다. 그저 패션이 좋아서 좇았던 꿈이 안고 있는 현실의 민낯은 상상을 초월했다. 대량의 에너지와 물, 화학약품을 사용해서 만들어지는 옷은 공정 과정에서 수질오염과 해양 미세플라스틱을 발생시킨다. 옷으로 인한 문제가 아니더라도 해양쓰레기 문제는 심각했다. 예컨대 폐어망은 수질 오염뿐만 아니라 선박 사고를 일으키고 유령어업을 하며 많은 해양생물
국내 통신 3사가 ESG 경영 확산을 위해 힘을 모은다. 3월 29일 SK텔레콤·KT·LG유플러스는 '통신 3사 ESG 펀드 조성 협약식‘을 개최하고, ESG 분야 우수 스타트업을 지원할 것을 밝혔다. 통신 3사는 400억원 규모의 ESG 펀드를 조성해 탄소중립 등 ESG 분야의 기술을 보유한 유망 스타트업 육성을 지원할 방침이다. 또한 각 사가 운영 중인 우수 스사트업 육성 프로그램과 연계해 유망한 벤처 업체들을 지원하고, ICT사업과 연계하는 선순환 육성 체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통신 3사, ESG 기술 발굴 위해 힘 모은
Q. 나무 잘라서 만드는 종이 친환경적일까? A. ① 그렇다 ② 아니다 ③ 상황에 따라 다르다정답: ③ 상황에 따라 다르다종이는 재생이 가능하고 재활용이 잘 돼 플라스틱 대비 친환경적인 건 맞지만 그것이 종이를 많이 사용해도 된다거나 일회용으로 사용하고 버려도 된다는 뜻은 아니다. 종이 사용량이 많다는 건 그만큼 벌목 양이 많다는 것이고 지속적인 벌목은 생태계 파괴를 야기할 수도 있어서다. 아무리 환경적인 문제가 덜 하다고 하더라도 종이 소비 총량을 줄이는 방안이 필요하다는 얘기다. 최근 플라스틱 대체재로 종이를 많이 사용하고 있다
탈플라스틱의 해법 가운데 하나는 자원순환 시스템을 갖추는 것이다. 이미 발생한 생활 속 폐기물을 어떻게 재활용해서 자원화하느냐에 따라서 소각되고 매립되는 쓰레기 양을 줄일 수 있다. 자원순환을 통한 플라스틱 쓰레기 저감은 궁극적으로 탄소중립과도 맞닿아 있다.우리가 열심히 분리수거에 동참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소비자들은 적극적인 분리배출 참여를 통해서 재활용률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믿는다. 이는 반은 맞고 반은 틀린 이야기다. 아무리 열심히 분리배출하더라도 재활용이 어려운 플라스틱 제품이 있어서다. 바로 작은 플라스틱 조각들이
KCC글라스는 최근 발간한 ESG 보고서를 통해 “글로벌 수준의 ESG 경영을 실천하고자 2021년 유엔글로벌콤팩트(UNGC)에 가입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본 보고서를 통해 인권, 노동, 환경, 반부패 분야의 10대 원칙을 지지하고 준수할 것을 선언한다”라고 덧붙였다. 국제사회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도 언급했다. 이번 기사에서는 지난주에 이어 이들이 보고서를 통해 밝힌 환경경영과 친환경 제품 관련 내용을 소개한다.◇ 전사적인 환경경영체계 구축보고서에 따르면 KCC글라스는 전사적인 환경경영체계 구축 및 운영을 위
우리나라에 쓰레기 종량제와 분리배출 제도가 본격 도입된 건 지난 1995년부터다. 27년 전 쓰레기를 돈 내고 버려야 하는 시대가 도래한 우리나라는 이후 재활용률 강국으로 자리잡았다. 그러나 실제로는 수치뿐이라는 말이 지속해서 나오고 있다. 분리배출만 잘 하면 재활용 역시 잘 될 것이라고 믿고 분리배출에 적극 참여해온 소비자들은 이 소식에 의아하다. 이런 말은 왜 나오게 된 걸까. ◇ 생활폐기물 재활용률 높은 편...실질재활용률은 낮아환경부가 발표한 ‘전국 폐기물 발생 및 처리현황’ 자료에 따르면 2020년 한 해 동안 우리나라에서
Q. ‘OTHER’는 일반쓰레기로 버려야 할까요? A. ① 그렇다 ② 아니다정답: ② 아니다복합재질을 의미하는 ‘OTHER’은 분리배출표시제에 따라서 플라스틱으로 분리배출하면 된다. 비닐은 비닐류로, 고체 플라스틱은 플라스틱 수거함에 버리면 된다. ‘OTHER’은 플라스틱 폐기물 중에서도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재질이다. 단일재질이 아닌 복합재질로 어떤 원료가 섞인지 모르고 섞인 비율이 모두 달라 재활용이 어렵다고 알려져 있다. 이러한 이유로 플라스틱 재생원료의 품질을 낮춰 선별장에서도 쓰레기로 분류된다고 알려져 있다. 이 때문에 몇
프랑스는 플라스틱 퇴출에 가장 앞장서는 나라 중 하나다. 오는 2040년까지 일회용 플라스틱을 퇴출한다는 목표를 세운 프랑스는 원자력 에너지와 병행하는 탈탄소 전략을 펼치고 있다. 이 가운데, 친환경적인 플라스틱·합성 제품을 디자인해 순환경제에 기여하는 에코 디자이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코트라 해외시장뉴스는 최근 발간한 '해외시장 유망 그린 잡'이라는 보고서에서 프랑스의 친환경 일자리를 분석하며 이같이 밝혔다. ◇ 프랑스, 2040년 일회용 플라스틱 '퇴출'프랑스는 풍력, 태양광 에너지 등 신재생에너지 개발 및 보급을 가속
환경부가 올해 180억원의 예산을 확보해 전기이륜차 2만대를 보급한다. 또한, 폐플라스틱 열분해 기술로 제조한 열분해유를 석유화학 공정의 원료로 재활용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을 마련한다. 정부는 IPCC에서 기후변화 영향 및 적응에 관한 제6차 평가보고서를 승인했다.◇ 환경부, 올해 전기이륜차 2만대 보급환경부(장관 한정애)는 수송부문 탄소중립 조기 달성과 함께 대기오염물질을 저감하고 소음 문제 해결을 도모하기 위해 올해 전기이륜차 2만대를 보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환경부는 내연이륜차를 대체하는 전기이륜차 보급을 가속화하기 위해 구
삼성전자가 반도체 산업의 온실가스 감축뿐만 아니라 기후위기 대응, 자원효율 극대화, 친환경제품 등을 통해 ‘녹색경영’을 추진하고 있다. 기후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삼성전자는 기후변화 대응 전략을 마련하고, 이를 통해 리스크 관리와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있다. 또한 제품의 에너지 효율 향상과 협력사 관리 및 지원, 물류의 효율화 등을 통해 산업 전반의 온실가스 감축에 나서고 있다.이와 함께 자원의 순환과 효율을 높이기 위해 순환경제 원칙을 세우고, 폐제품 수거하고 재활용하는 체계를 구축해 녹색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녹색경영 이념으로 기
삼성바이오에피스는 바이오의약품 개발 및 상용화를 목적으로 2012년 설립됐으며 바이오시밀러 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이들은 지난해 12월 창사 첫 지속가능경영 보고서를 발간하고 이를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이들은 보고서를 통해 '환경관리 강화'와 '지속가능한 공급망 선정 및 평가', '제품 책임 및 안전성 강화' 등을 핵심 이슈로 선정했다.삼성바이오에피스는 보고서를 통해 자신들이 “제품 전 과정에 걸쳐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밸류체인 단계별로 다양한 환경경영 활동을 펼치고 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사업장에서 발
미셸 투르니에는 에세이 『뒷모습』에 “뒤쪽이 진실이다. 등은 거짓말을 할 줄 모른다”고 썼다. 이것은 비단 사람에게만 국한되는 이야기가 아닐 것이다. 물건에도 뒷모습이 있다. 우리가 소유했던 물건의 뒷모습에 대해서 생각해본 적이 있는가. 특히 짧은 시간 사용하고 버려지는 플라스틱의 진실은 뒷모습에 있다고 해도 지나치지 않다. 값싸게 만들어져 일회용으로 사용되고 버려지는 플라스틱의 뒷모습을 보려면 ‘생산-유통-판매-사용-폐기’라는 물건의 생애주기 중에서도 마지막 ‘폐기’ 과정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 가볍고 저렴하면서도 편리한 플라스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