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지주, ESG활동 및 성과 담은 '2020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발간
상장사 10곳 ESG 위원회 구축 완료한 롯데, ESG 드라이브 건다
롯데지주, ESG 실무협의체 운영해 그룹사 ESG 리드한다

지난 11월 30일 첫 번째 지속가능경영보고서인 '2020 롯데지주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한 롯데지주. 롯데지주는 지난 10월 상장사 10곳에 ESG위원회 설치를 완료한 롯데그룹의 ESG 경영의 방향성을 설정하고 리드하는 역할을 수행할 방침이다.(롯데지주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지난 11월 30일 첫 번째 지속가능경영보고서인 '2020 롯데지주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한 롯데지주. 롯데지주는 지난 10월 상장사 10곳에 ESG위원회 설치를 완료한 롯데그룹의 ESG 경영의 방향성을 설정하고 리드하는 역할을 수행할 방침이다.(롯데지주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임호동 기자] 롯데그룹의 ESG경영을 주도하고 있는 롯데지주가 첫 번째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했다. 그동안의 ESG 활동 및 경영성과를 담은 이번 보고서를 통해 롯데지주는 ESG경영의 방향성과 성과 등을 기반으로 고객 및 이해관계자와 소통한다는 목표다. 상장사 10곳에 ESG 위원회 구축을 완료한 롯데그룹은 내년 6월까지 전 상장사에서의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을 의무화한다는 방침이며, 롯데지주는 롯데그룹의 ESG 방향성을 리드할 계획이다. 

◇ 롯데지주, 첫 번째 지속가능경영 보고서 발간

지난 11월 30일 롯데지주는 ‘2020 롯데지주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했다. 롯데지주의 첫 번째 지속가능경영보고서인 해당 보고서에는 롯데지주 및 롯데그룹의 2020년 재무 및 비재무 활동과 성과와 2021년 10월까지의 ESG 활동 정보 등이 담겼다. 

이번 보고서는 ‘INTRODUCTION(소개)', ’ESG ESSENTIALS(롯데 ESG 개요)‘, ’ENVIRONMENTAL(환경)‘, ’SOCIAL(사회)‘, ’GOVERNANCE(거버넌스)‘, ’APPENDIX(부록)‘ 등 6개 챕터 95페이지로 구성됐다.

INTRODUCTION에서는 롯데지주의 재무성과와 롯데 그룹의 전반적인 사업 포트폴리오를 소개하고 있으며, ESG ESSENTIALS에서는 롯데 ESG 경영 목표와 방향성을 담았다. 이후 환경, 사회, 거버넌스 챕터에서는 각분야별 롯데그룹의 관리체계와 추진방향, 주요사례 등이 수록됐다.

송용덕 롯데지주 대표이사 부회장은 보고서를 통해 “롯데그룹은 질적 성장을 통해 이룬 견고한 재무 건정성을 토대로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ESG경영을 추진하고자 한다”며 “앞으로 롯데 그룹사는 재무적 가치 기반위에 비재무적 가치를 균형 있게 고려해 사업의 방향성을 수립할 것이며 롯데지주는 그 중심에서 기업의 운영을 위해 내리는 모든 의사결정에 ESG 요소가 적용될 수 있도록 책임과 역할을 다하고자한다”고 밝혔다.

지난 7월 1일 ‘2021 하반기 롯데 VCM’에서 ESG 경영 선포식을 가진 롯데그룹. 롯데그룹은 이를 시작으로 상장사 ESG 위원회 구성 및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발간 의무화, 2040 탄소중립 달성 등을 추진하고 있다.(롯데지주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지난 7월 1일 ‘2021 하반기 롯데 VCM’에서 ESG 경영 선포식을 가진 롯데그룹. 롯데그룹은 이를 시작으로 상장사 ESG 위원회 구성 및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발간 의무화, 2040 탄소중립 달성 등을 추진하고 있다.(롯데지주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 ESG 실천 나선 롯데그룹

롯데지주는 이번 보고서를 통해 경영성과와 ESG활동을 공개하고 고객 및 이해관계자와 소통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이번 보고서에는 2021년 10월까지 롯데 지주와 롯데그룹의 ESG 활동 내용을 정리해 담았다.

지난 7월 2021년 하반기 VCM에서 ESG경영을 선언한 롯데그룹은 인류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해 이로운 혁신을 추진한다는 의지를 담아 ‘오늘을 새롭게, 내일을 이롭게(New Today, Better Tomorrow)'를 새로운 브랜드 슬로건으로 발표했다. 롯데그룹은 상장계열사 이사회 산하 ESG 위원회 구성, 2040 탄소중립 달성, 그룹사 CEO 성과평가에 ESG 관리 성과 반영 등을 추진해 글로벌 ESG경영 선도기업을 목표로 한다는 방침이다.

롯데지주는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루기 위해 ESG 관점에서 경영전략을 수립하고 ESG 요소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특히 롯데지주는 관심을 가지고 관리해 나가야할 핵심 이슈를 파악하기 위해 중대성 평가를 실시해 '책임경영 및 컴플라이언스', '기후변화 대응’, ‘인권보호 및 존중’ 등 핵심이슈 8개를 선정해 체계적으로 대응해 나갈 방침이다.

롯데지주의 중대성 평가는 이해관계자와 회사에 영향을 미치는 환경, 경제, 사회, 거버넌스 영역의 이슈를 글로벌 주요 ESG 평가기관의 평가 기준, 국내외 주요 언론사의 미디어 보도자료, ESG 동향 분석보고서 등을 통해 20개의 이슈를 선별하고, 그 중에서 비즈니스 성과, 환경·사회 영향도, 이슈별 관심도 등을 통해 중대성을 평가해 최종 상위 8개 이슈를 핵심이슈로 선정했다.   

또한 롯데그룹은 ESG경영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지난 6월 롯데지주에 ESG팀을 신설한 것을 시작으로 지난 8월 모든 상장사를 비롯한 주요 그룹사에 ESG 전담조직 수립을 완료했으며, 지난 10월 롯데지주를 포함해 상장사 10곳 모두에 ESG 위원회를 설치했다. 이중 롯데지주 ESG팀은 롯데그룹의 ESG 비전 및 전략방향을 수립하고 ESG 경영 추진 및 관리를 담당할 방침이다. 특히 그룹사의 ESG 전담 조직과 매달 'ESG 실무 협의체‘를 운영해 ESG 거버넌스 확립, ESG KPI 방향성 수립, 환경경영 관리 등 그룹사의 ESG경영 방향성을 리드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롯데그룹은 2040 탄소중립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롯데그룹은 각 사업별로 ESG 전략을 수립하고 이를 실행에 옮겨 목표한 바를 이룬다는 방침이다. 단기적으론 공정 효율화를 통해 온실가스 배출을 감축하고, 중·장기적으로 혁신기술 개발, 친환경 사업 확대 등을 통해 탄소중립을 실현할 계획이다.

조성옥 롯데지주 ESG 팀장은 “롯데는 각 그룹사별 업무의 특성 고려한 ESG 경영을 추진하기 위해 계열사에 위원회와 전담팀을 구성하고 있다”며 “롯데지주는 각계열사 전담 조직과 실무 협의체를 운영하며, 거버넌스 확립, ESG KPI 방향성 수립 등 그룹의 ESG 경영 방향을 이끌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롯데그룹은 내년 6월까지 전 상장사에서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할 계획이다. 

hdlim@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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