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와 산업계가 원전을 포함한 ‘무탄소 에너지(CFE: Carbon Free Energy)’에 주목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와 대한상공회의소(이하 대한상의)는 지난 5월 'CFE포럼‘을 발족했고, 대한상의는 CFE포럼을 'CF연합’으로 법인 전환해 ‘CFE’가 글로벌 규범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힘을 모을 것을 밝혔다.그러나 일각에서는 이러한 전략이 이미 글로벌 규범으로 자리잡은 RE100을 뛰어넘지 못할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 국내 산업계, CFE에 대한 논의 확대해 나갈 것12일 대한상의는 서울 중구 상의회
전국경제인연합회(이하 전경련)이 55년만에 기관명을 한국경제인협회(이하 한경협)로 바꾸고 대·중소기업의 지속가능한 경영 지원, 윤리경영 실천으로 '환골탈태'를 약속했다.전경련은 22일 임시총회를 열고 한국경제연구원(이하 한경연)을 흡수통합하고 명칭을 한경협으로 변경할 것을 의결했다. 이와 함께 한경연 회원사인 4대그룹(삼성, SK, 현대차, LG)도 한경협 회원사로 유지를 결정하면서 전경련 탈퇴 이후 6년만에 복귀가 결정됐다.◇ 전국경제인연합회 55년만에 기관명 변경, 한국경제인협회 출범전경련은 22일 임시총회를 개최하고, 정관을
삼성준법감시위원회(이하 준법위)가 삼성의 전국경제인연합회(이하 전경련) 재가입 여부에 대해 정경유착 등의 위험이 감지될 경우 즉시 탈퇴하는 등의 ‘조건부 복귀’를 권고했다.준법위는 18일 서울 서초구 위원회 회의실에서 임시 회의를 열고 전경련이 새로 출범할 한국경제인협회(이하 한경협)에 삼성 관계사의 가입을 요청한 사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전경련은 오는 22일 임시총회를 열고 한국경제연구원(이하 한경연)을 통합해 한국경제인협회로 재출범할 안건을 의결할 예정이다. 삼성은 지난 2016년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가 불거지며 전경련
글로벌 무대에 우리나라를 알리기 위해 개최된 행사가 오히려 독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이달 1일부터 12일까지 새만금 일원에서 열리는 ‘2023 새만금 제25회 세계스카우트잼버리’의 이야기다. 30여년 만에 한국에서 열린 이번 잼버리는 폭염, 위생, 보안 등에서 대책이 미흡했음을 보여주며 파행 위기에 빠졌다.‘국격 실추’라는 말까지 나오자 정치권에선 책임공방이 뜨거운 상황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국내 기업과 경제단체들이 구원투수로 나섰다. 재계는 정부와 함께 잼버리를 차질없이 마무리하는데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유쾌한
정부가 기업들의 RE100(2050까지 사용에너지를 100% 재생에너지로 전환) 부담을 완하하기 위해 내세운 CF100(사용에너지를 수소, 원전 등 친환경에너지로 충당)이 낮은 인지도와 참여율에 위기에 빠졌다.특히 기업들은 CF100의 낮은 인지도와 구체적인 이행 수단 등이 불명확하다는 점을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우려에 정부는 CF100 확산 시도는 기업들의 RE100 이행과정에서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보완·병행하기 위한 방안이라는 입장이다.◇ 국내 기업, CF100 관심도와 참여의사 낮다산업통상자원부와 대한상공회
LG전자가 국내외 협력사의 ESG 역량 강화를 위한 지원을 더욱 가속화한다.LG전자는 18일 올해부터 ESG 3자 인증심사 지원 대상을 국내 협력사뿐 아니라 해외 협력사까지 확대한다고 밝혔다.LG전자는 베트남 법인의 현지 전장부품 협력사 22곳을 포함해 올해 총 국내외 협력사 50곳을 대상으로 글로벌 ESG 인증기관인 SGS(Societe Generale de Surveillance)와 ESG 리스크 3자 인증심사를 지원할 계획이다.이는 최근 EU(유럽연합) 등을 중심으로 공급망 실사법 등 ESG 관련 법안이 신규 도입되거나 강화됨
정부가 발표한 ‘제1차 국가탄소중립 녹색성장 기본계획’에 각 부문의 이해관계자간 소통이 부족했다는 지적이 나왔다. 또 실제적인 이행 수단 검토 논의 역시 미흡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김승완 사단법인 넥스트 대표(충남대 전기공학과 교수)는 13일 한국투자증권과 넥스트의 ‘2023 ESG 포럼’에서 ‘제1차 탄소중립 녹색성장 기본계획 리뷰’를 주제 발표하며 이와 같이 평가했다.2050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는 지난 1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로 2023년 제3차 전체회의를 개최해 ‘제1차 국가탄소중립 녹색성장 기본계획(안)
MZ세대들이 기업과 기업인들에게 좋은 인상을 가지고 있지만, 기업들이 펼치고 있는 ESG에는 관심이 저조하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전국경제인연합회(이하 전경련)는 10일 MZ 세대 827명을 대상으로 ‘기업(인) 인식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MZ세대는 밀레니얼 세대와 Z세대(1981~2010년생)를 포괄하는 단어로, 소비와 생산 등을 책임지고 있는 경제 주체로 꼽히고 있다.이번 조사에서 MZ세대들은 국내 기업에 호감도가 높은 편으로 나타났다. 특히 대기업에 대한 호감도는 호감 64.4%, 비호감 7.1%로 나타나 기업 중 가장 높은
정부가 2050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제1차 국가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 계획(2023~2042)’을 발표한 가운데 산업계와 환경단체에서 엇갈린 반응이 나오고 있다. 이번 계획에서는 산업계의 감축 부담을 줄이는 한편, 원전과 태양광 등 청정에너지 확대를 통한 감축 규모를 늘렸기 때문이다.이에 대해 산업계는 목표치 하향 조정에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반면, 환경단체들은 산업계의 입장만이 반영된 계획이라며 ‘기후위기 대응 포기 선언’이라고 비판하고 있는 상황이다.◇ 전 정부와 수치는 동일한 2030 NDC, 세부 내용은 다르다 정부는 2
국내 기업들이 올해도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강화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문제는 국내 기업들이 ESG 중 가장 집중할 부문은 여전히 환경(E)으로 나타났다.기업이 지속가능한 경영을 위해 환경영향을 최소화하고 친환경적 사업을 강화해야한다는 것은 이제 당연한 이야기가 됐다. 보다 더 나은 ESG 경영을 위해서는 사회(S)와 지배구조 및 기업문화(G)에도 집중해야 할 상황이다.특히 최근 해외에서 논의되고 있는 DEI(Diversity·Equity·Inclusion)부문은 국내 기업들이 여전히 취약한 부분으로 나타나고 있어 이에
국내 주요기업들이 ESG경영과 지역사회 해결 및 발전 등을 위해 사회공헌에 치중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25일 매출액 상위 500대 기업 중 232개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2021년 주요 기업의 사회적가치 보고서’를 발간했다.해당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021년 국내 기업들의 사회공헌 지출금액이 2020년보다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기업들은 기존의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비대면으로 전환해 추진해 사회적 분위기를 조성했으며, ESG와 관련한 활동들을 중심으로 기획해 실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ESG
샤를르 드골 프랑스 대통령과 프랑스의 대표 지성 장 폴 사르트르는 1950년대 말 프랑스령인 알제리의 독립문제로 대척점에 서 있었다. 강경 우파 드골은 천연가스가 무궁무진하고 기름이 나오는 땅 알제리를 포기하기 싫었다. 반면 사르트르는 알제리 독립에 찬성했다.사르트르는 단순히 독립만 외친 게 아니었다. 더 극렬한 행동에 나섰다. 스스로 알제리 반군을 도울 자금을 모아 반군에 전달했다. 이 자금은 반군이 무기를 구매하는데 쓰일 돈이었으니 프랑스로 보면 엄청난 반역이었다.당연히 프랑스 내에서 “사르트르를 엄벌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졌
ESG(환경·사회·지배구조)경영이 글로벌 스탠더드로 위치를 공고히 다지고 있다. 이에 따라 ESG 평가 역시 더 투명하고 정교해져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같은 기업의 ESG 평가라도 평가 주체에 따라서 크게 차이나는 데서 따른 것이다.최근 보험연구원은 ‘보험회사 ESG 평가의 현황과 과제: 해외 사례를 중심으로’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발간하고, 이와 같이 의견을 내놨다.해당 보고서는 ESG 분야 투자가 확대되면서 동시에 ESG 평가 시장도 함께 급격히 성장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보고서는 국내 ESG 평가의 '낮은 투명성'
주요국의 공급망 ESG 실사에 대비해 국내 기업들이 다국적기업의 사례를 파악하고, 리스크 경보 시스템 등의 대비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전국경제인연합회(이하 전경련)는 24일 주요국의 공급망 실사 제도의 내용과 주요 업종별 다국적 기업의 공급망 실사 사례를 분석한 ‘주요국 공급망 ESG 관리 정책 동향 및 모범 사례’ 보고서를 발표하고 이와 같이 주장했다.◇ 공급망 실사의 핵심은 ESG 관리, 위반시 치명상 입는다이번 보고서는 공급망 실사의 핵심 이슈가 ESG 관리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 이유를 공급망 실사법이 가시
국내 기업들이 탄소배출량 감축 부담 완화를 위해 ‘2030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2030 NDC)를 재조정해야한다’는 목소리가 높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지난해 10월 탄소중립위원회가 2030 NDC 상향안을 발표한 직후와 크게 달라지지 않은 목소리다.그러나 기업들의 목소리를 바라보는 시각은 1년 사이 크게 바뀌었다. 유럽을 중심으로 탄소국경제도가 마련되는 등국제사회는 탄소규제를 강화하고 있다. 윤석열 정부도 역시 국제사회에 약속한 NDC 상향안을 유지하겠다는 입장이다.◇ 국내 기업들, '2030 NDC, 2050 탄소중립 실현가
경제계에도 이태원 ‘핼러윈 참사’에 애도의 시간이 이어지고 있다. 정부가 11월 5일까지 국가 애도 기간으로 선포하면서 마케팅 대목인 핼러윈 시즌에 행사를 줄줄이 취소 중이다.31일 국내 최대 쇼핑 축제인 코리아세일페스타는 개막식 없이 진행된다. 당초 코리아세일페스타는 이날 오전 11시 30분 서울 중구 명동 예술극장 앞 무대에서 개막식 행사를 진행할 계획이었지만, 주최 측이 이태원 사고에 따라 행사를 취소한다고 설명했다.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도 이태원 참사에 대한 애도를 표명했다. 전경련은 지난 30일 성명을 통해 "이태원 참사
기업의 인권, 산업 안전, 공급망 관리 등의 사회(S) 분야의 이슈 대응이 ESG 리스크 감소에 중요하게 작용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전국경제인연합회(이하 전경련)는 지난 11일 ‘ESG 사회(S) 분야 이슈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날 설명회에 발표자들은 최근 ESG 이슈가 되고 있는 UN의 인권 실사, 국내의 중대재해처벌법, 유럽연합(EU)의 공급망 ESG 관리 등의 대응이 향후 ESG경영의 키워드가 될 수 있다고 입을 모았다.이번 설명회에서 ‘기업과 인권에 관한 UN 원칙’을 주제로 발표를 진행한 우종길 유엔인권최고대표사무
탄소중립·기후위기 대응, 협력사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관리 등에 논의가 가속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이에 대한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전국경제인연합회(이하 전경련)는 7일 ‘ESG 키워드 트렌드 변화 분석 및 향후 전망’ 보고서를 발표하고 이와 같이 밝혔다.◇ 지속적인 추세 보이는 ESG 관심도이번에 발표한 전경련의 보고서는 지난 2020년 1분기부터 2022년 3분기까지의 ESG 이슈에 대한 뉴스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작성됐다.보고서에 따르면 ESG에 대한 관심도는 2021년부터 폭발적으로 증가해왔다. 검색기
삼성전자와 현대자동차 등 주요 기업들이 최근 잇따라 탄소중립과 RE100을 선언하고 있지만, 실제 활동은 목표에 못 미치는 것으로 평가됐다. 특히 주요 기업들이 소속된 협회들은 오히려 기후정책에 반대하는 입장을 적극적으로 밝히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 글로벌 기후 싱크탱크인 인플루언스맵은 국내 15개 주요 기업들과 관련 협회의 기후정책에 대한 활동을 추적해 분석한 결과인 ‘한국 기업 데이터 플랫폼’을 4일 최초로 공개했다. 분석 결과를 보면, 조사 대상 기업들은 평균 ‘D+’ 평가를 받았고, LG화학이 ‘C+’를 받아 최고
기업 경영 리스크 관리 강화, ESG 워싱 문제 해결 등을 이유로 국제사회에서 기업의 ESG경영 정보 공시 의무화 제도가 마련되고 있다. 그러나 ESG공시에 대한 글로벌 기준이 없고, 국가마다 공시 기준이 달라 기업들이 혼란을 겪고 있다. 일부 기업은 ESG공시 의무를 규제로 바라보기도 한다.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ESG공시 의무화를 더 이상 규제로 바라봐선 안되며, 글로벌 공시 기준 마련 전까지 다양한 공시 기준에서 공통점을 찾아 대응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세계 곳곳에서 이뤄지고 있는 ESG공시 의무 제도화ES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