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사진=클립아트)/그린포스트코리아
이태원.(사진=클립아트)/그린포스트코리아

경제계에도 이태원 ‘핼러윈 참사’에 애도의 시간이 이어지고 있다. 정부가 11월 5일까지 국가 애도 기간으로 선포하면서 마케팅 대목인 핼러윈 시즌에 행사를 줄줄이 취소 중이다.

31일 국내 최대 쇼핑 축제인 코리아세일페스타는 개막식 없이 진행된다. 당초 코리아세일페스타는 이날 오전 11시 30분 서울 중구 명동 예술극장 앞 무대에서 개막식 행사를 진행할 계획이었지만, 주최 측이 이태원 사고에 따라 행사를 취소한다고 설명했다.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도 이태원 참사에 대한 애도를 표명했다. 전경련은 지난 30일 성명을 통해 "이태원 참사 희생자들에게 깊은 애도를 표한다"며 "갑작스러운 소식에 충격과 슬픔에 빠져 계실 유가족분들에게도 깊은 위로를 전하며, 부상당하신 분들에게도 조속한 쾌유를 기원한다"고 밝혔다.

이어 전경련은 "희생자의 대다수가 대한민국 미래 주역인 청년들이라는 점에 더욱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다"며 "경제계는 조속히 사고가 수습되기를 간절히 바라며, 다시 한번 희생자분들과 유가족에게 애도의 말씀을 드린다"고 설명했다.

신세계그룹도 이날부터 11월 11일까지 진행키로 했던 ‘쓱데이’ 등 대형 행사를 취소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신세계그룹은 "지난 토요일 이태원에서 발생한 안타까운 사고로 유명을 달리하신 모든 분들의 명복을 빌며, 부상을 입으신 분들의 빠른 쾌유를 기원한다"고 전했다.

또한 신세계그룹은 고객과 직원의 안전이 최우선이라는 원칙 하에 모든 사업장에 대한 철저하고 세심한 안전 점검을 통해 사고 예방에 더욱 만전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핼러윈 참사는 국내 게임업계에도 영향을 끼쳤다. 핼러윈 시즌을 마케팅 대목으로 진행하는 각종 인(in)게임 이벤트 및 프로모션을 줄줄이 취소, 축소한 것이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넥슨, 엔씨소프트, 스마일게이트, 크래프톤, 카카오게임즈, 펄어비스 등 주요 게임사들이 핼러윈 이벤트를 축소, 조기 종료를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hdy@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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