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 런던협약·의정서 당사국총회서 문제제기

해양수산부는 10월 7~11일 영국 런던에서 진행되는 런던협약·의정서 당사국 총회에서 일본을 비롯한 각국에 원전오염수 처리문제에 대한 우려를 표했다고 10일 밝혔다. (픽사베이 제공)
해양수산부는 10월 7~11일 영국 런던에서 진행되는 런던협약·의정서 당사국 총회에서 일본을 비롯한 각국에 원전오염수 처리문제에 대한 우려를 표했다고 10일 밝혔다. (픽사베이 제공)

 

[그린포스트코리아 안선용 기자] 한국이 일본의 후쿠시마 원전오염수 해양방류 문제에 관한 국제적 공론화에 집중하는 모습이다. 해양수산부는 10월 7~11일 영국 런던에서 진행되는 런던협약·의정서 당사국 총회에서 일본을 비롯한 각국에 원전오염수 처리문제에 대한 우려를 표했다고 10일 밝혔다.

한국의 수석대표로 참석한 송명달 해양수산부 해양환경정책관은 이 자리에서 “최근 일본정부가 후쿠시마 원전오염수 처리방안으로 해양방류의 불가피성을 수차례 언급했다”며 “해양방류로 결정될 경우 전 지구적 해양환경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중대한 문제로, 특히 모든 오염원으로부터 해양환경을 보호·보전해야 한다는 런던의정서 목적에도 반한다”고 강조했다.

일본의 원전오염수 관련 처리방법이나 시기를 투명하게 공개하는 등 중요사항에 대해 인접국가와 충분한 소통이 필요하다는 점과 국제사회가 안전하다고 확신할만한 방안을 찾을 수 있도록 런던의정서 당사국총회에서의 지속적 논의도 제안했다.

중국과 칠레 또한 일본의 원전오염수 해양방류 문제에 대해 우려를 표했으며, 이에 일본은 정부가 원전오염수 처리방법을 결정하지 않았고 진행상황을 국제사회에 지속적으로 공개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asy@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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