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적인 온실가스 감축 정책인 배출권거래제의 온실가스 감축 효과에 대한 의문이 잇따라 제기되고 있다. 그동안 배출권거래제를 통한 감축 성과가 미진했던 것으로 평가되면서 제도의 실효성을 높이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고 있다. 더욱이 2030년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NDC)와 2050년 탄소중립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배출권거래제 전반에 대한 검토와 제도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정부는 연내에 배출권거래제 제도개선방안을 마련해 발표한다는 계획이다.◇ KDI, “배출권거래제의 온실가스 감축성과 제한적”2015년에 도입된
국가 온실가스 배출량이 2018년 정점 이후 2년 연속 감소했다. 석탄발전 감축과 재생에너지 확대에 따른 영향이라는 평가다. 하지만 정부는 탄소중립 수단으로 원자력발전에 대한 역할 고려가 미흡했다고 진단하면서 원전 확대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한국의 기후변화 대응 정책에 대해 ‘매우 불충분’하다는 평가가 나오는 가운데 석탄발전 퇴출 시기를 앞당기고 재생에너지 비중을 높여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재생에너지 확대를 위한 기반 구축 작업이 시급하다는 분석도 나온다. ◇ 온실가스 배출량 2018년 정점 이후 2년 연속 감소정부는
포스코가 지난 10년 동안 온실가스를 가장 많이 배출한 기업으로 이름을 올리고 있다. 포스코와 같은 철강 기업은 온실가스를 가장 많이 배출하는 업종이라는 한계가 있다는 평가다. 하지만 포스코는 2050년 탄소중립 비전과 로드맵을 수립하면서 주목받았다. 포스코가 제시한 중간 목표의 구체성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오는 가운데 포스코는 2025년까지 온실가스 배출권 대부분을 무상할당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최근 탄소국경세 등 무역장벽이 현실화하는 가운데 한국의 철강제품 등 탄소 집약적 제품들이 수출에 타격이 입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
지난해 산업부문 온실가스 배출량이 전환부문보다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산업부문은 국가 전체 온실가스 배출량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게 되었다. 산업부문 중에서도 철강 등 온실가스 다배출 업종의 배출량이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어 관련 업종에 맞는 감축 수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계속되고 있다. 이와 더불어 정부가 제시한 온실가스 감축 수단에 한계가 있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온실가스 감축이 어려운 산업 분야별 구체적인 로드맵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정부는 탄소중립 이행을 위한 국가 전략 및 부문별·연도별 대책을 내년
“세계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산업혁명 이후 즉각 증가한 것은 아니었습니다. 18세기 후반에서 20세기 중반까지 200년 동안은 크게 늘지 않았어요. 하지만 1950년에 60억t이던 세계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70년 후인 2019년에는 6배 이상 늘어나 역대 최고 수준인 367억t이 되었습니다. 이산화탄소를 포함한 전체 온실가스 배출량은 2018년에 489억t 수준까지 늘어났고요. 화석연료 사용량이 그만큼 빠르게 늘었기 때문입니다.” - ‘오늘부터 시작하는 탄소중립’(권승문·김세영 지음 휴머니스트 펴냄) 中, 22쪽.우리나라는 지난 30
세계적으로 탄소중립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탄소가격 제도가 도입 중인 가운데 한국에서도 탄소가격 개편안과 배출권거래제의 온실가스 감축 효과에 관한 연구가 완료됐거나 시작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 세계 주요 금융기관들이 온실가스 배출 피해와 감축 비용을 고려해 산정하고 있는 탄소가격 전망을 참고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또한 한국의 배출권거래제 가격은 탄소중립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불충분하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는 만큼 국내 고유의 감축 기술 수준과 정책 목표를 반영한 합리적인 평가 기준이 필요하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탄소세와 배
2020년 전국 교통량이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처음으로 감소하면서 수송 부문 온실가스 배출량도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코로나19 유행 이전인 2019년까지 배출량은 자동차 등록 대수의 증가와 도로 연장, 교통량 증가에 따라 도로 부문의 배출량이 증가하면서 계속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도로 부문의 온실가스 배출량에서 승용차의 비율이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가운데 코로나19의 영향으로 택배 등 화물차의 교통량이 증가하면서 온실가스 배출량도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항공 부문 배출량도 코로나19 이전까지 빠르게 증가했지만, 해운과
온실가스 배출권거래제 대상업체의 온실가스 배출량이 코로나19 영향 등으로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다만 그 영향은 부문별로 다르게 나타났다. 산업과 전환, 건물 부문 온실가스 배출량은 줄었지만, 폐기물 부문 배출량은 늘어났다. 또한 2020년 배출권 최종 할당량 중 무상 할당량 비율이 99.4%로 여전히 대부분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할당 대상업체의 41.1%가 배출권거래제가 온실가스 감축에 효과적이라고 답했다.◇ 코로나19 영향 등으로 배출권거래제 업체 배출량 감소온실가스 배출권거래제 대상업체의 2020년 온실가스 배출량이 코
배출권거래제가 시행된 이후 대상 기업들의 온실가스 총배출량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가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에 따라 배출허용 총량을 제한해야 한다고 평가했지만, 실효적인 대책 마련에 한계가 있었던 것으로 분석됐다. 유상할당 비율을 높이고 할당 방식을 개선해야 한다는 평가도 나온다. 한편, 배출권거래제 대상 업체 중 40% 이상이 배출권거래제에 대해 만족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배출권거래제 2015년부터 시행 중온실가스 배출권거래제(GHG Emissions Trading Scheme)는 탄소세와 함께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석탄화력발전 비율이 높은 가운데 전력 사용량이 늘어나면서 전환 부문의 온실가스 배출량이 빠르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에서 석탄발전소 대부분을 운영 중인 한국전력 및 발전자회사의 온실가스 배출량은 전체 배출량의 27.1%를 차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전력 등이 최근 들어 탄소중립을 선언했지만, 석탄발전이 여전히 전체 에너지원 중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전력 소비↑...전환 부문 온실가스 배출량↑우리나라 전기 소비는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에너지경제연구원에 따르면 1990년 전력 소비량은 8,11
국내 주요 대기업들이 잇따라 탄소중립을 선언한 가운데 10대 대기업 그룹의 온실가스 배출량이 국가 전체 배출량의 약 36%를 차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를 두고 대기업의 온실가스 배출량 책임이 막중하다는 지적과 함께 그룹 차원의 탄소중립 계획과 온실가스 배출량 관리가 필요하다는 분석이 나온다.온실가스종합정보센터에 따르면, 2019년 기준 산업 부문 온실가스 배출량은 국가 전체 배출량의 55.7%를 차지하고 있다. 업종별로 보면, 국가 총배출량에서 각 업종이 차지하는 비율은 철강(17.2%), 석유화학(8.5%), 시멘트(6.1%)
국내 에너지 소비와 공급량이 지난 30년 동안 3배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전체 에너지에서 석탄과 석유 등 화석에너지가 차지하는 비율이 81.3%, 수입 의존도는 92.8%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산업부문의 최종에너지 소비 비율이 62%로 가장 컸고, 온실가스 배출량에서 에너지 분야가 차지하는 비율은 87.2%로 나타났다. 향후 온실가스를 감축하는 데에 산업부문의 에너지 소비를 어떻게 줄일 수 있을지가 관건인 것으로 분석된다.◇ 에너지 소비, 탄소중립 달성에 직접적인 영향코로나19의 영향으로 산업 생산이 줄고 이동량이
[그린포스트코리아 이민선 기자] 환경부 소속 온실가스종합정보센터가 오송으로 이전한다. 환경부 소속 온실가스종합정보센터(센터장 서흥원)는 국무조정실 ‘수도권 소재기관 업무공간 재배치 계획‘에 따라 서울 광화문에서 충북 오송으로 청사를 이전한다고 26일 밝혔다. 온실가스종합정보센터는 3월 26일부터 28일까지 순차적으로 청사 이전 작업을 진행한다. 신청사 위치는 ’충북 청주시 흥덕구에 위치한 오송스퀘어빌딩(2~3층)‘이며, 3월 29일부터 업무를 시작할 방침이다. 기업들의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그린포스트코리아 이민선 기자] 2019년 온실가스 배출권거래제를 분석한 결과 배출량이 전년대비 2.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환경부 소속 온실가스종합정보센터(센터장 서흥원)는 온실가스 배출권거래제 운영실적 정보를 분석한 ‘2019년 배출권거래제 운영결과보고서’를 3일 발간한다고 2일 밝혔다. 배출권거래제 운영결과보고서는 2015년부터 시작한 온실가스 배출권거래제의 실적, 배출권 할당, 배출량 인증 등 제도 전반의 종합적 분석 보고서로 그간 3차례 발간됐다. 이번 보고서는 제1차 계획기간을 포함, 제2차 계
[그린포스트코리아 송철호 기자] 환경부 소속 온실가스종합정보센터는 13일 오후 2시부터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 호텔에서 ‘파리협정 이행계획 및 미래 온실가스 관리’라는 주제로 ‘제10차 국제 온실가스 회의(이하 컨퍼런스, IGC)’를 개최한다고 밝혔다.이번 컨퍼런스는 본격적인 파리협정 신기후체제의 시작을 앞두고 선제적 이행을 준비하고 있는 주요국들의 사례를 살펴보고 장기적 저탄소 사회 구현이라는 국가 미래상을 전 세계 전문가들과 함께 고민해 보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지난해 12월 폴란드 카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