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이 멸종위기 야생식물 ‘매화마름’의 서식지인 ‘강화매화마름군락지’의 환경 보전을 위해 나선다. 아시아나항공은 9일 강화매화마름군락지의 생태계 보호를 위해 한국내셔널트러스트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식에는 조영석 아시아나항공 경영관리본부장과 조명래 한국내셔널트러스트 이사장(전 환경부 장관)이 참석해 자연유산 보전 활동을 공동으로 추진하기로 협의했다.강화매화마름군락지는 보존 가치가 높은 습지를 보호하는 ‘람사르 국제 협약’에 국내 유일하게 지정된 논습지대로, 수중 생태계 순환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멸종위기 야생식물인
금주 국내 여러 기업에서 ESG경영 실천을 위한 행보를 이어갔다. 통신 4사는 자연재해로 인한 통신 서비스 복구와 예방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으며 LG헬로비전과 국립생태원은 지역 멸종위기종 보호와 생태문화 확산을 위한 방송 프로그램 제작과 캠페인을 추진한다. 아시아나항공은 임직원들에게 다회용컵을 보급해 생활 속 일회용품 줄이기에 나선다.◇ 통신 4사, “자연재해 복구·예방에 공동 대응할 것”KT와 LG유플러스, SK텔레콤, SK브로드밴드 등 통신 4사가 자연재해로 인한 통신 서비스 복구와 예방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지난 8월 4
[그린포스트코리아 임호동 기자] 한국기업지배구조원(이하 KCGS)은 7월 13일 총 16개 사의 ESG 개별등급을 하향조정하고, 그중 8개 사의 통합등급을 한 단계 낮췄다고 발표했다. 이번 발표는 지난 7월 9일 열린 ESG위원회의 결과에 따른 것으로, 롯데케미칼(A→B+), 삼성전자·고려아연(각 B+→B), HDC현대산업개발·아시아나IDT·에어부산·아시아나항공·센트럴인사이트(각 B→C) 등 8개 사의 ESG 통합 등급이 떨어졌다.KCGS은 지
[그린포스트코리아 이한 기자] 대한항공이 아시아나항공 인수에 속도를 낸다. 임시주총을 통해 발행주식 총수를 늘리는 정관 일부개정 안건을 의결해 아시아나항공 지분 확보 기반을 다졌고,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은 신년사를 통해 양사 통합의 의지와 중요성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대한항공이 6일 서울 강서구 공항동 본사에서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발행주식 총수를 기존 2억 5천만주에서 7억주로 늘리는 정관 일부개정 안건을 상정해 이를 의결했다.이날 임시주주총회에는 대한항공의 의결권 있는 주식의 총수 1억 7,532만 466주 중 55.73%인 9,
[그린포스트코리아 이한 기자] 코로나19 백신 수급이 발표되면서 해외에서 백신을 안전하고 빠르게 가져오는 과정에 대해서도 국민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항공사 등과 함께 백신 수송을 위한 안전관리 방안을 마련하고 수출·입을 지원하는 등 선제적인 대책 마련에 나섰다.국토교통부는 국내 수요에 필요한 코로나19 백신의 항공수송을 위한 분야별 안전관리 방안을 마련해 항공기 1편당 백신 수송량을 늘리고, 보안검색 절차를 간소화해 수출·입을 지원하는 등 선제적인 지원 대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국토부는 이를
[그린포스트코리아 박은경 기자] 법원이 한진칼의 손을 들어주면서 산업은행의 대한항공-아시아나 항공 간 인수합병(M&A)도 탄력을 받게 됐다. 사모펀드 KCGI가 산업은행의 한진칼 유상증자 추진을 막기 위해 제기했던 가처분신청을 기각했기 때문이다. 2일 산업은행과 법조계 등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50부(이승련 수석부장판사)는 KCGI가 한진칼과 산업은행을 대상으로 제기한 ‘한진칼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 신주발행금지 가처분’을 기각했다.재판부는 “신주발행은 상법 및 한진칼 정관에 따라
[그린포스트코리아 박은경 기자] 산업은행과 한진칼이 붕괴 직전인 항공 산업 생존을 위해 사모펀드 KCGI를 상대로 주도권확보에 사활을 걸었다. KCGI가 법원에 신청한 신주발행금지 가처분 신청이 인용되면 항공산업 붕괴가 현실화될 수 있기 때문이다.25일 한진칼은 입장문을 통해 “KCGI 거짓에 현혹돼 가처분이 인용되면, 아시아나항공 인수는 무산된다”고 호소했다.앞서 KCGI는 지난 18일 법원에 ‘한진칼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 신주발행금지 가처분’ 신청 소송을 냈다. 가처분 신청이 받아들여질
[그린포스트코리아 이한 기자] HDC현대산업개발이 아시아나항공 인수계약 해제 통보에 대해 ‘현산은 인수를 위해 매진해왔다’고 주장하며 유감이라는 입장을 밝혔다.HDC현대산업개발은 15일 입장문을 통해 “아시아나항공의 성공적인 인수를 위해 매진해 왔기에 현재의 일방적인 해제 통지가 당황스럽고 안타깝다”고 주장했다. “인수자금을 마련하고 국내외 기업결합 승인절차를 진행하는 동시에 인수 이후의 성공전략을 수립하는 등 계약상 의무를 이행해왔고, 재실사가 아시아나항공 인수계약 거래종결을
[그린포스트코리아 박은경 기자] 산업은행이 HDC현대산업개발(HDC현산)과 인수합병 불발로 주인을 잃은 아시아나항공의 경영정상화를 위해 2조4천억원을 긴급 투입한다. 11일 채권단인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은 HDC현산과 아시아나항공의 인수합병이 무산됐다고 공식 발표했다.이에 산은은 아시아나항공의 경영정상화를 위해 기간산업안정기금(기안기금) 신규크레딧을 통해 2조4천억원을 우선 지원한다.인수 불발로 주인을 잃게 된 아시아나항공은 채권단인 산은으로 넘겨져 산은의 관리 하에 경영정상화가 이뤄진다. 산은은 아시아나항공의 정상화를 위해 자구계
[그린포스트코리아 박은경 기자] 산업은행이 HDC현대산업개발(HDC현산)의 매각 무산으로 주인을 잃은 아시아나항공을 살리기 위해 ‘플랜B’를 가동하고 긴급수혈에 나선다.4일 금융권에 따르면 채권단인 산업은행 등은 HDC현산이 아시아나항공에 대한 인수의지가 없다는 판단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전날 HDC현산이 채권단에 아시아나항공에 대한 재실사를 고수하는 입장을 유지했기 때문이다. 전날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은 정몽규 HDC현산 회장에 인수대금 1조원 할인이라는 ‘빅딜’을 제안했지만 HDC현
[그린포스트코리아 박은경 기자] HDC현대산업개발(HDC현산)이 금호산업에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위한 재실사를 두고 일방적인 계약해제만을 주장해 사실이 왜곡되고 있다며 불편함을 드러냈다.6일 HDC현산은 보도자료를 통해 “매도인 측은 최근 기자간담회를 통해 HDC현대산업개발의 재실사 제안을 전면 거부하고 거래무산의 책임을 HDC현대산업개발에 전가했다”며 유감을 드러냈다.HDC현산은 2019년 12월 27일 인수계약을 체결한 이래 약 8개월 동안 기업결합 신고와 인수자금 조달 등 인수절차에 만전을 기해 왔지만 금호
[그린포스트코리아 박은경 기자] 산업은행이 기간산업안정기금 운용심의회(운용심의회)의 결정에 따라 항공업계를 지원하기로 했다. 대한한공에 1조원을 지원하고, 아시아나는 추후 구체적인 자금수요가 파악되는 대로 심의할 방침이다.3일 산업은행은 전날 별관 대회의실에서 제 6차 운용심의회를 열고 항공업에 대한 자금지원 방향을 논의했다며 이같이 발표했다. 운용심의회는 우선 대한항공이 지원요건을 총족하고 있다는 판단해 하반기 1조원을 투입하기로 했다.다만, 아직 구체적인 자금수요와 필요시기 등에 대해선 추후 자금신청 시 다룰 예정이다. 현재 실
[그린포스트코리아 이한 기자]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내년 1월 1일 소멸될 마일리지 유효기간을 1년 연장한다.국토교통부에 따르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국토부, 공정위와 협의를 거쳐 2021년 1월 1일 소멸 예정이던 마일리지 유효기간을 1년 연장해 2022년 1월 1일에 소멸하도록 결정했다.이에 따라 양 항공사는 2010년에 적립된 마일리지의 당초 유효기간이 2020년 12월 31일 이지만 1년 연장해 2021년 12월 31일까지 사용하도록 했다.최근 언론 등에서는 ‘코로나19로 하늘길이 막혀 마일리지로 비행기를
[그린포스트코리아 박은경 기자] KDB산업은행등 채권단은 HDC현대산업개발(HDC현산)이 아시아나항공 인수 재협상를 위한 면담을 제안했으나 응하지 않았다며 진정성 있는 답변을 요구했다.17일 채권단인 산업은행은 HDC현산이 아시아나 인수조건 재협상 요구에 대해 면담을 요청했으나 응답하지 않았으며 신뢰할 수 있는 자료도 받지 못했다고 밝혔다.HDC현산은 인수기한 마감을 앞둔 지난 9일 아시아나의 부채 규모가 매매계약 체결 당시인 지난해 말에 비해 4조5천 억원이나 늘었다며 인수 조건에 대한 재협상을 요청했다. 당시 HDC현산은 보도자
[그린포스트코리아 송철호 기자] 금호산업은 아시아나항공 우선협상대상자로 HDC현대산업개발-미래에셋 컨소시엄을 최종 선정했다고 12일 밝혔다.이번 아시아나 매각 본입찰에는 △HDC현대산업개발 컨소시엄 △애경그룹-스톤브릿지캐피탈 컨소시엄 △KCGI(강성부펀드) 컨소시엄 등 3곳이 참여했다.금호산업 관계자는 “아시아나항공 매각 최종입찰에 참여했던 3개 컨소시엄 중 HDC-미래에셋 컨소시엄이 아시아나항공 경영 정상화 달성 및 중장기 경쟁력 확보에 있어 가장 적합한 인수 후보자라는 평가를 받게 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하게 됐다&r
[그린포스트코리아 양승현 편집위원] 아시아나항공은 23일 이사회를 열어 수익성 개선을 위해 국제선 항공노선 3개를 올해 안에 정리하기로 결정했다. 수익성이 현저히 떨어진다는 판단에서다. 이에 따라 9월 말까지 인천∼러시아 하바롭스크·사할린 노선을 폐지하는 한편 10월 말까지 인천∼미국 시카고 노선 운항을 중단하기로 했다. 아시아나는 2020년 이후의 노선 구조개선은 매각 주간사 및 채권단과 긴밀한 협조를 통해 신중히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이사회는 또 이날 채권단이 결정한 1조6천억원 규모의 자금지원 이행에
[그린포스트코리아 홍민영 기자] 국내 항공업계가 울상이다. 여름 성수기 대비로 바빠야 할 4월인데, 다른 여러가지 이유로 침울한 분위기다. ◇부끄러운 우리의 날개, 대한항공지난 8일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별세했다. 항공업계의 정점에 있는 오너의 갑작스러운 사망 소식은 업계뿐만 아니라 국민들까지 당황스럽게 만들었다.한진그룹의 대한항공은 몇 년 전부터 논란의 중심에 있었다. 2014년 12월 발생한 유명한 ‘땅콩회항’사건이 시작이다. 장녀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이 마카다미아를 봉지째 가져다 준 승무원의 태도에
[그린포스트코리아 홍민영 기자] 아시아나항공이 여행사에 특정 회사의 항공권 예약발매 시스템만 이용하도록 해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과징금을 부과받았다.공정위는 지난 18일 여행사들에게 ‘애바카스’의 항공권 예약발매 시스템을 이용하도록 강요한 혐의로 아시아나항공에 시정명령과 과징금 4000만원을 부과했다. 아시아나항공과 애바카스는 2009년 아시아나애바카스(현재의 아시아나세이버)라는 합작회사를 세울 정도로 긴밀한 관계다. 아시아나세이버의 대표는 박삼구 전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의 장남인 박세창 아시아나IDT 사장이다.
[그린포스트코리아 홍민영 기자] 아시아나항공의 매각이 확실시되면서 누가 새 주인이 될 것인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 15일 아시아나항공의 최대주주인 금호산업은 긴급 이사회를 통해 매각을 결정했다. 이에 따라 매각 주간사 선정, 우선 협상대상자 등 관련 절차가 진행된다.아시아나항공의 새 주인이 되기 위해서는 조 단위의 자금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금호산업이 가진 지분(33.47%) 구입비용 5000억원에 경영권 프리미엄, 차입금 등을 얹은 가격이다. 인수 후보로 대기업들이 주로 거론되는 이유다. 가장 유력하다고 점쳐지는 곳은
[그린포스트코리아 홍민영 기자] 금호아시아나그룹이 결국 아시아나항공을 매각하기로 결정했다.금호아시아나그룹은 15일 이사회를 거쳐 “아시아나항공을 매각하는 것이 그룹과 아시아나항공 모두에게 시장의 신뢰를 확실하게 회복하는 것이라 여겼다”며 “아시아나항공의 발전과 1만여 임직원의 미래를 위해 매각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금호아시아나그룹은 아시아나항공의 지분율 33.47%를 가지고 있는 최대 주주다. 매각이 결정됨에 따라 매각 주간사 선정, 우선 협상대상자 등 관련 절차를 진행할 방침이다.금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