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해 대응 및 복구 협력하는 통신 4사
LG헬로비전·국립생태원, 생태보전 위한 협력 추진
임직원 다회용컵으로 사용 줄이는 아시아나항공

통신 4사의 자연재해 및 중대재해 공동대응 협약 등 기업간 협력과 임직원에게 다회용컵을 제공해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는 활동을 추진하는 아시아나항공 등 ESG 실천을 위한 활동이 포착된 8월 첫째 주(본사 DB)/그린포스트코리아
통신 4사의 자연재해 및 중대재해 공동대응 협약 등 기업간 협력과 임직원에게 다회용컵을 제공해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는 활동을 추진하는 아시아나항공 등 ESG 실천을 위한 활동이 포착된 8월 첫째 주(본사 DB)/그린포스트코리아

금주 국내 여러 기업에서 ESG경영 실천을 위한 행보를 이어갔다. 통신 4사는 자연재해로 인한 통신 서비스 복구와 예방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으며 LG헬로비전과 국립생태원은 지역 멸종위기종 보호와 생태문화 확산을 위한 방송 프로그램 제작과 캠페인을 추진한다. 아시아나항공은 임직원들에게 다회용컵을 보급해 생활 속 일회용품 줄이기에 나선다.

8월 4일 자연재해 및 중대재해 공동대응 업무협약을 체결한 통신 4사(KT·LG유플러스·SK브로드밴드·SK텔레콤). 통신 4사는 이번 협력을 통해 재해 발생시 고객불편 최소화, 2차피해 예방, 재해 대비 등에 협력한다는 방침이다.(SK텔레콤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8월 4일 자연재해 및 중대재해 공동대응 업무협약을 체결한 통신 4사(KT·LG유플러스·SK브로드밴드·SK텔레콤). 통신 4사는 이번 협력을 통해 재해 발생시 고객불편 최소화, 2차피해 예방, 재해 대비 등에 협력한다는 방침이다.(SK텔레콤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 통신 4사, “자연재해 복구·예방에 공동 대응할 것”

KT와 LG유플러스, SK텔레콤, SK브로드밴드 등 통신 4사가 자연재해로 인한 통신 서비스 복구와 예방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지난 8월 4일 4개사는 ‘자연재해 및 중대재해 공동대응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재해 발생시 고객불편을 최소화하고, 유·무선 통신시설로 인한 2차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신속한 조치를 취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협력을 통해 통신 4사가 공동 대응하는 자연재해는 태풍·수해·지진·산사태·산불·화재 등으로 인한 피해이며, 중대산업재해와 중대시민재해도 힘을 모을 예정이다.

통신 4사는 통신시설의 불량이나 파손, 공사작업 시 위험요소, 대만 피해 발생 정보를 상호 공유할 예정이다. 장애 조치와 피해시설 복구에도 적극 협력한다.

또한 재해에 대비해 평시 통신 및 관련 시설물 안전을 확인하고, 위험 및 취약시설 개선에도 함께 노력할 방침이다.

통신 4사는 “전 국가적 핵심 인프라인 통신망을 언제 어디서나 안정적으로 운용하고, 장애 발생시 신속하게 복구하기 위해 통신 업계가 손을 잡았다”며 “통신사의 ESG 경영을 가속화하고 사회책임을 강화하기 위한 협력 관계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지역의 멸종위기종 보호와 생태문화 확산을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한 LG헬로비전과 국립생태원(LG헬로비전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지역의 멸종위기종 보호와 생태문화 확산을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한 LG헬로비전과 국립생태원(LG헬로비전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 LG헬로비전·국립생태원, 지역 생태 보호 위해 협력한다

LG헬로비전과 국립생태원이 지역 멸종위기종을 보호하고 생태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협력한다. 지난 7월 29일 양 기관은 ‘생물다양성 보전 및 생태문화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멸종위기종 보호를 위한 방송 프로그램 제작, 야생조류 충돌 방지 등 생물다양성 캠페인 추진, 생태관광 활성화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LG헬로비전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멸종위기종을 보호 및 생태문화 확산을 주제로 한 지역 채널 프로그램을 연중 제작 및 방송할 예정이다. 매월 각 지역별 멸종위기종을 선정해 기획보도를 이어갈 예정이다.

또한 뉴스뿐만 아니라 대담 프로그램인 ‘헬로 이슈토크’에서도 지역 주민·전문가와 함께 멸종위기종 이슈를 다룰 예정이다. 전라남도 신안군 홍도 일대에만 서식하는 참달팽이를 시작으로, 연말까지 소똥구리, 점박이물범 등 지역별 대표 멸종위기종이 소개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국립생태원은 지역주민과 임직원이 참여하는 야생조류 충돌 방지 캠페인을 추진한다. 국립생태원은 연간 약 800만 마리의 야생조류가 유리벽 충돌로 폐사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야생조류 서식지를 모니터링하고, 도로변 투명 방음벽에 야생조류 충돌방지 스티커를 부착하는 등의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윤용 LG헬로비전 전무는 “이번 업무협약은 생태계를 보전하는 동시에 지역민들이 지역에 서식하는 멸종위기종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ESG 활동을 통해 지역사회 생태문화 확산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기 위해 임직원들에게 다회용컵을 제공한 아시아나항공. 사진은 임직원들에게 제공된 다회용컵 '리유저블 OZ컵'(아시아나항공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기 위해 임직원들에게 다회용컵을 제공한 아시아나항공. 사진은 임직원들에게 제공된 다회용컵 '리유저블 OZ컵'(아시아나항공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 아시아나항공, 임직원 다회용컵 사용으로 일회용품 줄인다

아시아나항공이 다회용컵을 통한 일회용품 줄이기에 나선다. 지난 8월 4일 아시아나항공은 임직원들에게 다회용컵 ‘리유저블 OZ컵’을 선물했다고 밝혔다.

이번 활동은 일상 속 ESG 경영 실천을 위해 마련된 활동으로, 사내 일회용컵 줄이기 프로젝트를 활성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임직원들에게 전달된 다회용컵은 휴대와 보관이 가능한 사이즈로 제작됐으며, 다회용컵 음료 사용 후 미니화분, 연필꽂이 등으로 재사용할 수 있도록 디자인됐다.

아시아나항공은 다회용컵 사용을 시작으로, 일회용품 없는 사무실, 일회용품 없는 회사로 단계벌 프로젝트를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생활 속 환경보호 실천의 일환으로 다회용 리유저블컵을 제작했다”며 “일화용품 사용을 줄이는 착한 습관을 정착시켜 사내 일회용품 배출량을 단계적으로 줄여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아시아나항공은 올해 ESG전담팀과 ESG 위원회를 신설하고, ESG 경영을 강화하고 있다. 실제 ‘Better flight, Better tomorrow’을 ESG 슬로건으로 설정하고, 지난 1월 폐기·소각되는 유니폼을 파우치로 재활용하는 업사이클링,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연료절감 및 탄소배출 감축 활동 등을 추진하고 있다.

hdlim@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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