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탄발전뿐만 아니라 가스(LNG)발전소까지 늦어도 2035년까지 퇴출해야 전 세계 기후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하지만 정부는 석탄발전을 줄이는 대신 가스발전을 확대하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석탄발전을 가스발전이 아닌 재생에너지로 전환해야 하고 재생발전 비중을 전체 발전량의 70%로 확대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정부, 가스발전소 추가 건설 계획…가장 큰 비중 전망정부가 지난 8월에 발표한 제10차 전력수급기본계획 실무안(이하 실무안)에 따르면, 2030년 가스발전 설비는 2020년 대비 40% 증가하고, 발전량은 전
정부가 추진 중인 온실가스 감축 및 에너지정책이 국내외에서 비판받고 있다. 올해 들어 새 정부는 원자력발전 확대하고 재생에너지를 축소하면서 석탄화력발전을 유지하는 에너지정책을 수립해 시행하고 있다. 이에 대해 국내 환경단체들의 비판이 거센 가운데 국외 단체 및 RE100을 주관하는 구제기관들도 한국 정부의 재생에너지 목표에 대해 우려를 표시하고 있다. 아울러 최근에는 환경 관련 국책 연구기관들도 정부의 계획이 미흡해 평가할 수 없다고 지적한 것으로 드러났다.◇ 새 정부 들어 재생E에서 원전 중심으로 정책 방향 재설정정부는 지난해 1
국가 온실가스 배출량이 2018년 정점 이후 2년 연속 감소했다. 석탄발전 감축과 재생에너지 확대에 따른 영향이라는 평가다. 하지만 정부는 탄소중립 수단으로 원자력발전에 대한 역할 고려가 미흡했다고 진단하면서 원전 확대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한국의 기후변화 대응 정책에 대해 ‘매우 불충분’하다는 평가가 나오는 가운데 석탄발전 퇴출 시기를 앞당기고 재생에너지 비중을 높여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재생에너지 확대를 위한 기반 구축 작업이 시급하다는 분석도 나온다. ◇ 온실가스 배출량 2018년 정점 이후 2년 연속 감소정부는
서울의 전력자립률(전력 발전량/전력 소비량)이 11%에 불과한 가운데 서울시민들은 서울시가 재생에너지를 통해 에너지를 자립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태양광발전 등 재생에너지 발전 설비를 직접 설치할 의향이 있다는 응답도 높았다. 정부와 서울시의 제도적인 뒷받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서울 전력자립률 11%…인천‧충남 석탄발전 전기로 충당한국전력 통계를 분석한 결과, 2021년 기준 서울의 전력자립률은 11.3%였다. 서울의 전력 소비량은 4만7296기가와트시(GWh)에 달했지만, 서울에 있는 발전소에서 생
‘탈석탄’을 요구하는 시민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탈석탄법 제정에 국민 5만명이 동의하면서 이제 국회가 관련법 제정에 나서야 하는 상황이다. 세계 주요 선진국들이 2030년 탈석탄을 선언하고 법제화하고 있어 한국도 구체적으로 탈석탄 시점을 결정하고 신규 석탄발전소 건설 철회를 위한 법제화에 나서야 한다는 주장이 거세지고 있다.◇ 시민사회연대, “국회는 탈석탄법 제정에 당장 나서야”9월 한 달간 진행된 ‘신규 석탄발전소 철회를 위한 탈석탄법 제정’에 관한 국회 국민동의청원이 5만명을 달성했다. 이번 청원은 5만명의 동의를 받아 국
주요 환경단체들이 석탄발전소 폐지 시점을 앞당기고 신규 석탄발전소 건설을 철회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지구 온도를 1.5도 이하로 제한하고 탄소중립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석탄발전소를 2030년까지 폐지해야 한다는 이유에서다. 정부가 최근 석탄발전 감축 기조를 유지한다는 계획을 발표했지만, 석탄발전 건설 사업은 여전히 계속되고 있어 부족하다는 주장이다. ◇ 국내 석탄발전 57기 가동...4기 추가 건설 중현재 국내에는 석탄발전소 57기가 가동 중이다. 석탄발전소 설비용량 규모는 3만7088메가와트(MW)로 가스복합발전소(3만9605
국제 에너지 가격 급등으로 국내 전력 도매가격도 연일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 정부는 전기요금 인상과 전력 도매가격 상한제, 석탄발전량 확대 등 관련 대책을 쏟아내고 있지만 복잡한 이해관계 사이에서 갈피를 잡지 못하고 있다는 비판이 나온다. 에너지 산업과 시장, 가격 등을 일관성 있게 규제하고 관리할 수 있는 거버넌스의 필요성이 제기되는 이유다.◇ 국제 가스 가격 급등...국내 전력 도매가격 역대 최고치 전력 도매가격(SMP)이 이달 들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한국전력이 발전사에서 전력을 사 올 때
석탄발전소 감축 기조가 유지되는 가운데 정부는 3년 전부터 발전단가에 환경비용을 반영하는 ‘환경급전’을 시행하고 있다. 하지만 실제 석탄발전량은 줄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적용되는 환경비용이 석탄발전의 발전단가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3%가 채 되지 않아 그 효과가 미미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환경비용을 현실화하고 석탄발전 총량 감축제 도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탈석탄’정책 유지...석탄발전량 변화 없어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려면 석탄발전량이 감소해야 한다. 하지만 석탄발전량이 전체 발전량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020년에
2050년 탄소중립을 달성하게 되면 온실가스 감축 등으로 사회적 편익이 증가하고 재생에너지 관련 일자리도 많이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반대로 재생에너지 투자가 줄어들면 산업 경쟁력이 약해지고 일자리 위기가 올 수 있다는 주장도 함께 나온다. ◇ 탄소중립 달성, 2050년 재생E 일자리, 50만개 창출재생에너지와 일자리의 관계를 연결하는 주장은 요약하면 이렇다. 탄소중립 달성하기 위해 산업전환은 필수적이다. 탄소중립은 화석연료 산업에서 재생에너지 산업으로 전환해야 가능하다. 산업이 전환되면 일자리 지형도 바뀐다. 석탄발전소를
탄소중립 흐름 속에 '탈석탄'이 이슈로 떠오르면서 발전소 근로자들의 일자리를 지속가능하게 만드는 것이 새로운 숙제로 떠오르고 있다. 앞서 정부가 중장기 정책 방향을 내놓았지만 더 구체적이고 자세한 계획을 서둘러 세워야 한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정부가 탈석탄을 위한 일자리 전환 정책 방향을 제시한 가운데 석탄에서 가스로의 일자리 재배치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가스발전 역시 온실가스배출에서 자유롭지 않은 만큼 장기적으로는 탈탄소 흐름에 영향을 받을 수 있어서다.이에 대해 환경단체 등에서는 "재생에너지와 같은 지속가능한
[그린포스트코리아 이한 기자] 최근 주요 각국이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상향한 가운데, 우리나라도 관련 계획을 발표했다. 이에 대해 환경운동연합은 “진전된 목표치를 내놓지 못했다”고 비판하면서 "신규 석탄발전소 7기를 중단하지 않고서는 탄소중’ 달성이 불가능하다"고 주장했다.환경운동연합이 최근 뉴스레터를 통해 지난 4월 22~23일 열린 기후정상회의 내용과 우리 정부가 밝힌 탄소 관련 목표에 대해 언급했다. 이들은 뉴스레터에서 베트남 붕앙2, 인도네시아 자와9·10 등 대형 해외 석탄발전사
다들 환경에 대해 말한다.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고 쓰레기를 덜 버리며 에코소비를 하자고 주장한다. 환경을 생각하는 것은 미래 세대를 위해서가 아니라 지금 당장의 문제라는 목소리도 높다. ‘이제는 친환경을 넘어 필(必)환경 시대’라는 얘기도 들린다.머리로는 다들 안다. 생각은 많이 한다는 얘기다. 하지만 정말로 환경을 지키며 살아가려는 사람은 얼마나 될까. 귀찮은 게 싫어서, 마음은 있는데 이게 편해서, 중요하다고 생각은 하는데 왠지 피부로 안 와닿아서 그냥 어제와 같은 오늘을 사는 사람도 많을 터다.환경이 먼
[그린포스트코리아 박은경 기자] 환경시민단체가 삼척 석탄화력발전사업 부실대출 의혹과 관련해 KDB산업은행, IBK기업은행, 농협중앙회 등을 대상으로 공익감사를 청구했다.9일 기후솔루션에 따르면 마산창원진해환경운동연합(이하 환경운동연합)은 삼척 석탄화력사업과 관련된 7개 금융기관을 대상으로 감사원에 공익감사를 청구했다.문제가 된 삼척 석탄화력발전사업의 총사업비는 4조9천억원이며, 이중 이들 정책금융기관(국책은행)을 통해 2조9천억원 규모의 PF(project Financing) 대출이 이뤄졌다. 산업은행이 1132억 및 금융주선, K
[그린포스트코리아 이민선 기자] 환경부 장관이 전국 석탄발전 미세먼지 저감방안 점검을 위해 보령화력발전소의 이산화탄소 포집·활용시설 등의 운영실태 파악에 나섰다. 환경부는 한정애 환경부 장관이 4일 오후 한국중부발전 보령화력발전소(충청남도 보령시 소재)를 방문하여 미세먼지 감축 및 탄소중립 이행 상황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은 ’초미세먼지 3월 총력대응방안‘의 하나로, 현장에서 미세먼지 감축이 계획대로 진행되고 있는지 점검하고, 적극적으로 동참하고 있는 관계자들을 격려하기 위해 마련됐다.정부
[그린포스트코리아 박은경 기자] 지난해 기후위기로 인한 산불과 장마, 이상기후 현상 등으로 천문학적 경제피해가 발생하면서 '탈석탄' 이 선택이 아닌 필수과제로 떠오르고 있다.27일 기후솔루션과 기후투명성(CT)과 주한독일대사관이 공동주최한 '2050 탄소중립을 위한 새로운 정책과제' 세미나에서 전문가들과 관계자들은 탈석탄은 당위적과제라고 강조했다.김성한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해 지구촌은 기후위기의 위력을 실감했으며, 기후위기로 천문학적 경제피해가 발생했다고 경고했다.김 의원은 "1월에 발생한 호주 산불
[그린포스트코리아 이한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탄소중립 목표 달성의 결정적 관건은 기술”이라며 “소·부·장 때와 똑같이 비상한 각오로, 모든 지원을 다해 강력하게 기술발전을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문재인 대통령은 27일 ‘2050 탄소중립 범부처 전략회의’ 마무리 발언에서 “혁신기술개발에 연구·개발 전략을 집중할 필요가 있다”라고 강조하면서 위와 같이 말했다.청와대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이날 마무리 발언
[그린포스트코리아 이한 기자] 환경운동연합이 경유차와 전기차가 환경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밝혔다. 이들은 “전기차는 온실가스 배출량이 적지만, 차가 사용하는 전기를 생산하는 과정에서는 환경 영향이 존재하므로 전기를 생산하는 과정에서의 친환경성을 고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환경운동연합이 26일 뉴스레터를 통해 경유차와 전기차가 환경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언급했다. 이들은 경유차가 휘발유차보다 미세먼지를 더 많이 배출하고, 인구가 밀집한 대도시의 미세먼지 주요 배출원이 바로 경유차라고 지적했다.환경운동연합은 전기차
[그린포스트코리아 김동수 기자] 올겨울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해 최대 16기의 석탄발전이 멈춰선다. 나머지 석탄발전은 잔여 예비력 범위 내에서 가동률이 최대 80%로 제약된다.정세균 국무총리는 2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제95회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이 담긴 ‘겨울철 전력수급 및 석탄발전 감축대책’을 심의·확정했다.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올겨울 최대 전력수요는 기준 전망 8760만kW(킬로와트) 내외이며 상한 전망은 9040만kW로 내외로 예상된다. 이는 최근 30년간 매년 전력피크 주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