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은행권에서 태양광 발전사업 관련 대출 부실 우려가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다. 현재 은행권의 태양광 발전사업 관련 대출 부실 가능성에 금융당국이 칼날을 세우고 있어서다. 은행권에서는 각 은행이 태양광 사업 관련 대출을 해주는 과정에서 절차상 문제가 있을 경우 은행권에 대한 금융당국의 대대적인 점검이 이뤄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다만 ‘태양광 사업 대출’의 의미가 퇴색될 것이라는 우려도 나온다. 한국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탄소중립을 실천하기 위해서는 태양광 사업 활성화와 금융권의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한데
[그린포스트코리아 이민선 기자] 금융감독원이 산·관·학과 협력해 '국제 기후리스크 관리모형'을 개발한다. 이번 프로젝트는 기후리스크 대응을 위해 외국 당국 등과 협력하는 국제적으로 처음 시도되는 방식으로 기후리스크의 선제적 대비 및 감독역량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금융감독원은 외국당국, 주요 기업, 학계 등과 '국제 기후리스크 관리모형' 개발을 추진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는 금융감독원, 영국(대사관), 이화여대, SK이노베이션, CJ제일
[그린포스트코리아 박은경 기자] 금감원이 '수익률 100% 보장', '종목적중률 100%'와 같은 허위 광고로 투자자들을 유인하는 유사투자자문업자 일명 '주식리딩방' 퇴출에 나섰다.3일 금융감독원은 유사투자자문업의 불법·불건전 영업 방지를 위한 「유사투자자문업자 관리·감독 강화방안」을 발표했다.주식리딩방으로 불리는 유사투자자문업자는 불특정 다수인을 대상으로 금융투자상품에 대한 투자조언을 영업으로 하는 자들이다. 신고제로 운영되고 있어 진입요건이 사실상 없고, 소비자
[그린포스트코리아 박은경 기자] "나 폰인증이 안되서 엄마 명의로 온라인 문화상품권 구매해야 하니까 엄마주민등록증 전체가 다 잘 나오게 사진 찍어서 보내주고, 결제하게 엄마 신용카드 번호랑 비번 알려줘"5일 금융감독원이 가족과 지인을 사칭하는 보이스피싱이 기승해 소비자경보를 발령했다.과거에는 카카오톡으로 가족과 지인을 사칭해 타인의 계좌로 직접 송금하도록 유도하는 수법을 썼다면 최근에는 개인정보를 직·간접적으로 탈취해 자금을 편취하는 수법을 쓴다.주민등록증 운전면허증 사진, 신용카드 은행계좌 번호와 비밀번호를 직접 보낼
[그린포스트코리아 박은경 기자] 앞으로는 모바일로도 통합연금포털에서 연금 수령액 조회와 노후 재무설계 및 연금 세금계산 등을 쉽게 할 수 있게 됐다.12일 금융감독원은 그간 PC로만 제공해왔던 『통합연금포털』 서비스를 모바일 환경에서도 사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개선하고, Open API를 통해소비자 맞춤형 연금정보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Open API'는 공공 기관이 이용자에게 정보를 재활용하거나 상업적, 비영리적으로 이용할 권리를 부여함으로써 다양한 서비스와 데이터를 보다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공개한 표준화된
[그린포스트코리아 박은경 기자] 금융감독원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기업의 결산 및 외부감사시 발생할 문제점에 대한 선제적인 대응책을 마련한다.14일 금융감독원은 ‘코로나19의 장기화에 따른 회계 결산 및 감사관련 감독방안’에서 유관기관이 결산 및 감사가 원활히 추진되도록 코로나19에 따른 감독방안을 추진한다고 밝혔다.금감원은 코로나19 상황에서 기업의 결산 및 회계감사가 원활히 진행되도록 실무가이드 등을 마련하고, 애로·건의사항 등도 지속적으로 수렴 예정이다.먼저 코
[그린포스트코리아 박은경 기자] 외국인들이 지난달 주식 6조1250억원을 순매수하고 채권도 9130억원을 순회수하며 5조2120억원을 순투자했다.7일 금융감독원은 ‘2020년 11월 외국인 증권투자 동향’에서 외국인이 지난달 주식은 순매수를 유지하고 채권도 1개월 만에 순회수로 전환했다고 밝혔다. 11월말 외국인의 상장주식 보유규모는 675조2천억원으로 시가총액의 30.8%에 해당된다.외국인은 지난달 코스피 5조 8570억원, 코스닥 2680억원을 순매수하며 지난 2013년 9월 이후 최대 순매수세를 기록했다.
[그린포스트코리아 박은경 기자] 지난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에 기업의 직접금융 조달규모가 20.7조로 급증했다.30일 금융감독원 ‘20.10월중 기업의 직접금융 조달실적’에서 10월 기업의 직접금융 조달실적이 전월 대비 주식·회사채 19.7% 증가하고, CP(기업어음)·단기사채는 1.3%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총 발생규모는 20조6844억원으로 전월 대비 3조4010억원 증가했다. 주식이 1조 2399억원, 회사채 19조4445억원 늘었다.주식은 대규모 기업공개로
[그린포스트코리아 박은경 기자] 앞으로는 저축은행의 지점 설치가 용이해지고 임원의 연대변제 책임도 줄어든다.23일 금융위원화와 금융감독원은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상호저축은행법 개정안을 입법 예고했다. 저축은행이 지난 2011년~2014년 대규모 구조조정 이후 자산규모가 크게 성장하고 건전성이 개선된 데다 중·소형과 대형, 수도권과 지방 저축은행간 갈등과 격차도 심해진 데 따른 조치다.저축은행의 총자산은 지난 2011년 6월말 69.8조원에서 지난 9월 말 85.3조원으로 늘었다. 자산건전성 지표인 BIS비율도 지난
[그린포스트코리아 박은경 기자] 3분기 국내 은행이 3조5천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달성했다.12일 금융감독원은 ‘20년 3분기 국내은행 영업실적[잠정]’에서 3분기 국내 은행이 전년 동기(3조7천억원) 대비 3천억원 감소한 3조5천억원의 순이익을 시현했다고 밝혔다.이익 부문에선 이자이익과 비이자이익은 증가했지만 영업외 손익이 감소했다. 비용부문에선 판매비와 관리비는 증가했지만 대손비용은 전년 동기와 유사한 수준을 보였다.총자산수익률(ROA)은 047%, 자기자본수익률(ROE)은 6.27%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0
[그린포스트코리아 박은경 기자] 금융감독원이 환매중단된 라임자산운용의 펀드를 판매했던 증권사 CEO들에 중징계를 내리면서 은행권 판매사들도 긴장하고 있다.10일 금융감독원 제재심의위원회(심의위)는 지난달 29일부터 3차례 심의위를 열고 신한금융투자, 대신증권 및 KB증권에 대한 검사 결과 조치안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먼저 신한금융투자는 △분쟁조정위원회에서 사기판매로 규정했던 라임 무역금융펀드와 관련해 사실을 은폐할 목적의 부정한방법을 사용 △독일 헤리티지 DLS 특정금전신탁 등 금융투자상품을 부당권유 △내부통제기준 마련 의무를 위반
[그린포스트코리아 박은경 기자] 금융감독원이 이자를 받고 콘서트티켓 값 등을 대신 입금해주는 대리입금 및 통장 양도를 등의 불법 금융사기로부터 청소년을 보호하기 위해 비대면 교육에 나섰다.9일 금융감독원은 ‘청소년대상 불법금융 예방 동영상 2편’을 제작했다고 밝혔다. ‘대리입금’, ‘개인정보유출’ 등의 불법 금융으로부터 청소년들의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서다. 동영상은 학생들에 친숙한 상황설정을 통해 공감대를 높이고 영향력이 높은 온라인 매체에 송출됐다.금감원은 그간 불법
[그린포스트코리아 박은경 기자] 올해 개인투자자들이 테슬라를 비롯한 미국 나스닥 대형 기술주와 파생상품을 중심으로 해외 직접투자를 크게 늘린 가운데, 환율 변동 등에 따른 손실 폭이 커질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28일 금융감독원은 ‘개인투자자의 해외투자 동향 및 투자자 유의사항’에서 금년 중 개인투자자의 해외주식 직접투자 잔고는 28조9천억원으로 전년말(12조원) 대비 142% 늘었다고 밝혔다. 반면 해외채권은 27% 줄고, 펀드 투자는 주식형이 13%, 채권형이 15% 감소했다.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그린포스트코리아 박은경 기자] 2030세대에서 대출을 이용해 투자하는 ‘빚투(빚내서 투자)’가 늘면서 금융당국에 주의사항을 당부했다. 빚투 시에는 개인의 상환능력과 지출능력을 점검하고, 담보유지비율을 수시로 체크해야 한다.26일 금융감독원은 ‘개인투자자의 신용거래 동향 및 투자자 유의사항’을 안내했다.금감원은 먼저 대출을 이용한 ‘빚투’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금융기관 대출 등 레버리지를 활용하여 투자하는 경우 주가 하락 시 반대매매 등으로 손실 규모도 확대될 수
[그린포스트코리아 박은경 기자] 개인투자자의 신용거래규모가 큰 폭으로 증가한 가운데 30세 미만 청년층에서 ‘빚투(빚내서 투자)’가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26일 금융감독원은 ‘개인투자자의 신용거래 동향’에서 이같이 밝혔다.9월말 개인투자자의 주식투자를 위한 신용융자 잔고는 16조4천억원으로 지난 주가급락 이후 연중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 이때 신용융자란 개인투자자에게 제공하는 주식 매수대금의 융자를 말한다.코스피 관련 신용잔고 비중은 지난해 말 44%에서 9월말 49.7%로 증가했다
[그린포스트코리아 박은경 기자] 금융당국이 ‘환매중단’ 조치로 1조6천억원에 달하는 손해를 유발한 라임자산운용에 뒤늦게 ‘등록 취소’ 처분을 내렸다. 20일 금융감독원은 오후 제재심의위원회를 열어 라임자산운용에 대해 '등록 취소'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금융회사에 대한 제재는 '등록·인가 취소-영업정지-시정명령-기관경고-기관주의' 등 5단계로 나뉘는데 그 중 가장 강도가 높은 수위다. 제재심의위는 “심의대상이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중요사안인
[그린포스트코리아 박은경 기자] 국내은행의 연체율이 상승하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發 대출 리스크 우려가 증대되고 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4분기 들어 증가세가 크게 둔화될 것으로 내다봤다.15일 금융감독원은 ‘8월말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 현황[잠정]’에서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1개월이상 원리금 연체기준)이 0.38%로 전월 말(0.36%) 대비 0.02%p 상승했다고 밝혔다. 다만, 전년 동월말 대비해선 0.13%p 하락했다.8월중 신규연체 발생규모는 1조1천억원으로 전월대비 2천억
[그린포스트코리아 박은경 기자] 잇따른 사모펀드 환매중단사태에서 국회부터 청와대까지 빠른 해결을 촉구하면서 금융감독원이 신속한 답변을 제출했다. 손해가 확정되지 않아 분쟁조정위원회(분조위)가 열리지 못하는 사모펀드에 대해서도 사후정산 방식의 분조위를 도입하기로 한 것이다.14일 금융감독원은 손해 미확정 사모펀드에 대해 사후정산 방식에 의한 분쟁조정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전날 열린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분쟁조정이 열리지 않은 라임펀드에 대한 질책과 청와대의 지적에 속도가 붙은 것이다.전날 김한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국정감사에서
[그린포스트코리아 박은경 기자] #A씨는 인터넷을 통해 불법 사금융에서 일주일 뒤 80만원으로 상환하는 조건에 50만원의 소액대출을 받고, 두 번째 거래를 성실이 이행하면 대출조건이 우대된다는 말에 190만원으로 상환하는 조건에 140만원의 대출을 다시 받았다. 190만원을 상환하고 약속대로 300만원의 대출을 신청하자 일주일에 38만원의 금리조건을 요구받았고, 법정 최고금리인 24% 조건을 요구하자 업체는 잠적했다. 결국 A씨는 한 달간 190만원을 대출받고 308만원의 연 745%의 고금리를 부담했다.15일 금융감독원은 상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