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리스크 관리·녹색금융 활성화 나서는 금융 당국
기후리스크 관리·녹색금융 활성화 나서는 금융 당국
  • 이민선 기자
  • 승인 2021.09.13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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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리스크 대응 위해 외국 당국 등과 협력...국제적으로 첫 시도
기업 및 금융사 손실 예측해 경영 의사결정 불확실성 관리에 활용
 
금융감독원이 산·관·학과 협력해 '국제 기후리스크 관리모형'을 개발한다. 이번 프로젝트는 기후리스크 대응을 위해 외국 당국 등과 협력하는 국제적으로 처음 시도되는 방식으로 기후리스크의 선제적 대비 및 감독역량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그래픽: 최진모 기자)/그린포스트코리아
금융감독원이 산·관·학과 협력해 '국제 기후리스크 관리모형'을 개발한다. 이번 프로젝트는 기후리스크 대응을 위해 외국 당국 등과 협력하는 국제적으로 처음 시도되는 방식으로 기후리스크의 선제적 대비 및 감독역량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그래픽: 최진모 기자)/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이민선 기자] 금융감독원이 산·관·학과 협력해 '국제 기후리스크 관리모형'을 개발한다. 이번 프로젝트는 기후리스크 대응을 위해 외국 당국 등과 협력하는 국제적으로 처음 시도되는 방식으로 기후리스크의 선제적 대비 및 감독역량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금융감독원은 외국당국, 주요 기업, 학계 등과 '국제 기후리스크 관리모형' 개발을 추진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는 금융감독원, 영국(대사관), 이화여대, SK이노베이션, CJ제일제당, 삼성바이오로직스, KB금융지주, 신한금융지주가 참여한다.

'프론티어-1.5D'는 지구 온난화를 산업화 이전 대비 1.5℃이내로 제한하는 국제적 합의 성취를 선도한다는 의미다. 이번 협약에서 금융감독원은 BIS가 제시한 금융당국의 역할에 기반해 코디네이터 역할을 수행한다. 기업은 해당 업종별 기후리스크 관련 데이터 분석 및 연구협력, 이화여대는 연구방법론 및 모형 개발, 영국(대사관)은 관련 자문 제공 등의 역할을 담당하기로 했다.

이번에 개발되는 기후리스크 관리모형은 기후변화 및 기후변화 대응 정책(온실가스 감축 등)으로 인한 기업 및 금융회사의 손실을 예측해, 경영 의사결정의 불확실성을 관리하기 위해 활용된다. 협약 참여기관들은 공동으로 모형을 개발한 후 각자의 니즈에 맞게 변형해 활용할 예정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이번 프로젝트는 금융회사 및 기업이 기후리스크를 관리할 수 있도록 규제가 아닌 지원을 위한 수단으로 활용될 계획"이라며 "이번 모형 개발은 금융감독 뿐만 아니라 산업 및 경제 측면에서 상당한 기대효과가 예상된다"라고 설명했다.

이번 모델 개발은 금융감독 측면에서는 기후리스크의 선제적 대비 및 감독역량 강화, 산업·경제 측면에서는 기업의 기후리스크 관련 경영 불확실성 관리 및 친환경적 경영전략 수립 등을 지원할 방침이다. 

또한, 기후리스크 대응을 위해 금융 감독당국과 기업·학계·외국당국이 협력하는 국제적으로도 처음 시도되는 방식으로 '녹색금융 추진 TF(금융위 주관)'를 통해 추진중인 '기후리스크 관리·감독계획'에도 반영될 예정이다.

◇ 녹색금융 추진 나서는 금융당국과 환경부 

한편, 지난해 8월 금융위원회와 환경부, 금융권, 유엔환경계획 금융이니셔티브(UNEP FI) 등은 녹색금융 추진 TF를 가동한 바 있다. 녹색금융 TF는 지난 1월 열린 3차 전체회의를 열고 올해 녹색금융 추진 계획을 확정했다. 

올해 녹색금융 추진계획을 살펴보면, 2050 탄소중립 추진전략 가운데 녹색금융 활성화 부분을 내실화한 것이 특징이다. 모든 금융사는 녹색금융 모범규준' 내규를 만들고 전담 조직을 마련해야 하고, 녹색금융 리스크를 관리하고 공시해야 한다. 추진계획은 △공공부문 역할 강화 △민간금융 활성화 △녹색금융인프라 정비 등 3개 분야 12개과제로 요약된다.

공공부문 역할강화에서는 △녹색분야 자금지원 확충전략 마련 △정책금융기관별 녹색금융 전담조직 신설 △정책금융기관 간 그린금융협의회 신설 △기금운용사 선정지표에 녹색금융 실적 반영 등 4개 과제가 추진된다. 

민간금융 활성화 부문에서는 △녹색분류체계 마련 △금융권 녹색금융 모범규준 마련 △녹색채권 가이드라인 시범사업 시행 △금융회사 기후리스크 관리·감독계획 등을 수립한다. 녹색금융 인프라 정비 부분에서는 △기업의 환경정보 공시·공개 단계적 의무화 △스튜어드십 코드 개정 검토 △환경 표준평가체계 마련 △정보공유 플랫폼 구축 등의 4가지 과제를 추진한다.

금융위는 올해 안에 12개 실천과제를 중심으로 추진해 주기적으로 점검한다. 이와 별도로 국제적 논의동향 등을 살펴 신규과제 발굴노력도 지속할 방침이다.

minseonlee@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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