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국감에서 은행들의 내부통제 시스템 문제와 은행장들의 책임론이 불거졌다. 은행 내부 직원 횡령 문제와 외환 이상 거래, 이자 장사 등이 주요 쟁점으로 다뤄지면서다. 이에 따라 은행들이 경쟁적으로 강조해온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이미지에도 부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란 지적이다.11일 금융권에 따르면 국회 정무위원회 금융감독원 국정감사에 이재근 KB국민은행장·진옥동 신한은행장·박성호 하나은행장·이원덕 우리은행장 등 4대 시중은행장들이 증인으로 참석했다. 국회가 은행장들을 국감 증인으로 소환한 것은 2017년 이후 5년 만이다
윤석열 정부의 첫 국회 국정감사 시즌이 다가오면서 은행권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올해 국감에서 외환 이상거래, 횡령, 이자장사 등이 주요 쟁점으로 다뤄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특히 5대 은행장들이 모두 증인으로 채택돼 내부통제 문제와 책임론이 불거질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각 은행이 경쟁적으로 강조해 온 ESG 경영 이미지에도 타격이 불가피할 것이란 지적이 나온다.27일 국회와 금융권에 따르면 이날 국회 정무위원회 국감 증인 및 참고인이 확정됐다. 오는 10월 4일부터 시작되는 국회 정무위 국감에는 이재근 국민은행장,
최근 4년간 국회 국정감사에서 거론된 에너지 분야 핵심 주제는 ‘전력시장 혁신과 탈원전 정책’인 것으로 나타났다. 에너지전환포럼은 2018~2021년 기간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위원회(이하 산자위)의 에너지 부문 국정감사 질의를 전수조사한 결과를 27일 발표했다. 에너지전환포럼에 따르면, ‘전력부문 탈탄소화와 전력시장 혁신’ 분야 질의가 139건(33.7%)으로 산자위 국감에서 가장 큰 관심사였다. 다음으로 가장 많은 질의가 있었던 주제는 ‘재생에너지 확대를 위한 제도 개선’이 129건(31.3%), ‘원전 감축과 안전한 핵폐기물
[그린포스트코리아 오현경 기자] 최근 다수의 소각시설 등에서 1급 발암물질이 검출됐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소각시설 관리체계에 대한 비판이 이어졌다. 하지만 일각에선 소각시설이 쓰레기처리 문제에 필요한 시설이라며 관리 체계 개선과 함께 주민 설득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지난 13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환경부 소속기관 국정감사에서 장철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급 발암물질 ‘다이옥신’ 배출 시설에 대한 관리 문제를 지적했다. 다이옥신은 체내에 축적될 경우 피부질환과 면역력 감소는 물론 기형아 출산과 암을 유발
[그린포스트코리아 박은경 기자] 올해 정무위원회 국정감사가 ‘한 방’ 없는 금융사 신고식으로 정리되면서 흥행에 실패했다. 매년 금융사를 정조준하며 금융권에 수난기를 불러왔지만 무뎌진 칼끝에 ‘금융사 겁주기’로 끝나며 아쉬운 성적표를 남겼다.26일 정무위위원회는 지난 7일부터 시작한 45개 금융기관에 대한 국정감사를 종료한다. 정무위는 국무조정실·공정거래위원회·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한국소비자원·국책은행 등의 금융기관에 대한 감사를
[그린포스트코리아 김동수 기자]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국민의힘 간사 임이자 국회의원(경북 상주·문경)은 정도관리 평가 횟수가 0회인 국립환경과학원(이하 환경과학원) 소속 정도관리 평가위원이 최근 5년 평균 38.9%에 달한다고 밝혔다. 정도관리는 환경시험·검사 결과의 정확도 향상을 위한 제반 사업이다. 시험검사기관을 대상으로 시험검사능력을 평가하는 숙련도시험과 이와 관련된 자료를 검증하는 현장평가로 이뤄진다. 환경과학원장은 ‘환경시험검사기관 정도관리 운영 등에 관한 규정’에 따라 정도관리
[그린포스트코리아 박은경 기자] 우리은행이 채용비리 피해자 구제를 위한 좋은 방안이 있는지 검토하겠다고 말했다.13일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민병덕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강성모 우리은행 부행장에 채용비리와 연루된 직원 19명을 우리은행에 그대로 근무하도록 방지한 것에 대해 질책했다.강 부행장은 “은행에서도 검토를 하고 있었으나 현실적으로 피해자를 특정하지 못하는 어려움이 있었다”면서 “(피해자 구제를 위한)여러가지 좋은 방안이 있는지 검토하도록 하겠다”고 답했다.또 이광구 전 은행장의
[그린포스트코리아 박은경 기자] 지난해 대규모 원금손실이 발생했던 해외금리연계 파생결합펀드(DLF)에 대한 금융권의 악몽이 되풀이되고 있다. 검사 후 과태료 처분을 받았던 우리은행에 징계수위가 낮다며 추가검사가 필요하다고 지적됐기 때문이다.13일 정무위원회 금융감독원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이용우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DLF관련된 금융사의 불법행위들에 대한 추가검사가 필요하다고 언급했다.이 의원은 먼저 지난해 10월 초 DLF관련 중간검사 결과 동일한 펀드 4개를 시리즈로 나눠 판매했던 일명 ‘펀드 쪼개기’ 에 대한
[그린포스트코리아 박은경 기자] 전날 금융위원회에 대한 질의를 시작으로 막을 올린 금융권에 대한 정무위원회 국정감사가 이날 절정에 이른다. 옵티머스와 라임사태, 채용비리까지 휘몰아치기 때문이다. 13일 국회 정무위원회는 금융감독원에 대한 전방위적 국정감사를 한다. 금융감독원 소관의 대신증권과 NH투자증권에 대한 라임펀드와 옵티머스펀드 불완전판매 책임을 질책하고, 우리은행에 채용비리에 대한 후속대책을, 신한은행 채용비리에 대한 감독책임도 묻는다.먼저 오익근 대신증권 대표이사가 사모펀드 불완전판매로 소환된다. 오익근 대표를 증인으로 신
[그린포스트코리아 이한 기자] 지구온난화물질로 규정된 수소염화불화탄소계열(HCFCs) 사용으로 배출된 온실가스가 2019년 3,333만tCO2_eq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석탄화력발전 11기가 내뿜는 온실가스보다 더 많은 양으로 휘발유 자동차 1000만대의 자동차가 내뿜는 온실가스와 비슷한 수준이다. 이는 더불어민주당 양이원영 의원이 국정감사에서 언급할 내용이다.더불어민주당 양이원영 의원실은 5일 국정감사 관련 보도자료를 통해 ‘국가통계에 잡히지 않는 온실가스가 3,333만톤에 달한다’고 주장하며 위와 같이
[그린포스트코리아 이주선 기자] 은행이나 카드 단말기 등에서 출력되는 영수증, 순번 대기표 등에서 생식 및 발달에 영향을 미치는 내분비계 장애물질 비스페놀A가 다량 검출되지만, 우리나라는 안전기준조차 없는 것이 18일 환경부 국정감사에서 드러났다.비스페놀A는 주로 합성수지 원료나 식품저장용 캔의 내부 코팅에 사용되는 화학물질로, 체내에 유입될 경우 호르몬 교란을 일으켜 내분비계 장애를 초래한다. 프랑스, 독일 등 EU 국가들은 생식독성 1B등급, 안구 피해도 1등급, 피부 민감도 1등급 등으로 분류하고, 2016년부터 제조‧판매‧사
[그린포스트코리아 이주선 기자] 대구광역시 팔공산 구름다리 설치와 관련, 국내 환경단체가 크게 반발하며 감사원에 공익감사를 청구했다.공익감사청구는 일정 자격을 갖춘 자가 공익을 목적으로 특정 사항에 대해 감사를 청구하면, 필요성이 인정되는 경우 감사를 시행해 그 결과를 청구인에게 통보하는 제도다.대구환경운동연합은 최근 “팔공산 구름다리는 자연공원법 제9조, 제10조에 의거 대구시 공원위원회의 심의를 받아야 하는 사안이나 관련 회의가 개최된 바 없으며, 100억 원을 초과하는 사업이기 때문에 입지선정위원회를 구성&middo
[그린포스트코리아 안선용 기자] 정부의 탈원전 정책에 따른 원전 생태계 붕괴를 막기 위해서는 신한울 3·4호기 건설을 재개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윤한홍 자유한국당 의원은 18일 산업통상자원부 국정감사에서 “원전 생태계 붕괴나 한국전력의 적자 등 탈원전 정책이 초래한 문제점들이 많다. 원전 생태계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신한울 3·4호기의 건설을 재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윤 의원에 따르면 원전 생태계 붕괴에 대한 우려는 신한울 3·4호기 시공사인 두산중공업에서 나오는 이야기
[그린포스트코리아 이주선 기자] 폐사율 100% 아프리카 돼지열병(ASF) 대응 과정에서 정작 전문성을 가진 수의(獸醫) 당국은 배제돼 있다는 지적이 국정감사장에서 나왔다.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김현권 의원은 “환경부가 올 5월 내놓은 ASF 표준행동지침(SOP)을 보면 시·도 축산위생시험소,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 시·군 가축방역관과 같은 동물 질병에 대한 전문성과 경험이 풍부한 전문인력은 야생멧돼지 예찰과 방역 업무에서 소외돼 있다”고 지적했다.김 의원은 “환경
[그린포스트코리아 이주선 기자] 전국 곳곳에 적치된 120만 톤의 불법 폐기물이 대통령의 특별 지시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처리하지 못해 이번 국정감사에서 논란이 가중된 가운데, 민간 소각·매립업계가 전국을 뒤덮은 쓰레기 산을 처리하기 위해 발 벗고 나섰다,자원순환에너지공제조합, 산업폐기물매립협회, 의료폐기물공제조합 등 3개 협회는 ‘재활용 방치폐기물 고통 분담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연말까지 재활용 방치폐기물 전량 처리하는데 지원과 협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15일 밝혔다.비대위는 전국 57개 산업&
[그린포스트코리아 이주선 기자] 환경공단이 운영하는 폐기물 관리시스템 ‘올바로(Allbaro)’가 노후화로 인해 오류 발생률이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국정감사 과정에서 밝혀졌다. 2018년 기준으로 올바로 장비 99대 중 80대(80.8%)는 내용연수(사용 가능 햇수)가 지난 채로 운영 중이다.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신창현 의원에 따르면 530억 원에 달하는 예산을 투입한 올바로의 장애 발생 건수는 2016년 3건, 2017년 1건, 지난해 21건으로 가파르게 늘어났으며, 시스템 오류 발생률도 2016년 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