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는 구글이 모바일 게임사들의 경쟁 앱마켓(원스토어) 게임 출시를 막아서 앱마켓 시장의 경쟁을 저해한 행위에 대해 시정명령과 함께 과징금 421억 원(잠정)을 부과하기로 결정했다고 11일 밝혔다.공정위에 따르면 구글은 안드로이드 앱마켓 시장에서 압도적인 시장지배적 사업자로서 모바일 게임 매출 등에 매우 중요한 구글 플레이 1면 노출(피처링) 및 해외진출 지원 등을 구글 플레이 독점 출시 조건으로 제공, 게임사들이 자유롭게 원스토어에 게임을 출시하지 못하도록 했다.구글은 이러한 행위를 원스토어가 출범한 201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는 카카오모빌리티가 ‘카카오T앱’의 중형택시 배차 알고리즘을 은밀히 조작하여 자회사 등이 운영하는 ‘카카오T블루’ 가맹택시를 우대한 행위에 대해 시정명령과 과징금 257억원(잠정)을 부과했다고 14일 밝혔다.공정위는 “카카오모빌리티는 자신의 가맹택시 수를 늘리기 위해 카카오T앱의 일반 중형택시 호출 중개 서비스에서 자신의 가맹택시 기사를 우대하는 배차행위를 했다”며 “가맹택시 서비스를 시작할 때부터 현재까지 가맹기사에게 일반호출을 우선배차 하는 방법으로 콜을 몰아주거나 수익성이 낮은 1km미만 단거리 배차
[그린포스트코리아 이민선 기자] 동아제약(대표이사 사장 최호진)은 소비자중심경영(CCM, Consumer Centered Management)인증을 6회 연속 획득했다고 18일 밝혔다.CCM인증이란 기업이 수행하는 모든 활동을 소비자 중심으로 구성하고 경영활동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있는지 평가하는 제도로 공정거래위원회가 인증하고 한국소비자원이 평가한다. 동아제약 관계자는 “2011년 CCM 인증을 획득한 것을 시작으로 2년 주기로 실시되는 재평가를 모두 통과, 6회 연속 CCM인증을 획득하는 쾌거를 이뤘다”며
[그린포스트코리아 이한 기자] 시민단체 참여연대가 5G 통신 품질에 관한 문제를 다시 한번 제기했다.참여연대 민생희망본부가 5G 허위과장광고 신고에 대한 공정위 답변과 이에 대한 반박자료를 발표했다. 참여연대는 지난 6월 “이통3사의 대표적인 12개 5G 광고가 허위·과장광고”라고 주장하며 해당 광고들을 공정위에 표시광고법위반 행위로 신고한 바 있다.참여연대에 따르면, 공정위는 지난 7월 국민신문고 답변을 통해 신고한 “이통3사의 5G 광고는 1건을 제외하고는 전부 이미지광고이므로 표시광
[그린포스트코리아 최빛나 기자] 네이버의 국내 온라인 쇼핑시장 독점행태를 놓고 부당한 거래가 없었는지 공정거래위원회가 규제에 대한 기준방침을 세운다. 공정거래위원회는 20일 네이버가 쇼핑, 부동산, 온라인플랫폼을 통해 자사에만 이롭게 하는 부당한 시장지배력을 이용했다는 신고에 대해 처벌 수위를 조만간 확정발표한다고 밝혔다. 업계에 따르면 공정위는 네이버 관련 전원회의를 개최하는데 온라인 플랫폼, 쇼핑, 부동산 분야 중 부동산에 대해 논의는 마친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쇼핑과 동영상 플랫폼 까지 마치고 나면 기준에 대한 방침을 발표할
[그린포스트코리아 이한 기자] 포스코 철강제품 운송용역 입찰에서 지난 18년 동안 담합한 CJ대한통운 등 7개사가 공정위로부터 460여억원의 과징금을 물게 됐다.공정거래위원회는 지난 2001년부터 2018년까지 18년 동안 포스코가 실시한 3,796건의 철강제품 운송용역 입찰에서 담합한 씨제이대한통운 등 7개 사업자에게 시정명령과 함께 460억 4,100만 원의 과징금 부과를 결정했다.공정위에 따르면 씨제이대한통운 등 7개 사업자는 2001년부터 2018년까지 포스코가 실시한 철강재 운송용역 입찰에서 각 회사가 낙찰받을 물량의 비율
[그린포스트코리아 이한기자] 참여연대와 한국중소상인자영업자총연합회 등이 “공정거래위원회가 우아한형제들의 기업결합 승인을 불허하고 독과점 구조 하에서의 불공정 행위에 대해 철저히 조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참여연대와 한국중소상인자영업자총연합회 등 시민단체와 중소상인단체들이 공정위의 ‘배민’ 기업결합 심사 관련 의견서를 제출하겠다고 밝혔다.지난해 12월 국내 배달앱 2위, 3위 업체인 ‘요기요’와 ‘배달통’을 운영하고 있는 딜리버리히어로(DH)가 국내
[그린포스트코리아 이한 기자] 시민단체 등이 현대중공업을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다. 공정위 불공정거래 조사를 방해하고 증거를 인멸했다는 게 이들의 주장이다.참여연대 경제금융센터가 30일 한국조선해양(구 현대중공업, 이하 현대중공업)을 형법상 ‘증거인멸죄’로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고발했다고 밝혔다.참여연대 주장에 따르면 현대중공업은 공정거래위원회가 조선하도급 불공정거래에 대해 조사를 실시한 지난 2018년 당시 불공정하도급거래와 관련된 자료를 조직적으로 은닉·파기했다. 이에 공정위가 지난 2019년 12
[그린포스트코리아 최빛나 기자] 배달앱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이 소비자 갑질 약관조항을 스스로시정했다. 배달앱 시장 규모가 커져 국민생활에 미치는 영향도 커진 만큼 공정거래위원회는 요기요, 배달통 등 배달앱 업계의 불공정 약관을 모두 들여다볼 방침이다.공정위는 우아한형제들이 소비자와 체결하는 배달의민족 서비스 이용약관을 심사해 △사업자의 법률상 책임을 부당하게 면제한 조항 △사업자의 일방적인 계약해지 조항 △소비자에게 개별통지 없이 서비스를 중단하는 조항 △사업자의 통지방식이 소비자에게 부당하게 불리한
[그린포스트코리아 홍민영 기자] 아시아나항공이 여행사에 특정 회사의 항공권 예약발매 시스템만 이용하도록 해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과징금을 부과받았다.공정위는 지난 18일 여행사들에게 ‘애바카스’의 항공권 예약발매 시스템을 이용하도록 강요한 혐의로 아시아나항공에 시정명령과 과징금 4000만원을 부과했다. 아시아나항공과 애바카스는 2009년 아시아나애바카스(현재의 아시아나세이버)라는 합작회사를 세울 정도로 긴밀한 관계다. 아시아나세이버의 대표는 박삼구 전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의 장남인 박세창 아시아나IDT 사장이다.
[그린포스트코리아 홍민영 기자] 공정거래위원회가 해외호텔 예약사이트 아고다와 부킹닷컴의 ‘환불불가’ 상품에 대해 시정명령을 내렸다.21일 공정위에 따르면 이들 업체는 사이트에서 판매하는 일부 객실 정보에 ‘환불불가’ 조건을 넣고 소비자가 예약을 취소하면 숙박예정일까지 남은 기간과 관계없이 결제대금 전액을 위약금으로 부과했다.소비자가 예약을 취소하더라도 숙박예정일까지 기간이 남아 있을 경우 객실을 다시 판매할 수 있으며 이 경우 사업자의 손해는 거의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결제대금 전액을
[그린포스트코리아 홍민영 기자] 공정거래위원회가 대리점거래 상생질서 확립을 위해 지자체와 함께 실태조사에 나선다.공정위는 서울시, 경기도, 경상남도와 함께 오는 20일부터 다음 달 14일까지 의류‧통신‧식음료 업종을 대상으로 대리점거래 서면실태조사를 실시한다고 19일 밝혔다.대리점거래는 광범위한 산업분야에서 활용되는 판매‧유통방식으로 업종에 따라 거래관행이나 불공정거래 행태 등에 차이가 크다.이에 따라 일률적인 기준보다 각 업종에 맞는 기준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있다.이에 최근 온라인쇼핑 등 새로운 유통방식이 성장하는 상황
[그린포스트코리아 홍민영 기자] 다단계판매업자가 5분기 연속으로 늘어나면서 거래‧가입에 대한 주의가 요구된다.공정거래위원회는 29일 올해 2분기 다단계판매업자가 1분기보다 2개 증가한 152개라고 밝혔다. 공정위는 다단계로 인한 소비자 피해를 막기 위해 2006년부터 매 분기마다 다단계판매업자의 주요 정보 변경사항을 공개하고 있다.이에 따르면 다단계판매업자 수는 지난해 1분기 139개에서 2분기 140개, 3분기 143개, 4분기 144개, 올해 1분기 150개로 소폭 증가추세다. 2분기 폐업한 업체는 7개, 신규 등록 업체는 9개
[그린포스트코리아 홍민영 기자] 공정거래위원회가 38년간 독점하던 공정거래법 위반 사건조사 착수 권리 일부를 검찰로 넘겼다. 또 피해자가 공정위를 거치지 않고 검찰 고발을 통해 법원에 직접 불공정거래행위 중단을 청구할 수 있게 됐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이런 내용이 포함된 공정거래법 전부 개정안을 입법 예고했다고 26일 밝혔다.이번 개정안에서는 소비자 피해가 큰 가격‧입찰 짬짜미 등 ‘경성담합’에 대한 전속고발제를 없앴다.전속고발제란 공정거래법 위반행위에 대한 고발을 공정위만 할 수 있도록 제한한 제도로 기업 고발
[그린포스트코리아 홍민영 기자] 공사 필수 비용보다 낮은 금액으로 하도급 대금을 책정한 태성공영이 검찰 수사를 받게 됐다.공정거래위원회는 하도급법 위반 혐의로 태성공영에 과징금 6300만원을 부과하고 검찰에 고발하기로 했다고 16일 밝혔다. 매출액이 200~300억원 수준인 태성공영은 토목건축‧조경‧산업환경설비공사 전문 업체다.태성공영은 2016년 5월 당진시가 발주한 ‘송산2일반산업단지 용수공급시설공사’를 A업체에 수의계약으로 위탁했다. 그러면서 당시 원도급 직접공사비 항목의 합인 10억9767만원보다 낮은
[그린포스트코리아 홍민영 기자] 횡령과 배임 등으로 조사를 받고 있는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공정거래법 위반으로 검찰에 고발당했다.공정거래위원회는 총수 일가 소유 계열사를 숨기고 수십 명의 친족을 명단에서 누락시키는 등 거짓 자료를 제출한 혐의로 조 회장을 검찰에 고발한다고 13일 밝혔다. 공정위 규정 상 한진그룹은 매년 계열 회사와 친족 현황 등을 제출해야 한다. 그러나 공정위는 조 회장이 이런 의무를 제대로 이행하지 않았다고 판단했다.또 ‘태일통상’, ‘태일캐터링’, ‘청원냉
[그린포스트코리아 홍민영 기자] 소비자에게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고 피해구제까지 맡는 소비자종합지원시스템을 전문기관이 위탁 운영할 수 있게 됐다.공정거래위원회는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소비자기본법 시행령’ 개정안이 7일 국무회의를 통과했다고 8일 밝혔다. 소비자종합지원시스템은 사품 구매 전 상품정보 제공부터 피해구제까지 연계‧통합 제공하는 사이트로 지난 1월부터 ‘행복드림 열린 소비자포털’이라는 이름으로 운영되고 있다. 이번 개정안은 공정위가 필요로 할 경우 시스템 운영의 전부 또는 일부를
[그린포스트코리아 홍민영 기자] 공정거래위원회는 추석 명절을 대비해 오는 6일부터 다음달 21일까지 ‘불공정 하도급 신고센터’를 운영한다고 3일 밝혔다.이는 명절 즈음 자금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중소기업이 하도급대금을 제때 지급받지 못하는 일을 방지하기 위해서다.지난해 추석에는 47일 운영해 총 156건 274억원을 지급조치했고, 올해 설날에는 51일 운영하며 175건 317억원을 지급조치했다. 이번 신고센터는 전국 5개권역수도권, 대전‧충청권, 광주‧전라권, 부산‧경남권, 대구‧경북권 등 5개권역 10개소를 설
[그린포스트코리아 홍민영 기자] 공정거래위원회는 지난 5~7월 중 대기업집단의 소속회사 변동 내역을 2일 공개했다.이에 따르면 지난 1일 기준 60개 대기업집단의 소속회사는 총 2057개였다. 45개사가 증가했고 71개사가 계열사에서 제외돼 총 26개가 감소했다. 계열사에 편입된 사례는 회사 설립, 지분 취득 방식이 많았고 엔터테인먼트, 소프트웨어, 정보통신기술 분야가 대표적이었다.한편 계열사에서 제외된 경우는 구조조정(흡수 합병, 청산 종결)과 친족 독립 경영이 많았다.상세한 내용을 보면 계열사 편입의 경우 롯데, CJ는 영화상영
[그린포스트코리아] 삼성, LG, SK, GS, 한화 등 20개 대기업집단이 계열사로부터 받는 상표권(브랜드) 사용료가 연간 1조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상품권 사용료는 계열사들이 특정 대기업집단을 식별하기 위한 문자·기호·도형으로 이루어진 상표법상 상표를 사용하는 대가로 지주회사 또는 대표회사에 지불하는 요금이다.30일 공정거래위원회에 따르면 지난해 9월 1일 기준 공시대상기업집단 57개를 대상으로 상품권 사용료 수취현황과 공시실태를 점검한 결과 2016년 20개 대기업집단 지주회사 또는 대표회사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