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증권업계의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살펴보니 지난해 기준 증권업계의 ESG 채권 발행 및 인수 실적과 ESG 펀드 등 관련 상품 판매 실적을 포함하는 지속가능금융 규모는 대체로 확대되고 있었다. 미래 먹거리인 자발적 탄소배출권 사업도 하나증권, 한국투자증권 등 선두주자들을 중심으로 순항 중이다.◇ ESG2.0시대 금융투자업계 역할 ‘확대’…지속가능금융 키우는 ‘미래·삼성’금융투자기업은 친환경 사업을 영위하는 기업이나 탄소배출 감축 목표를 설정한 기업 및 프로젝트 등에 자금을 중개하고, 투자함으로써 탄소중립 등 ESG 목표를 앞당길
삼양사가 폐어망을 재활용한 플라스틱의 활용 범위를 확대해 전기차용 친환경∙경량 부품 개발에 나선다. 삼양사와 복합소재 전문기업 한국화이바는 26일 서울 종로구 삼양사 본사에서 '전기차용 친환경 경량 배터리팩 케이스 공동 개발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한국화이바는 복합소재 전문기업으로 유리섬유, 탄소섬유 등의 원자재부터 우주항공방산 복합재 핵심부품까지 제작하는 등 다양한 경험과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전기차를 비롯한 미래항공 모빌리티, 드론, 로봇분야 복합재 시장으로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최근에는 신재생에너지
하나금융그룹은 25일(현지시각)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소재 사우디 수출입은행(Saudi EXIM, Saudi Export-Import Bank)과 사우디아라비아 국가개발기금(NDF, National Development Fund) 본사를 방문하고, 사우디 수출입은행과 중동 지역 내 협력사업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사우디 수출입은행과 국내 민간 금융회사 간의 업무협약은 이번이 최초다.이는 사아드 알 칼브 사우디 수출입은행 회장이 지난해 12월 하나은행을 직접 찾아 비즈니스 미팅에서 건넨 사우디아라비아 방문과
SK이노베이션의 자원개발 자회사인 SK어스온이 2015년 참여한 남중국해 해상 광구에서 원유 생산이 시작된다. 이는 SK어스온이 운영권을 확보한 광구 중 실제 원유 생산에 성공한 최초 사례로, 자원 확보를 통한 국내 에너지 안보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SK어스온은 25일 남중국해 북동부 해상에 위치한 17/03 광구 내 LF(Lufeng)12-3 유전에서 9월부터 원유 생산을 시작한다고 밝혔다.17/03 광구는 중국 선전시에서 약 300km 떨어져 있으며, 크기는 여의도 면적의 15배에 달한다. 일일 생산량은 석유 생산 정점(Pe
【편집자 주】 국내 산업계의 미진한 기후행동을 촉구하고, 그린워싱을 감시하기 위해 기후변화행동연구소, 국토환경연구원, 지속가능발전학회, 뉴스펭귄은 ‘기업 기후행동지수’를 평가하고 있다. 특히 해당 기관들은 최근 연간 온실가스 배출량이 100만톤 이상인 기업을 ‘100만톤 클럽’이라 명명하고, 온실가스 배출량 및 에너지 사용량 현황을 분석한 ‘온실가스 100만톤 클럽 기후행동지수’를 보고서로 발표하고 있다.해당 기관들은 21일 '온실가스 100만톤 클럽 기후행동지수-전기전자업종' 보고서를 발간했다. 이번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대표 전
현대엔지니어링이 20일 미국 GTL Americas가 발주한 파인블러프 GTL 프로젝트의 기본설계(FEED, Front End Engineering Design) 용역을 수주했다고 21일 밝혔다.이번 프로젝트는 미국 아칸소주 제퍼슨 카운티 지역에 천연가스를 GTL(Gas to Liquid) 공정을 거쳐 하루 약 4만1000배럴의 합성 디젤(High Cetane Synthetic Fuel), 합성 납사(Paraffinic Synthetic Naphtha) 등의 합성 연료로 변환하는 설비를 건설하는 프로젝트다.현대엔지니어링은 이번 계약
LG에너지솔루션의 재생에너지 전력망 통합관리 전문 사내독립기업 에이블(AVEL)이 본격적인 전력 중개사업 전개를 위한 첫 발자국을 내딛었다.21일 AVEL은 8월 한 달간 진행된 한국전력거래소 주관 재생에너지 발전량 예측 제도 참여를 위한 등록시험에 통과했다고 밝혔다.발전량 예측 제도는 태양광, 풍력과 같은 재생에너지 발전량을 예측해 정확도에 따라 정산금을 받는 제도다. 등록시험은 재생에너지 발전량 예측 오차율 10% 이하여야 통과가 가능하다. 또 이번 시험에서 AVEL은 국내 최초로 제주도 ‘태양광-풍력 혼합자원’ 등록에도 최종
LG화학이 친환경 인증 제품 생산에 필요한 바이오 원료 내재화에 나선다. LG화학은 이탈리아 에니(ENI) SM(Sustainable Mobility)과 손잡고 충남 대산 사업장에 HVO(Hydro-treated Vegetable Oil) 합작공장 설립을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이탈리아 최대 국영 에너지 기업인 에니 그룹은 2050년 탄소중립을 목표로 바이오 연료, 신재생에너지 등 다양한 지속가능 전략을 추진하고 있으며, 에니 SM은 HVO 중심의 친환경 연료 사업을 리딩하는 에니 그룹의 자회사다.양사는 지난 2월 HVO 합작공장
탄소중립은 기업의 지속가능한 경영을 위한 필수조건이 됐다. 그러나 많은 기업들이 이러한 패러다임 전환에 어려움을 토로하고 있다. 아직도 탄소중립이란 흐름을 규제로 바라보는 시각이 있는 것이다. 하지만 이러한 패러다임 전환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며, 규제가 아닌 기회로 접근하고 있는 기업들이 있다. 도전으로 보였던 해당 기업들은 가시적인 성과를 내며 각종 산업을 선도하고 있다. 이번 특집 호에서는 탄소중립이라는 글로벌 스탠다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며 기회를 잡고 있는 기업들을 소개한다. 한화솔루션이 석유화학에서 태양광을 기반
현대건설이 폴란드 현지 기관 및 기업과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며 동유럽 원전·신에너지·인프라 분야 진출의 교두보 마련에 나섰다.폴란드 크리니차 경제포럼에 민관 합동 한국사절단의 일원으로 참석한 현대건설은 이번 방문을 계기로 폴란드건설협회, 폴란드원자력연구원 및 현지 유력 건설사와 업무협약을 맺고 원자력사업을 포함해 신재생에너지·공항·스마트시티 등 핵심 인프라 구축을 위한 협력의 토대를 다졌다.현대건설은 지난 12일(현지시간) 폴란드의 수도 바르샤바에서 폴란드건설협회와 ‘신규 원자력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윤영준 현대건설
효성이 서울에너지공사와 손잡고 서울시 수소 충전 인프라 구축에 박차를 가한다. 효성은 지난 13일 서울에너지공사와 효성 마포본사에서 ‘수소 충전 인프라 및 청정수소 발전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이번 업무협약은 앞으로 수소차와 수소 상용차들의 보급이 확산됨에 따라, ‘서울’을 수소모빌리티 선도 도시로 도약시키고자 하는 목적 아래 마련됐다.이에 효성과 서울에너지공사는 수소모빌리티 선도를 위한 수소충전소 구축사업, 무탄소 청정수소 발전 사업개발 및 도심형 신재생에너지 사업 발굴을 함께할 예정이다.효성은 그룹 차원에서 그린수소
탄소중립은 기업의 지속가능한 경영을 위한 필수조건이 됐다. 그러나 많은 기업들이 이러한 패러다임 전환에 어려움을 토로하고 있다. 아직도 탄소중립이란 흐름을 규제로 바라보는 시각이 있는 것이다. 하지만 이러한 패러다임 전환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며, 규제가 아닌 기회로 접근하고 있는 기업들이 있다. 도전으로 보였던 해당 기업들은 가시적인 성과를 내며 각종 산업을 선도하고 있다. 이번 특집 호에서는 탄소중립이라는 글로벌 스탠다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며 기회를 잡고 있는 기업들을 소개한다. 글로벌 공통과제가 된 ‘탄소중립’이라는
한화그룹이 국내 최대 수소 전시회인 ‘H2 MEET'에서 그룹이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그린 수소 기반의 가치사슬(벨류체인)을 선보일 예정이다.한화그룹은 고양시 킨텍스에서 9월 13일부터 15일까지 사흘간 열리는 ‘H2 MEET’에 참여한다고 11일 밝혔다.이번 전시에는 한화그룹 7개사(㈜한화·한화에너지·한화솔루션·한화에어로스페이스·한화오션·한화임팩트·한화파워시스템)가 참여해 재생에너지와 암모니아를 기반으로 청정 수소를 생산해 저장·운송해 수소발전소와 수소연료전지까지 활용하는 통합 밸류체인을 선보일 예정이다.청정 수소 생산을 위해 ㈜
SK E&S는 지난 6월 발간한 ‘2022 지속가능경영보고서’가 미국 커뮤니케이션 연맹(LACP·League of American Communications Professionals)이 주관하는 ‘LACP 2022 비전 어워즈’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부문에서 금상을 수상했다고 6일 밝혔다.‘LACP 2022 Vision Awards’는 2001년부터 매년 개최되는 세계 최대 규모의 기업 커뮤니케이션 제작물 보고 대회로 매년 약 20개국에서 1000개 이상의 기업/기관들이 참가하고 있다.SK E&S는 올해 처음으로 공모에 참가해 이 부문
신한은행은 환경부와 함께 ‘녹색정책금융 활성화 사업’의 일환으로 온실가스 감축 목적 자금을 지원하는 ‘녹색정책금융 활성화 대출’을 지난 8월 말까지 1조2210억원을 공급했다고 5일 밝혔다.환경부 '녹색정책금융 활성화 사업'은 온실가스 저감설비 도입 등 기업이 탄소중립 이행 관련 사업에 대한 자금 지원을 신청하면 대출과 동시에 이자도 일부 지원하는 금융지원 사업이다. 이자 지원 관련 비용은 환경부와 은행이 절반씩 부담한다. 주요 수혜 대상은 온실가스 배출권 할당 업체 및 목표관리제 적용업체다.신한은행은 지난해 6월 시중은행 최초로
우리나라가 재생에너지 관련 산업과 수출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는 금융 지원이 대대적으로 필요하다는 제언이 나왔다. 4일 국회 1.5℃포럼과 기후솔루션은 국회 의원회관 제9간담회의실에서 '재생에너지 수출금융 및 산업경쟁력 강화를 위한 공적금융의 역할' 토론회를 열었다. 이날 토론회는 정부·공적금융·시민사회·기업이 한자리에서 재생에너지 확대와 수출경쟁 중요성을 논하는 데 의미를 뒀다.토론회 첫 번째 발제 발표에 나선 오동재 기후솔루션 연구원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촉발한 재생에너지 전환 가속에 따른 각 국가 및 공적금융의 재생에너지
LG전자가 가전을 뛰어넘어 에너지, 냉난방 공조 등을 망라하는 LG전자만의 ‘스마트 홈 솔루션’으로 글로벌 가전시장의 판도를 바꾸겠다는 사업전략을 제시했다.류재철 LG전자 H&A사업본부장 사장은 2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류재철 사장은 “빌트인을 포함한 혁신적인 생활가전 기술과 앞선 에너지 기술, 차원이 다른 UP가전 등을 통합한 스마트 홈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라며, “더 많은 고객이 기존에 없던 편리함을 집에서 경험하도록 글로벌 생활가전 시장의 패러다임을 바꿔나가겠다”고 강조했다.류 사장은 앞서
LG가 31일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그룹 차원의 'ESG 보고서(Responsible Business, Sustainable Future)’를 발간했다.LG ESG 보고서는 그룹 차원의 ESG 경영 현황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한 보고서다. ㈜LG뿐 아니라 LG전자, LG디스플레이, LG이노텍, LG화학, LG에너지솔루션, LG생활건강, LG유플러스, LG CNS 등 주요 계열사의 ESG 전략 및 성과 등을 포함하고 있다.이번 보고서에 따르면, LG는 ESG 정보 관리 시스템과 프로세스를 구축하며 비재무 데이터의 신뢰도를 유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가 유럽 하이엔드 동박 생산 거점인 스페인 스마트팩토리의 성공적인 건립을 위해 스페인 현지 지자체, 투자기관과 협업 체계를 구축했다.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지난 23일 롯데월드타워에서 스페인 카탈루냐주 몬로이치(Mont-roig del Camp)市, 카탈루냐 무역투자청(ACCIO)과 ‘스페인 스마트팩토리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이날 협약에는 김연섭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대표이사를 비롯해 프란 모란초 로페즈(Fran Morancho Lopez) 스페인 몬로이치시장과 오리올 알코바 말라스피나(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