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그룹 7개사, 국내 최대 수소 전시회 'H2 MEET' 참가
재생E·암모니아 기반 청정수소 벨류체인 및 솔루션 전시

'H2 MEET'에 참가해 재생에너지와 암모니아 기반의 청정수소를 생산·저장·운송·활용하는 솔루션을 선보이는 한화그룹. 사진은 한화그룹의 'H2 MEET' 전시 부스 조감도. (사진=한화)/그린포스트코리아
'H2 MEET'에 참가해 재생에너지와 암모니아 기반의 청정수소를 생산·저장·운송·활용하는 솔루션을 선보이는 한화그룹. 사진은 한화그룹의 'H2 MEET' 전시 부스 조감도. (사진=한화)/그린포스트코리아

한화그룹이 국내 최대 수소 전시회인 ‘H2 MEET'에서 그룹이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그린 수소 기반의 가치사슬(벨류체인)을 선보일 예정이다.

한화그룹은 고양시 킨텍스에서 9월 13일부터 15일까지 사흘간 열리는 ‘H2 MEET’에 참여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전시에는 한화그룹 7개사(㈜한화·한화에너지·한화솔루션·한화에어로스페이스·한화오션·한화임팩트·한화파워시스템)가 참여해 재생에너지와 암모니아를 기반으로 청정 수소를 생산해 저장·운송해 수소발전소와 수소연료전지까지 활용하는 통합 밸류체인을 선보일 예정이다.

청정 수소 생산을 위해 ㈜한화, 한화에너지, 한화솔루션, 한화임팩트는 태양광, 풍력 등 재생에너지로 생산한 전기로 물을 분해해 수소를 얻는 수전해 기술과 암모니아를 분해해 수소를 양산하는 기술을 소개한다. 특히 한화솔루션이 연구 중인 수전해 기술은 기존 기술보다 초기 투자비가 낮고 적은 전력으로 수소를 생산할 수 있는 차세대 기술이다.

또한 한화솔루션은 생산된 수소를 안정적으로 저장 운송하기 위한 다양한 종류의 고압 탱크(트레일러 운송용, 수소차, 드론 및 항공우주용 등)도 전시한다. 한화솔루션의 37피트급(11.1m) 고압탱크는 세계 최대 수준의 저장 용량(4080L)과 우수한 내압성능(517bar)을 가지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미래 항공 모빌리티인 UAM(도심항공 모빌리티), RAM(중소항공 모빌리티)에 적용할 수 있는 100kW급 경량형 수소연료전지를 전시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이 수소연료전지를 친환경 미래 항공 모빌리티에 적용하는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한화오션은 차세대 친환경 선박으로 부상하고 있는 암모니아운반선과 수소연료전지 체계를 탑재한 3천톤급 잠수함 모형을 전시한다. 한화오션은 영국 선급 ‘로이드(Lloyed's Register)’로부터 암모니아 추진 컨테이너선, 초대형원유운반선 등에 대한 인증을 이미 획득했고 2025년 상용화를 눈앞에 두고 있다.

100% 수소만을 연료로 사용하는 무탄소 발전 기술을 독자적으로 개발하고 있는 한화파워시스템은 현재 무탄소 발전의 직전 단계로 LNG와 수소를 혼합해 연료로 사용하는 수소혼소 발전기술을 선보일 계획이다. 해당 기술은 수소를 혼소해 탄소저감 효과를 창출할 수 있음은 물론 수명이 다한 LNG터빈을 수소터빈으로 개조해 수명을 최소 10년 이상 늘릴 수 있어 경제적으로도 큰 이점이 있다.

한화그룹 관계자는 “태양광, 풍력 등 기존에 진행하던 재생에너지 사업과 더불어 청정 수소 사업으로 글로벌 탄소 중립에 기여할 것”이라며 “특히 수소혼소 발전기술을 적용한 수소발전소를 2027년 대산에서 상업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hdlim@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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