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포스트코리아 최빛나 기자] 코로나19 사태로 유통업계가 매출 등에 직격탄을 맞은 가운데 홈플러스는 엎친데 덮친격으로 노사 문제까지 터지면서 최악의 상황까지 치닫았다.3일 업계에 따르면 홈플러스 노조는 쟁의 행위투표에서 79.8%의 찬성을 기록하며 파업돌입이 거의 확실시 됐다.홈플러스 노사는 지난 4월부터 지난달 29일까지 총 7차례에 걸쳐 협상을 진행했지만 합의점을 찾는데 계속 실패했다. 실패의 가장 큰 이유는 임금이다.노조는 임금 18.5%인상을 요구, 사측은 실적 악화로 힘들다며 노사의 의견이 극명하게 엇갈리고 있다.이어
[그린포스트코리아 이한 기자] KT는 2일 서울 광화문 이스트(east) 사옥에서 근무하는 직원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에 KT는 사옥을 폐쇄하고 재택근무에 돌입했다.해당 직원은 지인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검사를 받았고 이날 양성 반응이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KT는 해당 사옥과 인근 웨스트(west)사옥 근무 직원을 대상으로 재택근무에 돌입했다. 재택근무는 일단 이튿날인 3일까지로 추후 연장 여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KT는 사옥에 대한 긴급 방역을 시행하고, 보건소 긴급역학조사 실시를 요청한 상태
[그린포스트코리아 공민식 기자] 최근 금융노조가 점심시간 동안 은행 영업점의 문을 닫고 영업을 멈추는 방안을 제시한 바 있다. 취지는 방문 손님을 맞느라 직원들이 제대로 된 점심시간을 누리지 못해, 직원들의 휴식 시간을 보장해 달라는 요구 사항인 것이다.이에 은행을 자주 이용하는 직장인들은 은행 지점에 갈수 있는 시간이 점심시간인데, 해당 시간에 은행 문을 닫으면 은행 업무는 누가 봐줄 것이냐라는 불만을 표현하고 있다. 또한 은행원측 일각에서도 셧다운제가 도입된다면, 오히려 업무할 때 불편함이 증가될 수도 있다고 생각해 반대하는 직
[그린포스트코리아 박은경 기자] 하나은행 노사가 올해 3분기 진입을 앞두고 극적인 화해국면을 맞았다. 노사는 이번 합의를 통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회적 공헌 방안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30일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 KEB하나은행지부(위원장 최호걸)는 2019년 임단협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지난 2월 27일 뒤늦게 협상에 돌입했던 이번 교섭은 비교적 안건이 적었음에도 불구하고 노사 간 이견차이로 갈등을 빚어왔다. 이에 노사는 지난 19일 쟁의행위를 위한 조합원 총투표에서 92.58%의 찬성률로 쟁의행위권을 얻고 실무
[그린포스트코리아 김동수 기자] 레미콘 운송사업자 노동조합이 다음달 1일 수도권 총파업을 예고한 가운데 수도권 지역에 ‘레미콘 대란’ 우려가 나오고 있다. 레미콘 운반비 인상 폭을 두고 제조사와 운반사업자 간에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어 자칫 이번 파업으로 수도권 건설현장이 ‘올스탑’할 위기다.업계에 따르면 전국레미콘운송총연합회는 지난 3월 레미콘 운반비 15% 인상을 수도권 레미콘 제조사들에 요구했다. 회당 4만3000원에서 4만5000원 수준인 운반비 대비 15% 가량 인상된 5만원을 요구
문재인 대통령의 대선공약 중 하나인 비정규직 정규직 전환 문제가 연일 파국으로 치닫는 모양새다. 이를 두고 정규직은 엄두도 못내는 서민들은 ‘을’의 갑질이라 비난하고 나섰다. 최근에는 인천공항공사 문제로 시끄럽지만 이런 현상들은 이미 사회곳곳에서 빈번히 일어나고 있다. 급기야 기업들은 우리나라에서 기업해먹기 더럽게 힘들다라는 말도 서슴없이 하곤 한다.작년 말 코웨이를 인수한 넷마블도 속이 타들어가기는 마찬가지다. 작년 12월 코웨이를 인수한 넷마블 측은 지난 2월 1560명을 직접 고용하겠다고 발표해 주목을 받
[그린포스트코리아 최빛나 기자] 코웨이가 26일 'CS닥터 노조의 일방적 임금 협의안 파기와 파업 돌입'에 대해 안타까움과 강한 유감을 표명했다.코웨이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지난 2월 대표교섭에서 CS닥터의 정규직 전환과 관련해 '근로 계약 체결 시점부터 근로기간 적용'을 원칙으로 한다는 것을 분명히 했다"며 "이 원칙에 따라 지난 10일 노사 상호간 업계 최고 보상 수준으로 임금안 등 핵심적인 근로조건에 합의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CS닥터 노조가 말바꾸기를 통해 노사 상호간 합의한 임금 협상안
[그린포스트코리아 김동수 기자] 세계적인 철강사이자 국내 대표 기업인 포스코의 ‘안전경영’에 또다시 빨간불이 켜졌다. 화재·안전·환경 관련 사고가 잇달아 발생하자 인근 주민들은 물론 환경단체, 노조까지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일각에서는 연이어 발생한 사고를 보며 포스코 최정우 회장이 내놓은 대책은 그저 ‘말장난’이 아니냐는 날선 비판도 제기되고 있다.13일 오후 12시 30분께 포항제철소가 위치한 포항 하늘이 검게 물들었다. 스테인리스 제품을 산으로 세척하는
[그린포스트코리아 최빛나 기자] 코로나19 사태로 직격탄을 맞은 유통업계가 그 연장선에 놓여진 노동계의 갈등으로까지 번지자 긴장하고 있다. 이런 노동계의 움직임이 마트, 프랜차이즈, 백화점까지 유통 카테고리 전반적으로 번지자 본격적인 하투(여름투쟁)로 확산될까 업계는 주목하고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민주노총 서비스일반노동조합 해마로푸드서비스지회(해마로노조)는 지난 11일 서울지방노동위원회측에 쟁의조정 신청을 제출했다. 해마로푸드서비스는 프랜차이즈 '맘스터치'를 운영하는 회사로 지난해 12월 사모펀드에 인수된 이래
[그린포스트코리아 이한 기자] 현대자동차 노사가 품질혁신으로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하겠다고 선언했다.현대자동차 경영진과 노동조합은 24일 고용안정위 품질세미나에서 ‘품질혁신을 위한 노사 공동선언’을 발표했다. 이들은 “고객이 만족하는 완벽한 품질 확보와 시장 수요에 따른 생산 극대화로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하겠다”고 밝혔다.현대자동차 노사가 품질 강화를 위해 공동선언을 한 것은 한층 엄격한 품질기준을 적용하고 노사가 최고 품질을 확보하는 데 총력을 기울여야 소비자들의 높아진 눈높이에 맞출
[그린포스트코리아 이한 기자] 정부가 발주한 공공분야 전용회선 입찰 담합 사건을 수사하는 검찰이 KT 본사를 압수수색했다.검찰과 언론보도 내용 등을 종합하면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부장검사 김민형)는 17일 KT 광화문 사옥 기업사업본부 사무실 등에 대해 압수수색을 벌였다. 일부 압수수색은 18일에도 진행됐다.국내 이동통신 3사는 지난 2015년부터 2년간 공공기관들이 발주한 12건의 공공분야 전용회선사업 입찰에서 서로 돌아가며 특정 업체를 밀어주는 방식으로 담합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전용회선은 가입자가 원하는 특정 지점을
[그린포스트코리아 최빛나 기자] 넷마블 인수 후 CS닥터 정규직전환에 진통을 겪은 코웨이가 11일 CS닥터노즈 측과 핵심적인 근로조건에 대해 합의를 도출했다.CS닥터노조는 본사측과 근로조건 등 이견을 보이며 대립해왔다. 하지만 금번 합의로 예정돼 있던 총파업을 철회하고 업무에 복귀해 고객 서비스 강화에 힘쓸 계획이다. 코웨이는 이번 합의를 통해 업계에서 유일하게 CS닥터 전원 약 1570여 명에 대해 본사 직접 고용을 결정했다. 이는 자회사 형태로 특정 직무에 부분적으로만 정규직화 한 타사와는 달리 파격적인 결정이다. 따라서 CS닥
[그린포스트코리아 김동수 기자] 세계 4위이며 국내 최대 규모인 경북 봉화군 석포제련소가 환경관련법을 또 위반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환경부가 9일 발표했다. 이번 적발은, 코로나19사태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력하게 시행되던 지난 4월 하순에 석포제련소만을 골라 집중 점검을 펼친 결과다. 석포제련소를 대상으로 한 환경부의 단속은 문재인 정부 들어 모두 27차례 이뤄졌다. 특히 경북 안동 출신의 조명래 환경부장관이 취임한 이후로는 이번이 8번째 단속이다. 환경부는 지난 4월 21일부터 29일까지 경상북도 봉화군 석포면에 위치한 ㈜영풍 석
[그린포스트코리아 공민식 기자] 최근 홈플러스를 운영하고 있는 사모펀드 MBK가 일부 매장 매각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홈플러스 노동조합은 3일 서울 종로구 MBK 본사 앞에서 안산점과 대구점, 둔산점 밀실 매각 추진 즉각 중단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문제는 3개 매장 매각은 통상적으로 오던 매각 후 재임대 방식이 아닌 폐점을 전제로 하는 점이다. 이에 노조는 "흑자매장 영업을 포기하고 폐점하는 것은 마트 사업 포기에 다름없다"라고 비판했다.이날 기자회견에서 발언한 이종성 홈플러스일반노동조합 위원장은 "이번 매각과 관련
[그린포스트코리아 최빛나 기자] 마트산업노동조합 홈플러스지부는 홈플러스 본사와 MBK파트너스의 알짜 3개매장(안산점, 대구점, 둔산점) 매각 후 폐점시도에 강력 반발하고 나섰다.3일 마트산업노동조합(위원장 김기완) 홈플러스지부는 서울 광화문 D타워 MBK파트너스 본사 앞에서 안산점과 대구점, 둔산점 밀실 매각 추진 즉각 중단과 경영정상화를 촉구했다.홈플러스 근로자들은 "홈플러스, 회사 하나를 믹서기로 갈아먹고 버리는 것"이라고 주장했다.문제는 이번 3개 매장 매각은 통상적으로 해 오던 매각 후 재임대 방식(세일앤리스백)이 아닌 폐점
[그린포스트코리아 박은경 기자] 은행권과 금융 공공기관 근로자의 정년연장 여부가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다. 전국금융산업노조(금융노조)가 8년 전부터 요구했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여파와 맞물리며 논의시기를 두고 여론의 시선이 엇갈린 탓이다. 19일 금융노조와 금융산업사용자협의회는 ‘2020년 산별중앙교섭 2차 회의’를 열고 임금·단체협약(임단협)을 위한 교섭을 진행했다. 이날 양측은 대표 상견례와 단체교섭을 통해 임금 인상안을 비롯한 요구사항을 논의했다. 화두로 떠오른 쟁점은 정년연
[그린포스트코리아 최빛나 기자] 이번 주는 이천화재로 세간이 떠들썩했다. 이 화재 사고로 인해 인명과 지역 등 많은 자원들이 피해를 입었다. 하지만 현 정치권에서는 국민들의 피해를 위로하기 보다 검찰을 비판하는 목소리가 더 커 국민들의 공분을 사기도 했다. 또 사망설에 휩싸였던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20여 일 만에 모습을 드러내며 건재를 과시하면서 미국은 계속해서 탈 핵화에 집중하겠다는 뉴스를 꾸준히 송출 했다. 국내에서는 김정은 사망설에 ‘김 위원장 사망을 99% 확신한다’고 했던 미래통합당 태영호, 미래
[그린포스트코리아 박은경 기자] 하나은행이 성과급 지급과정에서 노동조합과 의견차이를 좁히지 못한 ‘불통’으로 내부갈등이 심화되고 있다. 사측은 성과급 지연이 미지급논란으로 확대되자 지급기한인 지난달 말일에 뒤늦게 지급했지만 노조 측은 “사전 협의 없이 일방적인 삭감”이 이뤄졌다며 반발했다.6일 하나은행 직원 A씨는 사측이 지난달 말 ‘특별성과금’ 명목으로 성과급을 지급했지만 사전에 협의 없이 일방적으로 삭감됐다고 지적했다.A씨는 “역대 최고 성적에도 예년 받
[그린포스트코리아 이한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경영권 승계와 노조 문제 등과 관련해 직접 사과했다. 삼성 준법감시위원회 권고로 이뤄진 이 자리에서 이 부회장은 자녀들에게 경영권을 물려주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6일 오후 3시 삼성전자 서초사옥에서 사과문을 발표했다. 앞서 삼성 준법감시위원회가 경영권 승계와 노조 문제 등에 대해 그룹 총수인 이 부회장이 직접 사과하라고 권고한데 따른 조치다.이 부회장은 “삼성은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했지만 때로는 국민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 법과 윤리를 엄
OECD 유리천장 지수에서 29개 회원국 중, 29위로 한국이 6년째 연속 꼴찌 차지했다. 유리천장 지수는 영국 주간지 이코노미스트가 OECD 회원국을 대상으로 직장 내 여성차별 수준을 평가한 결과다. 지수에 따르면 사내 여성비율, 육아휴직 등과 같은 성별 평등에 관련된 10가지 항목을 기준으로 평가한다.이런 지수에서 6년째 꼴찌를 차지하고 있다는 뜻은 한국여성 기업이 위에 있는 유리천장이 높고 두껍다는 뜻이다. 결국 여성들이 속해 있는 대·중·소 기업들의 경영환경이 남녀 성별 차이에 대해서는 녹록치 않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