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포스트코리아 송철호 기자] 멸종위기종인 제주도의 초령목이 예년보다 한 달 가량 일찍 개화해 주목을 받고 있다.초령목은 한국, 일본, 대만을 비롯한 동북아시아 아열대 지역에 분포하는 상록성의 목련과 큰키나무로 겨울 추위와 수분 스트레스에 취약해 기후변화에 민감하다. 특히 개체수가 매우 적어 멸종위기야생식물 2급으로 지정되어 있으며 산림청에서도 희귀식물로 지정, 보호하고 있다.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전범권) 난대‧아열대산림연구소는 기후변화에 따른 식물계절 모니터링 결과, 1월 25일 초령목의 개화가 처음 발견했고 밝혔다. 이는
[그린포스트코리아 송철호 기자] 급격한 도시화로 인공구조물이 증가하는 속도 역시 상당히 빨라지고 있다. 이런 현상은 자연 생태계를 훼손해 환경을 교란하기에 이르렀고 특히 이동성이 높은 조류 생존을 위협하고 있는 실정이다.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KEI)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전선·건물과 충돌사고에서 구조되는 조류 수는 2009년 이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2014~2017년 야생동물구조관리센터 11개소에서 전선·건물과 충돌사고로 구조된 야생조류는 8613마리(외래종 및 사육조류 제외)로 집계됐
[그린포스트코리아 송철호 기자] 서울대공원은 29일 오후 2시부터 서울동물원 동행라운지에서 오랑우탄 치료 연구 교육 기관 ‘부킷 미라 오랑우탄 파운데이션(Bukit Merah Orangutan Foundation)’ CEO 등을 초청해 국제협력 세미나를 열었다. 이번 세미나에는 다토 압둘 카디르 말레이시아 야생동물보전국장(YBhg Dato’Fakhrul Hatta bin Musa)도 서울대공원 초청으로 참석했다. 서울대공원은 지난해 11월 10일 부킷 미라 오랑우탄 파운데이션과 MOU를 체결한 바 있
‘팩트(fact) 대홍수의 시대’다. 사방에서 팩트가 넘쳐난다. 미디어에도 SNS에도, 카페에도, 단톡방에도 팩트로 도배돼 있다. 팩트의 홍수에는 진짜 팩트와 가짜 팩트가 한데 뒤엉켜 있다. 진짜와 가짜의 분간이 불가능하다. 이전에 대한민국의 어떤 정당에서 시범을 보였던 것처럼 진짜와 가짜를 구별하는 감별법이라도 있으면 좋으련만 그런 신묘한 방법이 있을리 없다. 더욱이 하나같이 진짜라며 ‘순정(純正)’의 이름표를 붙이고 있기 때문에 일반인들이 진위를 가려내기란 한강 백사장에서 바늘 찾기 보
[그린포스트코리아 김동수 기자] 경남 산청군이 멸종위기 I급 어종인 ‘여울마자’를 방류했던 지역에 골재채취 허가를 내줬으나 환경부는 이에 대해 관리‧감독을 하지 못한 것으로 드러나 빈축을 사고 있다. 산청군 역시 책임을 회피하고 있어 논란이 가중될 전망이다.진주환경운동연합과 수달친구들 등 환경단체는 23일 성명서를 통해 산청군은 여울마자 서식지를 원상 복구하라고 촉구했다.성명서에 따르면 지난해 5월 ‘멸종위기 담수어류 보전계획’에 따른 증식·복원 대상종인 여울마자를 산청군 생초
[그린포스트코리아 송철호 기자] 환경부 원주지방환경청은 17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다양한 환경정보·정책을 국민 시각에서 전달하는 ‘제6기 SNS국민기자단’을 모집한다고 16일 밝혔다.SNS국민기자단은 2015년 제1기 SNS 국민기자단을 선정한 이후로 올해 6년차를 맞이했다. 소셜미디어를 통해 환경과 국민을 연결해 온라인 정책소통을 활성화하고 환경정책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운영하고 있다.원주지방환경청에 따르면, SNS국민기자단은 페이스북, 블로그, 유튜브 등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채
"음악은 영혼의 울림입니다. 우리는 음악을 통해 위로 받고 고양되며 타자(他者)와 일체감을 느끼기도 합니다. 다른 예술과는 달리 음악은 동물 뿐 아니라 식물, 심지어는 생명이 없는 것들에게까지 자극을 줍니다. 떨림(진동)은 두터운 바위를 통과하니까요."환경경제신문 그린포스트코리아와 멸종위기종의 소식을 전하는 뉴스펭귄 대표를 겸임하고 있는 김기정 대표는 이같이 말하며 '제7회 환경 사랑음악회'에 환경을 아끼고 음악을 사랑하는 이들을 초대했다.[그린포스트코리아 이재형 기자] 환경을 노래하는 '제7회 환경사랑음악회&
[그린포스트코리아 송철호 기자] 해양환경공단(KOEM)은 29일 경남 통영시 통영RCE세자트라숲에서 해양수산부, 경상남도, 통영시와 함께 ‘경상남도 통영시 용남면 선촌마을 해역 해양보호구역 지정을 위한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이번 설명회는 해양환경공단, 해양수산부, 지역주민 40여명 등이 참석해 해양보호구역 지정 필요성을 설명하고 이에 대한 지역주민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자 마련됐다.경남 통영시 용남면 선촌마을 해역은 2017년 국가 해양생태계 종합조사에서 약 7.49ha의 넓은 범위에 거머리말, 포
[그린포스트코리아 송철호 기자] 환경부 산하 국립생태원은 20일 생태교양서 ‘생태로 배우는 유부도 이야기’를 발간한다. 이번 교양서는 봄·가을 한국을 거쳐 가는 철새인 도요·물떼새 국내 최대 중간 기착지인 유부도의 생태를 집중적으로 다뤘다.이 책은 국립생태원이 생태 조사와 연구를 했던 지역 중 한 곳을 선정해 독자들에게 알기 쉽게 소개하는 생태설명(에코스케치) 연속물로, 지난해 ‘독도 이야기’에 이어 2번째로 발간하는 것.충남 서천군 금강하구에 위치한 유부도는 총
[그린포스트코리아 이재형 기자] 국립생태원이 31일 '서식지 외 보전기관 협력강화 워크숍'을 개최했다.국립생태원 멸종위기종복원센터가 10월 31일과 11월 1일 양일간 경북 영양에서 서식지 외 보전기관들의 협력을 위한 워크숍을 진행한다. '멸종위기 야생생물 복원 현황과 미래'을 주제로 서식지 외 보전기관, 국립생태원, 환경부가 모여 멸종위기종을 보전하기 위한 협력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다.워크숍에선 서식지 밖의 지역에서도 야생생물을 보전하기 위해 '서식지 외 보전기관'으로 지정된 26개 기관들
[그린포스트코리아 송철호 기자] 해양환경공단(KOEM)은 23일 경남 고성군 고성박물관에서 해양수산부, 경상남도, 경상남도 고성군과 함께 ‘경상남도 고성군 해역 해양보호구역 지정을 위한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이번 설명회는 해양보호생물 상괭이의 서식지 보전을 위해 고성군 해역 해양보호구역 지정 필요성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자 고성군의 제안으로 마련됐고, 해양환경공단, 해양수산부, 경상남도, 고성군 등 관계기관과 지역주민 70여명이 참석했다.국내 서식 상괭이 개체수는 2005년 3만6000
[그린포스트코리아 송철호 기자] 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공단은 24일 태안해안국립공원 인근에 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 ‘대청부채’ 대체 서식지를 조성, 100여 개체를 심는다고 23일 밝혔다.국립공원공단은 2013년 태안해안국립공원 일부 지역에서 대청부채 16개체가 자라는 자생지를 처음 발견하고 출입통제 등 서식지 안정화 사업을 지속적으로 수행했다. 그 결과 올해 자생지에서 대청부채는 51개체로 증가했으나 서식 면적이 작고 주변 식생 경쟁에서 밀려날 우려가 제기됐다.이에 국립공원공단은 자생지 인근에 대체 서식지를 조
[그린포스트코리아 송철호 기자] 환경부 원주지방환경청(이하 원주환경청)은 20일 ‘생태·경관보전지역’으로 지정된 영월군 동강유역 삼옥안내소에서 ‘동강 생생장터’를 운영한다고 18일 밝혔다. 동강 생생장터는 지역에서 생산된 농특산물을 동강유역 탐방객들에게 판매하고 보호지역의 우수한 생태적 가치를 널리 홍보하기 위해 마련된 행사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동강보존본부’, ‘동강댐 백지화 투쟁위원회’, ‘강원시민사회연대회의&rsqu
[그린포스트코리아 김형수 기자]◇CJ ENM 오쇼핑, 버려진 티셔츠로 ‘릴라씨’ 제작CJ ENM 오쇼핑부문은 임직원 50명이 17일 서울 서초구 사옥에서 업사이클링 봉사활동 ‘릴라씨 만들기’를 했다고 밝혔다. 릴라씨는 작아서 입지 못하는 아동용 티셔츠나 자투리 원단으로 만든 고릴라 인형이다. 제작한 릴라씨 인형 50개는 ‘아름다운가게’에 기증해 판매 수익금을 소외 이웃과 아동 환경교육 지원에 쓰이도록 할 예정이다.◇WWF, 신세계백화점과 ‘지속가능한 수산물&
[그린포스트코리아 송철호 기자] 환경부는 ‘생물다양성 보전 및 이용에 관한 법률(이하 생물다양성법)’ 하위법령이 8일 국무회의에 의결돼 오는 17일부터 시행된다고 밝혔다.하위법령 개정안은 ‘생태계위해우려 생물’ 수입과 관련해 적법한 신고를 하지 않은 경우 부과되는 과태료의 세부 기준 등 지난해 10월 16일에 개정된 법률(2019년 10월 17일 시행)에서 위임한 내용을 담았다.이번에 새로 시행되는 내용을 살펴보면, 먼저 아직 국내에 유입되지 않은 외래생물 중 국내 유입시 생태계 위해 우려
[그린포스트코리아 송철호 기자] 2014년부터 멸종위기종 등 한국 주요 야생생물의 유전적 특성을 구명하기 위해 유전체(게놈) 해독이 시작됐다. 야생생물의 경우 유전적 배경자료가 거의 없어 게놈크기나 복잡도 예측 등의 기초정보 분석부터 시작했다.분석결과 맹금류를 포함한 조류의 경우 게놈크기가 약 1.2Gb 정도로 일정하고 이동성 유전인자 비율이 아주 낮은 경향을 보여 육상 포유류에 비해 게놈이 작고 조밀하게 유지되고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맹금류는 날카로운 부리와 발톱을 가진 육식성 새를 뜻하며 매목, 수리목, 올빼미목 조류가 이에 속
[그린포스트코리아 이주선 기자] 국가생태·경관보전 지역이면서도 군의 전차진지용로 구축됐던 강릉 안인사구의 폐타이어 진지가 철거된다.환경부는 국가 생태·경관보전 지역으로 지정된 강릉 하시동리 안인사구 내에 구축된 폐타이어 진지를 육군보병23사단과 공동으로 철거한다고 18일 밝혔다.안인사구는 폭풍·해일로부터 해안선과 농작물·주택을 보호하고 식수원인 지하수를 저장하는 기능과 함께, 육상·해양생태계의 전이지대로서 다양한 동식물이 서식하는 지역이다. 이곳에는 갯메꽃과 통보리사초
[그린포스트코리아 송철호 기자] 환경부 산하 국립생태원은 생태 전문가들이 수행하고 있는 업무를 그림동화로 엮은 생태과학동화 연속물(시리즈) ‘에코스토리’의 후속권 5권을 10일 발간, 환경부 브리핑실에서 공개했다.‘에코스토리’는 생태에 관심 있는 아이들에게 생태 전문가라는 직업을 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는 생태과학동화다. 국립생태원은 2017년 전국 자연환경 조사, 생체 모방 연구 등의 주제로 생태과학동화 연속물 10권을 발간했고 2년 만에 이번 후속편 5권을 선보이는 것.이번 후속편 5권
[그린포스트코리아 최진모 기자] ‘건물 유리창이 새들을 죽였다’파란 하늘과 구름 그리고 이것을 거울처럼 비추는 고층 빌딩의 ‘유리창’. 이와 같은 건물 유리창이나 투명 방음벽에 새들이 죽임 당한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가지난 5년간 유리창과 투명 방음벽 등 충돌로 인한 피해로 신고된 전체 조류의 수는 9604마리. 이 중 멸종위기종·천연기념물이 2991건으로 31%를 차지한다. 신고되지 않은 조류의 피해까지 감안하면 피해 조류는 더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환경부는 로드킬 피해의 경우
Q. 재생에너지 확대에 기본적으로 반대하는 입장인가?재생에너지 확대에는 공감한다. 다만, 지금의 방식은 사기업의 이익을 극대화하고, 환경이나 인근 주민에 큰 피해를 주는 방식이어서 반대한다.Q. 정부의 이번 풍력발전 활성화 방안 중 인공조림지 입지규제 완화는 벌목이나 소실지역을 중심으로 추진해 산림훼손을 최소화할 것이라는 시각도 있다.산림청은 숲의 건강성을 높인다며 간벌이나 임도사업을 벌이는데, 문제는 이 경우 생태자연도 등급이 오히려 떨어진다는 것이다. 이 얼마나 모순적인가. 지침에도 고의로 생태자연도 등급을 떨어뜨리면 10년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