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마다 마음을 대신 전해주는 선물세트는 플라스틱 쓰레기를 늘리는 주범으로 지목되곤 한다. 선물에서 알맹이를 빼고 나면 거의 곧바로 쓰레기통으로 직행하는 포장재들 때문이다. 이에 식유통 기업들은 몇 해 전부터 명절 선물세트에서 발생하는 플라스틱 쓰레기를 줄이고 환경적 가치까지 선물할 수 있도록 포장에 변화를 주고 있다. 명절 선물세트에서 발생하는 플라스틱 쓰레기는 트레이부터 완충재, 부직포 재질의 쇼핑백까지 종류가 다양하다. 각 기업에서는 포장재 규격을 줄여 포장재에 들어가는 플라스틱 양을 줄이는 것을 넘어 아예 트레이나 포장재 소
환경을 중시하는 가치소비가 확산되면서 기업들은 친환경 상품 개발부터 친환경 서비스 유도 등 지속가능한 환경 조성을 위한 노력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일상생활에서 탄소중립 활동을 실천할 수 있는 친환경 ESG 활동이 강화되고 있다. 작지만 탄소배출 저감에 도움이 되는 활동으로는 종이영수증 대신 전자영수증을 발급받는 것이 있다. 종이 대신 전자영수증을 발급받는 분위기는 예전부터 있어왔지만 올해 초 환경부 주관 ‘탄소중립 실천포인트 제도’ 시행이 발표되면서 더 강화되기 시작했다. 환경부와 한국환경공단은 올해 초 다양한 친환경 소비 유형별
태풍 힌남도가 역대 최강급 규모로 한반도를 강타하고 6일 오전 울산 앞바다로 빠져나갔다. 침수 피해가 속출한 이번 태풍이 위협적으로 커진 것은 남해 수온이 예년보다 높아져 태풍이 열에너지를 흡수해서 생긴 결과라는 분석이 나온다. 지구가열화로 해수면 온도가 상승하면 태풍의 피해 규모가 갱신될 뿐만 아니라 식량대란까지 올 수 있다는 염려가 나온다.실제로 가뭄, 홍수, 태풍과 같은 이상기후로 인한 자연재해 현상은 매년 심화되고 있다. 최근 들어서는 기록적인 폭염과 가뭄으로 전 세계 주요 식량 생산국이 몸살을 앓고 있다. 유럽과 중국에서는
브리타코리아가 6일 자원순환의 날을 맞아 한국에서 시행한 필터 재활용 프로그램 ‘그린 리프 멤버십 1주년 성과를 발표했다. 지난 1년간 브리타코리아는 정수기 필터 8만 3770개를 수거해 약 280톤의 일회용 플라스틱을 절감하고 약 2350톤의 이산화탄소 배출을 저감했다.그린 리프 멤버십은 브리타가 지난해 자원순환의 날부터 한국에서 시행한 필터 재활용 프로그램이다. 다 쓴 정수 필터를 직접 수거해 분류, 세척 등 과정을 거쳐 재활용함으로써 자원 선순환을 유도하기 위해 시작됐다. 브리타코리아는 재활용 필터 1개 당 100원의 마일리지
배양육 사업에 대한 식품업계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배양육은 일반적인 육식 식단 대비 물이나 토지 사용, 온실가스 배출 등 환경부담을 80% 이상 저감시킨다고 알려지면서 더욱 주목받고 있다. 식품기업들은 식량위기 대안이자 미래 먹거리로 세포배양식품에 주목하며 배양육 사업화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일각에서는 미래 대체식품은 동물세포로부터 얻은 배양육 등 첨단기술에 의존할 수 밖에 없다는 분석도 나온다. 국내 식품기업들은 배양육 시장 선점을 위해 실제 육류와 유사한 수준의 식감과 형태를 구현하는 기술을 보유한 전문기업들과 파트너십을 구축
롯데마트가 재생자전거를 통한 탄소저감 활동으로 ESG경영 강화에 나선다. 재생자전거는 방치되고 버려진 자전거를 지자체 자활센터에서 수거해 수리한 것으로, 지역 자활센터의 소득원 마련으로 저소등 취약계층의 자립에 도움을 주고 탄소저감 효과도 크다고 알려진다.롯데마트는 지난 2일 서울시, 중고자전거 거래 플랫폼 스타트업 라이트브라더스와 재생자전거 판매에 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업무협약에 따라 3사는 15일부터 12월 14일까지 3개월간 송파점 1층에 라이트브라더스 팝업스토어를 오픈한다. 재생자전거 판매뿐 아니
지속가능한 아름다움이란 무엇일까. 로레알코리아는 폐화장품을 미술 재료로 재활용한 자화상들을 통해서 물음표를 던진다. 로레알코리아는 오는 8일까지 청계천광교갤러리에서 하트하트재단과 북서울장애인보호작업시설과 ‘Own Your Beauty(자화상: 너와 나의 얼굴)’ 전시회를 연다. 이번 전시회는 청년 발달장애인들이 폐화장품을 활용해 자신을 그려낸 자화상 전시다. 로레알코리아가 지향하는 ‘지속가능한 아름다움’의 일환으로 기획됐다.청계천을 따라 걸으며 관람할 수 있는 이번 전시에서는 하트하트재단 및 북서울장애인보호작업시설에 속해 있는 청년
금주 유통가에서는 종합식품기업 한성기업이 배양육 전문 기업 셀미트와 세포배양식품을 활용한 공동연구를 하기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홈플러스와 롯데칠성음료가 어린이 환경교육을 위한 지원금을 기부했다. 브라잇벨리는 자체 개발한 식물성 원료육으로 100% 식물성 부리또를 출시하고, 닥터 브로너스는 플라스틱 사용을 최소화하기 위해 ‘퓨어 캐스틸 솝’ 리필 판매를 시작했다. ◇ 한성기업, 셀미트와 세포배양식품 제품화 사업 MOU 체결 홈플러스가 ESG 경영의 일환으로 롯데칠성음료와 홈플러스 e파란재단에 어린이 환경교육을 위한 지원금 2000만
삼양그룹의 지주회사인 삼양홀딩스와 식품·화학 계열사인 삼양사가 ESG 분야 경영 활동과 성과 및 계획을 담은 첫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각각 2일 발간했다. 삼양홀딩스는 보고서를 통해서 친환경 경영 및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노력과 성과를 소개하고, 삼양사는 사업장별 에너지 사용량과 에너지 절감 활동 등의 노력을 강조했다.이번 보고서는 국제 ESG 표준 가이드인 GRI(Global Reporting Initiative) 표준의 핵심적 부합 방식을 적용했다. 보고서는 환경, 사회, 지배구조 분야로 나눠 삼양홀딩스와 삼양사의 ESG 경영 전
전세계가 이상기후 현상 심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 팬데믹 진전 등으로 식량 공급망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지난 1일 우크라이나 곡물 수출선이 전쟁 이후 처음으로 출항하면서 글로벌 식량위기와 식량가격 상승에 한숨 돌릴 틈이 생겼지만, 복합적인 위기는 여전히 현재진행형이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식탁재난을 막기 위해서 어떠한 글로벌 논의가 오가고 있을까. ◇ 식품가치사슬에 영향 미치는 기후위기최근 전세계는 이상기후에 몸살을 앓으며 새로운 식량위기 앞에 서 있다. 미국과 유럽, 중국 등 전세계는 기록적인 홍수와 가뭄이 동시다발적으로
코웨이가 환경 정화에 주로 사용되는 탄소소재 및 부품 관련 기술력 확보에 나선다. 친환경 소재 관련 개발 등을 적극 늘리겠다는 취지다. 코웨이가 ESG 환경경영 활동의 일환으로 한국탄소산업진흥원과 ‘친환경 소재 협력 체계 구축’에 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코웨이와 한국탄소산업진흥원은 각자 보유한 기술과 노하우를 활용해 활성탄소 등 환경 정화에 주로 사용되는 탄소소재 및 부품 기술력을 확보하기 위해 협력할 예정이다.향후 코웨이는 한국탄소산업진흥원과 함께 미래 환경가전 산업 발전을 위한 기술협력 방향 모색, 환경가전 분
국내 최고층 랜드마크인 롯데월드타워 내 폐기물 재활용을 위해 국내 기업들이 힘을 합친다. 유한킴벌리, 롯데물산, 롯데케미칼은 롯데월드타워에서 발생하는 사용 후 핸드타월 및 폐플라스틱 등 폐기물 재활용을 위해 서로 협력하기로 했다.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자원순환경제 구축에 기업들이 자발적으로 협업한 사례다. 유한킴벌리는 1일 롯데월드타워 스카이31 컨벤션에서 롯데월드타워·몰 소유 및 운영사인 롯데물산과 종합화학회사 롯데케미칼과 함께 롯데월드타워에서 발생하는 폐기물 재활용을 위한 자원 선순환 체계구축 및 상호 협업을 위한 협약식을 체결
쿠팡이 물류센터에 친환경 수소지게차를 도입하는 시범사업에 참여한다. 기존 전동지게차 대비 업무효율과 생산성, 환경성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쿠팡 물류 자회사 쿠팡풀필먼트서비스(이하 CFS)는 에너지기업 SK E&S와 미국 수소기업 플러그가 합작설립한 ‘SK 플러그 하이버스’, ‘켄달스퀘어자산운용’과 함께 수소지게차 도입 사업을 추진한다고 1일 밝혔다.일산 킨텍스에서 1일 열린 수소산업 전문 전시회 ‘H2 MEET 2022’에서는 정종철 CFS 대표이사, 이지영 SK E&S 수소글로벌그룹 부사장 겸 SK 플러그 하이버스 대표,
롯데슈퍼가 냉장고 문 설치를 통해 에너지 절감과 탄소배출 감소에 나섰다. 롯데슈퍼는 식약처, 켑코ES와 협력해 166개점의 냉장 쇼케이스에 문을 설치하는 사업을 추진한다고 1일 밝혔다. 개방형 냉장고에 문을 설치해 냉기를 보존하면 식품 신선도 및 안전성 향상, 전력 사용량 절감, 탄소배출 저감 등 다양한 효과가 있다.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해 11월 온도 변화에 상대적으로 민감한 우유류와 두부의 냉장 보관 온도를 현행 0~10도에서 0~5도로 낮추는 것을 골자로 한 ‘식품의 기준 및 규격’ 개정안을 행정예고한 바 있다.롯데슈퍼에 따르
현대홈쇼핑이 동반성장을 핵심가치로 하는 새 ESG 캐치프레이즈를 내걸었다. 그룹 전사적인 ESG경영 강화 전략의 일환이다. 새 캐치프레이즈는 ‘함께 위로, H! 현대홈쇼핑’으로 ‘H!’는 현대홈쇼핑을 대표하는 ‘H’에 ‘안녕(Hi)’과 ‘높은(High)’ 등의 의미를 더한 것이다. 현대홈쇼핑은 새로운 ESG 경영 캐치프레이즈를 공개하고 사회공헌 사업 확대 및 친환경 경영 강화 등에 나선다고 1일 밝혔다. 새 캐치프레이즈에는 책임 경영을 통해 사회적 약자를 위로하고 지역사회와 더불어 높이 성장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담았다.앞서 현대백화
우리나라는 2017년 7월부터 치약이나 스커럽제, 바디워시 등 씻어내는 화장품에 대한 미세플라스틱 사용을 전면 금지했지만, 색조 화장품 등 바르는 화장품에는 여전히 미세플라스틱이 사용되고 있다. 이렇게 립이나 아이 메이크업 제품에 사용되는 글리터 소재는 미세플라스틱 성분으로 환경오염의 원인 중 하나라는 지적이 제기된다. 이에 화장품 업계에서는 ESG경영의 일환으로 미세플라스틱 대체 성분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립스틱이나 아이섀도 등의 미세플라스틱 성분이 들어가는 이유는 경제성과 발림성 때문이다. 특히 미세플라스틱이 함유된 파우더
롯데칠성음료와 EBS가 어린이들의 환경교육을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어린이들이 기후·환경 위기 문제에 적극 공감하고 스스로 사회적 실천을 해나가는 ‘환경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자연스러운 교육 환경을 조성해나갈 예정이다.롯데칠성음료와 EBS는 EBS에서 방영 중인 유아·어린이 환경 콘텐츠 ‘그린조끼구조대’를 통해 어린이들에게 환경보전의 중요성 및 실천 방법을 안내하는 환경 교육 콘텐츠를 제작한다.아울러 유치원생과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롯데칠성과 EBS가 함께하는 그린조끼구조대 환경
SPC삼립 ‘포켓몬빵’과 증강현실 게임 ‘Pokémon GO’(이하 포켓몬 고)가 만난다. SPC삼립은 증강현실 기술(AR)을 활용해 포켓몬을 수집하는 게임인 ‘포켓몬 고’와 콜라보 기획으로 9월부터 ‘포켓몬빵 띠부씰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밝혔다.포켓몬빵 띠부씰 프로모션은 SPC삼립 포켓몬빵에 동봉된 포켓몬 띠부씰 뒷면에 제공되는 프로모션 코드를 ‘포켓몬 고’ 게임에 입력해 게임에서 사용할 수 있는 몬스터볼, 행복의알, 부화장치 등 랜덤 도구 및 특별한 스티커를 획득하는 이벤트다.이벤트는 9월부터 두 달간 진행되며 제품 소진 시
CJ프레시웨이가 기업 준법경영 평가 기준인 ‘컴플라이언스 경영시스템(ISO37301)’ 인증을 받았다고 31일 밝혔다. 이로써 기존에 획득한 식품안전(ISO22000), 환경(ISO14001), 안전보건(ISO45001) 인증에 더해 총 4가지 부문의 관리 체계를 구축하게 됐다. 이번에 획득한 컴플라이언스 경영시스템 인증은 국제표준화기구(ISO)가 제정한 기준에 따라 기업의 컴플라이언스 정책과 리스크 관리 체계를 평가하는 기준 역할을 한다. 기업이 법을 준수하고 윤리경영을 실천함으로써 잠재적 위험 요소로부터 조직과 임직원을 보호하는
플라스틱은 일반적으로 썩는 데 500년이 걸린다고 알려진다. 그러나 이 말은 500년 후면 플라스틱이 이 세상에서 완전히 사라진다는 의미가 아니다. 미생물이 소화해 분해할 수 없게 만들어진 플라스틱은 언제 썩을지 알 수 없고 500년이라는 숫자 역시 추정치일 뿐이다. 플라스틱 상용화 시점을 1950년대로 보면 인류가 처음으로 사용한 플라스틱이 땅 속 어딘가에 여전히 묻혀 있다. 썩지 않는 플라스틱의 특성을 생각하면 아예 사용하지 않는 것이 최선이지만, 그럼에도 그 편의성과 경제성으로 당장 줄일 수 없다면 재활용을 통해 순환될 수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