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포스트코리아 양승현 편집위원] 삼성바이오로직스(삼바)의 4조5000억원 분식회계 의혹과 관련,이에대한 손해배상 책임을 묻는 민사소송이 제기돼 향후 사법부의 판단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14일 법조계에 따르면 강 모씨 등 주주 355명이 지난 4월말 회사와 삼정,안진회계법인,금융감독원 등을 상대로 120억 7500만원을 돌려달라며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했다는 것.이 재판은 서울중앙지법 민사 31부에 배당된 것으로 알려졌다.이들은 소장에서 "분식 회계가 없었다면 주식을 아예 사지 않았거나 더 낮은 가격에 샀을 주식을 고가에 사들
‘환경쿠즈네츠 곡선’이란 게 있다. ‘∩’자 모양으로 생긴 이 곡선은 국가가 일정 수준의 경제발전을 이루면 환경이 갈수록 깨끗해지는 현상을 보여준다. 소득수준이 높아지면서 더 나은 삶의 질을 추구하는 사람들이 많아지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를 달리 말하면 경제가 발전할수록 오염된 환경에 대한 사회적 반감이 커진다는 뜻이기도 하다. 이 경우 환경분쟁이 늘 수밖에 없다. 우리나라는 환경분쟁을 어떻게 풀고 있을까. 와 환경 전문 법무법인 '도시와사람'이 함께
[그린포스트코리아 채석원 기자] 할머니들과 할아버지들이 일본 전범기업을 상대로 제기한 소송에서 모두 승리했다. 대법원이 미쓰비시중공업에 일제 강제징용 피해자들에 대한 손해배상 책임이 있다고 29일 최종 결론을 내렸다. 지난달 30일 대법원 전원합의체가 강제징용 피해자들이 신일본제철을 상대로 제기한 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을 확정한 이후 비슷한 취지의 확정판결이 또 나온 셈이다.대법원 2부(주심 조재연 대법관)는 이날 양모(87)씨 등 여자근로정신대 피해자 4명과 유족 1명이 미쓰비시중공업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 상고심에서
[그린포스트코리아 박소희 기자] 정부는 강제징용 피해자들에 대한 일본 기업의 손해배상을 명령한 대법원 전원합의체의 판결과 관련해 민관 합동 합의 과정을 거쳐 입장을 정리할 것으로 보인다. 이낙연 국무총리는 30일 '강제징용 소송 관련 대국민 정부입장 발표문'을 통해 "정부는 일제강점기 강제징용 피해자에 관한 사법부의 판단을 존중하며, 대법원의 오늘 판결과 관련된 사항들을 면밀히 검토할 것"이라며 "국무총리가 관계부처 및 민간전문가 등과 함께 모든 요소를 종합적으로 고려하며 정부의 대응방안을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
[그린포스트코리아 박소희 기자] 일제강점기 강제노역 피해자들이 일본 기업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청구 소송에서 승소했다. 30일 대법원 전원합의체는 2014년 사망한 여운택씨 등 일제 강제징역 피해자 4명이 신일본제철(현 신일철주금)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청구 소송 재상고심에서 "피해자들에게 각각 1억원을 배상하라"는 원심판결을 확정했다. 재판부가 신일철주금이 일제강점기 시절 가해 기업인 당시 일본제철과 법적으로 동일한 기업으로 보고 배상책임을 인정한 것이다. 소멸시효가 완성돼 배상책임을 질 필요가 없다는 신일철주금의 주장에 대해서는 &
[그린포스트코리아 황인솔 기자] 일본 기업을 상대로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제기한 일제 강제징용 피해자들이 13년 8개월만에 승소했다.대법원 전원합의체(주심 김소영 대법관)는 30일 일제 강제징용 피해자 4명이 일본 신일본제철(강점기 당시 일본제철, 현 신일철주금)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청구소송 재상고심에서 피해자들에게 각각 1억원을 배상하라는 원심판결을 확정했다.재판부는 피해배상을 부정한 일본판결은 우리 헌법에 어긋나고 한일청구권협정으로 강제징용 피해자들의 손해배상 청구권이 소멸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또 신일철주금은 가해자인 일본제철과
[그린포스트코리아 홍민영 기자] 리콜대상이 아닌 BMW 차량에서 또 화재가 발생했고, 경찰은 BMW코리아 본사를 압수수색하는 등 파문이 커지고 있다.30일 새벽 12시 15분쯤 서울 노원구 상계역 마들역 인근 차도에서 BMW 320i 승용차에 화재가 발생했다. 이 불은 주행 중 엔진 쪽에서 발생해 10여 분 만에 진화됐다. 해당 차량은 휘발유 모델로 리콜 대상이 아니다.전날에도 경기 파주에서 리콜 대상이 아닌 휘발유 차량 BMW 528i에서 화재가 발생하기도 했다.당초 BMW측에서 “휘발유 차량은 리콜대상이 아니므로 우려
[그린포스트코리아 서창완 기자] 가습기 살균자 피해 범위가 넓어지고 피해구제 지원도 강화된다.환경부는 ‘가습기살균제 피해구제를 위한 특별법’ 개정안이 7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돼 내년 2월 15일부터 시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동안 환경부 장관에게 가습기 살균제 건강피해를 인정받은 사람으로 한정됐던 피해자 범위가 확대됐다. 개정안에 따라 구제계정운용위원회 심의를 거쳐 구제급여에 상당하는 지원이 필요하다고 인정받은 사람을 피해자로 추가됐다.환경 노출 조사결과 가습기 살균제 노출이 확인된 사람에게도 관련 단체를 구성
[그린포스트코리아 주현웅 기자] 지난해 10월 발생한 서울 신길역(5호선) 장애인 리프트 추락 사망 사건에 대한 첫 재판이 6일 진행됐다.이날 서울남부지방법원 제11민사부(부장판사 신혁재) 심리로 진행된 기일에서 장애인차별금지추진연대(장추련) 등 장애인단체측은 해당 사고의 책임이 서울교통공사에 있다고 주장했다. 반면 서울교통공사측은 개인과실에 따른 사망 사고라고 밝혀 양측 입장이 팽팽히 맞섰다.앞서 지난해 10월 20일 휠체어를 탄 한경덕(63)씨가 신길역 5호선에서 리프트를 타려다 계단 밑으로 추락한 사건이 있었다. 당시 한씨는
[그린포스트코리아 주현웅 기자] 지하철역에 설치된 장애인 이동시설인 리프트의 위험성을 지적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리프트를 폐쇄하고 대신 승강기를 설치해야 한다는 주장이 오래 전부터 있었지만 여전히 해결되지 않고 있다. 이런 가운데 리프트 폐쇄를 둘러싼 법적공방이 예고 돼 있어 관심이 모아진다. ◇ 장애인 사망에 이르게 한 지하철 리프트…계단과 거리 불과 90㎝지난해 10월20일 척추장애가 있는 A씨(63ㆍ남)는 오전 10시쯤 재활치료 병원을 가기 위해 신길역 5호선 환승통로 계단 앞에 섰다. 엘레베이터가 없는 이
[그린포스트코리아 주현웅 기자] 지하철역에 설치된 장애인 이동시설인 리프트의 폐쇄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나왔다.장애인차별금지추진연대(장애인연대)와 사단법인 '두루' 등 단체 회원들은 15일 오전 서울 신길역 대합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신길역과 서울교통공사는 신길역 리프트 이용 장애인 추락사망사건에 대한 책임을 인정하라”고 요구했다.이들이 이 같은 요구를 한 이유는 지난해 10월 신길역에서 리프트를 이용하려던 장애인 한모씨가 역무원을 기다리던 중 근방 계단으로 추락하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기 때문
[그린포스트코리아] 앞으로 권력형 성폭력 범죄의 법정형 상한이 징역 10년으로 높아지고 공소시효도 10년으로 연장된다. 또 성범죄 피해자가 피해 사실을 알리는데 걸림돌이 된다는 지적을 받아온 사실적시 명예훼손죄는 수사과정에서 위법성을 없애는 방안이 추진된다. 또 피해자에 대한 무료 법률 지원과 심리치료비 지원도 확대된다.여성가족부는 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국정조정실, 기획재정부, 문화체육관광부, 보건복지부, 교육부, 법무부, 고용노동부, 행정안전부 등 관계부처와 민간전문가로 구성된 ‘범정부 성희롱 근절 추진협의회&rsquo
[그린포스트코리아=이서진 기자]법원이 강용석 변호사에게 '도도맘' 김미나 씨와의 불륜 사실이 인정된다며 김 씨의 전 남편에게 4천만원의 위자료를 배상하라고 판결한 것으로 알려져 네티즌들의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김미나 씨의 전 남편 조용제 씨는 1일 자신의 SNS를 통해 2014년 강용석 변호사를 상대로 낸 '불륜행위로 인한 혼인파탄 손해배상청구 소송'의 결과를 전했다.조용제 씨는 "이 글을 쓰기까지 몇번이나 썼다 지웠는지 모르겠다"며 "시끌벅적했던 홍콩 불륜 사건이 무려 4년이나 흘렀다"며 말문을 꺼냈다
가습기살균제 사태와 살충제 계란, 발암물질 생리대 등 먹거리와 생활안전에 대한 시민들의 우려 속에 집단소송제 관련 법안이 마련된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권미혁 의원(더불어민주당)은 8일 소비자집단소송제 도입과 피해구제지원위원회 설치를 골자로 하는 식품안전기본법과 약사법 개정안을 발의했다고 밝혔다.최근 ‘용가리 과자’, ‘햄버거 병’, ‘살충제 계란’, ‘발암물질 생리대’, ‘가습기살균제 치약’ 등 식품과 의약외품에 함유된 유해물
다양하고 복장한 원인으로 발생되는 환경분쟁을 신속하게 처리할 수 있는 '원인재정 제도' 도입이 추진된다.중앙환경분쟁조정위원회는 환경분쟁 조정제도의 한 방법으로 환경피해의 인과관계 규명만을 위한 '원인재정' 제도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고 27일 밝혔다.위원회는 피해자에 대한 보다 실효성있는 구제를 도모하기 위해 환경피해의 인과관계만을 신속하게 규명해주는 원인재정 제도를 새롭게 도입하고자 '환경분쟁 조정법' 개정을 추진하고 있다.법의 도입에 따라 신청인은 인과 관계가 확인된 이후의 시점에서 상대방과의 직접교섭·합의 등 더 효과적인 해결방
25일 오후 3시 릴리안 집단소송 카페 가입 인원이 2만4500명을 넘어섰다. 이는 전날 동시간대 가입 인원 1만2000명보다 2배 이상의 수치로, 사그러들 줄 모르는 소비자의 불만을 단적으로 보여주고 있다.법무법인 법정원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까지 '릴리안 생리대 피해자를 위한 집단소송 (손해배상청구) 준비 모임 카페'를 통해 소송 비용을 입금한 소비자는 모두 3077명이다. 소송 인원은 카페 가입 인원수에 비례해 앞으로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릴리안 생리대 사용 후 생리불순, 생리통, 질염, 자궁근종 등 각종 산부인과 질환
여러 커뮤니티에 산재됐던 릴리안 생리대 부작용 후기가 한곳에 모이기 시작했다.법무법인 법정원이 개설한 '릴리안 생리대 피해자를 위한 집단소송(손해배상청구) 준비 모임' 카페의 가입자수는 24일 오후 4시 기준 1만5130명에 다다랐다.같은날 오후 2시 기준 가입자수 1만2000명이었던 것을 고려하면 2시간만에 3000명 이상 증가한 것으로, 릴리안생리대부작용에 대한 대중의 관심도는 꾸준히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법정원은 현재 릴리안 제품을 사용한 뒤 신체적 증상과 정신적 고통 등 피해를 본 소비자의 피해 구제를 위해 집단 소송을 준비
메르세데스 벤츠, BMW, 포르쉐 등 독일산 수입자동차를 소유한 한국 소비자들이 제조사에 배출가스 조작 피해 소송에 나선다.4일 업계에 따르면 포르쉐, BMW, 벤츠 차량 소유자 6명은 오는 8일 이들 제조사의 배출가스 관련 조작과 담합으로 피해를 봤다는 내용을 골자로 한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서울지방법원에 제기할 예정이다.이번 소송은 법무법인 바른의 하종선 변호사가 대리한다. 하 변호사는 2015년 폭스바겐 디젤게이트 관련 국내 소비자 집단소동도 함께 진행 중이다.이번 소송에 참여하는 6명의 소유자 차종은 포르쉐 카이엔(2명), B
시민단체 등이 배출가스 및 시험성적서 조작 논란을 빚은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AVK)를 상대로 정신적 피해보상 소송을 제기했지만, 패소했다. 서울중앙지법 민사704단독 배은창 판사는 시민 김모 씨 등 45명과 서민민생대책위원회가 폴크스바겐 한국지사인 AVK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청구 소송에서 원고 패소로 판결했다고 6일 밝혔다.이들은 "AVK가 국내에서 판매한 디젤차 가운데 일부가 인증시험보다 10∼40배 많은 대기 오염물질을 배출해 피해를 입었다"며 1인당 30만원을 청구했다.또한 "문제 있는 차량 때문에 정신적 충격을 받았을 뿐 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