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포스트코리아 황인솔 기자] 애니메이션 '리오'(Rio, 2011)에서 멸종위기에 처한 주인공 앵무새의 실제 모델이 야생에서도 멸종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지난 2011년 개봉한 애니메이션 리오는 멸종 위기에 처한 스픽스 마코 앵무 '블루'가 지구상에 단 1마리 남은 암컷 '쥬엘'을 찾아 브라질로 떠나는 모험담을 그렸다.영화 속에서 블루는 무사히 쥬엘을 만나 세 마리의 아기새를 낳는 등 행복한 결말을 맞이했지만 현실에서는 달랐다. CNN 등 주요외신은 지난 9일(현지시간) 조류보호단체
[그린포스트코리아 홍민영 기자] 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관리공단은 멸종위기 야생동물Ⅰ급인 수컷 수달 2마리를 9일 지리산 부근 섬진강 상류 일대에 방사했다고 밝혔다.이들 수달 2마리는 지난해 8월과 10월 지리산 뱀사골 계곡에서 지역 주민의 신고로 구조됐다. 구조 당시 2마리 모두 생후 3개월 미만으로 추정되는 어린 개체였으며 탈진한 상태였다. 어미는 보이지 않았다.종복원기술원은 지난해 11월부터 이들을 상대로 야생동물의료센터 훈련장에서 미꾸라지, 소형 어류 등 살아 있는 먹이를 이용해 야생 적응 훈련을 실시했다. 수달은 족제비과 포유
[그린포스트코리아] 앞으로 발목덫이나 쇠꼬챙이 등 잔인한 방법으로 포획한 국제 멸종위기종의 국내 수입·반입이 제한된다.환경부는 20일 국제적 멸종위기종의 수입·반입 허가기준에 ‘살아 있는 생물을 잔인한 방법으로 포획되지 않았을 것’을 추가하는 내용을 담은 ‘야생생물의 보호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시행령’ 일부 개정안이 이날 국무회의에서 의결돼 이달 말부터 시행된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멸종위기에 처한 야생동식물종의 국제거래에 관한 협약(CITES)에 규정된 살아 있는
[그린포스트코리아] 서울 도심 인왕산 자락 계곡 일대에서 올해 첫 도롱뇽 산란이 확인됐다.서울환경운동연합은 2일 “지난달 초부터 서울 도심 일대를 모니터링 한 결과 전날 인왕산 자락 낙엽 아래, 돌 아래, 시냇물 바닥 등에서 도롱뇽이 산란을 한 모습을 관찰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3주 늦은 발견으로, 지난 겨울 가뭄으로 계곡 수위가 낮아진데다 한파로 인해 기온이 낮아진 점이 영향을 미쳤다.도롱뇽을 포함한 양서류는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이 지정한 절멸가능성이 큰 야생동물이다. 기후변화를 비롯해 각종
최근 한라산 구상나무가 태풍, 고온 건조, 가뭄 등의 기후변화 영향과 함께 치수 발생의 약화 등으로 쇠퇴 현상이 현저하게 나타나고 있다. 이에 우리나라 특산 식물인 한라산 구상나무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고 보전 방안을 찾기 위한 토론의 장이 열린다.위성곤 더불어민주당 의원실과 국립산림과학원은 난대‧아열대산림연구소 주관으로 14일 서귀포 KAL호텔에서 ‘한라산 구상나무 보전 방안’을 주제로 심포지엄을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국립산림과학원 난대‧아열대산림연구소는 지난 2014년부터 한라산 구상나무 종자를 파종하여
[그린포스트코리아 박현영 기자] 사라진 줄 알았던 ‘물석송’이 다도해해상국립공원에서 80여년 만에 처음 발견됐다. 물석송은 일제강점기 시기인 1936년에 채집한 표본만 존재하고, 자생지 기록조차 없었던 상태였다.국립공원관리공단은 제3기(2017년~2018년) 다도해해상국립공원 자연자원 조사 과정 중에 양치식물인 ‘물석송’의 자생지를 전남 완도군 일대에서 확인했다고 22일 밝혔다.석송과에 속한 식물인 물석송은 80여년 전인 1936년 제주도에서 채집된 표본을 마지막으로 그간 우리나라에서 실체
우리나라 고유 어종인 멸종위기종 좀수수치가 전남 고흥 다도해해상국립공원에서 집단으로 발견됐다. 국립공원관리공단은 좀수수치 보호를 위해 연구를 진행할 방침이다. 국립공원관리공단은 올해 진행하고 있는 제3기 다도해해상국립공원 자연자원 조사 과정 중 지난달 전남 고흥반도에서 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 좀수수치의 집단 서식지를 발견했다고 15일 밝혔다.이번에 확인된 좀수수치는 전남 고흥군 다도해해상국립공원 팔영산지구 소하천에서 발견됐으며, 30여 마리 이상의 좀수수치가 안정적으로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미꾸리과에 속하는 좀수수치는 우리
멸종위기종 풍란은 우리나라 남쪽지역에서 상록수림의 바위나 오래된 나무에 붙어사는 식물이다. 풍란은 노끈 모양의 굵은 뿌리로 바위 등을 움켜잡고 붙어 자생한다. 우리나라에선 제주도, 전남, 경남 일대 해안가에 드물게 분포하고 있다.풍란은 아름다운 꽃과 향기로 관상용으로 인기가 높다. 하지만 높은 관상 가치로 무분별한 남획의 위험 역시 높다. 과거 제주도 및 남해안 일대에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었지만, 현재는 남획과 불법채취 등으로 자생지에서 거의 절멸한 상태다.실제 홍도와 흑산도 등에서 살아가던 풍란은 무분별한 남획으로 거의 사라져
지구가 따뜻해질수록 북극곰이 인간을 공격할 가능성도 높아진다는 주장이 제기됐다.미국 지질 조사국 야생 생물 학자인 토드 애트우드(Todd Atwood)가14일(현지시간)과학전문지뉴사이언티스트(New Scientist)에 게재한 조사에 따르면 1870년에서 2014년까지 미국, 캐나다, 그린란드, 러시아 등지에서 73마리의 북극곰이 인간을 습격했다. 이로 인해 20명이 숨졌고, 63명이 다쳤다.북극곰이 인간을 공격한 사례는 1960년부터 2009년까지만 해도 10년 평균 9건에 불과했다. 하지만 2010년 해빙 면적이 사상 최저를 기
우리나라를 포함해 지구상에서 멸종된 동물들을 실물크기로 만날 수 있는 특별전이 20일부터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에서 열린다.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은 절멸된 종과 멸종위기종에 대한 정보 및 생물다양성의 가치와 보전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오는 20일부터 11월26일까지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특별전시실에서 '멸종, 위기의 생물' 특별전을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자원관 측은 "이번 특별전은 멸종의 원인이 서식지 파괴와 남획, 인구증가, 외래종의 유입, 환경오염 등 대부분 인간의 간섭으로 일어난 것이기에 인간의 노력을 통해 생물다양성이 회복될 수
국제적 멸종위기종과 국내 희귀생물들의 모습을 담은 생태사진 전시회가 충북 오송역에서 열린다.환경부 국립생태원은 사막여우, 비단원숭이 등 국제적인 멸종위기종과 국내 희귀생물의 모습을 담은 생태사진 전시회를 30일부터 3일간 충북 오송역 1층 로비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이번 사진전은 생물다양성에 대한 국민적 인식을 높이고 밀반입된 국제적인 멸종위기종에 대한 보전 필요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사막여우, 비단원숭이, 노랑만병초 등 희귀 동식물을 포함해 동물 31점, 식물 21점, 전경 사진 8점 등 총 60점의 사진이 전시된다.특히
동결보존했던 멸종위기 어류의 생식줄기세포를 해동해 타 어종에 이식하고 인공증식하는 실험이 성공, 멸종위기 어류 유전자 보전이 가능하게 됐다.환경부 국립생물자원관(자원관)은 멸종위기 어류 4종의 생식줄기세포를 영하 136도 이하에서 동결보존하고, 이 중 미호종개의 생식줄기세포를 대리모인 미꾸라지에 이식해 인공증식하는데 성공했다고 22일 밝혔다.생식줄기세포는 생식소 내에서 정자 또는 알을 만드는 줄기세포로, 어류의 경우 정자와 알 양쪽으로 분화할 수 있다. 이번 실험의 성공으로 멸종위기 어류의 유전자원을 장기간 보전할 수 있게 됐다.미
[환경TV제주=고현준 기자] “다려석산 요석산업 토석채취사업의 환경영향평가심의 조건부동의 통과를 규탄한다. 원희룡지사는 도의회 동의안 상정을 즉각 보류하라”25일 제주환경운동연합·곶자왈사람들·제주참여환경연대는 공동성명을 통해“제주도환경영향평가심의위원회는 지난 24일 제주도청 별관 자유실에서 2017년도 제2차 심의회의를 열고 다려석산과 요석산업 토석채취사업을 각각 조건부 통과시켰다”며 “곶자왈 환경파괴 문제로 인해 3차례나 재심의와 심의보류됐던 사안이고, 현재도 진행 중인 곶자왈 경계용역이 마무리 되지 않은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제주
[환경TV제주=고현준 기자] “더 이상 곶자왈은 건설자재를 생산하는 곳이 돼서는 안된다”23일 제주환경운동연합·곶자왈사람들·제주참여환경연대는 공동성명을 통해 그동안 큰 논란거리였던 선흘곶자왈의 다려석산과 애월곶자왈의 요석산업의 토석채취사업에 대한 환경영향평가심의회가 곧 열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공동성명에선 "두 곳 모두 곶자왈 안의 골재 채취사업이라는 점에서 공통점이 있다"며 "곶자왈의 가치가 알려지기 훨씬 전부터 바위로 이루어진 숲인 곶자왈은 토석 채취 사업장으로 최적의 장소였다"고 지적했다.또한 "선흘곶자왈,서광곶자왈,상창곶자왈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신보라 새누리당 의원이 지난 10일 환경교육진흥법 개정안을 발의했다.법안엔 학교 환경교육 편성에 대한 교육 당국과 학교장의 역할이 명시됐다. 그동안 환경교육진흥법은 환경부 장관 조항으로 명시돼 있어 교육 당국의 관심과 책임을 묻기 어려웠기 때문이다.또한 환경교육진흥위원회의 역할을 키우기 위해 환경교육프로그램인증심사위원회를 폐지하고 진흥위원회 안에 프로그램 인증을 위한 분과위원회를 두도록 위원회의 기능을 통합하는 내용을 담았다.이로써 2008년 이후 단 한 번도 개정되지 않았던 환경교육진흥법은 나날이 높아지는
AC. 안녕하십니까? 환경TV 미인의 창입니다. 크리스마스트리가 우리나라 고유종이라는 것 알고 계십니까? 하지만 관리가 잘 안 돼 멸종 위기에 놓여있다고 하는데요. 소백산에서 집단 군락지가 발견됐다는 반가운 소식입니다. 박준영 기잡니다.RE. 눈 덮인 소백산. 끝없이 펼쳐진 운해와 첩첩이 펼쳐진 산등성이 사이로 푸른 침엽수가 눈에 들어옵니다.세계자연보전연맹 위기종으로 등재된 구상나무입니다.전 세계에서 가장 멋진 크리스마스트리로 주목받고 있는 구상나무는 한국에서만 서식하는 고유종입니다.국립공원관리공단은 소백산국립공원에서 구상나무 집단
한국환경교육네트워크에 따르면, 1990년대까지만 하더라도 국내 환경교육 시스템은 전 세계에서 손꼽히는 모범사례였다. 1992년엔 환경 과목이 독립 교과로 지정, 1996년부터는 환경교육 전문인력이 양성되기 시작했다. 과학·사회·지리 등 여러 교과 영역에도 환경과 관련된 내용이 반영되기도 했지만 2009년 환경과목 신규교사 선발이 중단, ‘2015 개정 교육과정’에서는 환경교육이 전반적으로 축소되면서 위축되기 시작했다.하지만 우리와는 달리 일찍부터 환경교육의 중요성에 대해 정부 차원에서 꾸준한 관심을 기울이고 있는 환경선진국들은 20
한국 표범 게놈 지도가 세계 최초로 완성됐다.국립생물자원관(관장 백운석)은 남한에서 절멸된 것으로 추정되는 멸종위기 야생생물 Ⅰ급인 한국표범(아무르표범)의 표준게놈 지도를 세계 최초로 완성했다고 1일 밝혔다. 표준게놈은 한 생물종의 대표 유전체 지도다.게놈지도 완성으로 한국 표범 복원 토대를 마련한 것은 물론, 유전자 정보를 통한 인간 질병의 예방 및 치료에 대한 연구가 활발해질 전망이다.국립생물자원관 연구진은 이번 연구를 통해 한국 표범이 개체 간, 또는 동일 개체간에서 유전적 다양성이 굉장히 낮아 멸종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밝혀
드라큘라, 어둠의 상징 등 부정적 이미지로 묘사됐던 박쥐에 대한 인식이 달라지고 있다. 지난 1월 월악산 등 국립공원구역 내에서 멸종위기종인 박쥐가 발견돼 주요 언론에 보도된 바 있다. "너무 작고 귀엽다", "박쥐 동굴에 직접 들어가 보고 싶다", "박쥐 깰 것 같아요, 불 비추지 마세요" 등 기사와 보도를 접한 다수의 의견에서 국민들의 박쥐에 대한 애정을 확인할 수 있었다.우리 선조들은 박쥐를 강한 번식력, 만복, 다산을 상징하는 상서로운 동물로 여겼다. 경복궁의 십장생 굴뚝과 조선시대 왕실 의복, 전통 문양 등에서 박쥐의 모습
[환경TV뉴스]김택수 기자 = 제3차 UN 세계 생물다양성 전망보고서(GBO-3)는 1970년 이후 2006년까지 전세계 야생 척추동물종의 31%가 멸종했다고 밝히고 있다. 생물종 멸종 속도가 인간 영향이 미치지 않을 때와 비교해 1000배 이상 속로 진행된다는 세계자연보전연맹(IUCN) 연구결과도 이슈가 된 바 있다.이와관련 13일 국회에서 국회환경포럼 주관으로 '멸종 위기종 누가 어떻게 지킬 것인가'를 주제로 국내 차원에서의 멸종위기종 보호의 중요성을 되짚는 자리가 마련됐다. 우리나라는 1993년 CITES 협약 가입후 국제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