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들이 신(新)사업 발굴과 투자에 고삐를 죄고 있다. 그간 산업계가 규제 완화를 목소리 높인 것에, 정부가 이를 들어주면서다. 각종 규제가 낮아지면서 기업들의 경영 활동에 보다 탄력 받을 전망이다.대한상공회의소는 ‘투자·규제 애로접수센터’를 통해 기업의 신사업 투자 등을 저해하는 규제를 발굴·완화하며 성과를 내고 있다고 밝혔다. 투자·규제 애로접수센터는 민간투자 활성화를 목표로, 기업 투자를 저해하는 ‘킬러 규제’ 해소에 나서는 정부와 함께하고 있다.◇ 투자·규제 애로접수센터, 상반기 47건의 현장애로 해소대한상공회의소는 11일
현대자동차가 전동화 시대에 대응해 본격적인 전기차 사업 강화에 나선다. 현대자동차는 지난 20일 중장기 전동화 전략 ‘현대 모터 웨이(Hyundai Motor Way)를 발표했다.해당 전략에 따르면 현대자동차는 전기차 산업 강화를 위해 35조8000억원을 전동화 부문에 투자하며, 이를 통해 2030년 전기차 200만대 판매를 목표로 세웠다. 또한 현대자동차는 수소,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중심으로 진화하는 자동차(SDV), 로보틱스, 미래항공모빌리티(AAM) 등 미래모빌리티 사업의 주도권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현대차의 전기차 향후
세계 최초 수소전기차 ‘넥쏘’를 출시한 바 있는 현대자동차그룹이 다시 수소자동차(수소차) 확대를 통해 미래모빌리티 산업의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하지만 현재 수소차의 경우 현재 충전인프라 부족 등으로 역성장을 기록하는 등 위기에 놓여있다. 이에 현대차그룹의 수소차 강화전략에 힘을 싣기 위해서는 수소 충전 인프라 확대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정의선 회장, “2025년 새 수소차 출시할 것”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은 지난 14일 ‘KOREA H2 Business Summit' 2차 총회에 참석해 2045년
현대카드는 카드업계 최초로 한국형 녹색분류체계(K-택소노미) 가이드에 따라 2500억원 규모의 녹색채권을 발행했다고 9일 밝혔다.‘K-택소노미’는 환경부와 금융위원회가 공동으로 제정하고 있는 한국형 녹색금융 분류체계로, 특정 기술이나 산업활동이 탄소중립을 위한 친환경에 포함되는지에 대한 가이드라인이다.최근 ESG(환경·사회·지배구조)가 금융시장 화두로 떠오르는 등 친환경 투자수요가 급증하는 상황에서 이른바 '그린워싱(위장 친환경)'을 막기 위해 만들어졌다.녹색채권의 목적에 맞는 채권만 녹색채권으로 인정하겠다는 판단이다. 'K-택소노
자율주행 자동차가 자동차 산업은 물론 다양한 산업의 미래 먹거리로 떠오르면서 관련 기술 선점을 위한 경쟁이 심화되고 있다. 자동차는 물론 다양한 센서와 소프트웨어 기술이 결합되는 자율주행 자동차는 세계 각국과 글로벌 기업들이 최근 4~5년 동안 주목하고 있는 분야다. 이러한 상황에서 국내 기업들이 자율주행 차량 기술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율주행 자동차, 기술 경쟁 각축전 심화자율주행 자동차는 말 그대로 운전자나 승객의 조작 없이 자동차 스스로 운행이 가능한 자동차를 의미한다. 단순한 주행과 같은 운전 조작만
SK에너지가 국내 최초로 대형 수소 화물차 충전이 가능한 수소충전소 운영에 나선다.SK에너지는 7일 울산 남구 상개동에 위치한 SK 울산 내트럭하우스에서 ‘울산상개 SK수소충전소’ 준공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김두겸 울산광역시장, 강주엽 국토교통부 물류정책관, 장호준 SK에너지 S&P추진단장 등 관계자 80여명이 참석했다.울산상개 SK수소충전소는 국내 최초로 조성된 대형 화물차용 수소충전소다. 디젤을 연료로 움직이는 대형 화물차는 많은 탄소배출에도, 배터리 에너지 밀도의 한계 때문에 승용차, 버스, 소형 화물차와 달리 전기차로의 전환
보호무역 키워드가 관세, 규제 등에서 ‘친환경’까지 범위를 넓히며 강화되고 있다. 이미 미국과 유럽, 중국 등 주요국들이 기후변화 대응을 이유로 친환경을 키워드로 포함했다. 특히 국내 무역수지가 1년째 적자를 지속하면서 새로운 무역장벽으로 다가올 친환경에도 선제 대응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보호무역은 특정 산업의 보호를 위해 정부가 관세, 규제, 수입 금지 및 제한 등을 통해 자국 시장에서 수입제품의 경쟁력을 낮추는 무역 정책이다. 특히 미국과 유럽은 각각 인플레이션감축법(IRA), 그린딜 산업계획 등을 통해 자
한국수력원자력은 공공기관 최초로 에너지 슈퍼스테이션 시범사업을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에너지 슈퍼스테이션은 기존의 주유소 및 LPG충전소에 재생에너지와 연료전지 등 친환경 발전설비를 갖춘 주유소로, 친환경 발전설비를 통해 생산한 전기는 전기·수소차 충전에 활용한다.한수원은 13일 SK 본사에서 SK에너지와‘에너지 슈퍼스테이션 및 수소융복합 사업 공동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분산에너지 보급 확대를 위해 도심 내 기존 주유소 인프라를 활용한 에너지 슈퍼스테이션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협약을 통해 양사는 서울 수도권 내 연료
전기차, 전기수소차 등의 친환경차의 수출량이 역대 최고를 기록하며 자동차 산업의 성적을 이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2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11월 자동차 산업동향’에 따르면 자동차 산업은 글로벌 공급망 불안,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시행 등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생산, 내수, 수출이 모두 증가하는 성과를 거뒀다.그중에서도 친환경차는 전기차는 전체 자동차 수출의 22.8%를 차지했으며, 전기·수소차의 수출액은 8.2억 달러를 기록하는 등 자동차 산업의 호성적을 이끌었다.◇ 악조건 극복한 자동차 산업, 사상 최고
ESG(환경·사회·지배구조)경영은 이제 사회규범과 같은 단순한 트렌드가 아니다. 기업이 생존하기 위해서 반드시 필요한 신(新)국제경제질서의 중심으로 떠오르고 있다. 선진국들은 기후공시와 공급망 규제 등 ESG의 기준을 강화해 새로운 무역규제의 칼로 들이밀 태세다. 결론 도출이 이미 가시화하고 있다.대내적으로도 일부 대기업와 같이 잘못된 조직문화, 비도덕적 마케팅, 경영진의 갑질 등에 대한 소비자들의 비판이 무섭다. 한번 잃은 신뢰를 다시 얻기가 쉽지 않다. ESG경영의 중요성은 이제 경영전반에 전방위적으로 파고들고 있으
현대오일뱅크가 블루수소 생산부터, 이동형 수소 충전소까지 수소밸류체인 구축을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현대오일뱅크는 현대자동차, 현대글로비스, 현대로템과 함께 지난 10월부터 광진구 현대오일뱅크 직영 중곡LPG 충전소 부지를 활용하여 이동형 수소 충전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30일 밝혔다.이동형 수소 충전소는 현대차가 기획∙투자∙설계 총괄, 현대글로비스는 수소 공급 및 운영, 현대로템은 수소 충전 차량 제작 및 관리, 현대오일뱅크는 충전소 부지 제공을 담당한다. 이로써 현대오일뱅크는 국내 정유사 최초로 서울시에 이동형 수소 충
SK에너지가 두산퓨얼셀과 수소, 전기, 열을 동시에 생산할 수 있는 연료전지를 활용해 현장에서 생산된 수소를 바로 충전하는 온사이트(on-site) 복합 에너지 스테이션 구축 사업을 본격화한다. SK이노베이션의 석유사업 자회사 SK에너지는 두산퓨얼셀과 ‘수소충전형 연료전지 및 수소 고순도화 설비 연계한 수소생산 및 활용 실증’을 위한 사업협약서를 21일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지난해 8월 두 회사가 맺은 ‘수소충전형 연료전지 활용 공동 기술 개발 및 사업화’ 업무협약(MOU)을 구체화한 것이다.이번 MOU는 SK에너지가 독자 개발한
금호석유화학이 ‘한국형 무공해차 전환 100(이하 K-EV100)’에 가입하고 전 사업장 업무용 차량의 친환경 무공해차 전환에 돌입한다고 17일 밝혔다.환경부와 한국자동차환경협회가 주관하는 K-EV100 사업은 대기환경 개선과 수송부문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 2030년까지 기업이 보유 또는 임차하는 모든 차량을 무공해 자동차로 전환하는 협업 프로그램이다. 기업의 차량 중 전기차 및 수소차와 같은 무공해 차량의 비중을 높여 기업의 경영활동이 온실가스 및 대기오염물질의 감소에 자연스럽게 기여할 수 있도록 한다는 취지다.금호석유화학은 지난
현대자동차가 수소차 활성화와 수소충전 인프라 문제 해결을 위해 국내 최초로 이동형 수소충전소 운영에 나선다.현대차는 27일 서울시 광진구 중곡동에 위치한 이동형 수소충전소 운영지에서 ‘이동형 수소충전소 H 광진 무빙 스테이션’ 개소식을 개최했다.개소식을 통해 운영을 시작한 이동형 수소충전소는 신개념 충전 서비스 제공을 통해 고객 편의를 개선하고자 정부 기관, 지자체, 민간 기업이 힘을 모으는 협업 사례이다.국토교통부는 수소충전 차량 자기인증 특례지원, 환경부는 수소 인프라 구축 인허가 지원, 산업통상자원부는 수소 산업 정책 지원 등
한국가스공사는 액화천연가스(LNG) 기반 현장 제조식 수소충전소 구축을 위한 합작 회사 ‘하이스테이션(주)’ 설립을 완료하고 사업 진행을 본격화한다고 26일 밝혔다.가스공사는 지난해 ‘하이스테이션 설립을 위한 주주협약’을 체결한 데 이어 이달 19일 설립 자본금 납입 및 발기인 총회를 갖고, 25일 법인 설립 등기를 완료했다. 하이스테이션은 삼성물산(상사부문), 우드사이드 등 수소사업을 선도하는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이 주주로 참여했으며, 가스공사는 지분율 29%로 최대 주주 지위를 확보했다. 하이스테이션은 시내버스 차고지를 중심으로
다양한 산업군에서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기후위기 대응이 지속가능을 위한 필수 과제로 떠오르면서다. 특히 오랜 시간 내연기관차를 생산·판매해 온 자동차회사들은 주요국의 수송부문 온실가스 감축 규제 흐름에 발맞춰 자동차산업의 전환을 예고하고 있다.◇ 가시화된 글로벌 내연기관 자동차 규제그동안 자동차는 생산부터 유통, 사용, 폐기까지 전과정에서 탄소를 배출하는 제품이었다. 그린피스의 발표에 따르면 전 세계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의 24%를 차지하는 수송부문에서 약 45%가 자동차 부문에서 발생하고 있다.이에 세계에너
한국가스공사는 17일부터 전국 11개 혁신도시 최초로 대구 혁신도시 H2U 수소충전소에서 일반인이 직접 연료를 주입할 수 있는 셀프 충전 실증 사업을 개시한다고 밝혔다.가스공사에 따르면 운전자가 직접 수소를 충전할 수 있는 대부분의 OECD 국가와는 달리 지금까지 국내에서는 고압가스안전관리법에 따라 관련 교육을 이수한 충전원만 수소 충전이 가능했다.가스공사는 지난 1월 한국산업기술진흥원에 셀프 충전 실증을 위한 규제특례를 신청해 4월 산업융합 규제특례 심의위원회로부터 셀프 충전 규제 샌드박스 승인을 획득했다. 이후 충전소 이용자 안
이번 주에도 다양한 기업들이 ESG와 탄소중립을 위한 활동을 추진했다. 그중에서도 현대모비스는 RE100 이행을 위해 국내 주요 생산거점 4곳에 태양광 발전설비를 구축했으며, 포스코모빌리티솔루션은 안산·천안 사업장 인근의 중학생들을 대상으로 환경교육 사회공헌 프로그램 ‘포코스쿨’을 진행해 ESG를 실천했다. 또한 환경재단은 개인과 기업들이 활용할 수 있는 플로깅 전용 어플 ‘지구쓰담’을 선보였다.◇ 현대모비스, 4개 공장 주차장에 태양광 설비 설치…RE100 이행 준비국내 자동차부품 기업 최초로 RE100 추진 로드맵을 마련한 현대
효성첨단소재가 식물성 원료와 폐PET를 소재로 한 타이어코드 공정으로 지속가능성을 인정받았다. 효성첨단소재는 13일 타이어코드 업계 세계 최초로 친환경 소재 국제 인증인 ISCC(International Sustainability &Carbon Certification) PLUS 인증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ISCC PLUS는 유럽연합(EU)의 재생에너지지침(RED)에 부합하는 지속가능성 및 저탄소 제품에 대한 국제 인증제도이다. ISCC PLUS 인증은 원료부터 생산과정, 유통과정 전반에 걸쳐 엄격한 검증을 받아야 하기 때문에 국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