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스틱은 기후위기를 가속화시키는 원인으로 지목된다. 석유계 플라스틱은 제조부터 생산, 유통, 사용 후 처리까지 모든 과정에서 탄소를 배출한다. 특히 플라스틱 포장재는 플라스틱 폐기물의 상당수를 차지하고 있다. 그린피스가 2019년 발표한 ‘플라스틱 대한민국 일회용의 유혹’ 보고서에 따르면 오늘날 플라스틱 소비량이 가장 많은 분야는 포장재다. 전 세계 플라스틱 생산량을 분야별로 살펴보면 포장재 및 용기 생산이 36%로 가장 많다.식음료 업계는 최근 들어 플라스틱을 줄이기 위한 노력을 늘리고 있다. 처음부터 플라스틱 사용량을 줄이기
오늘은 ‘빨간 날’입니다. 달력에 붉은색 숫자가 표시된 날, 학교도 안 가고 회사도 안 가서 신나는 날이죠. 여러분도 혹시 새 달력 받으면 빨간색이 몇 개인지 먼저 세어 보나요?강렬한 레드는 경고의 의미도 있습니다. 신호의 붉은빛은 멈추자는 약속입니다. 우리도 달력 빨간 숫자를 볼 때마다 위기감을 느끼고 한 걸음 멈추면 어떨까요? 어떤 위기감이냐고요? 그린포스트가 공휴일 아침마다 기후위기 관련 뉴스를 송고합니다.열세 번째 뉴스는 고기 대신 다른 재료를 가지고 맛을 낸 제품을 둘러싼 얘기입니다. [편집자 주]최근 기자는 (치킨텐더가
보통 만두에는 다진 돼지고기가 들어가는 경우가 많은데 최근에는 다양한 식물성 재료로 속을 채운 비건 만두 제품이 늘어나고 있다. 단순히 채소만 들어가는 것이 아니라 100% 식물성 대체육이 들어가는 제품군까지 선택폭이 넓어지고 있는 것. 만두를 좋아한다면 비건 만두의 다양성에 한번 주목해보면 어떨까. 국내 비건 만두 시장이 보다 활성화되기 시작한 건 대형 식품기업에서 식물성 식품 전문 브랜드로 론칭하면서다. 대표적으로 농심과 CJ제일제당에서 각각 비건 전문 브랜드를 론칭하고 비건 만두 제품을 내놓고 있다. 먼저 농심의 비건 브랜드
동물의 삶을 가지고 ‘환경’과 ‘지속가능성’에 대해 얘기하는 많은 사람이 있다. 공장식 축산이 환경에 영향을 미친다는 시선, 육식을 조금씩이라도 줄여 식습관이 기후위기에 미치는 영향을 함께 줄이자는 주장 등이다.과거에는 ‘동물권’에 대한 목소리가 주로 윤리적인 차원에서 다뤄졌다. 채식 키워드도 다이어트나 건강 또는 종교적인 문제로 언급되거나 ‘동물이 느끼는 고통 등을 고려하자’는 등의 윤리적인 견해 등으로 언급됐다, 그런데 요즘은 이런 주제를 환경과 지속가능성 등의 관점으로 바라보려는 움직임도 많아졌다.이 책 역시 그런 시선을 일부
금주 유통가에서는 롯데칠성음료가 페트병 경량화로 플라스틱 다이어트에 나서고 코웨이가 해양 환경 정화를 위해 플로깅 캠페인을 진행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깨끗한나라는 재활용 플라스틱 포장재 비중을 높여 신규 플라스틱 사용량을 줄인 키친타올 제품을 출시하고 스노우피크 어패럴은 폐 어망으로 만든 가방을 선보였다.◇ 롯데칠성음료, 페트병 경량화로 플라스틱 다이어트롯데칠성음료가 환경을 위한 플라스틱 다이어트에 나섰다. 대표 먹는샘물 브랜드 ‘아이시스8.0’의 200mL 및 300mL 페트병 몸체 무게를 약 10% 줄인 경량화 용기를 선보인
지난 6월 한 달 동안 다양한 지자체에서 탄소중립과 기후위기 대응, 환경문제 해결 등을 위한 ESG 해보를 보였다. 서울시는 탄소중립 2050 시민실천단과 함께 생활 속 쓰레기 감량을 위한 ‘쓰레기 다이어트’ 사업을 추진한다. 해남군은 지역 미세먼지 해결과 도시 녹지 조성을 위해 ESG 도시숲 4곳을 조성했다.ESG 실천 강화와 탄소저감을 위한 논의도 이어졌다. 광명시는 ESG 전략수립을 위해 공공기관 및 부서 워크숍을 진행했으며, 보령시는 지역에너지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시민의견 수렴을 추찐하고 있다.◇ 서울시, 시민과 함께하는
◇ 애경, ‘디지털 탄소 다이어트’ 캠페인 진행애경산업이 지구인의 날을 맞아 애경산업 탄소 다이어트 ‘애·탄·다’ 캠페인을 진행했다. ‘애·탄·다’ 캠페인은 탄소 배출 증가로 애타는 지구를 위해 애경산업의 임직원이 진행하는 ‘디지털 탄소 다이어트’ 사내 캠페인으로 업무와 일상 속에서 짧은 시간 간단한 클릭만으로 손쉽게 참여할 수 있는 탄소 감축 활동이다.애경산업은 애·탄·다 캠페인을 통해 임직원 1인당 50개 이상의 메일을 비울 계획으로 이를 통해 지구의 날 하루 동안 약 170kg 이상의 탄소 배출 감축 효과를 기대했다. 실제로
맥주를 만드는 과정에서는 자연스럽게 맥주박이 발생한다. 맥주박은 맥주 양조 과정에서 나오는 부산물로 당분 추출 후 남는 맥아를 말한다. 껍질 등 불용해성 물질의 혼합물로 과거에는 음식물쓰레기로 그냥 버려졌지만 최근에는 이를 식품으로 재탄생시키는 사례가 늘고 있다. 맥주박은 식품뿐 아니라 동물 사료로도 사용되고 있는데 영양학적으로나 환경적으로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섬유질, 비타민 등이 함유돼 있는 맥주박은 제조 과정에서 당화를 통해 당분이 빠져 나가 식이섬유와 단백질만 남아 다이어트 식품이나 건강식으로 주목받고 있다. 사료로
페트병은 쉽게 말하면 ‘페트’로 만든 병이다. 페트(PET)의 풀네임은 ‘폴리에틸렌 테레프탈레이트’로 플라스틱의 여러 종류 중 하나다. 포털사이트 네이버 지식백과 쇼핑용어사전에 따르면 페트는 저렴하고 내구성이 뛰어나 유리병을 대신해서 탄산음료 등 식음료 용기로 많이 사용되고 있다. 우리 주위에서 흔히 보는 생수병이나 음료병 등이 페트 소재다.현대 도시인의 하루는 페트병으로 시작해 페트병으로 끝난다. 기자도 페트병에서 자유롭지 않다. 텀블러를 가지고 다니며 정수된 물을 먹지만 그래도 페트병에 담긴 물이나 음료의 편리함을 완전히 떨쳐내
채식지향을 하면서 이미 채식지향과 비건을 하고 있는 사람들이 블로그나 SNS에 공유하는 정보를 찾아보는 일이 잦아졌다. 그들이 친절하게 공유하는 정보와 생각들이 기자의 동선과 생각 위에 포개지면서 채식지향의 실천 영역이 더 커지고 분명해지는 것을 느꼈다. 무엇보다 비건들의 라이프 스타일을 보는 일은 힘이 되고 동기부여가 된다. 다양한 SNS 포스팅과 기사들을 통해서 다양한 이유로 채식지향을 하는 사람들의 라이프 스타일과 식탁 풍경을 볼 수 있는 시대라는 것이 즐겁다. 채식지향을 하는 사람들 중에는 셀럽들의 채식 라이프를 보며 자극을
[그린포스트코리아 권승문 기자] 탄소중립 이행 원년이 밝았다.환경부는 “2022년은 탄소중립의 이행 원년으로 삼아 이행체계와 제도를 마련하고 산업과 공공, 지자체가 온실가스를 감축하고 국민 생활 실천을 확산하도록 체계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환경부는 특히 탄소중립은 산업, 공공, 지자체의 노력과 함께 국민의 참여로 완성될 수 있는 만큼, 국민 개개인의 생활 속 실천을 이끌기 위한 새로운 제도를 시행한다고 강조했다.환경부가 탄소중립을 위해 국민에게 제안하는 제도가 바로 ‘탄소중립 실천포인트제
[그린포스트코리아 이한 기자] 누구나 그럴듯한 계획이 있다. 1월 1일이나 2일에는 특히 더 그렇다. 어제와는 다른 오늘, 작년과는 다른 올해를 꿈꾸며 멋진 계획을 세운다. 기자도 그랬다. 언젠가는 다이어트가 꿈이었고 또 언젠가는 금연과 금주가 꿈이었다. 올해로 금연 16년차, 금주 3년차에 접어드는데 다이어트는 여전히 오락가락한다.1년 전 이맘 때 기자는 ‘쓰레기 없이 주말 살기’와 ‘플라스틱 없이 샤워하기’에 도전했었다. 식물성 고기를 맛보고 1L짜리 우유팩을 잘라 말린 다음 다회용 도
다시 한 해가 저물어 갑니다. 제야의 종소리를 들은 기억이 생생한데 벌써 1년이 또 지났습니다. 코로나19의 영향력이 여전한 가운데 기후위기와 지구가열화에 적극 대응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세계 곳곳에서 더욱 거세지고 있습니다. 펜데믹에 위축된 글로벌 경제 활력을 다시 세워야 하는 숙제도 여전합니다.이런 가운데 국내 기업들은 ESG 경영을 속속 선언하며 지속가능한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애쓰고 있습니다. 재계와 산업계 곳곳에서 버려지는 것을 줄이고 자원순환 효율을 높이기 시작했습니다. 새로운 기술과 플랫폼으로 앞선 시대보다 나은 환경 가
기업이나 정부가 아닌 일반 소비자가 실천할 수 있는 가장 확실한 ‘친환경’ 노하우는 ‘쓰레기를 덜 버리는 것’입니다. 플라스틱이든, 음식물 쓰레기든, 아니면 사용하고 남은 무엇이든...기본적으로 덜 버리는게 가장 환경적입니다.그린포스트코리아 편집국은 지난해 ‘미션 임파서블’에 도전했습니다. 쓰레기를 버리지 않고 주말 이틀을 살아보자는 도전이었습니다. 도전에 성공한 사람은 한 명도 없었습니다. 이틀 동안 쓰레기를 버리지 않는게 말 그대로 ‘불가능한 미션&rsq
[그린포스트코리아 임호동 기자] 국내 이동통신 3사 KT·SKT·LGU+와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KAIT)가 전자청구서 이용 확산을 권장하는 ‘지구 건강 탄소 다이어트’ 공동 캠페인에 나선다. 지난 9월 7일부터 10월 6일까지 한 달간 진행되는 해당 캠페인은 이동통신 이용 고객의 전자청구서 이용률을 높이기 위해 기획됐다. 종이청구서 제작 및 배송 과정에서 발생하는 자원을 절감하고 탄소 배출을 줄이는 것이 목적이다. 이번 캠페인은 종이 청구서를 이용하고 있는 통신 서비스 이용자에게 문자(
우리가 소비하는 제품들 대부분은 내용물의 안전성과 유통 편의성을 위해 포장된 상태로 판매된다. 종이, 비닐, 플라스틱 등 다양한 포장재에는 해당 제품이 어떤 제품인지 설명하는 이미지와 텍스트가 인쇄돼 있다. 기업에서는 더 효과적인 마케팅을 위해서 형형색색의 잉크를 활용해 제품을 홍보해왔다. 그러나 최근 들어 잉크 역시 환경에 영향을 끼치는 요소로 지적되고 있다. 인쇄 과정에서의 환경적 문제와 잉크로 인한 재활용률 저하 등이 문제라는 것. 라벨도 없애는 시대에 현란한 인쇄를 뺀 포장재는 사용할 수는 없는 걸까. 인쇄의 영향을 짚어보고
[그린포스트코리아 곽은영 기자] 편의점에서 비건 상품 품목과 매출이 빠른 속도로 늘고 있다. GS25와 CU는 올해 7월까지 비건 상품 매출이 전년 대비 각각 약 18배, 15배 신장했다고 밝혔다. 각 편의점은 최근 가치소비를 추구하는 MZ세대를 중심으로 친환경·동물보호를 위한 ‘비거니즘’ 동참 트렌드가 확산되면서 비건 상품 매출이 신장한 것으로 분석했다. 비거니즘은 동물성 식품을 먹지 않고 동물 실험 제품, 원료가 들어간 제품 또한 소비하지 않는 채식주의를 뜻한다. 각 편의점은 채식주의자가 아니라
[그린포스트코리아 곽은영 기자] 버려지는 플라스틱 음식 용기가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폐플라스틱 배출량 줄이기에 나선 기업이 있어 눈길을 끈다. 현대그린푸드는 단체급식 사업장에서 사용되는 폐플라스틱 용기를 업사이클링해 수납 의자 등 친환경 굿즈로 다시 선보이기로 했다. 자원 가치는 뛰어나지만 음식물이 제대로 세척되지 않아 그냥 버려지던 폐플라스틱 음식 용기의 업사이클 대안이란 점에서 의미가 있다.현대그린푸드는 단체급식 전문 케어푸드 브랜드 ‘그리팅 오피스’ 플라스틱 용기를 재활용하는 업사이클 프로젝
[그린포스트코리아 곽은영 기자] 과자나 식품 속 플라스틱 트레이는 제품 형태를 보존한 안전한 유통을 위해 사용돼 왔다. 기업들은 포장 속 지지대가 없으면 제품이 파손되거나 품질에 영향을 끼치기 때문에 혹은 공정상의 이유로 트레이를 사용한다고 했다. 그런데 플라스틱 트레이를 제거하면 정말 제품 품질이 떨어질까? 이와 관련한 언론 보도가 있었다. 한국일보가 지난 2월 3일 ‘‘홈런볼’ 낙하실험, 플라스틱 트레이 없으면 부서질까’제목의 기사를 통해 플라스틱 트레이 제거 후 제품 파손 여부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