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경산업, ‘디지털 탄소 다이어트’ 캠페인 진행
롯데칠성음료, 무라벨 ‘칸타타 콘트라베이스 ECO’ 출시
무신사 스탠다드, 친환경 제품 ‘그린 라인’ 출시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부산시와 먹거리 탄소중립 위해 맞손 

◇ 애경, ‘디지털 탄소 다이어트’ 캠페인 진행

(애경산업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애경산업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애경산업이 지구인의 날을 맞아 애경산업 탄소 다이어트 ‘애·탄·다’ 캠페인을 진행했다. ‘애·탄·다’ 캠페인은 탄소 배출 증가로 애타는 지구를 위해 애경산업의 임직원이 진행하는 ‘디지털 탄소 다이어트’ 사내 캠페인으로 업무와 일상 속에서 짧은 시간 간단한 클릭만으로 손쉽게 참여할 수 있는 탄소 감축 활동이다.

애경산업은 애·탄·다 캠페인을 통해 임직원 1인당 50개 이상의 메일을 비울 계획으로 이를 통해 지구의 날 하루 동안 약 170kg 이상의 탄소 배출 감축 효과를 기대했다. 실제로 이메일 1통을 저장하기 위해 4g의 이산화탄소가 발생해 불필요한 이메일을 삭제하는 것만으로도 1건 당 4g의 이산화탄소 배출을 줄일 수 있다고 알려진다. 애경산업은 매월 마지막 날을 애·탄·다 캠페인의 날로 지정해 실천함으로써 매월 170kg 이상씩, 연간 2톤 이상의 탄소를 감축할 계획이다. 

사내 캠페인과 함께 소비자에게 디지털 탄소 다이어트에 대해 알리고 참여를 이끌어내기 위한 이벤트도 진행한다. 애경산업 공식 인스타그램에 소개된 디지털 탄소 다이어트를 확인하고 개인 SNS에 디지털 탄소 다이어트를 실천한 모습을 ‘#지구가애탄다 #애탄다 #애경탄소다이어트 #지구의날 #애경산업’ 해시태그와 함께 게시하면 추첨을 통해 친환경 포장재 도입으로 탄소배출을 줄인 ‘스파크 3kg 리필’을 경품으로 증정한다.

애경산업 관계자는 “탄소 중립은 거대한 목표보다 작은 실천에서 시작된다”며 “애경산업은 전사적인 ESG경영과 함께 일상 생활에서 탄소 배출을 줄이기 위한 노력도 지속적으로 실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롯데칠성음료, 무라벨 ‘칸타타 콘트라베이스 ECO’ 출시

(롯데칠성음료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롯데칠성음료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롯데칠성음료가 무라벨 ‘칸타타 콘트라베이스 ECO’ 400mL 제품을 출시했다. 칸타타 콘트라베이스 ECO는 투명 페트병에 검정색 뚜껑을 적용하고 패키지 중단에 브랜드명과 앰블럼을 양각으로 새겨 넣었다. 

라벨이 없는 대신 제품명, 영양 성분 등 전체 표기 사항은 묶음용 포장 박스에 표기했다. 시각장애인 소비자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패키지 상단에 ‘칸타타 커피’ 점자 표기도 적용했다. 

롯데칠성음료는 2020년 국내 생수 브랜드 최초로 선보인 무라벨 생수 ‘아이시스 8.0 ECO’를 시작으로 무라벨 칠성사이다, 트레비, 펩시콜라 등 무라벨 제품 라인업을 확대해 가고 있다. 이번 신제품은 온라인 판매 전용 상품으로 롯데칠성음료 공식몰 ‘칠성몰’ 등을 통해 판매된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칸타타 콘트라베이스 ECO’는 친환경 소비 트렌드에 맞춰 투명 페트병의 재활용률을 높이기 위해 출시된 제품”이라며 “앞으로도 친환경 제품을 더욱 확대해 나가며 ESG 경영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 무신사 스탠다드, 친환경 제품 ‘그린 라인’ 출시

(무신사 스탠다드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무신사 스탠다드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무신사 스탠다드가 22일 친환경 소재를 적용한 의류 및 액세서리로 구성된 ‘그린 라인’을 출시했다. 무신사 스탠다드 그린 제품은 국내 섬유 전문 생산업체 효성티앤씨가 자체 개발한 친환경 원사 ‘리젠’을 적용했다. 앞서 무신사는 지난 1월 효성티앤씨와 친환경 소재 도입 및 제품 개발을 위한 업무제휴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리젠 원사는 버려지는 페트병을 재활용해 만든 리사이클 폴리에스터로 이산화탄소 배출 및 화석 연료, 물 사용량 저감 등 친환경적이면서도 일반 폴리에스터와 동일하게 우수한 품질을 지닌다는 특성이 있다. 무신사 스탠다드는 그린 라인 티셔츠와 양말에 리젠 원사를 적용했다.  

이밖에 리사이클 폴리에스터를 활용한 슬랙스와 염색을 하지 않은 로우 코튼 데님, 플라스틱 제로를 실천한 샴푸바 등도 함께 출시한다. 여기에 무염소표백펄프 기반의 친환경 종이로 만든 택(TAG)과 100% 면 소재의 라벨, 폐비닐을 재활용한 폴리백 등 포장재와 패키지에도 환경 친화적 요소가 반영됐다.  

무신사 스탠다드는 그린 라인 출시를 포함하여 온·오프라인에서 ESG 경영을 강화할 방침이다. 이건오 무신사 PB사업본부장은 “무신사 스탠다드가 많은 고객으로부터 사랑받는 브랜드로 자리매김하면서 친환경 패션을 통한 ESG 강화 등에 더욱 책임을 갖게 됐다”면서 “그린 라인을 론칭한 것도 이러한 관심의 시작이며 앞으로 계속해서 환경 친화적인 제품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부산시와 먹거리 탄소중립 위해 맞손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부산시(시장 박형준)와 먹거리 분야 탄소중립에 나섰다. aT와 부산시는 지난 20일 ‘사회가치경영(ESG) 실천과 저탄소 식생활 문화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 기관은 친환경 식생활 문화확산을 통해 먹거리 분야 탄소중립을 실현하고 먹거리 분야 선순환 체계를 확립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 

주요 내용은 저탄소 식생활 ‘코리아 그린푸드 데이’ 확산, 로컬푸드 공급·소비 등 지역단위 먹거리 선순환 체계 지원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기후변화 위기 인식 개선과 탄소중립 생활 실천 촉진 등이다. 특히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홍보에도 상호 협력할 예정이다. 

코리아 그린푸드 데이는 매월 마지막 주 목요일로 먹거리 생산과 유통, 소비 과정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기 위한 대국민 식생활 개선 캠페인이다. 저탄소·친환경 농산물 소비로 생산과정에서부터 탄소를 줄이고, 로컬푸드를 통해 운송 거리를 줄여 유통과정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는 것이 실천 방안이다. 더불어 소비 단계에서는 잔반 없는 식사로 음식물 쓰레기를 줄여 탄소 배출을 최소화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저탄소 식생활은 하나뿐인 지구를 지키기 위한 첫걸음인 만큼 우리 모두와 미래세대를 위해 가정과 직장, 학교와 음식점 등에서 적극적으로 동참해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라고 전했다.

key@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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